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아이 때문에 놀이터를 못가겠어요

....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9-03-18 05:38:45
정확히 말하면 제 아이의 같은 반 친구인데요. 
그렇게 친하지도..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지도 않은 그냥 아는 사이에요. 

그런데 유독 집이 가깝다보니 마주치는데 
저는 이 아이의 말과 행동이 너무 거슬리고 싫거든요ㅣ 
그냥 한마디로 너무 버릇이 없어요. 

저만 그런건 아니고 이 집 엄마도 자기 아이를 버거워해서 기관에 엄청 돌려요. 
저도 일하지만 어지간하면 집에 일찍 와서 같이 있으려고 하는데
이 집은 정말 주말에도 계속 어디를 혼자 보내더라구요. 
초 1이라 그렇게 학원 돌릴 시기도 아닌데 

이 집 아이도 늘 하는 이야기가 자기도 집에 있고 싶다 
우리집에 같이 가서 쉬고 싶다 그래요. 
물론 절대 초대안해요 ㅠ 저는 그런 아이들을 감당 못하거든요. 

문제는 저희집하고 가깝다보니 
저희 동 앞 놀이터에 자주 나타나는데 
그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하는 행동 보면 너무나 버릇이 없어서 
보는 제가 막 속이 터질거같아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엄청나게 예의바른건 아니고 
그냥 딱 그 또래 수주븡ㄴ 여자아이들 수준이에요. 
(제 기준이 그렇게 높은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이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하는 말투보면 
"아이씨. 예전에 그거 어디다 놔뒀어?" 
"그것도 몰라? 바보야?" 
"아 개짜증 (이 말은 정말.... 귀를 씻고 싶은 수준이네요)  ... 도대체 아는게 없어" 
"가져오라고!! 당장!!!!!!!!1"  
"물없어?? 그런것도 준비안해와??"  

정말 입이 딱 벌어지거든요 

솔직히 그 엄마는 성격이 그렇게 모난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요. 
주변에 그렇게 민폐끼치는 성격도 아니고요. 
가끔 말을 솔직하게 해서 기분나쁠땐 있지만.. 그게 뭐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정도 구요. 

그런데 아이는 거의 뭐 왈패 내지는 패륜 전단계처럼 말을 내뱉고 하니 
솔직히 너무너무 가까이 하기 싫어요. 

저희 둘째도 어리고 해서 한참 놀이터 나갈땐데 
늘 걔가 있나없나 살펴보고 가야하고 
놀다가도 멀리서 걔가 나타나면 심장이 철렁 해요. 


애가 저런다면 저같으면 진짜 집에 와서 혼구멍을 낼거같은데 
그 집도 안해봤을까 싶기도 하면서도 
내내 애한테 절절 기는거 보면 그 엄마까지 정이 너무 떨어지거든요. 

이번 주말에도 그 아이 없는거 확인하고 놀이터 갔는데 
중간에 또 나타나는 바람에 30분 놀렸음에도 그 30분이 3시간 같았네요. 



IP : 184.179.xxx.1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구
    '19.3.18 8:1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님은 어른인데 애 상대로 머하시나요.

  • 2. 그런애들
    '19.3.18 11:57 AM (223.62.xxx.131)

    은 왜그럴까요 우리 아파트에도 그런 초등 남자애 하나 있는데 첨에 이사와서 귀엽게 봤다가 말하는거 몇번 듣고는 요즘 본척도 안해요 오히려 엘리베이터에서 나한테 말걸까봐 핸드폰 보는척합니다 애같지가 않고 끔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2458 독해가 안되는건지..82쿡 하고싶은말만하는건지 4 독해력 07:59:53 283
1782457 중등수행의 존재감 3 답답 07:52:26 249
1782456 아바티 불과재 해피 07:42:19 245
1782455 변비에 프룬, 키위 좋아요,.각종 항노화 가루 추천합니다 3 코코 07:38:32 391
1782454 남편에 서운함 8 스누피50 07:29:53 924
1782453 운전면허 갱신 세상 편해요 17 좋른세상 06:05:56 4,219
1782452 50~60대실비 어떤걸 들어야 할까요? 1 남편이퇴직 06:04:22 581
1782451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어요 5 ;.. 05:55:36 1,522
1782450 오래간만에 3 오랜만에 05:53:42 508
1782449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이 외국인 대표를 청문회에 보낸 이유 ../.. 04:40:21 1,030
1782448 새벽에 깨니까 6 시간이 04:10:01 2,517
1782447 복권 온라인 사이트 구매는 참 재미가 없네요 1 ........ 03:48:42 693
1782446 코코아 한잔 마셨는데 잠이 안 와요 5 출근해야하는.. 03:19:20 1,429
1782445 쳇지피티와 제미니 중 어느게 더 객관적이고 정확한가요? 16 02:32:33 3,058
1782444 40인데 결혼 23 3333 01:53:45 4,638
1782443 미국 조미김만 무관세??? 4 ㅇㅇ 01:34:22 2,121
1782442 밀라노온트렌드란 유튜브 아세요 7 길거리 01:30:53 1,219
1782441 스포츠브라도 볼륨업이 있나요 1 .. 01:30:31 272
1782440 청문회 중 김범석 ‘과로사 은폐 지시’ 정황 나오자···쿠팡 “.. ㅇㅇ 01:28:58 979
1782439 시가욕 들어주는 게 딸 도리라니 10 ... 01:19:56 1,708
1782438 이연복 마늘쫑 돼지고기 볶음 맛있겠어요 6 꼬르륵 01:12:12 1,231
1782437 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어디가 많이 아픈가요 4 ..... 01:06:29 4,947
1782436 이스라엘, 미국 시민권자 한인 2세 평화활동가 체포·구금…추방 .. 1 light7.. 01:01:40 1,207
1782435 일주일간 해외출장갈때 6살 아이는 누가 맡아줘야 할까요? 10 속터져 01:00:53 2,405
1782434 저속노화 정희원 댓글 16 ..... 00:41:41 6,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