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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 적응 2주차. 1시간 가까이 울다가 와요.

어린이집.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9-03-12 16:58:32
혹시 어린이집 선생님 계시면 이런 아기도 잘 적응 할 수 있나요?

25개월이고 이제 말문 트이기 시작했어요.
호기심도 많고 질문도 많고 오감이 민감한 남아예요.
학교에서 뭐 하고 왔냐고 물으면 상반신을 거실 바닥에 대고 우는 흉내 내요.
지난주는 첫주라 삼일은 보호자와 한 시간,
이틀은 보호자와 30분, 아이들끼리 30분
이번주는 이주차라 아이들끼리 한 시간 있다가 오는데
하원 시키러 가면 무 표정에 울어서 볼이 발개져 있어요.
머리도 축축하고.
다음주 부터는 점심 까지 먹고 12:30분 귀가인데
다른 아이들은 안 울고 우리 아기만 우는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적응 기간 이렇게 혼자만 우는데 달래는 주는지 모르겠어요. 과연 다음주 부터 2:30분을 견디고 밥을 먹고 오려는지.
아니면 식사 전 데리고 와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린이집 입장은 강경하게 적응 시켜야 한다고 하죠.
IP : 220.116.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12 5:10 PM (180.151.xxx.215)

    우리애가 어린이집에서 죙일 울었어요
    어쩔까 하다가 애가 저렇게 싫다는데 보내야하나 다시 집에 데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6살에 어린이집을 다시 보냈는데
    그때는 울지도않고 금방 적응해서 잘다녔어요
    강경하게 적응시켜야 하는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2. .,
    '19.3.12 5:11 PM (180.66.xxx.74)

    저같은 경우는 34개월에 보냈는데
    한달인가 점심만 먹고 하원시켰고
    계속 그러려고했는데 아이가 낮잠자는 친구들 얘기하며 나도 자고싶다고 해서 그때부터 재웠어요
    어린이집에선 따로 억지로 늦게까지 있게 하진않고
    일찍 하원시켜도 상관안하는 쪽이었고요.

  • 3. ..
    '19.3.12 5:19 PM (39.7.xxx.171)

    직장 다니시는거 아니시면30개월 넘어서 보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저희 아이도 25개월엔 일주일 가고 등원거부로 접었고 33개월엔 3일만에 적응하고 한번도 안울고 잘다녔어요...25개월엔 친구보다는ㅌ엄마가 필요한 때이긴해요..

  • 4. ..
    '19.3.12 5:21 PM (58.237.xxx.95)

    그런애들 많아요. 하도 울어서 6세에 보내니 적응 잘하는 경우도 많구요

  • 5. ....
    '19.3.12 5:28 PM (223.62.xxx.230)

    적응할 애가 아닌데요
    어거지로 마지못해 있는거죠
    성처받았을듯
    더 데리고 있어요

  • 6.
    '19.3.12 5:44 PM (1.254.xxx.41)

    안보내는게 맞아요.
    저도 몰랐을땐 어린이집측 말만듣고 억지로 보냈죠.
    아이들 좀 커서 우연찮게 어린이집에 잠시 일한적있는데 아이마다 성향이 달랐어요. 그런가보다 눈치보며 적응하는아이도 대부분있고 보통 이삼주 지나면 어린이집이란 사회가 이런곳이구나 적응하는데솔직히 너무 어린아이들을 남손에 맡간다는거 자체가 아닌듯싶더라구요. 그중 똑똑하고 예민한애들은 내내울어서 엄마가 다시 가정에서 돌보더라구요.
    전 그게 맞는듯해요. 너무 어린아이를 엄마인 내가 보기도힘든데 원에서 잘봐줄까요? 전혀 아니에요.
    내 아이 선생님은 안그렇겠지 믿고 싶은거겠죠..
    뭐 다그런건 아니지만 전 5세 이상되면 기관에보내는거 찬성해요

  • 7. 현직
    '19.3.12 5:48 PM (175.223.xxx.141)

