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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어린아이는 손잡으세요

정말 조회수 : 6,313
작성일 : 2019-03-19 23:50:08
마트서 장보고 무빙워크 타러 가는데 6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주변 옷매장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어요
제 카트앞에서도 그러길래 보니 엄마는 좀 떨어져 있고 외할머니가 이리오라고 손짓 하는데 계속 왔다갔다
무빙워크 타고 올라가는데 그 꼬마가 제옆으로 뛰어 올라가요
할머니랑 엄마는 뒤에서 말로만 뛰지마 이러고 있구요
위험하다 싶었는데 제가 위층에 올라올쯤 위에서서 내려보고 있던 꼬마가 갑자기 역주행으로 내려오는겁니다
카트는 올라가야 하는상황
아이는 역주행으로 내려가려고 하고 있고
결국 부딪치고 제가 뒤로 넘어질뻔한걸 뒷사람이 잡았고 카트 엎어지고 아이는 다쳤어요
그제서야 뒷쪽에서 올라오던 엄마 할머니가 뛰어오고
앞에서 그러니 뒷쪽사람들 계속 밀리고 카트 잡고 ㅠ
아수라장..
전 허리가 부러질듯 아팠고 카트에 짐이 많았는데 일부는 엎어지고요 암튼 무빙워크가 이리도 무서운지 첨 알았네요
뻔뻔하게 사람들이 우왕좌왕 난리쳤는데 . 본인 아이만 챙겨서 성급히 떠나는 그엄마 제가 큰소리로 사과는 하고 가라고 했어요
사람들 다 쳐다보고 난리가 났는데도 우아한 말투로 우리아기 안다쳤어요 그러니까 뛰지말랬잖아요 이리 말하는데 혈압이 ㅠㅠ
인상 팍 쓰고 죄송해요 이런곤 서둘러 가버려요

마트 무빙워크 진짜 위험합니다 제발 어린아기 있는분들 위험한곳에서는 꼭 손잡고 주의 단단히 주세요
마트 주차장서도 사고 날뻔했는데 어린아기 왜 주차장서 혼자 걷게 합니까 차다니는곳인데 아무리 옆에 같이 다녀도 손잡고 가는것과 아이혼자 걷게 하는거 천지차이 인거 모르시나봐요
제발 어린아이들은 꼭 위험한곳에서는 안고 가거나 손잡으세요
IP : 211.244.xxx.1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b
    '19.3.19 11:58 PM (126.141.xxx.220)

    그러게요 저는 친구가 그런 타입이라서 제가 그 친구 딸까지 케어 한다고 아주 죽을뻔 했어요
    그 친구는 입으로만 뛰지마 하는 우아한? 엄마고 나는 애들 따라 여기갔다 저기갔다 아주 혼이 빠지고..
    연락 끊었어요.

    J야, 제발 니 새끼는 니가 좀 봐라 딴 사람들 다 욕한다
    혼자 우아떨며 좋은 엄마 코스프레 하지말고 민폐 좀 끼치지 말아라!!!

  • 2. 에고
    '19.3.20 12:00 AM (14.32.xxx.227)

    원글님 정말 놀라셨겠어요
    허리 다쳐서 어째요
    그나저나 아이 키우는 사람이(저도 키웁니다만)
    무빙워크나 에스컬레이터 무서운거 모르나 봅니다
    이해가 안가네요
    거긴 사고나면 대형사고인데...
    ㅜㅜ

  • 3.
    '19.3.20 12:03 AM (116.122.xxx.32)

    맞아요 사고난 후에는 늦죠

  • 4. ..
    '19.3.20 12:04 A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오늘 본 장면.
    여자애기가 혼자 소리지르고 돌아다니며 속옷매장에서 이거저거 들어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다니고..
    애엄마는보이지도 않는 옆 코너에서 애이름만 노래하듯 누구야~ 누구야~ 불러대고..
    보다못해 어떤 여자분이 애가 떨어뜨려놨다고 얘기하니 마지못해 한참지나 쩐천히 와서 줍더군요;;;

  • 5. 원글
    '19.3.20 12:08 AM (211.244.xxx.184)

    무빙워크가 이리도 무서운 기계인지 첨알았어요
    작동이 멈추질 않고 계속 올라가는데 앞에서 막혀버리니 카트와 함께 속수무책
    뒤쪽사람들도 마찬가지
    그리도 우아하던 아이엄마 할머니는 다친사람들에게 사과 마지못해 하는데 어찌나 냉랭하고 싸늘한지
    대체 뭐가 잘못이야 하는 말투

    진짜 조심해야 겠더라구요

  • 6. ㅇㅇ
    '19.3.20 12:09 AM (211.193.xxx.69)

    진짜 젊은 엄마들 보면 배운여자 티내고 자신은 우아한 여자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아주 진상짓을 하더라구요
    지 애가 허둥지둥 뛰어오더니 나한테 꽝 부딪혔는데
    그 애미란 년이 아주 아주 교양스럽게 우아하게 배운 여자 티 낸다고 " 너 그럼 안돼~ " 요롷게 말하면서 지나가더만요
    그놈의 젊은여자들의 교양이니 우아함이니 ..정말 생각할수록 진저리가 나내요

  • 7.
    '19.3.20 12:14 AM (114.204.xxx.131)

