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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총회 다녀와서

,,, 조회수 : 2,675
작성일 : 2019-03-21 09:57:38
어제 학부모총회 다녀왔어요.
작년도 입시 성적도 좋았다고 하며 학교분위기도 좋고
담임선생님도 이제껏 겪어 본 선생님들중 가장 신뢰가 가고 맘에 들었어요.
현실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아이들 하나하나 마음으로 챙기는 스타일~
고2인데, 중요한 시기에 이런 담임을 만난건 큰 행운이라 할 수 있겠죠.
학종준비에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해주시는데,
그래서인지 더 마음이 불편하고 우울하네요.
지금 이 좋은 기회를 성적이 나빠 활용하지 못 하니까요.
일단 아이가 내신관리와 학종 준비를 할 생각이 없고
겨우 정시와 논술로 방향을 잡고 희망이 조금 보였는지
의욕을 조금 보인 상태에요.
선생님이 좋으신 분인건 알겠는데 부담스럽고 귀찮다고 ㅠㅠ
선생님께 따로 드릴 말씀도 없고,
쓸데없는 하소연 하고 오게 되면 좋을 것도 없어서
신청기간인데 상담신청도 안했어요. 아이도 싫어하구요.
부모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있네요ㅠㅠ
마음 편하게 해주고 격려해주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속상한 마음이 있어서인지 아이에게 짜증까지 내버렸어요.
늦은 시간 과제가 있어 피곤했을텐데 미안하고 안쓰러웠는데,
오늘 아침도 거르고 등교시키니 정말 속상하네요.
앞으로 남은 2년여를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도 되구요.
학교나 설명회를 다녀오면 아이와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네요.
마음을 비웠다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멀었나봐요ㅠㅠ
IP : 175.209.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9.3.21 10:28 AM (182.172.xxx.53)

    학교총회 다녀오면 심란하기 마련이에요.
    아이가 잘하건 못하건,
    학교가 마음에 들건 안들건...
    나만 아이에게 못해주는것 같고...
    상담 신청은 안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는것 같네요..
    그래도 담임선생님도 신뢰가 가신다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마음 가라앉히시고요...
    앞으로 잘 하실 것 같네요~

  • 2. 저도
    '19.3.21 10:49 AM (58.127.xxx.156)

    저도 담임선생님 좋은 분이고 모든게 다 좋아요
    단지 아이 내신만이 문제일뿐...;;;;;;;
    그것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질거라 철석같이 믿으라네요 아이가..;;

  • 3. 그게
    '19.3.21 12:11 PM (211.206.xxx.52)

    현실파악이 되어 그래요
    결국은 내자식이 문제고 공부 못하는거였던거
    인정할수밖에 없는 현실

  • 4. 고2맘
    '19.3.21 2:32 PM (121.133.xxx.123)

    그래도 이제 고2 올라갔는데 내신 학종 준비 안 한다니 심란하시겠어요.
    저희 아이도 내신도 생기부도 볼 거 없지만 사실 정시 논술의 문이 좁기 때문에 2학년때 내심이라도 최선 다해보자 하고 있어요. 그런데 비교과는 스스로 활동하려는 의지가 없으니 힘드네요.
    상담기간 아니라도 선생님하고 상담은 한 번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한테 말하지말고 조용히 다녀오세요.

  • 5. blu~
    '19.3.21 4:30 PM (220.75.xxx.228)

    우리아이의 경우는
    고1때는 뭔지도 모르게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학교에서 대회하는것도 안했어요. 책도 안읽구요.

    고2때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하더라구요.
    시험기간때 열심히 하니 성적이 올랐어요.

    고1보다 고2의 성적이 오르니 비교과도 열심히 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거는 안하더라구요.

    예체능으로 대학갈거니 안해도 된다면서요.

    그런데 고3, 3월에 마음이 바뀌어 예체능 안하고
    공부하겠다고 했어요.

    고3때 상담가니 종합전형은 안되고 최저있는 교과전형이나 적성전형으로 가야한다고 들었어요.

    수학을 선행학습을 안했더니 고3 올라가니 진도가 너무 빨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해서
    수포자였거든요. 그래서 적성전형으로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교과전형중에 최저있는 학교를 찾았어요.

    국영수 중의 하나,사탐중의 하나 = 6
    이런 학교를 찾아 국어와 생활윤리를 공부했어요.
    고3,1학기까지는 학원을 안다니고 학교 수업과 인강으로 스스로 공부했어요.

    그런데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작년 9월 부터 국어와 생윤 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고3,2학기 되면 학교에서 주로 자습시간을 주더라구요.
    그때부터 학교가서 자고 학원과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수능을 봐서 최저를 간당간당하게 맞춰서 문닫고 대학을 갔어요.

    지금은 학교생활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현재고2이니 열심히 하다보면 오를거예요.
    그리고 어머님도 학교 설명회가서 열심히 들으세요.
    아이와 맞는전형 찾아서 원서 잘쓰면 대학 갈수있어요.

  • 6. 원글
    '19.3.21 6:49 PM (175.209.xxx.150)

    조언 감사합니다.
    답글 주신 어머님들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공부하는 아이가 더 힘든데
    이리 엄살을 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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