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어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공부 별흥미없는 아이구요
당연히 못할수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어제 담임샘한테 전화달라는문자를받았습니다
통화해보니 아이가 수학샘과 마찰이있었다 하구요
얘기를들어보니 1학년때도 해당샘이 수학담당이었구 올해두번째 담당이랍니다
근데 어제 수업시간에 아이가 첨부터 엎드려있었다
당연히 샘이 좋을리가없지요
분필을던졌답니다
아이는 말로하면되지 왜 던지시냐했구요
당연히 서로 좋은분위기가아녔겠죠
암튼 수업후 담임샘을 복도에서 만났나봅니다
여차저차 얘기를하니 샘이 교무실가서 얘기하자했고 교무실서얘기하는중 그수학샘이 지나가면서 또 서로 언성이 높아졌나봅니다 아이표현은 샘과 싸웠다 수학샘표현은 대들었다가맞겠죠
샘은 3월시작하고 네 얼굴을 본적이없다
수업시간마다 엎드려있었단 뜻이겠죠
교무실서 샘과 서로목소리한참높아지다 아이는울고한모양이고 담임샘이 따로면담을했다하고 아이는아이대로 샘은샘대로 서로 서운한게 쌓였다가 오늘폭발한것같다 아이는 수학들어도 무슨말인지이해도 안되고 모르겠다 마침오늘은 배도 아파서 엎드려있었다 담임샘이 그래도 이제 3월시작인데 그래도 남은시간 불편하지않게지내려면 풀어야하지않갰느냐해서 아이가 가서 사과했다 수학샘이 그래도 사과해주었다고 좀 누그러지신모양이다 여기까지가 담임샘께 들은말이구요
아이랑 퇴근후 집에가서 얘기를해보았습니다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니
수학샘과 싸웠다
왜 그랬니 네가 엎드려있단말들었는데 수업시간에 엎드려있으면 어느샘이건 기분좋을리없다
내수업무시하나 나무시하나 생각이들수밖에없다 그부분은 네가 잘못한거같다 3월들어 네얼굴을 한번도 못봤다하셨다는데 그건 엄마가 들안도 좀그렇다
내가 3학년들어 처음부터 그럭건아니다 첨엔 당연히 수업들었다 근데 질문을했는데 그것도 모르냐 무식하다는둥 네가 조사해오라는둥 무시발언을하고 수업시간에 교탁에있는 가위도 본인 책상위로 던졌다
수업시간에 별다른이유도없이 책으로 머리를 내리치기도했고 복도에서 만났을땐 아무일도없이 딱밤을때리고 지나갔다
같은반친구한테는 왜 했냐물어 아이가 피부가 까매서요 하니 까만게 원래 섹시한거야 라는말도했다
아이말을들으니 가슴이쿵무너지네요
아이가아무리잘못한 부분이있어도 가위를던지다니요
책으로 머리를 내리치다니요
그건 우리학교다닐때 무식한샘들이 하던짓아닌가요
물론압니다 아이는아이입장에서 샘은 샘입장에서 말하기때문에 본인이유리하게자기입장에서 말한단것을요
아이말이 100프로 사실이 아닐거란걸 알고는있습니다
아무리그래도 저행동들을 어찌이해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너한테만그러니 하니 유독자기한테만그러고 원래그런샘이기때문에 아이들도 전부싫어하는샘이라합니다
다른아이 발도그대로밟고지나가고 아무튼 아이말에의하면 애들모두가 시러하는샘이라네요
50대남자샘이고 3학년부장샘이라합니다
둘다사과하고 샘이 잘지내보자했다는데 앞으로의시간이 솔직히걱정되고 이일을 가만히 있어야하는지 문제삼아야하는지모르겠네요
일단아이한테는 수업시간에 엎드려있는건 정말 아니니 못알아들어도 제대로 앉아는있어라 그건 예의가 아니다
그리고 학생한테 이런말해서미안한데 모르는거있어도 그샘한테 질문하지말아라
경제적으로상힝이않좋아 널 방치해서미안하다 당장 수학학원알아보고 다니자 수업을 못알아들으니 점점더하기싫어지고 그래서 엎드린거아니냐 오늘학원알아보고 등록하기루했구요
