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다 저 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아요.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지닌 것 같아서 결혼했던것도
착각이었던것 같고
같이 산다고 해서 같은 꿈 같은생각을 지니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던 것도 저만의 착각이었죠.
모든게 제 착각과 믿음 속에서 일어난 환상 같은거였던것 같아요.
바보처럼 그렇게 믿으며 다 잘 될 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던거죠.
지나와 보니 그렇네요.
남편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그냥 제가 그사람이 그럴 것이다 이렇게 믿은것 뿐이란걸...
이제서야 그냥 사람이 보이네요.
지금부터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이 사람 자체를 받아주고 이해해 줘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네요...
이제 시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