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집안일 하는 게 싫어요...

고민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9-03-12 21:58:27
맞벌이 신혼부부에요. 저는 임신 6개월차구요.
저는 일반적인 주5제 근무고 남편은 3교대에요.
같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아요 남편 교대근무때문에..

저는 저녁에 퇴근하면 찌개나 볶음같은 반찬을 해둬요.
그럼 남편이 저 출근하고 없는 동안 잘 챙겨먹어요.
먹고 설거지도 잘해놓기는 하는데 문제는 자꾸 그릇들을 제자리에 안 놓고 여기저기 막 섞어놔요.
필요해서 찾다가 없으면 저는 짜증이 나구요.

설거지만이 아니고.. 바닥청소를 한다고 거실 물건들을 여기저기 막 옮겨놓고 제자리에 다시 정리를 안하고.
물에 담궈놨다 빤다고 세탁기 불림해놓고 세탁 안돌리고 그냥가고...
상황을 모르는 저는 세탁이 필요한 옷이 있어서 세탁실 열었다가 그 상태인 거 보면 짜증나고..

퇴근하고 와서 좀 쉬고 싶은데 이런 식으로 남편이 저질러놓고 마무리 안한것들 정리하느라 너무 짜증이 나요.
근데 더 싫은 건.. 자기는 집안일을 아주 잘 도와주는 되게 좋은 남편이라고 알고있는거에요.
그리고 자기가 살림을 엄청 잘 한다고 생각하고 저한테 살림에 대해 막 잔소리를 해요.
이런거 저런거 싫다고 말했다가 아예 손 놓을까봐 말은 못하겠고...

근데 저랑 같이 집에 있을 땐 거의 아무것도 안해요.
같이 있을 땐 제가 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네요.

이런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3.62.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 자 방식이
    '19.3.12 10:14 PM (211.247.xxx.19)

    다르군요. 모든 게 내 맘대로 되길 바라면 내가 다 하는 수 밖에요. 아예 청소나 세탁 혹은 다림질 중에서 한 두 가지를 전담하게 하는 게 어떨지요 ? 그 대신 일체 간섭은 안 하는 걸로. 사이좋게 지내는 게 중요하지 그까짓 그릇은 아무데나 두면 좀 어때!라고 생각하세요. 그걸로 기분 상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요 살아 보니 ....

  • 2. ㅇㅇ
    '19.3.12 10:19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그 남편 훌륭

    대신 둘이 서로 맞춰야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 3. ..
    '19.3.12 10:25 PM (49.170.xxx.24)

    대화 말고는 답이 있을까요?

  • 4. .....
    '19.3.12 10:54 PM (175.223.xxx.202)

    제가 해보니까 맞벌이 부부간에 가사를 뭔가 서로 하나씩 맡아 하는 거는 되지도 않아요 ㅠ
    제가 해보니
    가사 시간을 동일하게 갖는 게 가장 현실적이더라고요..
    그러니까 둘이 같이 있을 때는
    가사노동은 둘이 같은 시간동안 하는 겁니다...
    대략 6시쯤 퇴근하면 한 명 요리할 동안 다른 사람이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이런 식으로 해서
    한 사람 일 마치면 다른 사람 도와서
    둘다 마무리 하고 둘다 같이 쉬기 시작해야되요

    원글님 남편과 둘이 있으면 원글님만 한다고 했죠?
    제가 그렇게 해봤는데
    그렇게 남편 가사가 맘에 안 차서 내가 하고 말지 모드로 길들이면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백프로....
    둘이 가사 노동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맞추세요.
    최소한 둘이 같이 있을 때는요

    그리고 남편더러 가사 노동 뭐든 시작을 했으면 마무리도 해놓고 가라 하세요
    두 번 손대지 않게

    집안 물건의 제자리는
    둘이 상의해서 같은 곳으로 합의하고
    매번 그 자리에 두는 것을 원칙으로 하세요

    애 태어나기 전에 합의 보세요
    애 태어나면 난장판 됩니다.

