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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부시게) 김혜자의 엔딩 나레이션

작성일 : 2019-03-19 23:28:57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였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우시느라 제대로 못 들으신 저같은 분들을 위하여...
IP : 110.5.xxx.18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9.3.19 11:31 PM (211.205.xxx.62)

    고마워요

  • 2. 우와
    '19.3.19 11:32 PM (39.117.xxx.194) - 삭제된댓글

    내일 출근해서 출력해놔야겠어요
    슬프면서 용기나는 대사입니다

  • 3.
    '19.3.19 11:33 PM (175.117.xxx.73)

    글로 보니 더 와닿네요.
    혜자씨 음성지원 팍팍되네요.

  • 4. 모모
    '19.3.19 11:33 PM (222.239.xxx.143)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찾아보고 싶었어요^^

  • 5. ...
    '19.3.19 11:33 PM (175.207.xxx.41)

    화면은 차마 못 보고 목소리만 들으면서 펑펑 울었네요.
    나한테 해주는 얘기 같아서...

  • 6. ??
    '19.3.19 11:33 PM (180.224.xxx.155)

    저장했어요. 고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 7. ...
    '19.3.19 11:33 PM (223.62.xxx.193)

    저한테 해주는 얘기 같았어요...ㅜㅜ

  • 8. 너무
    '19.3.19 11:33 PM (222.97.xxx.242)

    감사합니다.ㅜㅜ

  • 9. 우오ㅗ
    '19.3.19 11:34 PM (220.127.xxx.193)

    감사합니다 저장해둬야겠어요

  • 10. 우와
    '19.3.19 11:35 PM (39.117.xxx.194)

    참 좋은 그러면서 슬프기도 하네요
    눈이부시게 ~~~

  • 11. ..
    '19.3.19 11:36 PM (211.219.xxx.204)

    저도 오늘 눈이부시게 엔딩 대사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엔딩이 완벽해서 더 아름다운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김혜자씨의 나레이션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12. ㆍㆍㆍ
    '19.3.19 11:38 PM (58.226.xxx.131)

    적어놓고 두고두고 읽어볼래요. 현재의 저에게 너무나 필요한 말이에요. 내 인생 이게 뭔가 싶던 중인데 순간에 집중하며 잘 살아 보려고요.

  • 13. 너무 감동
    '19.3.19 11:38 PM (124.46.xxx.210)

    여운때문에 잠이 안와요.

  • 14. 꿀맘
    '19.3.19 11:38 PM (39.118.xxx.224)

    가난했던 어린시절 나이키 프로월드컵 아닌
    패가수스 빨간운동화 신고 온 동네를 달리며
    뛰고 있을 때 저녁 어스름.... 내이름 부르며
    밥먹으라 할 때의 안온... 그 때의 어스름은
    행복과 평화를 가르쳐 주었고

    하루종일 놀거리 없던 무료한
    낮 시간 다세대 가구의
    옥상에 올라가 혼자 노래하고
    돌 던지며 놀다 푸대자루 안에서
    혼자 잠들어 어스름에 깼던 기억
    심심했지만 불만이 없었던 시절

    다 가진 지금 힘들고 지친다고
    늙었다고 한숨 나올때
    그때를 생각합니다.

    아 .....

  • 15. ..
    '19.3.19 11:38 PM (220.117.xxx.210)

    아름답고 슬프고 그래요.
    이런 드라마를 봐서 좋긴 한데 마음도 힘드네요.

  • 16. 넘 울다가
    '19.3.19 11:38 PM (110.5.xxx.184)

    눈이 부어서...
    제목과 닉네임을 바꿔썼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ㅎㅜㅜ

    인생드라마예요.
    젊음과 나이듦... 드라마 보면서 시간을 이리 살갖으로 느껴보기도 처음이예요.
    치매 문제를 이리 세련되게 다룬 것도.
    슬픈데 아름답고 버거운데 지고 갈만도 한듯하고...

    훌륭한 연기 보여주신 연기자 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
    오바없이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 17. ...
    '19.3.19 11:38 PM (58.140.xxx.213)

    눈이 부시게, 마지막 나래이션 정말 뭉클해요.

  • 18. ㅜㅜ
    '19.3.19 11:38 PM (221.140.xxx.139)

    고맙습니다~~

  • 19.
    '19.3.19 11:39 PM (125.182.xxx.27)

    감사합니다 저장해놓고 두고두고읽고싶은글이네요

  • 20. ㅇㅇㅇ
    '19.3.19 11:40 PM (121.148.xxx.109)

    한 구절 한 구절 다 마음을 쑤시네요. ㅠㅠ

  • 21. 아아아
    '19.3.19 11:40 PM (180.228.xxx.213)

    너무좋아요
    당신은 그럴자격이 있다
    우리모두다

  • 22. ㅠㅠ
    '19.3.19 11:42 PM (39.116.xxx.164)

    또 눈물나요ㅠㅠ

  • 23. ㅜㅜ
    '19.3.19 11:42 PM (211.214.xxx.81)

