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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했던, 못하는 아이들 미래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조회수 : 7,774
작성일 : 2019-03-12 00:12:44
아이가 초등고학년 남자아이에요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해야되나요 어쨌든 학습능력이 좋지 않아요
워낙 어릴때부터 그래와서 공부에 대한 기대는 없어요 언어치료도 오래 다녔고요
공부는 하기 싫어하지만 집에서 하는 공부는 어릴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고요 다행히 손재주가 있고 성실하고 고지식합니다. 현재 공부는 중하위권 정도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기본적인 학업은 놓게 하지 않으려 생각하고 있긴한데 문제는 중학교 이후네요 마이스터고 등 산업계 학교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은 진로를 어떻게 잡는데 좋을까요? 다른 아이들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118.176.xxx.8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9.3.12 12:14 AM (1.226.xxx.227)

    숨막혀요.

    지금 성인 나이에 제 구실 하고 사는 분들 모두가 다 공부 잘하던 사람은 아녔어요.

  • 2.
    '19.3.12 12:18 AM (118.176.xxx.83)

    남의 일이면 그렇게 말할수 있죠
    또래보다 부족한 아이를 키우는 심정을 어찌 알겠어요

  • 3. ㅁㅁ
    '19.3.12 12:19 A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어휴 뭐 얼마나 뭘 못하길래 초등애한테 기술고등학교를 가라고...진짜 어머님 이러지 마세요

  • 4.
    '19.3.12 12:23 AM (116.121.xxx.28)

    공부를 못하면 사회적 명예나 인식이 떨어지는 직업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성실하기만 하면 어느 직군에 있든 그 분야에서는 인정받을겁니다.

  • 5. ...
    '19.3.12 12:25 AM (218.148.xxx.214)

    진짜 저는 일반중보내는 것부터가 고민이예요.
    근데 너무 이쁘고 착해서 눈치없고 머리나쁜게 마음아파 죽겠어요. 친구라도 한명 있으면 좋을텐데..

  • 6.
    '19.3.12 12:28 AM (114.201.xxx.217)

    좋아하는거 시켜줄거 같아요
    집배원이든 버스기사든 안경사든 아이가 좋아할만한게 있지 않을까요

  • 7. 그게
    '19.3.12 12:32 AM (175.209.xxx.48)

    고민이지요.
    아이가 선택해 나가겟지요.
    본인 인생이니...

    무엇을 하든 노력할 줄 아는 자세만은
    제대로 가르치려 합니다.

  • 8.
    '19.3.12 12:33 AM (49.167.xxx.131)

    엄마가 조금 성급하시네요. 저희시어머니 말씀이 세상아이들이 모두 공불 잘하면 세상이 어찌돌아가겠냐고ㅠ 못하면 못하는데로 잘하면 잘하는데로 각자 할일이 있다고 제가 원글아드님나이때 저희 큰아이때문에 속상해 하니 이런얘길 하시더라구요ㅠ 그땐 이해못했는데 지금 은 조금 알겠어요. 속썩이고 공부안하던 아들 올해 it전공으로 장학금 일부받고 대학갔어요 스카이는 아니고 요 ^^

  • 9.
    '19.3.12 12:44 AM (118.176.xxx.83)

    나중에 열심한 친구도 있고 아직 고민 중인 아이도 있고 그러네요. 저 윗님 저희 아이도 친구 없어요ㅠㅠ

  • 10. ...
    '19.3.12 12:50 AM (125.191.xxx.148)

    상담 때 선생님 께 한번 여쭤보세요
    엄마가 보는거와 다를수 있어여

  • 11. 남동생이
    '19.3.12 1:03 AM (65.94.xxx.252)

    지지리도 공부를 못했어요. 전 반면 꽤 잘했어서- 제가 중학교 때 외국어 고등학교 준비하고 SKY중 하나 들어갔는데, 제 동생은 고등학교를 가느냐 못가느냐 할 정도? 그런데 지금 사는 거 보면 둘이 고만고만해요.
    제 동생 경우엔 지금 나이 마흔 다 되어서 다시 공부 하고 있구요. 졸업 후에 취업 문제 별로 없고 취업시 연봉이 상당히 높은 전문직 계통이에요.
    물론 제 동생은 와이프를 잘 만났긴 합니다. 그래도 와이프한테 지극정성으로 하다보니 둘이서 아기 둘 낳고 공부하고 일하면서 잘 살아요.

    어차피 부모 재력이 고만고만하면, 결국 관건은 체력이랑 얼마나 심성이 제대로 되었느냐인 것 같아요. 체력이 좋으면 나중에 지가 뭐 하겠다 하면 다 하게 되어 있어요.심성이 좋으면 넘치는 체력으로 어긋날 일도 별로 없고.

  • 12. 그냥
    '19.3.12 1:07 AM (1.235.xxx.45)

    손재주 있고 성실하다면 가능성이 많은 아이네요.

    조금 더 지켜 보세요.