최대한책잡힐짓하지말고 부딪히지말아라했습니다
근데 엄마아빠가 이대로 모르는체넘어가야하는지 전화라도해야하는지 쫒아가야하는지모르겠습니다
같으반아이한테 그간있었던 상황을 얘기해달라고 만나야할지... 같은동에사는아이가있습니다
혼란스럽습니다
가위던지는거나 책으로 머리맞고다니는거나 이유없이 복도에서 지나가던아이 꿀밥맞으라고 학교보내는건 아니자나요
하지만 아이에게도말했지만 학교에서 학생과 부모는약자일수밖에 없어서 괜시리 일년동안 샘한테 괴롭힘당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못하고있네요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저는 뭘 어찌해야하나요
1. 원글이
'19.3.22 10:43 AM (106.247.xxx.221)한가지 덧붙입니다
작년한해 아이가 좀힘든일이 있었어요
다행이 담임샘이 많이챙겨주셨는데 어느날 급식안먹고 담임샘이 교무실로 불러 샘은 샘들이랑 도시락드시고 아이한테는 샘자리에서 먹으라고 컵라면을 주셨답니다
먹고있는데 그수학샘이 지나가면서 왜재수없게 샘자리에 앉아있냐했다네요2. ...
'19.3.22 10:50 AM (222.109.xxx.238)저 같으면 일단 수샘만나서 아이가 그런것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우리 아이가 샘한테 서운하게 생각하고 있다보니 수학에 흥미를 안가지려는것 같다. 아이가 서운하게 생각한 점에 대해서 아이하고 잘 대화를 해주시면 어떻하시겠습니까? 하고 상담한번 할것 같아요~
3. 공립인가요?
'19.3.22 10:51 AM (116.123.xxx.113)저희아이 중3때 학과샘이었던 샘
고1 가서 또 만났어요. (중고등 왔다갔다 하시나봐요)
일단 사과의 전화라도 드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근데 아이 말이 맞을 수도 있어요)
안 부딪히는게 상책이예요. ㅠㅠ
아이도 달래시고 학교 수업외 다른 대안을 찾으시구요.4. ...
'19.3.22 10:55 AM (211.246.xxx.80)대학 포기할꺼 아니면 수학도 포기하면 안되겠죠...공부를 못해도 태도가 좋으면문제 될게 없습니다...원글님 글로 봐서는 중3인데도 초등학생 같이 느껴져요..문제가 있어 선생님이 교무실에 와서 컵라면먹으라고 한다고 중3이 샘자리에서 컵라면 먹는다는 것도 나이답지 못하구요..아마 그간 누적된것들이 있었겠죠...선생님도 문제가 있으나 학교도 하나의 사회잖아요...4년만더 있음 성인인데...그에 맞는 대처법을 배울 필요도 있어보이네요..
5. ...
'19.3.22 10:56 A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학생계도의 목적도 없이 아무이유없이 가위던지고 책으로 때리면
이건 학교폭력 아닌가요?
아이가 선생비위를 거스르게 한것도 있지만
선생이 기본적으로 이상한듯.
미친개 피하듯 슬슬 피하라고 하던지
교육청에 고발하던지 둘중 하나를 택해야할듯6. 원글이
'19.3.22 10:56 AM (106.247.xxx.221)아이한테 샘과 싸울때 혹시 그간 너한테했던행동들기분나쁘다고 말씀드렸기하니 말못했대요
담임샘한테도 자기속맘 말못했다구 그게 속상하다고했다들었구요
그래서 차라리어차피싸울거면교무실에서 다른샘들다있을때 차라리 그샘행동들까발려바리지 그랬냐했네요 ㅜ
어차피 타이밍이지나가서 어쩔수없고 최대한 부딪히지말아라한거구요
수학학원은 오늘바로 등록할거에요7. ..