  • 5. ..
    '19.3.13 5:31 AM (222.110.xxx.56)

    정말 좋은 남편 두셨어요.

  • 6. ....
    '19.3.13 6:18 AM (58.238.xxx.221)

    어디가 훌륭한 남편이죠?
    글구 맞벌인데 뭘 도와주나요. 도와주긴...
    당연히 자기할일 하는거죠.
    진짜 웃긴 사고방식이에요. 남자들..참..
    이런 사고방식은 언제 뜯어고칠지...

    그냥 영역을 각자 따로 맡아봐요.
    예로 남자들은 힘좋으니 청소를 시키고 안되있으면 그사람이 퇴근해서도 하는걸로..

    글구 같이 있을때 안하면 막 시키세요.
    둘이 있을때 임신6개월 아내가 일하는데 가만있는다는거는 내일 아니다 이마인드에요.
    애태어나기던에 마인드교육 들어가야겠네요
    더불어 일도 하다만듯 하는것도 지일 아니니까 대충하는거구요.
    윗님말씀대로 얘길 다시해서 정확하게 다시 의사전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910 아랍 출신교수라고 근데 실제간첩 1 ㅈㅅ 08:19:21 57
1784909 간에 결절이 의심된다고 검사하래요 뭐지 08:17:45 64
1784908 오늘 초등아이 졸업식인데요 좀늦어도 되나요 2 초등졸업식 08:13:08 116
1784907 요즘 피부과는 시술 위주라 피부과 전문의가 부족해요 5 ... 07:52:05 632
1784906 진료확인서 한장으로 최대 며칠 질병결석인정되나요 4 ㅇㅇ 07:51:09 369
1784905 한동훈 페북 - 이재명 정권은 앞으로 ‘계엄장사‘ 그만해야 10 ㅇㅇ 07:50:40 404
1784904 이제 내란탓도 못할듯... 5 꿀잼 07:50:32 510
1784903 결혼식 혼주 화장할때 4 팁문화 07:47:13 500
1784902 동네의원..하루에 두군데 다녀와도 되는 건가요? 4 병원진료 07:42:38 611
1784901 이재명 정권은 보수화의 길로 들어설겁니다 16 ㅇㅇ 07:35:31 933
1784900 한달된 김장김치 싱거운데요 2 2프로 07:34:49 248
1784899 Irp계좌 개설해주는 곳 있나요?(계좌제한외) 2 ㅇㅇ 07:24:22 303
1784898 입이 가벼운 남편 4 깃털보다 가.. 07:19:12 1,086
1784897 분당근처 요양병원 정보 좀 나눠주세요 ㅠ 4 난나 07:17:48 472
1784896 좋았던 모습이 사라지면 사랑도 식나요 5 ㅇㅇ 07:10:05 840
1784895 앞으로 서울월세는 기업형으로 바뀔확률이 높을것 같아요 7 서울월세 07:08:05 833
1784894 늑장 사과하고 청문회 불참, ‘두 얼굴’ 김범석 한국 깔보나 ㅇㅇ 07:03:00 294
1784893 동네마트 장보는거 1 쟁임병 07:00:27 536
1784892 서울 비가 많이 오네요 6 ... 06:42:31 2,547
1784891 일본여행 취소해야할지 가야할지 계속 고민이에요 7 dfd 05:53:27 4,056
1784890 쿠팡 ‘셀프조사’ 돌출행동…법적 다툼 유리한 고지 노림수 3 ㅇㅇ 05:51:28 903
1784889 버튼 지퍼 청바지를 일반 지퍼로? 7 리바이스 05:24:53 841
1784888 밤에 스탠드불 켜놓고 자는 습관 12 ㆍㆍㆍ 05:09:45 4,404
1784887 명언 - 평온한 인생 ♧♧♧ 04:57:43 1,059
1784886 외장하드사진 1 사진 03:32:49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