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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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https://news.v.daum.net/v/20171207103142450?f=m
제목 보고 울컥했는데 읽을수록 좋은 칼럼이었어요.
부모에게 상처받은 분들
그러고도 미련이 남아 괴로운 분들
내 자식은 왜 남들처럼 살갑지 않은가 불만인 부모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칼럼입니다.
기사 댓글의 수많은 경험담들도 읽어보세요.
1. 나를돌보기
'19.3.9 9:48 PM (218.153.xxx.134)2. ᆢ
'19.3.9 9:54 PM (211.227.xxx.137)글 좋네요. 틐히 딸들이 공감할...
3. 궁금하다
'19.3.9 9:54 PM (121.175.xxx.13)너무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4. ㅇㅇㅇ
'19.3.9 9:58 PM (121.148.xxx.109)절대적으로 관계를 끊어야 하는 ‘독성 부모’라는 표현도 있다. 어떤 스타일이 자녀에게 해악이 된다고 생각하나.
내가 생각하는 독성 부모는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 부모다. 부모 노릇도 처음엔 미숙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지 않고 나이 들어서도 실수를 반복하는 것은 문제다. 자식에게 계속 상처를 주며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자식이 어른이 된 뒤에도 미숙한 부모는 자식과 화해하기 어렵다. 그러면 자식은 자신의 인생에서 부모를 완전히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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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공감가네요.
어떻게 저리 자기성찰을 안(못) 할까 싶은 어른들 있죠.
그런 분들은 나이들수록 더 자식들 달달 볶더라구요.5. 지나다
'19.3.9 10:01 PM (123.248.xxx.166)연락안한지 2년 넘었어요
엄마가 죽어도 눈물도 안나올것같아요
추억도 고마움도 그리움도 없어요
남보다 못한 엄마네요
엄마라고 부르기도 제가 다 민망하네요6. ...
'19.3.9 10:14 PM (39.118.xxx.104)좀있다 읽어볼게요.
7. ...
'19.3.9 10:15 PM (218.148.xxx.214)저도 다 공감이 되네요. 결국 전 언니 오빠에게 엄마를 잃은 거 같아요. 애초에 부모가 없는 것처럼 컸네요.
8. 스스로칭찬
'19.3.9 10:22 PM (203.246.xxx.82)저 조금 전에 아이에게 카톡했거든요.
어제는 엄마가 미안했다. ㅠㅠ
그런데 막상 어제 밤에 아이가 엄마도 잘못했잖아요~~ 할때는..정말 사과하기 싫었답니다.
백프로 아이가 잘못한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 대해 부모가 부모로서 보호자로서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결국 화내기로 대화가 끝났을때..
저는 화낸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합니다.
그 이후에 화내기까지의 엄마 마음을 조곤 조곤 알려주면
아이가 납득을 하구요.
그런데 아직도 상황에 맞닥뜨렸을때
화내지 않고 상황설명하고 아이를 이해시키고
엄마 말을 따르게 하기는 정말 어렵네요.9. ...
'19.3.9 10:36 PM (121.128.xxx.174)성찰하는 부모가 되도럭 노력 하겠습니다.
10. ..
'19.3.9 10:46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부모는 사과하지 않는다.. 좋은 기사..
11. ᆢ
'19.3.9 11:35 PM (121.147.xxx.170)맞아요 부모는 사과하지 않더라구요
전 사과를 잘합니다
우리애들이 지들어렸을적 어쩌구저쩌구
했다고하면 그래엄마가 미안했다 미안해
그럼 사과할일까지는 아니고 그러고
지금도 미안해 소리를 자주합니다
내가 잘못한거를 지적할때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들키우면서
내가 애들한테잘못한것이 너무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항상 후회가 됩니다12. 좋은글
'19.3.9 11:37 PM (221.161.xxx.36)감사합니다.
나이든 엄마를 보면
안쓰럽고 위해드려야한다 생각하면서도
자랄때의 상처는 낫지않고 제 맘속 깊이 크게 남아있어요. 다른 형제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전 제가 해야하는 당연한 효가 어쩔땐 하기 싫어져요.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제 아이들에게 물림않으려 하지만 그 핏줄 어디가나요.
