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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부시게 나왔던 사연

고백 조회수 : 8,069
작성일 : 2019-03-19 07:19:55
병원 입원한 노인분 있잖아요
아들들이 돈 달라 떼쓰고 딸이 희생해서 돈만 벌다 병들었던..
그엄마는 그래도 딸이 가여워 딸위해 마지막재산은 꾹 움켜쥐고 딸을 위해 쓰려고 하던데..
제가 집에서 그런 딸입니다
근데 다른건 우리부모님은 재산한푼없고 오로지 빚만 있고 자식에게
기대며 사시는데 그렇게 없는집 장녀로 살다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시집간 딸에게 여전히 돈 요구하고 아들들만 편애하세요
어제 방송보면서 저렇게 생각하는게 그래도 부모맘이지 어찌
우리부모님은 그렇게 젊은시절 고생만 하다 아무것도 없이 시집간 딸이 불쌍하단 생각은 안드나봐요
지금 조금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겨 알뜰하고 검소하게 사는데
그걸 가만히 못보고 나만 보면 생활비 달라 아들들 사업자금 빌려줘라..사위 생일한번을 안챙기고 외손주들이라고 뭐하나 지금까지 한번을 안챙기더니 아들들 힘들어졌다고 사위.딸에게 돈 빌려달라고 난리만 피워서 인연 끊을 맘으로 돈 얼마해주고 연락안했더니
돈받고 나서 1년 가까이 아무도 연락한통 안하네요 ㅠㅠ
어제 방송보면서 저런맘이 그래도 엄마고 부모지..
나를 어릴때부터 돈으로만 보던 우리집은 돈 더이상 나올수 없겠다 싶었나 마지막으로 해준 돈 이라고 생각해선가
연락을 딱 끊길래 저도 오빠 남동생 부모님 모두 차단해버렸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어린 제 삶이 참 가엽고 그렇게 살았던게 억울해 미치겠는데 어릴때는 몰랐네요
최소한 저노인처럼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한소리 하니 가난한집에서 태어난걸 어쩌냐고
가난한집 장녀로 태어나서 그리산건데 어쩌냐고
마치 상관없는 남의집 자식 보듯이 어쩔수 없는거지 뭐 어쩌라는거냐고..ㅠㅠ
IP : 211.244.xxx.18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인우
    '19.3.19 7:23 AM (50.98.xxx.42)

    앞으로 더이상 해주지마세요.
    징징거리면 돈 나올걸 아니까 자꾸 그러는거예요.
    벼룩도 낯짝이 잇어야지요....

  • 2. 바보같이
    '19.3.19 7:25 AM (121.133.xxx.137)

    왜 해주고 하소연인가요
    그런 사람은 따져본들
    누가 해주랬냐 그렇게 억울하면
    안해줬으면 되지 왜 해주고 공치사냐
    하고도 남아요
    엄만 진상 님은 호구

  • 3. ㅇㅇ
    '19.3.19 7:26 AM (124.49.xxx.172)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어젯밤을 잘 못주무셨겠구나 싶네요 ㅠ
    그냥
    인생이 그렇더라구요. 이런 사람 저런사림
    서정사연이 다 다르니...
    이런복 없으니...다른 복이 있겠지요. ㅎ
    다른복을 많이 찾아 내시고 위로를 찾으세요 .

    형제자매분들에겐 이제와는 전혀 다른사람이 되세요 .