'19.3.22 10:58 AM (122.35.xxx.84) - 삭제된댓글지인이 교사인데 아이가 자기잘못만 쏙 빼놓고 전달해서
학부모가 항의전화 왔대요
전후상황 설명해주고 아이한테 확인하고서는 엄청 민망해한다네요
일단 선생님께 먼저 상황 다 듣고서 판단하심이 맞지싶어요8. 아~
'19.3.22 11:03 AM (121.179.xxx.235)선생님과 아이가 싸운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거슬려서 나온 선생님 지도 방법이
잘못된것은 항의 할 법도 하지만 전후 사정 정확히
알아보고 선생님께 사과도 하고 항의도 해보세요
바로 위 원글님 댓글은
싸울거면 다른 선생님들 다 있을때 까발려버리지...
그런말은 아이한테 도움 될 말은 아니라 생각들어요.9. 에휴
'19.3.22 11:04 AM (117.53.xxx.134)제가 가슴이 다 쿵쾅하네요.
담임선생님과 재상담하시고 수학선생님 언행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하지 않나요?
아무리 애가 잘못했다해도
가위던지고 ( 폭력), 섹시하다 말하고(성희롱) 이건 아니죠. 같은 반애들이 목격했을테니 확인해보세요.
그냥 넘어가면 또 무시발언에 분필 자 가위 다시 날아오겠는데요.
아이가 엎드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고,
학생에 대한 위험천만한 행동, 언어폭력.
성희롱발언은 사과받고 재발방지약속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아무리 부장선생님ㅇ라도 대체 그게 뭔지요.10. 원글이
'19.3.22 11:05 AM (211.36.xxx.96)자세한얘기는 그렇지만 아이가 작년한해 거의 왕따이다시피힘들었어요 ㅜ
같이 급식먹을 친구들이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우두커니 급식먹기시르니 아이는굶는걸 택한거구 일학기 중반부터 매일굶으니 담임샘이 컵라면이라도 먹으라고 교무실에서 챙겨주신거에요 아이가 철이없어서가아니에요 ㅜ
좀있다 담임샘이랑 통화하기로했는데 그럼한번 반아이들에게 그간 있었던 정황을 좀 파악해주십사 말씀드려봐야겠네요11. ..
'19.3.22 11:08 AM (203.229.xxx.20)일단은 더 지켜보시죠..
12. 그냥
'19.3.22 11:11 AM (117.53.xxx.134)같은 동이나 반친구에게 직접 들으세요.
담임은 아무래도 학년부장선생 눈치를 보게되어 애들한테 들은 걸 가감해서 전달할 수도 있어요. 저라면 애들한테 직접 확인할 것 같아요.13. ㅡㅡ
'19.3.22 11:11 AM (211.36.xxx.152)제가 비슷한 아이 키우는데요.
저라면 가만히 있어요..
경험상 가먀히 있는게 본전..
제경험상이에요14. 저라면
'19.3.22 11:14 AM (221.139.xxx.5) - 삭제된댓글수학시간에 아이가 불성실했던건 둘이 얘기하고 풀었다고 하니 지나간 문제로 두고, 담임을 통하건 그 수학교사한테 직접 말하건 아이한테 가위 던진거, 책으로 머리 내려친거, 섹시 운운한거 사실이냐고 물어보겠어요. 담임 통하면 더 임팩트가 있겠죠. 담임을 믿어서가 아니라 자기 외에 다른 교사에게 얘길 듣는게 더 뜨끔할거라는 얘기에요. 그 전에 아이가 맞을때 곁에 있던 친구 얘기도 확인해놓을거고요.
그리고 사실이라면, 아이가 잘못한건 내가 부모로서 노력하겠으나 교사로서 품위없는 행동도 자제하시라고. 그렇게 행동하는 교사에게 존경심을 품을 학생은 없다고 얘기하겠어요. 태도는 최대한 정중하고 차분해야겠죠.