저도 신경질부터, 버럭거리고 내분을 자식에게 풀던 순간이 있었겠죠.
이제 성인인 제 큰아이에게 지난 잘못에 미안하다 하면 저보다 키도 마음도 훌쩍큰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한시도 느끼지 않은적 없다며 위로해줘요.
어린 둘째를 볼때 이리 이쁜 아이를 큰아이 키울때 몰랐나 미안해하며 사과를 하기 시작했죠.
이제와 어리석게 후회하며 사과하기보다는 더하게 사랑표현 많이하며 살렵니다.
반성하고 더나은 엄마가 될께요.ㅜ.ㅜ13. .....
'19.3.10 12:50 AM (178.62.xxx.160) - 삭제된댓글제목 보고 든 생각..
솔까 사과한다고 용서할 마음이 있거나 잊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상관도 없고, 기대도 안 하고, 접촉하고 싶지도 않네요.
아마 저 같은 사람들도 있겠죠.14. 늙은 엄마에게
'19.3.10 12:50 AM (211.215.xxx.45)아주 어렸을때 국민학교 들어가기전 부터 가사노동에 내 몰렸어요
키가 아주 작았는데 솥전에 안아 올려서 설겆이 시켰고 잘한다는 칭찬에
엄마 맘에 쏙 드는 딸이되었어요. 그런 딸을 자랑스럽게 생각했구요
그때부터 엄막 해야 할 가사노동은 내 몫이 되었어요. 물론 엄마는 농사일로 너무 바쁘셨지만
그때도 내 친구들은 이런일 안 하는 데 나만 왜 해야하느냐고 따지긴 했지만
그래봐도 소용없었어요
이제 엄마는 늙었고 관절염도 있어서 친정에 가면 당연히 가사노동은 내 몫
그러다 보니 언제까지 나는 친정에서 밥하는 사람 가사노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고
엄마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따졌어요. 엄마는 사과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미안한 마음은 있는지
요즘은 친정가면 딸이 온다고 밥해 놓고 기다립니다.
아픈 몸을 이끌고 만드는 밥상이지만 그 때 못 받은 밥상 이제라도 받게 되니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늙은 엄마에게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예요. 엄마는 엄마니까 지금이라도 그 때 못한 일을 이제라도 해야 자식의 마음이 풀립니다
저라고 가만히 앉아서 밥상을 받겠어요? 물론 설겆이 하고 가사노동 다 하지만
엄마의 그런 자세가 제게 위안을 주더군요15. 나옹
'19.3.10 3:15 AM (39.117.xxx.181) - 삭제된댓글제 부모에게 사과는 이제 기대하지 않아요. 최대한 멀리하는 길을 이미 택했거든요.
항상 따라다니며 저를 책망하는 내면의 부모가 문제지요. 주문처럼 되내입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더한 문제는 제 자식에게 어느새 화풀이를 하는 제 모습이고요. 저도 아이에게 사과했어요.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아이가 저를 안아주더군요. 엄마 괜찮아요. 우리 같이 노력해요. 할 수 있어요.16. 나옹
'19.3.10 3:17 AM (39.117.xxx.181)제 부모에게 사과는 이제 기대하지 않아요. 최대한 멀리하는 길을 이미 택했거든요.
항상 따라다니며 저를 책망하는 내면의 부모가 문제지요. 주문처럼 되뇝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더한 문제는 제 자식에게 어느새 화풀이를 하는 제 모습이고요. 저도 아이에게 사과했어요.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고. 아이가 저를 안아주더군요. 엄마 괜찮아요. 우리 같이 노력해요. 할 수 있어요.17. 이 내용..
'19.3.10 3:55 PM (121.191.xxx.194)여기 82 에 여러번 나왔던 내용이예요.
링크된 글에 나오신 분이 예전엔 독이 되는 부모라는 문구를 썼었는데
지금은 독성 부모라고 칭하네요.18. 부모는
'19.3.10 10:03 PM (49.77.xxx.215)부모는사과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