  • 4. wisdomH
    '19.3.19 7:32 AM (211.36.xxx.80)

    나도 보면서
    저 시대 엄마들은
    딸 고생은 몰라라하는 엄마가 더 많을텐데 했어요

  • 5. 인생
    '19.3.19 7:32 AM (211.244.xxx.184)

    어제밤 너무 서럽고 예전일들이 생각나 잠을 잘못잤어요
    그렇게 살아와 그런가 매정하게 못 끊어버리고 중간에 끊었다 다시 엮이고 ..남이 아닌 부모 형제라 참 쉽지 않은데
    저는 가족도 자식도 형제도 아니였던거죠
    부모님이나 형제들은 다른 생각으로 저는 저만을 위해 살고
    정없고 차가운 딸이라고 생각들해요

    친정가족들 복은 없는데 그래도 시댁 남편 친구들 복은 있어요 세상은 진짜 그런가봐요
    조그만 다른거라도 하나는 주시네요

  • 6.
    '19.3.19 7:38 AM (49.161.xxx.193)

    이런 글엔 꼭 하나씩 가르치고 따지고 비난하는 투의 글은 꼭 하나씩은 있을까요?
    스스로 호구 역할해서 마음이 착잡해서 글 올린걸텐데 으이구...
    저런 식의 글 때문에 글 올리기가 싫어요

  • 7. 돈을
    '19.3.19 7:47 AM (58.230.xxx.110)

    해주시지마시고 연락끊으시지...
    이제 맘 잘접으시로 굳세게 잘지키세요..
    내가족을...

  • 8. ...
    '19.3.19 7:57 AM (49.172.xxx.25)

    인연 끊을 생각인데 돈은 뭐하러 해주셨나요?
    돈 주면서 이제 인연 끝이라고 확실히 해 두셨나요?
    아니면 그들은 모른채 돈만 받은건가요?
    그렇다면 돈 필요할 때 또 연락옱걸요?

  • 9. 왜님
    '19.3.19 8:07 AM (121.133.xxx.137)

    위로나 공감은 전혀 도움 안되니까요
    저도 원글 비슷한 딸이었어요
    몇번 고구마 글도 올린적 있었는데
    토닥토닥 댓글은 잠깐 위로될뿐이었고
    니가 선택한 고통이잖냐 정말 싫으면
    니가 효녀란 착각하지말고
    호구란걸 인정해야 바뀔수있다는
    신랄한 몇몇 댓글때문에
    정신 차릴 수 있었어요
    친구들도 남편도 차마 그렇게는
    말 못하줬었거든요
    남편도 신기해할 정도로 저 달라짐요
    나 힘든것만 알았지 힘든 나때문에
    진짜 내 가족인 남편과 내 아이들도
    힘들다는게 그제서야 보였구요

  • 10. 와 띵언
    '19.3.19 8:16 AM (211.205.xxx.62)

    니가 선택한 고통이잖냐 정말 싫으면
    니가 효녀란 착각하지말고
    호구란걸 인정해야 바뀔수있다는..

    이거네요

  • 11. 왜님22
    '19.3.19 8:30 AM (116.36.xxx.35)

    공감해요
    인정하고 바꾸고 해야죠.
    무한반복하려고 글쓴것도 아닐테고.
    위로는 아니라 제대로된 충고도 필요해요

  • 12. ...
    '19.3.19 8:39 AM (39.7.xxx.178) - 삭제된댓글

    애쓰셨어요. 정신 번쩍 들게 정떨어져야 정리되는 가족관계. 인연끊기보다 아니요. 싫어요. 를 말할수있는 관계로 재정립되는거죠. 어머니는뭘 잘못했는지 평생모를거예요

  • 13. 흐ㅁ
    '19.3.19 8:39 AM (58.126.xxx.52)

    어제 그 딸과 엄마랑 김혜자가 며느리에게 사과하는 장면이랑은 좀 별루였어요.
    세상에 딸에게만 그리 대하고 반성하고 며느리에게 그리 대하고 반성하는 시어머니는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아들이 제사도 우리가 지내고 그러니 재산은 우리에게 달라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원래한 사람들이 그 엄마들일 걸요

  • 14. 물질현물주의자
    '19.3.19 8:58 AM (121.253.xxx.126)

    저는 그거보면서 원글님같은 맘도 들었지만
    도라애몽 바지에서 온갖것이 나오면서 왜 정작 준다고 하던 통장이나 돈은 안나올까?
    결국은 또 말만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속물입니다.^^

  • 15. 사람이 진심이면
    '19.3.19 9:08 AM (112.149.xxx.254)

    행동으로 나오죠.
    입으로만 나불나불하는 거 안믿어요.
    말로만 하는 효도 위로 구분못하는 부모 병신들입니다.
    뼈빠지게 벌어서 내몸뚱이에 써도되는데 뚝 떼서 준건데도 당연하게 받아가는 진상.