그리고 아이에겐, 세상에 학생보다도 못한 교사가 태반이다. 존경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마음을 표내는건 어리석은 일이니 너 자신을 위해 약게 행동하라고. 그 교사는 네 인생에 잠깐 스치는 사람이지만 그딴 사람 때문에 너의 중요한 시기를 허송하지 말라고 하겠어요. 그 교사보다 더 나은 어른이 되고 싶다면 지금 너의 행동을 잘 선택해야 한다고. 꼴보기 싫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교사는 내년에도 10년후에도 그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무시받고 살고 너는 더 낫게 살아가야하지 않겠느냐고요.
제 느낌엔 선생님이 눈빛이 이상했어, 말투가 별로였어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딜 때리고 뭘 던졌다는 얘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보여서요.
원글님께 거슬리는 얘길수도 있지만 님의 따님도 선생님들이 보기에 무난하고 예의바른 학생은 아닐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아이가 선생에게 맞서서 아이에게 남는게 없잖아요. 상대가 어떤 사람이건간에 모난 모습으로 정맞는게 불필요하다는 걸 알려줘야죠.
전 제 아이에게도 선생님이 무조건 옳고 복종해야한다고 안가르쳐요. 애들이 아무리 막나가는 중2라고 해도 감정기복이 좀 클 뿐이지 무턱대고 누굴 나쁘게 몰거나 나만 맞다고 하진 않습니다. 너도 별로지만 그 교사도 별로다. 하지만 너는 변할 기회가 있다. 소득없이 교사랑 맞서지 말라고 가르쳐줄거예요. 그리고 내 아이에게 손모가지 가볍게 행동한 교사는 내가 지적하고 맞설 일이고요.15. 글쎄요
'19.3.22 11:15 AM (103.229.xxx.4)사실관계 파악을 위해서 먼저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는게 나을듯 합니다.
16. 이젠
'19.3.22 11:16 AM (175.120.xxx.181)선생님하고까지 싸운다??
교권 , 선생님들 수업 어찌 할런지
지가 잘못해놓고 왜 분필 던졌냐 적반하장 나참!
다 부모 탓이죠 책임져야죠 사과하고17. 윗분
'19.3.22 11:17 A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임용시험 붙었다고 다 교권 생기는거 아닙니다.
무조건 선생이 잘했다고 우기는 님같은 사람때문에 교사들이 욕먹어요.18. 어머니
'19.3.22 11:23 AM (222.111.xxx.235)도움이 필요한듯 합니다.
아이가 없었던 사실을 꾸며내는 것은 아닌듯한데 그 맥락은 아이의 이해와 다를 수 있쟎아요.
비교육적이고 폭력적인 교사도 드문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이해와 교사의 이해가 전혀 다를 수 있을듯해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서 수학교사님과의 문제를 코치받고 움직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19. 확인하세요
'19.3.22 11:23 AM (211.187.xxx.11)반 아이들이나 친구들에게 사실 여부를 일단 확인하세요.
저도 또래 아이를 키우지만 절대 아이 말만 믿지 마시길 바래요.
집에서 엄마가 한 행동도 오해하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말하는 게 그 또래 아이들이에요. 일단 정확한 정황을 확인하고
다시 글을 올리세요. 선생님께 따지거나 항의하는 건 따님 얘기가
모두 100퍼센트 사실이 아니라면 오히려 따님께 화가 됩니다.
정확한 사실 파악하시고 난 다음에 움직이세요. 꼭이요.20. ..
'19.3.22 11:25 AM (175.223.xxx.126)학교에 부당함을 따지려면 내 아이의 잘못이 없고 다소 억울한 상황이어야 정당성을 얻는데, 아이가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있고, 선생님과 언쟁을 했다는 거 보면 일을 크게 벌릴수록 그다지 유리해 보이진 않아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관계가 안좋은데 선생님과의 문제까지 확대되어 발생하면 원글님 아이 문제로 귀결될 수 있어 보입니다. 객관적으로요.
