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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땜에 너무 걱정입니다.

걱정입니다.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9-03-19 23:24:03
이번에 중등 입학한 아들


교실에 대학교 영재들이 많더라구요.

울 아들은 일단 수학도 너무 힘들어하고

영어는 단어 자체가 암기가 안되요.

지금 영어는 과외하는데 영어 단어를 진짜 못외우고

읽기도 지맘대로읽어요


그리고

암기과목 같은거 시험치면

이제 중2되면 시험 칠텐데요.

암기가 아예 안되요,

책도 안보고 수학도 연산도 다 틀리고

이런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초등은 어찌 어찌 제가 문제집 풀리고 학원 보내고

끌고왔어요.

그리고 초등은 공부 못하는거 별로 표시 안나잖아요.

근데

이제 중등 부터는 아이가 집중 못하고

스스로 할려는 의지가 없거든요.

겨우 수학 영어 숙제 하는게 다거든요

과학도 다니기는한데 깊이 들어가면 이해 안될거예요.

이런 아들 이동네에는 거의 없어요.

수학도 그냥 과외로 다시 돌려야될까요?

국어도 부족하고 좀있음 한국사랑 한자도 수업 할텐데요.

보통 머리가 좀되거나 집중력이 있음

중간은 하거나 할 마음이 생기면 또 잘 할거잖아요.

근데 우리 아들은 스스로 안하고 장난만 칠려고 해요.

고등학교는 제대로 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머리가 좀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이런아들 이제 중2되면 성적나오고 등수 나올텐데요.

제가 어떻게 가르쳐야될까요?

결국은 자기가 정신차려서 왜 해야되는지를 알아야되겠지요!


제가 도와주거나 해줄 수 있는게 뭘까요?

진심 아들이 걱정됩니다.
IP : 39.7.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9.3.19 11:32 PM (112.154.xxx.139)

    아이가 하고싶어하는거 공부말고 잘하고 좋아하는일은 없나요?

  • 2. 아이사뫈
    '19.3.19 11:45 PM (175.209.xxx.48)

    읽어보세요.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

  • 3. 억지루
    '19.3.19 11:54 PM (1.244.xxx.21)

    안돼요. 혹 지능검사가 필요한 학생일까요?

  • 4. ...
    '19.3.19 11:56 PM (182.215.xxx.201)

    한국사..한문은 2학년에 해요.

    제 아들도 걱정인데
    원글님네도 만만치 않으시네요.
    저는 직장 안다녀서 끼고 가르쳐요.
    오늘도 영어 건너뛰려고 꼼수를 쓰더니
    야단치고 얼러서 책상 앞에 도로 데려다 놨는대
    조금 후에 손가락이 아프다고 징징....
    아휴..약발라주는데도 미워죽겠더라고요.

    저는
    수학은 접고 책읽기와 영어는 좀 해보려고요.
    중등 내신? 바닥을 깔 거 같아요.
    학교성적은 안되더라도 어른되서 뭐라도 해야하니
    영어와 책읽기라도....ㅠㅠ

  • 5. 원글
    '19.3.19 11:59 PM (39.7.xxx.123)

    지능 검사는 전에 초2정도에 했을때 웩슬러
    검사에서 130정도 나왔어요.

    근데 언어가 사실 너무 안되고 영어도 힘들고

    수학도 하긴 하지만 잘하지 않아요.

    울고싶어요ㅜㅜ

    습관도 진짜 안잡히고 의지가 너무없죠

    매번 학원안간다 영어 안한다
    근데 진짜 안 시킬 수가없잖아요.

  • 6. ...
    '19.3.19 11:59 PM (182.215.xxx.201)

    영어 단어는
    일단 파닉스로 모음 발음 잡아주시고
    반복하여 외우게 하셔요.
    라이트너 학습법이라고 매일 반복하는 방법 있어요.
    양을 적게 잡아서 시도해보셔요.