    고마워요 저도 마지막 대사 다시 읽고 싶었는데 ㅠㅠ

  • 24. ...
    '19.3.19 11:43 PM (49.1.xxx.37)

    간만에 가슴속이 맑아집니다

  • 25. 39.118님 ㅠㅠ
    '19.3.19 11:44 PM (119.70.xxx.55)

    오늘 눈이 부시게 감동적이던 엔딩 못지않게 아름다운 글이네요. 돔감입니다 ㅠㅠ

  • 26. 진짜
    '19.3.19 11:45 PM (223.39.xxx.44)

    또 울어요 ㅜㅜ

  • 27. 고마워요
    '19.3.19 11:47 PM (222.234.xxx.142)

    저장하고 퍼서 제 카톡에다 옮겨놨어요.
    자주보게

  • 28.
    '19.3.19 11:50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제목이 눈이부시게 였나했었는데
    마지막회에서 알게된것같아요

    너무 마음 저린 드라마예요

    그 와중에 마지막회의 화룡점정은
    이연복 ^^

  • 29. ...
    '19.3.19 11:53 PM (121.167.xxx.153)

    원글님 너무 고맙습니다. 댓글님들도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저장합니다.

  • 30. 구름따라간다
    '19.3.19 11:53 PM (1.240.xxx.128)

    엔딩 나레이션은 마치 제게 주는 글 같았어요
    정리해서 올려주신 원글님 감사해요

  • 31. 저도
    '19.3.19 11:55 PM (14.47.xxx.244)

    저에게 하는 말 같았어요
    걱정 접어두고 오늘을 살라고

  • 32.
    '19.3.19 11:57 PM (1.225.xxx.15) - 삭제된댓글

    요즘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어서 눈물이 줄줄 났어요
    고맙습니다

  • 33. ㅇㅇ
    '19.3.19 11:59 PM (116.127.xxx.177)

    저도 마지막 나레이션과 배경화면에 눈물이 그냥 줄줄 쏟아졌어요... 모든 제작진과 김혜자배우님께 고맙습니다.. 정말로

  • 34. 그런데
    '19.3.19 11:59 PM (175.123.xxx.137)

    참 쉽지 않은것 같아요
    혜자가 죽는순간까지 남편을 떠올린다는게 기억에 남아요
    참 저것도 복이죠
    전 아이들땜에 이혼못하고 사는데..
    남편이 살아있어 감사해얄까요
    구구절절 공감가지만 어쩌지못해 씁쓸해요

  • 35. 저도
    '19.3.20 12:00 AM (14.47.xxx.244)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라.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정말 마음에 와닿아요

  • 36. 감사해요
    '19.3.20 12:06 AM (119.205.xxx.234)

    다시 듣고 싶었는데 또 눈물 나네요~ 으앙~ㅠ

  • 37. ..
    '19.3.20 12:12 AM (210.180.xxx.11)

    저도 남편이 애낳기전에 죽었더라면 저렇게 아름답게 간직할수있었을까요?
    현실은 바람피고 또바람피고 그냥 원수..

  • 38. ...
    '19.3.20 12:26 AM (125.186.xxx.159)

    드라마는 못봤지만 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네요.

  • 39. 77
    '19.3.20 12:28 AM (39.117.xxx.139)

    저장합니다.

  • 40. 마지막 나레이션
    '19.3.20 12:31 AM (211.178.xxx.204) - 삭제된댓글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였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41. ..
    '19.3.20 12:34 AM (27.1.xxx.58)

    안그래도 제대로 못들어 아쉬웠는데 고맙습니다!

  • 42. 555
    '19.3.20 12:40 AM (218.234.xxx.42)

    저도 이거 다시 듣고 싶어서 vod 기다렸어요.
    글로 봐도 좋네요

  • 43. ...
    '19.3.20 12:49 AM (211.36.xxx.51)

    마지막 엔딩 장면 정말 눈물 났고 대사 하나하나가
    감동이었어요..

  • 44. 좋아요
    '19.3.20 1:19 AM (175.115.xxx.174)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말라.

  • 45. 폴리
    '19.3.20 1:39 AM (222.232.xxx.88)

    큰 위안을 받은 드라마네요 ㅠㅠㅠ
    요즘 힘든 일이 참 많았는데.. 고맙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라.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

  • 46. 긍정의힘
    '19.3.20 1:58 AM (1.228.xxx.192)

    명대사입니다. 필사하려고 캡쳐했어요.

  • 47. ..
    '19.3.20 6:28 AM (125.187.xxx.120)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48. ddd
    '19.3.20 7:28 AM (59.1.xxx.85)

    눈이 부시게~감사드려요

  • 49. ..
    '19.3.20 9:56 AM (218.145.xxx.126)

    아름다운 나래이션이었어요,
    눈이 부시게~~~
    지나고 나면 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날들이었을까요?

  • 50. ㆍ ㆍ
    '19.3.20 9:58 AM (223.39.xxx.152)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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