21. ㄱㄱ
'19.3.22 11:26 AM (182.224.xxx.119)친구 통해 먼저 확인해 보세요. 가위를 던졌다거나 책으로 머리를 내리친 게 사실이라면 그냥 못 넘어갈 일 아닌가요? 애 말도 약간 오락가락 하는 듯 하니(나한테만 그런다 했다가 다른 애 발도 그냥 밟고 지나가는 등 해서 다들 싫어한다 했다가...) 친구 통해 1차 확인, 담임샘과 2차 면담하고 행동 결정지을 거 같아요. 만일 사실이라면 적어도 구두 사과 정도는 받고 넘어가야지 않을까요. 정말 옛날 세대 함부로 행동하는 교사 같네요. 50대 남자라 하니 더 권위적인 건가요.
근데 애가 왕따 비슷하다 했다 하니 뭐든 다 조심스럽겠어요.ㅠ22. 초등
'19.3.22 11:42 AM (124.54.xxx.58)저는 아이가 초등이라 조언은 아니고요. 읽다보니 아이가 중3 여학생이면 그시기 예민이 최고조인데 선생님 진짜 너무 하시네요. 아예모르는 사람들도 중2병 중2병하는데 언행이 진짜 ㅎ 암튼 제가 중3때 수학 놓치고 고1들어가니 수학땜에 가출직전까지 가다가 공부때려치자 놀구 고2때 학원 잘 만나서 수학되잡고 수시로 대학갔어요.
중3때 저희 아빠가 저랑 마찰있던 샘이랑 통화해서 나는 우리 아이를 믿고 있고 그런 일이 있다면 나한테 곧바로 얘기를 해라 애랑 티격태격하지말라 하셨고. 수학샘 수업은 엎어져있진 않았는데 멍때리고 시간 보냈어요. 수학을 지금 포기할 수 없으니 그거 잡아주는 유능한 과외나 학원을 보내서 얼른 잡아주셨음 해요.
고3담임이 고2때처럼 고1때 공부하지 그랬냐고 너무 늦게 마음 잡았다 하신 말씀이 지금껏 가슴을 파고들어요..그리고 아빠가 나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주신것이 지금까지 고마움으로 남아있네요23. 일단은
'19.3.22 11:43 AM (59.6.xxx.151)학교에 가세요
가시고 담임과 수학교사에게 사과는 하세요
학생도 잘못했지만
그 교사도 많이 잘못했습니다
차라리 벌을 세웠다면 모를까 부모고 교사고 아이에게 감정적인 대응을 하는 건 지도는 아닙니다
사과 하시라는 건
부모가 아이와 소통이 되고 있고, 아이의 잘못을 같이 책임질 수 있는 부모지, 아이가 부모에게 숨기거나 부모가 방치하는 아이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표시하라는 뜻이에요
아이에겐 잘 말하세요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어른도 잘하는 사람 아닌 사람 못난 사람 다 있고
세상에 어울려 살아가면서 때론 피하기도 하고
자기 행동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해주시고
엄마에게 말해줘서 그런 중에도 기쁘다는 말은 꼭 하세요24. 스프링워터
'19.3.22 11:50 AM (223.62.xxx.235)이런말 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아이가 작년에는 왕따였고
올해는 선생님과 큰 트러블
사실 현재 일어난 일들이
중요한건 아니예요
정말 중요한건 아이의 내면이 혼란스럽고
불안정하다는거예요
아이가 내면에서 스스로 사랑받고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질 못하기 때문에
이런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요
엄마 아빠의 사랑과 관심 배려 포용이
많이 필요하네요
딸편에서 많이 지지해주시고
딸의 괴로운 마음 많이 달래주세요
딸이 많이 괴롭고 외로운 아이로 보이네요25. 초등
'19.3.22 11:50 AM (124.54.xxx.58)아 그리고요. 내 아이와 나와의 관계는 평생인데 그 선생 하나로 관계가 흔들린다거나 아이가 나를 믿을 수 없게 되는게 더 큰 손해인 것 같아요. 팥으로 메주를 쓴다해도 아이 앞에서는 믿어주시되 선생은 만나볼 필요는 있다고 봐요
26. 저라면
'19.3.22 12:01 PM (175.198.xxx.197)담임선생님 만나서 상담하고 담임샘에게 수학선생님
뵙고 싶다고 자리 마련 부탁해서 수학샘과 만나
지난 일 이러저러 하지 않았느냐 따지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말씀드리고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오시면
차후에 좀 나은 상태가 되겠지만..