    제 아이도 조카들도 모두 성인이 되었지만 부모 욕심만큼 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어요.

    그래도 부모가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는 아이들이 부모와 사이도 좋고 덜 삐뚤어지는 것 같아요.

  • 13. ...
    '19.3.12 1:10 AM (175.223.xxx.23)

    손재주가 있고 성실하다면 요리? 자동차 수리? 아이 클때 어떨지 모르지만 치공기술 등 뭔가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직이 좋을거 같아요 근데 중학교때까지는 두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아이 크며 자연스럽게 관심가지는 분야가 생길거 같아여

  • 14. ㅇㅇ
    '19.3.12 1:19 AM (223.38.xxx.214) - 삭제된댓글

    성적이 썩 좋지않아 걱정많은 아들이였는데 중1들어가서
    예술을 한다고3개월을 졸랐어요 지금 20대 후반인데
    티비출연도 종종 해외공연도 일년에 3-4가고
    아주 성실히 잘 해나가고있어요 어제 mbc 다큐 바짓바람
    보셨나요? 자녀를 스카이 보낸 부모와 대입시 준비를 자녀와함께
    하는 아버지들 나온 프로인데 한번 찾아보셔요
    부모는 믿어주고 기다려주어야 해요

  • 15. 주변에
    '19.3.12 1:39 AM (175.120.xxx.181)

    공부 못한 남자애들
    대학 낮은대 들어가고
    군제대하고 대부분 알바나 중소기업에서 일해요

  • 16. 손재주 성실
    '19.3.12 2:00 AM (42.147.xxx.246)

    문화재 장인으로 가는 길을 찾아 보세요.

  • 17.
    '19.3.12 2:32 AM (39.119.xxx.54)

    원글님 부부 형제 지인 분들 뭐 하시고 사시나요?
    좋은 직업일수록 자식 물려주고 싶어하지요
    공부 잘해서 좋은 직업이면 좋겠지만 그건 한정되있고
    나와 배우자를 보면 아이들이 공부 잘해서 얻을 수 있는 직업을 얻겠다 아니겠다 짐작은 할수 있겄죠
    10년뒤 어떻게 변할자 모르는데 초등이라면 20년 되겠는데 걱정도 너무 이르네요

  • 18. ...
    '19.3.12 7:28 AM (175.223.xxx.50) - 삭제된댓글

    공부로 성공하는 애들이 몇프로일꺼 같아요?
    5퍼?
    그외에는 공부와 관련 그리 없는 직업가지고 잘살아가요.
    버스기사든 트럭기사든 태권도관장이든 수영강사든 요리사든 정비사든 다 길있고요. 이런사람들 너 어릴적에 공부못해서 이런직업 가졌구나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다 제몫을 하고 가정이루고 살아가는 대부분의 모습입니다.

  • 19. ...
    '19.3.12 7:30 AM (175.223.xxx.50)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난 공부로 성공해서 의사 변호사 교사 교수 연구원 이런 직업 가지고 존경받고 살고 있는지.. 그렇다면 유전자를 잘 받았을테니 기다리시구요.
    우린 너무 난 못한걸 자식에게 바라는거 같아요.

  • 20. ...
    '19.3.12 7:31 AM (175.223.xxx.50)

    언어 몇년 지연인가요?

  • 21. 1234
    '19.3.12 7:45 AM (116.33.xxx.68)

    의사부부언니네 아들도 의사시킬려고 기를쓰더니 보내더라구요
    본인이 원하는 일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열심히 살면 그분야에서 먹고살만할거에요

  • 22. ㅇㅇㅇ
    '19.3.12 8:11 AM (61.98.xxx.231)

    아이가 좋아하는쪽을 밀어줘야죠
    그리고 공부보다 인성이 우선입니다.
    인성이 쓰레기고 공부잘하는 인간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많이 망쳐놓고 있습니까 지금
    서울대 간판달고 판검사 언론 자한당 들어가 대한민국을 얼마나 망쳐놓습니까

  • 23. .......
    '19.3.12 8:14 AM (14.50.xxx.31)

    언어치료 오래 다녔다니 충분히 이해가는데 댓글들이 참.
    누가 의사 변호사 만들고 싶다고 했나요?
    충분히 걱정스러울 수 있죠.

    공부는 집에서 같이 봐주시는 거죠.
    절대 옆의 아이 보지 마시고 그냥 내 아이에 맞게 꾸준히 조금씩만 해주세요. 절대 많은 양 하지마시구요. 그냥 중위권에만 머무르겠다 이런 맘으로요. 수학이라면 연산 차분히 하고..책 읽기 같이 하시고..영어는 단어 꾸준히 외우겠다 이렇게요. 책도 그냥 교과서 같이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읽겠다 이렇게요. 교과서 안의 단어도 사전 찾고..내용도 인터넷에서 같이 찾아 보겠다 이런 식으로요.

