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살면서 힘든일이 연달아 일어날때 어떤생각으로 이겨내시나요?

45 조회수 : 2,682
작성일 : 2019-03-07 23:38:13
40세 이상인분들
살면서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들이 몇개씩 연달아
오면 어떤마음 무슨생각으로 버티고 이겨내시나요?
가르쳐주세요...
IP : 221.153.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3.7 11:39 PM (221.151.xxx.109)

    저는 종교가 있어서인지
    이것 또한 어떤 다른 뜻이 있지 않을까하며 넘겨요

  • 2. 아프리카
    '19.3.7 11:49 PM (14.40.xxx.74)

    여기는 피도 눈물도 정도 없는 동물의 왕국
    나는 한마리 짐승이라고 생각합니다

  • 3. 그런 운이구나
    '19.3.7 11:50 PM (124.58.xxx.178)

    지금 이런 안좋은 운을 견디는 시기구나.
    언제까지 이러겠어? 언젠가는 다시 좋은 시기가 오겠지.

  • 4. ...
    '19.3.8 12:09 AM (106.102.xxx.38) - 삭제된댓글

    그냥 힘들어하며 내가 할 일은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 5. ...
    '19.3.8 12:10 AM (86.145.xxx.106)

    바닥을 쳤으니 좋은 일만 생길꺼라는 믿음이요. 힘내세요. 다 지나갈 거에요...

  • 6. 커피향기
    '19.3.8 12:52 A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

    이또한 지나가리라
    좋은일이 생겨도 마찬가지

    인생사 새옹지마 입니다

  • 7. aa
    '19.3.8 1:29 AM (112.144.xxx.154)

    저도 종교인이라
    뭔가 저에게 깨우침을 주시려는건가 생각해요
    그리고
    저 자신과 한가지 약속을 했는데
    힘들때,,,무조건 제일 먼저 기도하기

    그리고
    새벽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곧 해가 떠오른다

    이 말로 위안 삼기도 해요

  • 8. ㅇㅇㅇ
    '19.3.8 8:33 AM (72.234.xxx.116)

    요근래 진짜 하는 일 마다 안되고 정말 스위스 안락사 이런거 알아보고 주변 정리를 하고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그냥 죽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절망의 연속이었죠.

    저는 선인장이나 알로에도 죽이는 식물 킬러거든요. 아무리 물주고 음악도 틀어주고 좋다는 거 다 해도 식물이 저희집만 오면 그 어떤 종류라도 다 죽어서 식물에게 미안해서 절대 집안에 안 들이거든요. 근데 몇 년 전에 이사하고 난 후 남편이 무슨 공기정화에 좋다는 화분을 3개나 사왔었어요. 물도 주고 화분 흙도 더 채워주고 좋다는 건 사다가 다 시도해 봤는데 점점 죽어가는 모습이었어요. 저도 먹고 살기 바쁘단 핑계로 그냥 신경도 안 쓰고 말라죽기를 기다리듯 물도 몇 주간 안주고 흙이 바싹 마르다못해 부스러질 거 같더라고요. 한창 절망하고 죽을 생각만 하던 어느 순간 그 화분들을 봤는데 물도 안주고 신경도 안 써줬는데도 최악의 집에 와서 최악의 주인과 몇 년을 살았는데도 얘네들이 아직 살아있는거에요.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듯 했어요. 이런 식물들도 최악의 상황에서도 저렇게 버티는데 나는 정말 최악이 아닐지도 모르고 아직 가진게 많을 지도 모르는데 연달아 되는 일이 없다고 죽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니... 그 화분들 앞에서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물도 주고 흙도 더 채워주고 까맣게 된 부분들은 도려내주고 매일매일 화분들 체크를 했어요. 신기하게도 물주고 난 다음 날부터 새 잎들이 막 나오는데 매일매일 얘네들이 달라지는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이런 미물들도 살려고 저리 버티는데 인간인 내가 마음가짐부터 글러먹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도 계속 버텨보자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마음가짐부터 달리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원래 풀릴 일이었는지 몰라도 일이 서서히 풀리더군요.
    힘들 때 절망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요. 오히려 긍정적 사고를 해야 해결의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같이 버티며 살아봅시다.

  • 9. 힘든마음
    '19.3.8 8:54 AM (125.132.xxx.107)

    윗분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오늘다시 맘잡고 열심히 준비해서 잘 살아보겠습니다

  • 10. foret
    '19.3.8 9:51 AM (221.147.xxx.96)

    윗분 화분얘기 눈물이 핑
    감동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898 미국이 도대체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 것인지 좀 여쭙고 싶네요  .. 1 Eum 02:28:19 327
1784897 피자 치즈가 들어간 손바닥만한 김치 만두 3 중독 02:17:11 406
1784896 놀라운 강남 파스타 가격 논란 (펌) 1 ........ 02:10:16 770
1784895 대통령께서 계속 이렇게 하실거면... 8 ... 01:40:07 1,142
1784894 저 세상 고급이란 건 꽤하고 다닌거 같은데 2 01:25:37 1,289
1784893 그냥 처음부터 안줘야 해요 4 .. 01:15:20 1,430
1784892 40대 후반 내가 겪은 최악의 인물 5 속속 01:04:41 2,150
1784891 올해 의대 수시교과 입결 많이 올랐나요? ㅇㅇㅇ 00:55:11 220
1784890 이 시간에 르뱅쿠키 한입 베어먹은 나 5 ㅜㅜ 00:53:14 659
1784889 레드와인과 함께하는 곁들이들.. 6 나루 00:50:27 440
1784888 쌍수 후 라섹,라식 하신분? 순서 00:46:05 147
1784887 신정환 복귀했네요 5 오우 00:33:56 2,566
1784886 국민연금 추납을 회사관둔 전업인데 가능한가요 6 00:25:44 817
1784885 고속도로 화장실에서 코트좀 들고 있으라니깐. 14 ........ 00:15:35 3,693
1784884 잠이.안오네요..ㅠㅠ 1 슬프다못해 00:13:01 1,616
1784883 선물 4 민들레 00:02:51 635
1784882 4구 가스레인지 3구 인덕션 교체시 1 가스 2025/12/28 556
1784881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연어로 연어장담가도되나요? 6 .. 2025/12/28 569
1784880 대입 원서접수 관련 문의합니다 4 원서 2025/12/28 609
1784879 남편 승진 7 ... 2025/12/28 2,148
1784878 저보다 부모 복 많은 분 있을까요 18 .. 2025/12/28 5,010
1784877 결혼식때 축의금은 어떻게 처리하세요? 6 ..... 2025/12/28 1,298
1784876 받아보고 싶은 영어 Coaching Program이 있나요? 1 mini99.. 2025/12/28 322
1784875 냉장고 때문에 1 .... 2025/12/28 460
1784874 이혜훈 "李 대통령, 며느리에게도 안 준다는 곳간 열쇠.. 34 .. 2025/12/28 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