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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내면 좀 시원하게 들어다봐주세요

고민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9-03-22 14:01:13

40대 후반이구요.

40후반에 접어들면서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생각해 보니 별로 없어요..

금전은 그럭저럭 살만해요..(82기준엔 빈민일듯하지만 ^^)

남들처럼 여행을 하고싶거나 명품백을 갖고 싶거나 하지도 않아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며 부러워하거나 관심갖지도 않아요.

다만  아이들 공부 잘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는데 키워보니 제 몫은 아니더군요 ^^;

뭐 내 영역 밖이라 포기가 되더군요


보니 내가 정녕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한 것 같기도 하고..


 20대부터 외국어를 잘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젊을때는 노느라 못하고,, 30대는 아이들 키우다 못하고 보니

오로지 하고싶었던 일을  안해보고 너무 늙어 버린 것 아닌가 싶어

40대 넘어서야 시작했어요.

그래서 1년정도부터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하다말다 해가며 근 1년 정도를 했는데..

외워지지도 않고 발음도 새고 돌아서면 새 글 같고. . .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겁니다..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난 여행다니는 것도 안 좋아하고,,,나 외국어 이만큼한다 자랑해댈 친구들도 몇 없고,,,

내가 외국어 써먹을 애들도 다 커버렸고..

난 왜 이러고 있지?

그만 할까 했더니 그것 또한 이건 아니잖아. . 하는 마음이 드네요.


(현실적인 것 목표 하나는 미드를 한국드라마처럼 보기였는데..

 이 몸이 한국드라마든 미국드라마든 tv 앞에 딱 붙어보지 않으면 이해력이 떨어져 재미가

없어지는 나이더라는 ㅠㅠ 게다가 한국드라마마저 자막이 필요할 지경 ㅠㅠ)






IP : 116.121.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권태
    '19.3.22 2:15 PM (210.183.xxx.241)

    박완서님의 글에
    '권태는 가장 품격 낮은 불행' 이라는 말이 있어요.
    원글님은 그냥 심심한 거죠.
    아이들 키우면서 먹고는 살만한 중년 주부의 권태.

    그러나 이 권태가 정말 불행일까요.
    무료한 것처럼 보이는 일상을 살기 위해 우리 각자 모두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잖아요.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

    하던 일 계속 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자랑할 데는 없지만 외국어 유창하게 하면 본인이 뿌듯하고 미드도 마음대로 볼 수 있어요.

  • 2. sp
    '19.3.22 2:22 PM (147.47.xxx.139)

    첫댓글님 좋은 내용이네요. 공감합니다.

    먹고는 살만한 중년 주부의 권태 맞는 것 같아요.
    간절함 없는.

  • 3. 좋게 말하면
    '19.3.22 2:29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걱정거리 없는 편안한 삶이네요
    막연한 취미 말고 좀 바로바로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일을 해 보세요
    정적인것 보다는 좀 몸을 움직여서 할수있는 활동적인 일도
    좋을거예요
    나이 들면서 몸과 마음의 조화가 중요하더군요

  • 4. 괜찮아요
    '19.3.22 2:40 PM (49.196.xxx.236)

    전 올해 마흔 인데 딱 그렇네요.
    자꾸 살이 쪄서 뭘 해먹을 수도 없고 미취학 애 둘 데리고
    밖으로 도는 데 재미도 없고 친구도 없고 남편은 바쁘고..
    개랑 고양이가 그나마 젤 좋더라구요. 책을 좀 사볼까 그러고 있어요

  • 5. ......
    '19.3.22 2:59 PM (118.222.xxx.46) - 삭제된댓글

    40대후반이시면, 그동안 인생에서 터득한 것들을. 펼치기 시작할 시기이죠.
    근데 님은 터득한게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정진한 경험도 없기 때문이죠.
    외국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좋아해서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해요.
    지금부터라도 님이 어떤 것에 대해 가슴이 뛰는지 알아보시기 바래요.
    원글님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과 남편내조에 있어 뚜렸한 주관 없이 살아왔던 전업주부들이라면 모두 겪는 과정입니다.

  • 6. ........
    '19.3.22 3:02 PM (118.222.xxx.46)

    40대후반이시면, 그동안 인생에서 터득한 것들을. 펼치기 시작할 시기이죠.
    근데 님은 터득한게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정진한 경험도 없기 때문이죠.
    외국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좋아해서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해요.
    지금부터라도 님이 어떤 것에 대해 가슴이 뛰는지 알아보시기 바래요.
    분명히 있는데 못 찾고 있는것 뿐이예요. 성장과정에서 억눌렸거나하는 이유로요.
    크게보면 원글님뿐만 아니라 자녀 양육과 남편내조에 있어 뚜렸한 주관 없이 살아왔던 전업주부들이라면 모두 겪는 과정이고 이렇게 자각하신 것만으로도 변화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니 힘내세요.

  • 7. 좋은 글들
    '19.3.22 3:22 PM (116.121.xxx.15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신을 더 들여다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 8. 공부를
    '19.3.22 4:06 PM (222.237.xxx.227)

    어렸을 때 처럼 이걸 배워서 어떤어떤 용도로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하면 되려 모든 면에서 마이너스인 거 같아요.
    영어 공부 시작하실 때 지금 영어 익혀서 이걸로 직장 얻자!라고 시작하신 거 아니죠?
    외국어 하나를 어느 정도 써먹을만큼 하게 되면 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 문화가 이전보다 훨씬 잘 이해되서 세상사는 즐거움이 커지더라구요.
    그냥 뭔가를 익히는 그 즐거움에 집중하시다 보면 권태로움도 없어지고, 능숙해지면 그 때 부터는 공부가 아닌 놀이가 되고, 그러다보면 공부하며 보내는 시간의 의미도 찾게 되고...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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