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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것도 공황증세인가요?

... 조회수 : 1,768
작성일 : 2019-03-22 12:48:56
기억에 남을정도의 증세는 제평생 서너번이었는데요.
최초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즈음이었을거에요.
부모님은 1층가게 하시고 저는 늘 방치되다시피 혼자 하루종일 2층 살림집에 지냈는데 어느날 미치도록 외롭고 눈물이나고 그래서 막 부모님한테 울고불고해서 부모님이 가게방에 내려와서 공부해라 하고 공부상 만들어주시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또한번은 대학때 자취할때였는데 역시 방학때 만날사람도 없고 종일 자취방에 틀어박혀지낼때였는데 그때도 불현듯 어느날갑자기 막 가슴이 뛰면서 눈물이 나고 집안에 있음 미칠것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막 뛰어나가서 아무 시내버스나 줏어타고 시내를 한바퀴 돌다가 도저히 집에 들어갈 엄두가 안나서 학교 도서관에 가 앉아있다 겨우 진정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최근은 결혼후에 두어번정도 항상 한밤중에 잠이 깨면 이러는데요. 또 막 가슴이 터질것같고 뭐라 형용할수 없는데 마치 광활한 우주속에 나만 남겨진 기분같달까 인터스텔라에서 보면 블랙홀에 갇힌 주인공이 된 기분이랄까 눈물만 줄줄나고 내 감정을 내가 컨트롤 못하겠는거에요. 옆에있는 남편 깨워서 막 펑펑 울고 님편이 왜그러냐고 하는데 그냥 미칠거같다고 같이 옆에 깨있어달라고 하고 한참만에 진정된적 몇번있어요.
어릴적부터 고착된 정서불안 때문인걸까요. 이것도 공황의 한 형태인건지.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질까봐 미리 겁나요. 옆에 사람이없을때 이럼 정말 저 무슨일 날꺼같거든요.ㅠㅠ
혹시 누구나 한두번은 비슷한 경험들 하시는건가요?
IP : 104.222.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19.3.22 12:53 PM (117.111.xxx.91) - 삭제된댓글

    가보셔야 할듯요
    며칠전 글 썼는데
    저도 우울증과 공황이 함께 있었어요
    맞는 약 드시고 상담 받으세요
    사는게 훨 편해져요
    잠도 잘오고
    심적으로 편하구요

  • 2. 괜찮아요
    '19.3.22 1:21 PM (221.157.xxx.183)

    누구나 힘들때 감정적으로 되면서 해소하는 과정을 겪잖아요. 아무 문제 아닌거 아닌가요. 미래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있는데 예민한 사람 목표지향적 사람 문데해결적 사람등 여러유형이 있으니까요.
    질환은 지속되거나 스스로 통제 안 될때 치료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

  • 3. 그렇게
    '19.3.22 1:33 PM (223.38.xxx.63)

    어쩌다 한번 정도로 공황장애 진단을 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정확한건 직접 병원가서 들으셔야겠지만 저는 몇년전에 정말 자려고 눕기만 하면 숨이 막히고 죽을것 같고 미친ㄴ 처럼 뛰쳐나가길 한두달정도 그랬어요 결국 병원가서 약먹고 진정이 됐지만 그후로도 가끔 그러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미리 받아둔 약 막고 진정하곤 했어요 결국 이사했구요 그나마 지금은 좀 괜찮긴 하지만 저도 딱 공황장애로 진단받지는 않았어요

  • 4. ..
    '19.3.22 2:43 PM (24.102.xxx.13)

    진단은 의사가 할 거니까 일단 정신과 가 보세요 힘드신 건 알겠네요

  • 5. ....
    '19.3.22 7:07 PM (220.120.xxx.207)

    우울증이었을때 그랬어요.
    어쩌다 밤에 자다깨면 광활한 우주에 나혼자인것 같은 느낌..
    미칠듯이 외롭고 불안하고 점점 심해지다가 공황장애까지 왔죠.
    병원에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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