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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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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마지막 나레이션

에브리데이 조회수 : 6,577
작성일 : 2019-03-19 23:47:00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았겠지만,
인생교과서적 교훈이 가지는 상투성을 감안하면 없는 편이 나았겠어요.
나레이션을 빼고 인물 배치, 씬 배치만으로 갔더라면 더 큰 감동이 있지 않았을까... 싶은..
물론 시청자의 취향 차이구요, 그럼에도 참으로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드라마였네요.


IP : 122.46.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9 11:53 PM (218.152.xxx.33)

    상투적일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작가님이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인 것 같았어요, 진정으로 발언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는 작가의 작품을 본다는 게 제게는 좀 감동이었어요

  • 2. 맞죠
    '19.3.19 11:56 PM (39.118.xxx.224)

    남편도
    야 나무 계몽적이다 했지만.....
    환한 김혜자의 마지막 모습에
    아 그러거나 말거나
    콧물 눈물 뒤범벅이니
    뭣이 중한디 이렇게 되더라구요

  • 3. ...
    '19.3.19 11:56 PM (203.234.xxx.28)

    저도 마지막 나레이션이 좀 공익광고 같아서 평범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조금 함축적으로 줄였으면 어땠을까 아쉬웠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참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 4.
    '19.3.19 11:57 PM (122.46.xxx.203)

    218.152/
    동감입니다.
    염세와 우울이 가득한 현실을 감안하면 작가의 메시지가 필요했다 봅니다.
    이런들 저런들~ 참으로 좋은, 감동이 있는 드라마였지요.

  • 5. 맞죠님
    '19.3.19 11:57 PM (222.234.xxx.142)

    저도 딱그랬어요.
    한지민 얼굴 나올때 이건 뭐지했는데
    마지막 김혜자의 환한 얼굴에 또 눈물

  • 6. ..
    '19.3.20 12:07 A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오늘 늦은 밥먹으며 펑펑 울면서 봤어요.. 저도 너무 식상하고 계몽적인 나레이션이 오글거렸지만.. 드라마가 워낙 좋아서 그냥 패스~

  • 7. 첫댓글님 동의
    '19.3.20 12:20 AM (110.5.xxx.184)

    뻔한 말이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었구나...

    그러면서 동시에 든 생각은 우리가 쓰는 말의 인플레이션이 그동안 심했었구나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알맹이는 없는 말들을 남발하면서 실제 말이 갖는 무게가 다 날아가 버렸죠.
    사랑한다는 말도 실은 아무 때나 아무에게나 할 수 없는 말임에도 현실에선 그렇지 않으니까요.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정말 필요한 순간에 말이 가진 무게와 의미 그대로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전에 함부로 써온 죄로 말이 말답지 못한 현실이 되버린 것이 안타깝죠.

    저는 저 말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저 말이 가진 의미와 무게가 그대로 전달된다면 오히려 식상함과 오글거림이란 누명을 쓰지 않게 될 것을 그분들은 믿었을거예요. 많은 시청자분들도요.

  • 8. 새벽
    '19.3.20 12:37 AM (211.192.xxx.25)

    워낙 드라마와 예능을 평소에 잘 못보고 사는 제게는 큰 위안을 주는 기억하고 싶은 대사였어요.
    작가의 진심이 담긴 위로가 되더군요.

  • 9. . .
    '19.3.20 12:38 AM (211.243.xxx.179)

    대본 보세요. 얼마나 센스있는지... 그들도 분명 이런 반응 있을거라 예상했지만..그럼에도 .그 메세지를 말로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힘들지 않은 사람은 그렇게 생각할테고 정말 정말 살기 싫을 정도로 힘든 사람들은 위로를 받았을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 10. 동감
    '19.3.20 12:46 AM (180.66.xxx.107)

    110 ,228 댓글님들 좋은 의견이세요.
    친절한 부연대사 없인 공감 못하거나 왜곡러들도 많아서 덧붙여진 사족 같아요.
    시청자들 이해의 폭은 다양하지만 작가님의 메세지 전달은 누구라도 들었을테니 받아들이는건 각자의 몫으로 남겠지요

  • 11. ..
    '19.3.20 12:47 AM (211.176.xxx.176)

    벌써 재빠른 분들이 나레이션 올려 주셨네요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말라는 거에서 젊은 엄마 혜자와 엄마에게서 차가움을 느낀 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암튼 수작이에요 저는 나레이션도 참 좋았고 마지막 김혜자님의 환한 미소도 정말 좋았네요

    https://m.blog.naver.com/snowpbear/221492468604

  • 12. 감사
    '19.3.20 2:00 AM (58.227.xxx.228)

    다시봐야겠어요 처음부터 다시

  • 13. 와~
    '19.3.20 6:44 AM (122.34.xxx.62)

    원글도 댓글도 다 주옥같네요. 110 님댓글 특히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 14. ...
    '19.3.20 8:21 AM (116.34.xxx.239)

    110님 말씀처럼
    남발 되어진 말들이 자기의 무게를 제대로
    찾아 우리 나날들도 말의 무게만큼 신실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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