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교수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유명한 워커홀릭 ㅠㅠ
밤10시전에는 절대 퇴근안하고 새벽6시쯤 출근하는걸로 유명했어요 ㅠ
그마저도 통근시간 아까워서 학교내 게스트하우스인가 8평도 안되는곳 렌트해서 학교에 눌러붙어 살았던 걸로 기억..
저 사람 저렇게 일하다가 죽는거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왔어요
그 업적으로 카이스트에 연구 공헌한 바가 엄청 크다고 들었고요
딱한번 서울출장에 동행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자기 식사표 딱 받아서 기다리다가 식사받아와서
조용히 후딱 드시고 후딱 그릇치우고 일어나던거 생각나네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해서 항상 가장 빨리 나오는 밥이 뭐냐고 묻는다 했었어요
보통 교수님들이라면 자기가 그릇안치우고 밥도 학생들이 갖다주잖아요
대학원생들 몇명 동행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따뜻한 느낌도 없고 좀 냉정해보이기도 했는데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로봇같다는 평?
같은 서울대전자 75학번 친구들이 카이스트교수로 벌써 와 있는 상황에서
경희대에서 오래 근무하다 뒤늦게 옮길걸로 아는데
그래서 그런건지...아님 원래 그런 성향인건지 좀 특이하다 싶은 정도의 워커홀릭..
우연히 잊고 살다가 얼마전 과기부장관내정자로 뉴스나오길래 깜놀했네요
아니나다를까 오늘은 차남 군대 휴가문제로 까이기 시작하네요 ㅠ
수색대 간걸로 아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수색대는 주말이 없어서 휴가가 원래 그정도는 나온다는데..
순수한 연구자가 괜한 공격받고 끝나진 않을지 괜히 걱정이 되어서 주절주절 글을 써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