만일 또 가위를 던진다던가 폭력적인 상태가 나타나면
그때 아이의 친구들에게 정황을 물어보고 다시
담임을 만나며 문제 제기를 해야 할거 같아요.27. ...
'19.3.22 12:04 PM (147.47.xxx.139)대처 잘 하셨네요. 현명하십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최대한 공손하게 말씀드리고" 녹음이나 촬영을 준비를 하라고도 하세요.
손해가 두려워서 쉬쉬하는 바람에 그런 사람들이 계속 교단에 있는 겁니다.
아이 말이 맞다면, 그건 선생 아닙니다.
저도 아이들 가르쳤었고, 친구 교사들 정말 많은데, 저런 교사는 교사들 사이에서도 꼰대입니다.
담임샘 한 번 찾아가서 상의하시고,
해결해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아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하고 오세요.28. 아휴
'19.3.22 12:19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원글님 딸같은 아이 키워요
공부 못하고 대인관계 부족하고 ..
지금은 고2지만
중 3담임이 저랬어요
옆반 애랑 상담하다가 우리애랑 사이 안좋다고하면
우리애 얘긴 듣지도않고 교무실에 세워놓ㅇ고
야단쳤어요
온동네 애들 얘긴 다주워듣고와서 정작 자기반인 우리애한테는 무슨일이냐 묻지도 않고 야단치더군요
바닥에 쓰러기가 떨어져 있어도 딴애가 버리고 간거 뻔히
봤으면서 옆에서 무단투기 방조하고 줍지않은 니가 잘못이다.. 그러더군요
학교 도우미갔다가 우연히 교무실 밖에서
들었습니다
결론은요..
학교은 원글님 아이같은애가 제일 만만합니다
큰사고도 아니면서 수업 태도가 안좋으니
편들어줄 선생도 친구도 없는 애들이요
아이를 확실하게 편들어줄방법..
전학을 불사한 교육청 투서 및 청와대 청원 정도
하실 생각 없으시면 .그냥 아이만 잘 다독여주세요
저런 선생은 얘기한다고해서 나아지지않아요
더 우습게 알지..
저는 아이가 힘들어할때는 체험학습내고 상담이나
아이데리고 운동을 했어요
아이에게는
교사라고 다 착한 사람이 아니다
교실에 오만가지 애들이 있지? 그중하나가 교사되는거다
어른이라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그러니 교사라고 다 좋아하고 존경하지않아도 된다
다만 너는 배운 사람이니 수업시간에 바른자세.
바르게 인사하기는 꼭해라
그런 기본적인거 안하면 커서 저런 사람된다..
물론 좋은 가르침은 아니지만 달리 할말이 없어서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고등학교 와서도 충돌은 조금씩 있지만 대체로 잘지냅니다 지난날들이 상처도 되었지만 이겨내니
다음단계로 나아길 디딤판도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쓰라린 일이지만
이번일을 이겨낸 경험이 원글님 아이 삶에
좋은 디딤판이 되길 기도드릴께요
기운내세요29. wlsWk
'19.3.22 12:23 PM (112.152.xxx.59)위 211.187님 말 동의해요 자식말 다 믿고 싶겠지만 글쎄요. 그나이때는 궁지에몰린다싶음 거짓말도 잘합니다.내 아이 믿고싶은맘과 별개로 객관적사실파악 하시고 담임샘 면담요청해서 사실관계파악하세요.그 이후 처신해도..그리고 님 아이 흔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워딩도 선생님이랑 싸웠다? 요즘애들 예의없다해도 다들 선생님 앞에선 적정선 지키고 오히려 착한애들많아요 자식감싸주고싶겠지만 아닌건아닌거예요..