    죄송하다는 어디 쌈싸먹었나
    하긴 죄송하다 어디다치신데 없냐고 묻는 교양미 넘치는
    진짜배기 엄마들은 애초에 애가 그렇게하게 두질않죠
    애도 가만히 엄마손잡고옆에있고요

  • 8. 으으
    '19.3.20 12:21 AM (220.118.xxx.231)

    정말 공감..얼마전 괌여행 돌아오면서,,, 공항서 큰카트랑 트렁크 끌고 돌아다니는데 바닥에 눕고 뛰어다니고 ㅠㅠ 다 불안해서 쳐다보는데 각자 핸드폰만하던 젊은부부...외국인들까지 눈살찌푸리면서 왜저래 했다구요. 본인들은 폰하느라 몰랐겠지만요.. 그건 아이들 외면하고 방치하는거에요

  • 9. 큰일
    '19.3.20 12:25 AM (1.225.xxx.126)

    마트용 카드 굴러내려오는거에 치이면 사람 죽을 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최소 멍들고 타박상 입으셨을 것 같은데 꼭 병원 가보시고, 치료비 마트에 청구하세요(아이 엄마는 동망갔다니 ㅜㅜ). CCTV 찍혔겠죠.

  • 10. 에휴참
    '19.3.20 12:27 A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젊은사람들 이해안감. 그러다 애 손가락 끼면어쩌려고

  • 11. 맞아요
    '19.3.20 12:31 AM (39.117.xxx.194)

    저도 늘 드는 생각입니다
    애를 왜 그냥 두는지 손을 꼭잡고 다닐거 아님
    집에 있어야지
    주차장에서도 애만 뛰어다니는걸 봤어요
    언제 차 나올지 모르는데 어휴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은 왜 안하냐 이 진상아

  • 12. 그리고
    '19.3.20 12:41 AM (121.157.xxx.135)

    제발 "우리아이에게 말했지만 안들어요"
    이 말 좀 하지마세요.
    말안들어서 뛰어다니고 그래서 피해입히는걸
    나몰라라 하면 됩니까. 때려서라도 가르치라는말은 요즘 안맞는말이고 한두번 해서 안들으면 여러번이라도 가르쳐야죠

  • 13. 우아하게
    '19.3.20 12:45 AM (210.178.xxx.131)

    살고 싶으면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와야 하는 거 아닌지. 주둥이를 때려주고 싶음

  • 14. hh
    '19.3.20 1:02 AM (223.62.xxx.166)

    저는 애들 위험행동하다 넘어지려할때
    절대 안잡아줘요.
    지새끼 제대로 주시안하는데 도와줘야 고마운것도모르고
    큰코다쳐보라구요

  • 15. ...
    '19.3.20 1:19 AM (121.88.xxx.22)

    빨리 나으시길...

    솔까말 이래서 맘충 이야기 나오고, 노키즈존은 꼭 있어야 합니다.

  • 16.
    '19.3.20 2:56 AM (220.116.xxx.216)

    진짜 노키즈존 있어야해요.
    오늘은 커피점 한귀퉁이에서, 퀵보드 타는 애가 있더군요.
    타지말라 한마디하고픈데 엄마가 아무말안하니 할수없고.
    우리테이블 모서리에 살짝 부딪쳐 커피잔 흔들렸는데
    미안하다는말 한마디도 없고
    지새끼한테만 " 그럼 안돼..." 하... 진짜 욕 참기힘들었어요.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한번 크게 다쳐봐야 정신차릴려나

    이마트에서 5.6살짜리가 쌩쌩 달러다녀도 안말려요.
    카트랑 부딪쳐 다치면
    카트 밀던 사람이 재수없게 걸렸다고 편 들 정도니..
    지들 앞마당인가 ... 애 키우는게 벼슬인지...
    어린애를 손 꼭 잡고 다녀야지...

  • 17. 긴장돼
    '19.3.20 3:08 AM (211.172.xxx.88)

    진짜 지나가는데 앞에 어린애들 뛰어다니면
    가만히 서있던가 아님 제가 빨리 지나가던가
    부딪히고 다칠까봐 아주 불안해요
    어디로 튈지 모르니 어른몸에 부딪치면 애들 몸이 가벼워서 그냥 튕겨져 나가잖아요

  • 18. 대디충
    '19.3.20 7:31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맘충만 있는것이 아니라 대디충도 봤어요

    아울렛 매장 통로에서 아이랑 배드민턴 같이 던져서 공받는 그런 놀이를 하고 있길래 확 노려 봤는데 어휴

  • 19. 무뇌
    '19.3.20 7:54 AM (115.136.xxx.60)

    자식의 안전과 훈육보다
    본인의 편리함과 이기심이 먼저인 엄마.
    엄마가 자식을 손가락질 받는 안하무인 충으로 키우네요.

  • 20. 어휴
    '19.3.20 8:10 AM (39.7.xxx.211) - 삭제된댓글

    어린아이 교육만 문제도 아니더라구요
    저희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서 중딩애들이 자전거 경주를 해서 사고가 한번 나서 난리였어요
    주차장이 넓다한들 거기서 자전거타고 인라인탈일인지ㅠㅠ
    다들 안전 불감증이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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