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년전 강도미수 사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9-03-19 01:31:30
젊은 시절 반지하 방에서 혼자 살고 있을 때 였죠.

그 날은 지독한 몸살감기 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더랬는데요.

갑자기 주방 쪽에서 딸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귀신인가싶어 "누구세요" 소리치면서 방문을 열어 확인해봤더니 (누운 채로요)

웬 곰 만한 남자가 눼 그러면서 후다닥 도망가는겁니다.

얼마나 놀랬는지요.

밖에 나가 살펴보니 화장실 방범창살을 두개 끊고 들어온거였더라구요. 곧바로 112 신고하고 근처 사는 동생 불른 기억이 납니다.

신기한건 어떻게 그 좁은 구멍으로 거구가 들어올수 있었는지..

들어오자마자 사람소리가 나니까 순간 놀라서 도망친듯요


IP : 222.232.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9.3.19 1:34 AM (117.123.xxx.185) - 삭제된댓글

    아무일 없었던 것 정말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 2. ..
    '19.3.19 1:43 AM (222.232.xxx.87)

    누구냐 그랬는데 눼 그래요.
    그 대답이 더 소름끼쳤어요

  • 3. ㅇㅅㅇ
    '19.3.19 2:34 AM (182.227.xxx.59)

    아는 엄마는 젊을때 동생이랑 자취했었는데
    어느날 조퇴하고 일찍 집에 가서 불도 안키고 누워 졸고있는데
    현관문 열리는 소리, 부엌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동생 왔나보다 하고 놀래주려고 방문 앞에 서서 (이불 덮어 쓴채로...)
    문 열리는 순간에 왁!!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도둑이었대요.ㅋㅋ
    도둑이 기겁을 하고 도망갔다는....
    서로 얼마나 놀랐겠어요.

  • 4. ㅋㅋ
    '19.3.19 8:48 AM (223.38.xxx.210)

    원글님께는 죄송한데요.
    윗 분 지인 상황이 상상되서 너무 웃겨요.
    그 도둑 그 뒤로 손 털고 착실하게 살게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ㅋㅋㅋ

  • 5. 한 10년 전
    '19.3.19 9:39 AM (121.179.xxx.235)

    전 한 10년전 정도 쯤이라 기억이 드는데

    제가 매장을 하는데
    출근을 했는데
    카운터 부근이 카드전표가 다 널어져있고
    금고(동전만 넣어둠)를 다 엎어두고
    아주 난리를 ...
    가게 물건도 하나도 없어진것은 없었는데
    세상에!!
    도둑이 들어왔던 쪽문은 완전 박살을 내고
    그 문 밖에 덩을 엄청 크게 싸고 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520 요새 정장이 .... 01:23:36 173
1588519 카라카라 오렌지가 정말 맛있네요 2 코스트코할인.. 01:21:40 403
1588518 ?얼마나 싫으면 암걸려 생사의 기로에 있는 전처 12 01:12:19 1,111
1588517 조국 33살 모습 보고 가세요 1 00:56:35 703
1588516 챌린져스 예매했어요 내일 00:55:31 123
1588515 둘중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이 어렵네요 22 어디로 00:52:15 1,028
1588514 나솔 훈남들 4 00:50:09 859
1588513 임신 3개월인데 배가 보통 언제쯤 티나게 불러오나요? 11 .. 00:24:01 582
1588512 이원석이 지금 윤석열캐비넷 만지작,,, 2 ,,,,, 00:10:50 1,717
1588511 나는솔로 정숙이 지인등장 15 ㅇㅇ 00:09:07 2,686
1588510 10년된 우황청심환 먹어도 되나요?;;;: 3 봄봄봄 00:01:36 798
1588509 아파트세입자분들 관리소에 불만사항 말씀하시나요 1 세입자 2024/04/24 479
1588508 학군지엄마들은 좀 다를까요... 5 Nn 2024/04/24 1,519
1588507 중국에서 판다에 깔린 사육사 5 판다 2024/04/24 2,368
1588506 가짜 역술가. 사주쟁이 구분하는 방법 13 ㅡㅡ 2024/04/24 2,120
1588505 나는솔로.요번 출연진들은 다들 인물이 좋네요 6 모모 2024/04/24 2,126
1588504 강주은 부모님 정말 너무 좋은 분들이시네요 부러워요 8 ㄴㅁ 2024/04/24 2,756
1588503 단어가 계속 헛나오네요. 7 헛나와 2024/04/24 745
1588502 개를 훈련시켜도 이보다 낫겠다는 .. 2024/04/24 581
1588501 개통 한 달인데 승객 반토막…GTX-A 수백억 보상 논란도 3 ... 2024/04/24 2,149
1588500 전립선 비대증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 2024/04/24 194
1588499 향후 젊은이들의 일자리와 취업 ... 2024/04/24 851
1588498 지배종 잼나요 4 디즈니 2024/04/24 1,030
1588497 '친명' 개그맨 서승만, 조국 저격 38 ㅇㅇ 2024/04/24 4,983
1588496 요즘 최애 극성후이ㅋㅋㅋ 8 ........ 2024/04/24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