30. 원글이
'19.3.22 12:41 PM (106.247.xxx.221)긴얘기 쓰기 뭐하니 작년에 왕따 비슷했다고한거지만
초등6년도 중1도 올해도 아이들과 잘지냅니다
다만 작년에 아이가 여차저차 일이있어서 그랬던거지요
아이들이 밀쳐낸것도아이구 스스로가 왕따를자처한거였어요
올해는 잘지내서 다행이라생각하고 지금수학샘들기의 실도 아이들은 다들 자기편이래요
물론 아이가 백퍼 잘했다는말 아니구요
일단 담임샘기통화했기 이런저런일있었다
샘은 아이한테 들었던얘기도 있지만 몰랐던얘기도 있다햬기에 있었던사건을 반아이들한테 가위던진거며 책으로 머리때린거며 친구한테 검은피부가섹시하다는거며 다 객관적으로 확인해달라했어요
일단 들어보고 행동하더라도 하려구요
좋은말씀들 감사드려요31. 일단
'19.3.22 12:56 PM (165.225.xxx.177)아이 학교로 찾아가시는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아이에게 관심이 많고 만일의 경우 확실히 보호해줄 학부모가 있다는걸 학교 선생들한테 확인시켜둘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찾아가셔서 아이말만 듣고 항의하는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듯하니
담임선생과 수학선생에게 면담요청을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수업태도가 안좋은것은 정중히 사과드리면서 어떻게 하면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할수 있을까요 하면서 상담의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이런 저런일로 이번 분필건 말고도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 절대적으로 가위며 책이며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지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뭉떵거려 운을 띄워보세요 - 혹여나 그게 사실인지.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아이 맘을 열기 위해서 학교에서 선생과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셋이서 무엇을 하는게 좋을지. 전향적인 자세로 물어보세요. 뜨끔하기라도 하고 아이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모습을 보여야지 그 수학샘도 자제를 하겠지요.
아이한테도 든든한 엄마가 있다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구요.
그리고 아이 수학을 과외로 잡아주세요. 초등레벨부터요. 이렇게 학습태도 안좋은 아이는 학원도 안됩니다. 자존심이 세서 자기 못하는걸 자기가 안들어서 못하는거라고 퉁치고 싶어하는거거든요. 수업시간에 엎드려 있는거요. 이런 아이는 학원도 자기 레벨 찾아 가려면 - 저기 한참 아래 초등레벨이던지 할텐데 - 자존심 상해서 안가요. 자기 레벨보다 조금 윗 레벨로 끊어놓고 가서 또 이해 못하니까 학원 전기료 대고 왔다갔다 하게 되고요.
이런 아이는 무조건 일대일 과외를 시키셔야 합니다...32. 음
'19.3.22 1:45 PM (125.132.xxx.156)가위 던지고 책으로 때린거 믿기어렵네요 사실관계 확인부터 철저히 안하시면 오히려 더 궁지에 몰리실듯요
자존심 생각하지말고 초4수학부터 차근차근 되짚어보시고요 수학 안되는 중딩들은 초4부터 짚어줘야됩니다33. ᆢ
'19.3.22 5:19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고3 고1 두딸이 있습니다
고3딸은 모범생인데 한번도 선생님들과 트러블에 대해
말을 한적이 없어요
고1딸은 친구좋아하고 꾸미는 아이인데 늘 선생님이 이렇다
저렇다 선생님을 나쁘게 말하고
그애말대로라면 인간말종같이 느껴져요
원글을 읽으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아요
아이가 수업태도가 나쁘니 선생님과도 사이가 나쁘고
선생님께 좋은말 들을수가 없죠
수학시간에 못알아 듣는아이 딱하네요
중등인데 고등가면 더그럴텐데요34. ....
'19.3.22 6:3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가위 던지고 책으로 때린거 믿기어렵네요2222222
선생이 저런 스타일이라면 매시간 엎드려 자게 놔두질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