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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여아, 페북 허락해도 될까요?

중1맘 조회수 : 2,807
작성일 : 2019-03-19 01:03:00
아이가 아까 저녁을 먹다가 하는 말이
자기 반에 페북을 안 하는 아이가 거의 없다고.
선생님 페북에 뭐뭐 올라와 있다라든가
페북으로 이미 입학 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가 되어 있더라, 는
등의 얘기를 하면서요.
자기도 페북 하면 안 되냐고 묻더라고요.

덧붙이자면. 아이는 요즘 흔히 말하는 ‘인싸(인기 있는 아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범생이어서 존재감이 없을 정도는 아니구요..)
그냥, 제가 안 된다고 하면 안할 아이입니다.
(대신 엄청 저한테 서운해 하겠지요)

저희 남편은
다른 애들 다 하는 거 무조건 어떻게 막냐고
(물론 안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허락해주고 잘 관리하게 가르쳐야지, 라고 하는데요.

저는.. 일단 페북 시작하면
여러모로 불편한 일이 생기게 될까봐 지레 겁이 나는거구요..
검색해봐도
절대 허락하지 말라는 글들이 많아서요.
이곳 부모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고민이 되어 글 남깁니다.
여러 조언 부탁 드릴게요.
IP : 58.236.xxx.12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9 1:04 AM (222.118.xxx.71)

    폰 쓰면 계정이야 30초만에 팔텐데...

  • 2. ㅇㅇ
    '19.3.19 1:12 AM (124.63.xxx.169)

    페이스북도 허락맡고 하나요?

  • 3. abc
    '19.3.19 1:14 AM (49.1.xxx.168)

    페이스북도 허락맡고 하나요?22222

  • 4. 하하하네
    '19.3.19 1:14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허락 안 하고 싶지만,
    요즘애들은 페북과 페메로 연락 하더라구요.

  • 5. YJS
    '19.3.19 1:22 AM (211.201.xxx.10)

    요즘 애들 카톡안해요.
    다 페이스북메신져하지..
    아이 왕따당하게 하고싶음 계속 허락하지마세요

  • 6. 중1맘
    '19.3.19 1:23 AM (58.236.xxx.124)

    아, 그런가요..
    제가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한건가요ㅜㅜ
    왕따나 학교폭력이 페북 페메 이런 것때문에 더 심하다고 하길래 걱정이 되어서요.

  • 7. 나중에
    '19.3.19 1:26 AM (116.123.xxx.113)

    불 붙으면 더 무서워요.
    차라리 자유학기제인 1학년때 맛보는게 나을지도..
    저희애는 중학교때 한참 하더니
    요새(고딩)는 관심이 없어진거 같더라구요.

  • 8. ....
    '19.3.19 1:27 AM (175.120.xxx.229)

    요즘은 페북 많이 하는데 페북 메세지로 싸우기도 많이 하더라구요. 남자애들처럼 치고 박고 싸우는게 아니라 상태 메세지로 꼬투리 잡고 싸워서 골치 아파요. 허락하시려면 룰을 정해 주세요. 저격하는 글은 쓰지 말고 개인정보 올리지 말라구요.

  • 9. 중1맘
    '19.3.19 1:34 AM (58.236.xxx.124)

    네.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문제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와 얘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 10. ...
    '19.3.19 1:45 AM (175.223.xxx.228)

    저희 애 학교에선 페북 땜에 학폭 많이 생긴다고 가능하면 못 쓰게 해요. 반에서 학생들만의 단톡도 금지고 선생님이 참여하는 다른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2g폰 쓰는 애들도 있어서요

  • 11. ...
    '19.3.19 5:41 AM (65.110.xxx.41)

    가까운 집 아이가 중학교 2학년때까지 폰이 없었어요 요즘 초등도 다 가지고 다니는데.. 주변에서 답답하지도 않냐고 애 전화기 좀 사주라고 해도 폰 감시하고 사용량 통제할 생각에 버겁고 귀찮다고 안 사주더라구요.. 친구 중에 자기만 없다고 징징거리고 친구 못 만난다고 울고불고 화내고 그래도 버티다가 올해 고등학교 가서 사줬어요
    근데 오히려 뒤늦게 폰 맛을 알아서 너무 힘들대요 차라리 초등때 미리 해줄걸 하구요... 아예 어려서부터 이거는 되고 저거는 안 된다 하는 게 쉽지 애 머리 크면 힘들어요 이제와서 자기 폰 감시 하라고 내주겠어요? 자기 중학교때 폰 없어서 은따 였다고 성질 불같이 내고 .. 이러는 거 보니 차라리 초딩때 사준 집 애들이 낫습니다 아예 앱 깔아놓고 시간 관리 하고 동선 파악하고 훨씬 쉽대요.

