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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아이 키우는 문제..

어찌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9-03-20 14:16:45

결혼 5년차...

정말 행복했던 시간 없이..

계속 싸우기만 했던거 같아요.


매일 같이 하루 4~5번씩 전화하는 시어머니..

그게 뭐 어떻냐고 하면서 같이 처갓집 욕하는 남편..


뭐하나 볼거 없어서..반대 심했던 결혼..

나중에 왜 나 말리지 않았냐고 하지말라는 친정식구들이 였는데..


이제 좀 알것 같아요.

왜 그렇게들 반대를 했는지..


계속 끝없이 싸워..남편이 집을 나갔어요.

아마..8번째정도 되는거 같아요.


이혼하면..양육비 50만원뿐이라고..협박하는데..


이제 포기 했고요.


혼자 아이 보면서 두달째 되어갑니다.

물론 법원도 한번 갔었고요.

아빠 없는 아이 만들고 싶지 않아서.참고 산게..5년은되는데..


이제 헤어지고 싶어서요.

남편도 이혼 원하고요,


근데..걱정이..아이가 아직 30개월이라서요..

봐주는 아줌마 하루 4시간 있고.

어린이집 가고..

저도 일하는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이되네요.

혼자 아이키우는건 걱정이 안되는데..

혹시나 나중에 학교들어가서 차별받을까.

왕따는 당하지 않을까..걱정이되네요


월급이 작지는 않지만..

대출이 있어요..

집 하나 있고.

한...8년?이렇게 걸릴거 같고..


양육비는 주면 다행인데..

여자 생기면 안줄꺼라고 굳게 믿고 있고요..


혼자 사내 아이 잘 키울수 있을까...

매일 퇴근 출근할때..뛰면서도..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혼자 아이 키우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


IP : 59.16.xxx.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9.3.20 2:31 P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이리가나 저리가나
    일단 아가 달린 엄마면 자유롭긴 힘들죠
    그럼에도 그가 있을때 나은점 나쁜점 플러스 마이너스따져보고
    결정 하세요

    제가 키워본봐 한부모아이라고 왕따를 당하진 않아요
    엄마든 아빠든 하나만 온전히 내편이어도 아이는
    잘 자랍니다

  • 2. 1112233
    '19.3.20 2:34 PM (117.111.xxx.66) - 삭제된댓글

    지금처럼 아빠랑 살아도 결국 엄마 혼자 키우는거나 마찬가지일듯요 원글님 맘이 편해야 아이도 행복해요
    같이 살든 아니든 아빠에게 양육을 기대하기는 어렵네요

  • 3. 아빠에게
    '19.3.20 2:48 PM (218.48.xxx.40)

    아이를보냄좋겠네요
    아들은 님혼자키우기 버거울거예요
    딸임몰라두요

  • 4. 아빠
    '19.3.20 3:09 PM (59.16.xxx.14)

    형편이 그나마 제가 나아요.
    월급도 제가 더 낫고요.
    그 집구석에서 애 키운다고 생각하니까...끔찍하답니다.
    시어머니가 꾸미고 자기 치장만 잘하지..애 볼 타입아니고요..제가 혼자 키우면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행복하고..귀엽고 이쁘고 해요.
    초등학생만 되어도 좀 덜 할 것 같은데...지금은 정말 온몸이 다 아프니까요.

  • 5. 동지
    '19.3.21 3:19 AM (124.80.xxx.133)

    비슷한 상황의 26개월 아기 엄마예요.
    전 이혼한지 1년 넘었구요.
    걱정도 되고 힘들고 아기에게 미안하지만 아기와 저에게는 어떻게든 이겨내고 잘 살아봐야 하는 현실인거죠.

    부모 다 있다고 꼭 행복한 가정은 아닐거구요. 진심은 닿는다고 힘들고 때로는 겁나지만 다행히 경제활동은 하니까 제가 할수 있는한 물질적이든 심리적이든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키우려구요.

    처한 상황에 마음 다치지 않도록 자존감 잃지 않도록 매사 설명해주고 기죽지 않도록 노력하려고해요.

    한사람이라도 나를 제대로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인생 애처롭지는 않을것 같아서요. 씩씩하게 살아내야죠.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은 걱정하지 않으려고해요. 모든 일에는 그때마다의 해법은 있을테니까요.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이 시간은 아기와 저에게는 다시 오지 않을 귀한 시간이니까 나름 즐기고 함께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려고 해요.

    세상의 시각도 표면상으로는 이전과 달라졌구요. 하지만 굳이 이혼가정임을 밝히지는 읺을 생각이예요. 다들 이해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라도 무시 받는 일이 생길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는 사회적으로 제가 힘이 조금이라도 더 생기도록 커리어 키우는데 더 신경쓰고 있어요.

    엄마가 강해지면 아이들은 큰 부침은 없을거예요.
    미안한 마응과 걱정은 조금 줄이고 단단하지만 믿음과 세심함으로 키우려고해요.

    아기와의 현재의 즐거운 시간. 이게 제가 추구하는 첫번째예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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