  • 16. ...
    '19.3.19 9:18 AM (114.200.xxx.117)

    다급해질정도가 되면 다시 찾아와요.
    언락을 끊을때 돈을 안주고 끊어야지
    돈을 주고 끊었으니
    끊었다고 끊어진 인연은 아닐겁니다.

  • 17. 자식이아니라
    '19.3.19 9:46 AM (61.82.xxx.218)

    자식이 아니라 노예를 키웠네요.
    부려먹고, 앵벌이 시키려고요.
    원글님은 부모라고 만나지만, 부모들 눈에 원글님은 노예예요.
    그러니 부모라고 만나겠지만 결국은 노예짓만 요구 당해요.
    더 이상 부모님 사랑 구걸하지 마시고, 왜 어린 나한테 그랬을까 궁금해하지 마시고
    원글님에게 잘해주고 대접해주는 사람에게만 잘하세요

  • 18. 저도
    '19.3.19 10:10 AM (116.123.xxx.113)

    돈만 주고 잘 안가는 자식이었는데
    (최소한의 자식도리는 하자는 뜻으로)
    대놓고 저보고 바보라고 하더군요.
    만만한거죠.

    그래서 이제 다 안 해요.
    저희 엄마도 죽을 때까지
    본인이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 모를거고
    미안해 하지도 않을거라고 100퍼 장담해요..

    저는 부모 복없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대신 다른 복은 있으리라 생각해요.

  • 19. ...
    '19.3.19 10:16 AM (223.62.xxx.94)

    주변을 보면 해준거 없는 부모가 더 자식에게 당연한듯 요구하고
    받는거 없는 자식이 부모에게 더 끌려다니고 더 해주더군요

    왜그러는지 궁금해요. 인정받고 싶은 욕구일까요? 애정결핍?
    준것 많은 부모는 자식에게 민패주고 싶지 않아 더 연락안하고 본인일은 본인이 알아서 하고
    받은거 많은 자식들은 맺고 끊음이 분명하여 해줄수있는건 해주고 못해주는건 정확히 말하던데

  • 20. 저는
    '19.3.19 10:21 AM (175.209.xxx.150)

    드라마가 많은 사람을 울렸지만,
    그런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얼마나 되시겠어요.
    전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다른 쪽으로 결핍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비교하면 우울하고 맘 아파져서
    전 다른 복을 가져서 다행이라고 정신승리하려 노~력~해요.
    원글님도 앞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세요.
    내가 선택한 것도 아니고 주어진 것을 어쩌겠어요ㅠㅠ
    선을 그어 원글님이 편해지실것같음 그리 하시구요.

  • 21. 현실은
    '19.3.19 10:51 AM (223.39.xxx.4)

    정말 그런 엄마없어요
    그런생각할줄알면 그고생시키지도않고
    서운할만큼 차별도 안해요
    나는 부모형제복은 꽝이구나하고 포기하고
    다른 가진복에 집중하고 감사하면서 사세요
    혹시 또 돈필요할때 숙이고 들어온다고 속지마시고
    마음단단히 먹으세요

  • 22. 토닥토닥
    '19.3.19 11:00 AM (119.67.xxx.194)

    이젠 휘둘리지 마세요.

  • 23. 그래도
    '19.3.19 11:28 AM (223.38.xxx.251)

    어차피 인연끊을거 하고싶은대로 돈 안해주고 인연끊었으면 좀 덜 억울하셨을것 같단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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