  • 7.
    '19.3.20 12:08 AM (61.74.xxx.48) - 삭제된댓글

    전반적으로 정신연령이 낮지 않은가요?
    제가 맡았던 학생중에 똑같은 아이가 있었는데
    자긴 놀때만 행복한데(당연) 뭐하며 노느냐니까
    팽이치고 논대요 중학생이.
    덕담만 해줄 수 밖에 없었고 엄마가 화내며 그만뒀는데
    이런 경우 전반적인 지능이 성숙이 되야
    학습능력도 얻어질 것 같아요
    남다른 길을 가야만 하겠지만 일반과목보다는
    다른 치료학습이 필요할 것 같네요

  • 8. ㅠㅠㅠ
    '19.3.20 1:57 AM (211.198.xxx.38)

    저랑 비슷해서 로긴합니다
    아이가 이제 고1이 되었어요.
    공부가 계속 힘들고 학원은 점점점 가기 싫어해요.
    특히 좀 빡세게 시키는 곳은요.
    초등땐 아이가 게을러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많이 혼내고
    제가 끼고 가르치기도 하고, 또 다시 학원도 보내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헐렁한 학원에 보내고 제가 공부를 체크하지도 않아요.
    공부 자체보다는 아이가 자기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하고 위축될까봐 그게 걱정이이에요.
    공부가 정말 힘든 아이들도 있어요.
    공부를 잘 옷해서 받게될 불이익에 걱정이 돼서 조바심을 냈는데
    그보다 중요한건 내아이가 공부를 못할수도 있고 그걸 내가 받아들이고
    내아이가 공부는 못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자기를 존중할 수있도록 도와주는거, 이거란걸
    요즘 깨달아요.
    제가 노력해도 내아이는 공부를 잘하지는 못할거에요
    게다가 뭐 특별히 잘하는것도, 스스로 좋아서 파는것도 없어요.
    사실 공부못해도 뭐하나 열심히 파는 아이라면 무슨 걱정이겠어요.ㅠㅠㅠ

  • 9. 윗님
    '19.3.20 2:06 AM (39.7.xxx.123)

    아이가 그래도인문계 고등학교는간거죠?
    저도 사실 초등때는 안빡센 학원 보내니까 편하더라구요
    숙제할 시간도 넉넉하니까 스트레스도없구요.

    근데 애가 자긴 해도 안된다 난 바보다
    이런말자주해요.
    영어도자긴 하나도 모른다구요.

    그래도 사실 고등학교는 들여보내야되고

    지금그래도 시간 조금이라도 있을때
    뭐라도 좀시키고싶은데
    그리고 애가 너무 못하면 사실 학교에서 무시받은거 생각하니까
    잠이 안와요.
    애가 특이하죠
    뭐든 습득이 안되는 아이같아요
    특히 영어요.
    한번 안되면 끝까지 안되고 입력이 안되니까
    애가집중을 못하더라구요.

  • 10. 무명
    '19.3.20 8:55 AM (211.177.xxx.58) - 삭제된댓글

    학교 교과서 리스트있어요. 그거보고 사회/과학 교과서 혹은 자습서 마련하시고 엄마가 앉혀놓고 교과서 소리내어 읽기 같이 하세요. 애들이 제대로 읽기만 해도 내용을 아는데 많은 애들이 제대로 읽기를 못해요. 아버지가방에 들어가신다 알죠? 그게 우스개소리가 아니라 정말 그래요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신다. 라고 알려만 주고 읽혀도 아이가 스스로 이해를 하는데... 어휘가 어려워지고 아이가 아는 단어가 적을수록,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잘만드셔서 아는글자라 읽을수는 있지만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영수가 문제가 아니라, 교과서 독해가 안되면 그 후에 어떤 공부도 힘들어요. 잡아서 교과서 정도 이해하게만 엄마가 도와주세요.

  • 11. 무명
    '19.3.20 8:58 AM (211.177.xxx.58) - 삭제된댓글

    영어도 마찬가지에요. 엄마가 교과서 같이 읽고 외우게 하세요.
    영어는 자습서 활용해서 영어 읽고 말로 해석해보라 해서 옆에 자습서 해석과 정확히 떨어지는지 보고
    반대로 자습서 해석된거 보고 영어로 정확히 쓰는지 보고
    그것만해도 시험도 잘봐요.
    학교 공부... 특히 중1 공부 많이 어렵지 않아요.
    그냥 성실함으로 먹고 들어가는게 분명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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