    진로는 좀 더 크면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밀어주세요.
    손재주 좋고 성실하면 할 수 있는 일 많아요.
    걱정마시고 아이 정서적인 부분. 사회성 키워주고
    기초학력 부분에만 신경 쓰시면 잘 클 꺼예요.

  • 24. ㅅㅅㅅ
    '19.3.12 8:22 AM (122.35.xxx.174)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 해 해주고
    그 이상은 하늘에 맡기고 기도할 것 같아요.
    그 아이라는 보물을 나에게 보낸 분에게....

  • 25. 아 글고
    '19.3.12 8:26 AM (122.35.xxx.174)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아이를 보았어요. 심각했죠. 지적 장애 등급을 못 땄을 뿐,,
    작년에 대학갔는데 낮은 대학 자동차 정비학과 가더라구요. 그래도 그 부모님 엄청 밝았어요.

  • 26. 글고
    '19.3.12 8:29 AM (122.35.xxx.174)

    주변에서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진 아이를 보았어요. 심각했죠. 지적 장애 등급을 못 땄을 뿐,,
    작년에 대학갔는데 낮은 대학 자동차 정비학과 가더라구요. 그래도 그 부모님 엄청 밝았어요.
    아들을 자랑스러워했죠

  • 27. ㅇㅇ
    '19.3.12 8:39 AM (125.137.xxx.55)

    언어지연. 학습더딤 있지만 다른 강점 분명 있을거에요.
    사회가 원하는 사람은 성실한 사람임.
    학습은 유지하시면서 길을 찾아보세요.
    음악.미술.운동.요리.제과제빵.미용.산업기술 아이랑 슬슬 이야기해보세요~~~

  • 28. ㅇㅇ
    '19.3.12 8:41 AM (125.137.xxx.55)

    산업이면 기계 잡으면 굶을 일 없다 그러고 오일머니가 강세였는데 지금은 잘모르겠어요.

  • 29. 손재주
    '19.3.12 9:35 AM (180.65.xxx.37)

    좋으면 자동차정비 같은거어떨까요
    정비장인들 멋져요

  • 30. ...
    '19.3.12 9:41 AM (1.237.xxx.189)

    공부 못하면 체력이라도 좋아야 먹고 사는거 맞아요
    체력도 약골이고 공부도 그럼 참 답 없죠

  • 31. 묻어서질문드려요
    '19.3.12 9:44 AM (112.186.xxx.233)

    그러면 여자아이 경우에는 어떤직업군을 가져야 할까요? 눈치없고 사회성이 좀 부족하고 꾸준히 오래하는걸 못해요. 늘 변화있는 새로운 일을 좋아하고 타인의 평가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 32. ...
    '19.3.12 9:53 AM (119.149.xxx.21)

    손재주 있으며ㆍ 당연히 기술직이죠. 꾸준하고 재능 있으면 목공예나 도예쪽으로 생각해보셔요. 농업고등학교 가서 농사 쪽으로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아요. 아는 사람 아들도 일본에서 농고 나와서 한국에서 딸기농사 지어요. 머리를 써서 사는 것으로만 생각하면 길이 안보이지만요. 몸을 써서 살겠다고 생각하면 길이 많아질걸요

  • 33. 농사짓는데
    '19.3.12 12:55 PM (211.33.xxx.81)

    농사는 생산량 잘못 예측하면 빚때문에 자살까지도 하는데.. 남의자식한테 권하긴 좀 그렇네요

  • 34.
    '19.3.12 1:27 PM (202.14.xxx.173)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제 직업은 그냥 평범해요 전문직도 아니고요 아이한테 그걸 바라지도 않아요 아이는 말이 늦었고 언어치료 3년정도해서 그만해도 된다고 해서 그만두었는데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이해도 늦어요 지능검사는 정상범위라고 했어요 글 제목이 모호할수 있겠네요 공부 못한다고 다 같은 수준은 아니니까요
    아는게 없어 자동차 정비, 인테리어, 치기공 정도생각했어요 농업도 어렵지만 괜찮은것 같네요 농업고가 있는건 몰랐어요

  • 35. ....
    '19.3.12 2:25 PM (220.120.xxx.204)

    마이스터고등학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가요.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는것 같아서.. 그래서 공부 못해도 갈 수 있는 다른 전문고등학교도 알아보고 주변 이야기도 들었는데. 저희 애 중학교 선생님은 추천하지 않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순해서 적응하기 힘들거라고요. 그리고 엄마의 권한으로 아직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 아이를 한가지 길로 고정시키는것이 옳은가에 대한 고민. 아이가 난 농사를 짓겠어! 난 자동차가 좋아! 이런식으로 확고하면 아무걱정이 없겠지만요. 그런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래서 결론은 친구들과 같이 집주변 일반고등학교 갔습니다. 가서 내신바닥깔아줄 예정인데요 그냥 친구들과 학창시절 3년 더 보내고... 인생에 뭔가를 찾아볼 여유기간을 더 잡는다는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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