    어린이집 영아반교사예요.(영아반만 9년차)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적응을 못하는 아이는 한명도 없어요^^
    적응은 아이마다 많이 달라요.
    중요한건 어머님께서 믿고 기다려주시는거예요.
    아이가 우는건 낯선곳을 인지하는 사회성이 발달했다는 증거라고 해요.
    그리고 엄마와 애착이 잘형성되어 있어서 헤어지기 싫은것을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이구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니
    선생님과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시면 머지않아 웃으며
    인사하는 날이 올거예요~^^

  • 8. 전업이면
    '19.3.12 6:00 PM (218.238.xxx.44)

    더 데리고 계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전 29개월 남아키우고 가을에 복직해야 해서 여름에 보낼 건데 벌써부터 걱정이..
    전업이면 심심하다, 가고싶다 할 때까지 같이 있고 싶은데
    물론 힘들지만
    아직 제가 아기랑 분리가 안됐나봐요
    제 눈 앞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해서..
    한시간을 운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 9. 2번
    '19.3.12 6:20 PM (194.223.xxx.59)

    저도 2번 보내고 큰애는 못보냈어요.
    시간 되시면 문화센터 같은 데도 좋아요

  • 10. 마키에
    '19.3.12 6:25 PM (114.201.xxx.174)

    전업이시면 좀 더 데리고 계셔요 전 워킹이라 24개월부터 보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아쉽고 아쉬워요 ㅎㅎ 물론 지금도 아쉽지만 돈도 아쉽네요 ㅠㅠ

    울던 아이들 모두 한 달 정도 지나니 다들 적응하고 잘 놀더라구요 적응=포기라고는 하지만 복직하려면 어쩔 수 없으니ㅠㅠ

  • 11. 전업이면
    '19.3.12 8:35 PM (119.196.xxx.125)

    델고계셔야죠. 아이마다 다르니 맞춰줘야죠

  • 12. 에고
    '19.3.12 8:47 PM (175.207.xxx.253)

    꼭 적응해야하나요. 25개월 아가인데... 전업이시면 보내지 마세요.

  • 13. sany
    '19.3.12 8:50 PM (58.148.xxx.141)

    저희큰애는40개월에보냈는데도
    적응을못했어요.
    둘째는26개월인데 저는 보내기전 한달전부터할머니네집에
    한시간씩떨어지는연습을했어요.
    아이가처음엔울지만 엄마가돌아온다는것을알게된것같아요.어린이집 삼일동안 저랑같이있는데도울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은계속관찰하구요.
    이곳이 안전한곳이라는걸알게해주도록요
    사일째되는날부터삼십분동안 삼일혼자있었어요.
    저는 다른친구들오기전에 일찍가서 삼십분있다왔구요
    어제부터는한시간씩있어요.
    생각보다 잘하고있는듯해요.
    울지도않구요.
    첫애때는 뭣모르고아무생각없이 그냥막연히걱정만했는데
    둘째는 아이한테맞춰서천천히하고있어요
    선생님과도충분히상담하구요.
    돠도록원과다른친구들에게방해안되도록요
    아이가어려서애착되는물건 다가져오라고하셨고
    가족사진도 코팅해서가져가구요.
    자기가좋아하는장난감도가져가구요
    교실에아이랑같이들어가 겉옷양말벗겨주고
    애착물건꺼내주고 인사하고나옵니다.
    조금울긴해요.
    아예안울진않아요.
    근데금방그치고 놀고 그런다고. 다른아이어머님께서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다음주부터 점심먹자고하시는데
    저는 우선금요일까지 지켜보고
    하자고했어요.

  • 14. 적응은
    '19.3.13 12:32 PM (221.146.xxx.87)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응기간이 짧고 길어요.
    아이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다르지만 다 적응 합니다.
    기왕에 보내셨으면 원을 믿고 한두달 기다려 보세요.

    어린이집들은 매스콤에서 나오는곳 같은 곳은 별로 없어요.
    그래도 못미더우시면 더 데리고 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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