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어머니 돌아 가진지 이제 45일 이 지나갑니다.

그냥 며느리 조회수 : 4,918
작성일 : 2019-03-02 15:14:50

무슨증후근인지

어머니 돌아가실때 난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을겁니다.

시어머니 한테 종종얘기 했지요.

저는 줄수 있는 정은  다 드리겠지만

이별할땐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을겁니다.. 그랬습니다.

1년동안.. 짧으면 짧지만

치매진행중이던 어머님이 안스럽고 불쌍해서.. 주말마다... 마음써가면서


남편 형제 자매들이 모였습니다. 거기에 형제 자매가 아닌 사람은... 나

그사람들이 연로하신 관계로... 저라도 가야 밥차려 먹는데 문제가 안되어..

시장보고 그것도 오로지 내돈으로....


밥차려 먹고  치우고 정리하고... 큰 아주버니 네 집으로 모셔다 드리면

제할일이 끝났습니다.


이제 봄이 되는데... 돌아가시니  딱히 할일이 없습니다.


서운하냐구요? 아니요...


그동안 어머니 모시는동안은 일도 안들어오고 

솔직히 반 백수 였는데...

돌아가시니... 정말 바쁩니다. 노는날도 없고....


저세상 가셔서 이쪽일 신경쓰시는지

밥먹고 살기 좋게 일이 많아졌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딱히 어머니가 우리 걱정도 안해서 내심 서운했는데..오로지 당신모셔주는 큰아들과...

작은아들만 좋아하시고..


우린... 네가 똑똑해서 걱정 안한다.. 이러셨는데...


똑똑은 커녕... 정이 너무 많아서... 손해보는데..


작년1년동안은... 돌아가신 친정엄마한테도 못한 ..

정주고  살피는 그런 일을.. 시어머니한테 몰아벼렸습니다.

친구들도..우리엄마한테  드리고 싶었던과일들을  내시어머니한테 사드리고.. 선물보내고 그랬는데..


돌아가시니.. 눈물이 한방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그런데...


작년한해 같이 갔던  자유공원 신포시장... 동네 갈비집  동네음식점.. 그리고 비닐하우스...


거기가면 가슴이 아픕니다.. 같이 있던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웃으면..해맑던 시어머니가 없으니.. 마음이 저려옵니다.


친정동네에 가기 싫은이유를 이제 알았습니다.

엄마랑 함께  거딜던 시장 공원 음식점..엄마없이 가는게 너무 아프네요...

몰랐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갔던 몇안되는 곳이 싫더니..

친정동네는 통으로 싫어집니다..너무 아파서...







IP : 175.210.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해요
    '19.3.2 3:18 PM (211.215.xxx.107)

    저도 친정 있는 동네를 1년정도는 피해 다녔어요.
    지금도 손녀딸 손잡고 다니는
    나이드신 어르신 보면 가슴 아려요.

  • 2. .....
    '19.3.2 3:25 PM (112.144.xxx.107)

    엄마랑 베프처럼 지내는 딸인데 이 글 보니 엄마 돌아가시면 집에서 영영 안나갈 것 같아요. 늘 엄마랑 함께 다니는지라 ㅠㅠ

  • 3. ㅇㅇ
    '19.3.2 4:22 PM (116.122.xxx.111)

    가슴 아파도 일부러 피하진 마세요
    차라리 엉엉 우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 4. ㅜㅜ
    '19.3.2 10:19 PM (110.12.xxx.17)

    저는 제 아이들(강아지들) 둘을 2017년에 급작스럽게 보내고 너무나 견딜 수가 없어서 작년에 이사했어요. 아이들 때문에 일부러 직장 근처로 이사했던 터라 매일 다니던 산책로가 출근길이었거든요.
    부디 힘내시고 봄 잘 맞이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548 지수 주식 09:53:29 21
1825547 오늘 겸공 웃겼던 말 3 코메디 09:50:40 162
1825546 쇼생크탈출 2 .. 09:50:26 148
1825545 주식내렸다고 매일 알람오는데ㅠ 1 09:49:17 232
1825544 절임배추 10키로면 고춧가루 양이 어느정도 필요할까요 2 .... 09:47:40 73
1825543 요양보호사 따서 부모님 직접돌본분 계실까요 ㅇㅇ 09:47:36 111
1825542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려면 커튼이 아니라 로만쉐이드일까요? 3 궁금 09:47:26 121
1825541 창문형에어컨도 벽걸이 만큼 시원한가요 6 요즘 09:46:05 224
1825540 장례식장에 샌들 어떨까요 6 어쩌죠 09:45:59 232
1825539 제가 팔면 오를 것 같아서.. 2 웬지 09:45:36 313
1825538 레아트성형외과 미즈 09:44:46 56
1825537 알배기겉절이 레시피 맛있는거 찾는 5 .. 09:43:39 125
1825536 성인된 아이와 대화 ..... 09:40:13 254
1825535 50분에 10만원 9 부부상담 09:38:19 836
1825534 살이 빠지기 시작하니 먹기가 무섭네요 1 중간이 없네.. 09:38:15 402
1825533 전복장 썰어서 담그는건 아닌가요? 4 ooo 09:38:08 163
1825532 주식 내렸다고 대통령 욕이 많네요 22 아 진짜 09:37:59 604
1825531 검찰개혁 물건너갔네요 12 ., 09:35:51 624
1825530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에 이재명 변호사 출신 있는거 아세요? 16 ㅇㅇ 09:34:55 314
1825529 하이닉스 삼전 살아났으면... 5 주식없지만 09:33:52 909
1825528 레버리지 투자는 모아가는 거 아니에요 2 .... 09:30:22 434
1825527 당근 챗의.흐름을 보면 5 보면 09:27:48 247
1825526 이대통령님이 잘한거 너무 많은데 왜 모르죠?.. 우리 다같이 자.. 29 진짜 09:23:48 954
1825525 분유찜 아시는분? 2 09:23:39 233
1825524 단일종목 레버리지 .우선 정지시켜라!!! 1 ㅇㅇ 09:23:38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