  • 12. 제발좀
    '19.3.19 6:34 AM (183.100.xxx.139)

    페북 안한다고 왕따 어쩌고 하시는 분은 학부모 맞나요??? 어찌 그리 실상을 모르시는지
    왕따나 학폭은 오히려 페북 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요
    그리고 다른 애들 다한다는 말 믿지마세요 페북 빠져있는 애들 열에 아홉은 다 문제 생기구요
    이걸 아무렇지 않게 무슨 애들 교류수단쯤으로 여기는 분들은 본인이 sns를 잘 모르거나 안 하는 부모들이예요

    그리고 요즘 정부에서 불법 성인 사이트 차단하고 관리 들어가서 음란물들이 페북이나 카톡으로 퍼진답니다
    게다가 페북은 게시물에 연령제한이 없기 때문에 전혀 단속이 안되는데다
    어린 여자애들한테 친구신청해서 이상한 거 보내는 미친놈들도 많구요
    초딩딸 친구아이 페북 친구 목록보니 백명이 넘는데 그 중 수십명이 개인 페북을 가장한 성인사이트나 업소 광고였어요 물론 그 부모는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ㅡ;;;

  • 13. 이어서
    '19.3.19 6:51 AM (183.100.xxx.139)

    더구나 중딩되면 애들이 폰 잠궈놓기도 하고 어릴때처럼 일일히 감시할수도 없어서 그 안에서 뭔일이 벌어지는지 부모는 알수가 없어서 더 큰 문제예요
    애가 sns하면서 멍들고 망가져가는데 부모는 꿈에도 모르는 거죠
    주변에서 저런 케이스 하도 많이 봐서.. 전 프랑스처럼 중학교까진 스마트폰 휴대 금지했으면 좋겠어요

  • 14. ...
    '19.3.19 7:10 AM (112.152.xxx.176)

    왕따 학폭은 페북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납니다2222222

  • 15. ....
    '19.3.19 7:18 AM (122.34.xxx.61)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중1입니다만..남자애라 페북엔 관심이 없지만..
    제 페북 계정에 여자애들 올라온걸로만 보자면...
    왕따 학폭은 패북하는 애들끼리가 맞습니다.
    공부잘하는애들은 그런거 안하구요..
    주로 하는게 예전 우리때로 말하면 날라리???
    그밑에 왕따 안당혀려는 잔바리들???
    뭐 이런듯...

  • 16. 음...
    '19.3.19 7:34 AM (209.141.xxx.136) - 삭제된댓글

    페북이 원인이란 의견들 보니..
    전에 어떤 중학생 자살 기사에
    학교 폭력 피해때문에 전학갔더니 가해자가
    페북애 피해자랑 피해자 여친 태그걸고
    얘 왕따여서 전학간건데 이런 찌질이랑 왜 사귀냐는 식으로
    완전 수치감주고 괴롭혔단
    기사 생각나네요.

    탤런트 최,조모씨 딸 학폭 캡쳐물에도 페북에 욕설쓴 게
    돌았었고...

    싸움 안 붙게 조신하게 쓰는 게 좋겠어요..

  • 17. 페북 안하면 왕따?
    '19.3.19 8:38 AM (223.38.xxx.241)

    애들이 페북 많이 하는 건 사실
    페북으로 노는 애들끼리 뭉치는 것도 사실
    페북으로 인해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
    관리되는 애들 페북 안하는 것도 사실
    (30초만 해도 계정 열지만 보통 부모에게 허락 구할정도의 의사소통을 하는 집이겠죠?)
    입니다.

  • 18. 왕따
    '19.3.19 8:43 AM (182.224.xxx.16)

    왕따 안당하려고 카톡하고 페북하고 ...... 교실에서 친구관계 어려움 겪는 아이들이 카톡이랑 페북 없어서가 아닙니다

    저희 남아 여아 둘이고 지금 중등인데

    저학년때는 런닝맨 안보여주면 왕따된다
    초3때 스마트폰 = 카톡 없으면 왕따(은따) (한 한년이 80명내외)
    중등 입학하자 페북 안하면 왕따된다

    왕따 걱정하는 동네 엄마들 소리 정말 많이 들었어요 ㅠ ㅠ

    티브이 없고 스마트폰 없는 우리집 아이들
    공신폰으로 친구들과 별 문제 없이 살고있고
    Pc 에 카톡 깔아놓고 반톡을 하니 의사소통에 문제 없구요

    페북 - 안해도 괜찮아요 ^^;;
    왕따 걱정 때문에 시작하지는 마세요

    어릴 때 충분히 해야 나중에 안한다는 포화의 법칙이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거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 집중해야 하니
    스마트폰, 게임, pc방, sns (카톡, 페북 등등), 이성교제, 음란영상, 흡연, 음주 ....
    그런 거 모두 초등이나 중등에 충분히 시켜야 하나요?

    아이마다 각각 상황과 이유가 다른 거죠.

  • 19.
    '19.3.19 8:45 A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학교에서 또래 아이들이 어떻게 페북 사용하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요.
    저는 저 자신이 아이들과 페북 인스타 친구이고 아이들 포스팅에 좋아요도 눌러 줍니다.
    물론 페메나 다이렉트 메시지 같은 건 제가 간섭 안 하는 영역이고요.
    주로 동아리 활동이나 친구들과 영화 보고 맛집 간 거 포스팅 하더군요.
    큰애는 페북 열심히 하다가 고3 때만 좀 뜸했고 올해 좋은 대학 갔어요.
    둘째는 중학교 때 페북 좀 하더니 요즘은 어쩌다 인스타 포스팅 좀 해요.
    고등 가니 공부에 학교 생활에 바빠서 신경 쓸 시간이 없어 보여요.
    친구들 하는 거 너무 못하게 하기보다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20. 저희 아이
    '19.3.19 9:26 AM (125.180.xxx.122)

    중2인데 페이스북은 성인 이후에 하라고 해뒀어요.
    친구가 페이스북하는데 작년에 어떤 남자가 자기 성기를
    사진 찍어서 자꾸 보내더래요.ㅜ

    애들끼리 욕설도 난무하고 학폭원인도 됩니다.
    왕따 걱정때문에 페북을 허락하는건 좀 말이 안된다 생각해요.

  • 21. 중1
    '19.3.19 9:41 AM (112.154.xxx.188)

    저희애랑 같네요
    중딩입학전 같은이유로 페북하게 해달라고 하더니 방학내내 조르더니
    입학후엔 더이상 말안하네요
    폰없는애도 있어서요 ㅎㅎ
    그리고 페북해도 주변애들이 안하니 생각이 없어진듯요

  • 22. ...
    '19.3.19 4:09 PM (175.223.xxx.228)

    다른 애들 다한다는 말 믿지마세요. 페북 빠져있는 애들 열에 아홉은 다 문제 생겨요222

  • 23. 중1맘
    '19.3.19 7:19 PM (58.236.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입니다.
    익명 방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 드립니다. 저는 페이스북이 별 문제가 없다면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 글을 올린 것이었어요. 아이 친구들 중 인싸(로 보이는 아이)들은 다들 하고 있긴 하길래요.

    물론 제 아이가 인싸나, 친구들의 중심이 안 되어도 괜찮습니다.. 그런 적도 없었고 아이 성향이 그런 스타일이 아니에요(저희집 둘째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구요)
    왕따가 걱정되어서 올린 글은 아니구요..
    다들 하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꼰대같아서 아이한테 하락을 안 하는건 아닌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아이한테는 댓글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제 마음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위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을요.
    어쨌든 대화를 잘 나누어 보겠습니다.
    답글이 길었네요. 감사합니다^^

  • 24. 중1맘
    '19.3.19 7:20 PM (58.236.xxx.124)

    원글입니다.
    익명 방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 드립니다. 저는 페이스북이 별 문제가 없다면 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 글을 올린 것이었어요. 아이 친구들 중 인싸(로 보이는 아이)들은 다들 하고 있긴 하길래요.

    물론 제 아이가 인싸나, 친구들의 중심이 안 되어도 괜찮습니다.. 그런 적도 없었고 아이 성향이 그런 스타일이 아니에요(저희집 둘째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구요)
    왕따가 걱정되어서 올린 글은 아니구요..
    다들 하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이고 꼰대같아서 아이한테 허락을 안 하는건 아닌가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아이한테는 댓글만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는 제 마음을 이해하고는 있습니다.
    엄마가 자기를 위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는 것을요.
    어쨌든 대화를 잘 나누어 보겠습니다.
    답글이 길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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