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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이 놀라운게요..

잡담 조회수 : 4,043
작성일 : 2019-02-28 23:20:40
베트남 역사가 우리와 아주 비슷한 면이 많죠
오랜 프랑스식민지로 독립운동이며 미국 중국상대로 근래 70년대까지 전쟁을 치룬 나라이고요.
하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프 미 중 같은 강대국을 상대로한 전쟁을 모두 승리로 이끈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있는 나라죠

실제 베트남 갔을때 제일 놀라웠던 중 하나가 역사박물관 호치민관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본 전쟁의 기록물이였어요

우리나라 6.25에 관한 전시나 기록물 보면 민간인들 아기 업은 아낙네 노약자 임산부들은 주로 피난을 가고 있는 형국인데
베트남 기록물은 노약자도 모두 총들고 전투에 나가는 모습이예요

사진기록들도 보면 여성군인들의 수도 많고 여자남자 할것없이 모두 게릴라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들.. 그중에 압권은 아기 포대기 업고 무장한채 총들고 게릴라전에 투입된 여성의 이미지들이었네요

여성군인들을 테마로 한 전시 조각상 회화는 말할것도 없이 다양하구요. 오랜 프랑스 식민으로 부터 독립운동을 해온 역사가 깊어 국민전체가 전투참여의식이 고취됐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공산주의의라 그런지 확실히 여성군인의 참여가 눈에 띄는것이 베트남전 승리의 동력중 하나지 않았을까 생각들었어요
IP : 175.213.xxx.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2.28 11:24 PM (180.69.xxx.167)

    베트남전 공부해보면 볼수록 놀라운 국민들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미국인 마이클 매클레어가 쓴
    < 베트남, 10,000일의 전쟁 >
    추천합니다.
    참고로 베트남 사람들이나 서방에서는 30년 전쟁, 또는 인도차이나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인들의 시각이구요.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과 싸워서 모두 이겼는데
    그 중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치를 떠난 식민통치자들은
    프랑스라네요.

  • 2. ...
    '19.2.28 11:33 PM (121.160.xxx.79)

    북한 걔들도 만만찮아요 자기 영해에 몰래 들어온 푸에블로호를 나포해서 영해 침입 자인서 받고 배 안돌려준 자들이죠. 미국 정찰기도 공중에서 폭격한 전력도 있고요.

  • 3. 어떤 할머니
    '19.2.28 11:44 PM (222.106.xxx.68)

    월남 전쟁중 쇼 단원으로 월남에 갔었는데
    밤에 잘 때 보초 서던 미군들이 방문을 열려고 해서
    매일 밤 돌아가며 방문을 지켰대요.
    지켜야 할 사람들을 공격하려고 하는 미군들을 보고 미국이 지겠다고 예상했대요.
    미군들도 자기들끼리 싸우고 그랬대요.
    월남전은 너무 길었어요.
    미군은 물자가 훨씬 풍족했지만 병사들이 전쟁에 지쳐 군인정신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고 합니다.

  • 4. 윗님
    '19.2.28 11:49 PM (125.142.xxx.145)

    미군들이 방문을 왜 열었다는 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 5. ....
    '19.3.1 12:00 AM (223.56.xxx.222) - 삭제된댓글

    남자 새끼가 한밤중에 여자 방문을 강제로 열었다면 왜겠어요.
    이게 이해 안 될 정도로 어리신가

  • 6.
    '19.3.1 12:01 AM (117.111.xxx.138)

    베트남, 10,000일의 전쟁 책 읽어 볼게요

  • 7. 원글
    '19.3.1 12:07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댓글에 베트남전 책 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아야겠어요.
    베트남은 전쟁중에도 세계의 석학들을 유치해 강연과연구활동을 할정도로 깨인 나라였던것 같아요
    나라의 독립영웅 호치민도 어쩌면 우리나라 김구 선생같은 입지인데 생존과 사후에 국민적 대우가 하늘과 땅차이..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 근대사 민족주의적 역사의식이 참 안타까운 부분인것 같아요

    오늘 베트남 하노이 선언이 기대와 다르게 결렬되 안타까운데 애초에 나라를 외세로 부터 지키기위해 남은 한명까지 게릴라가 되어 남녀노소없이 애국주의에 불탔던 베트남을 생각하면.. 우리가 과거에 너무 손쉽세 외세에 주권을 내준 자업자득 같기도 하고요
    남북문제가 힘겹게 갈수 밖에 없은 현실이 이해가되요

  • 8. 원글
    '19.3.1 12:13 AM (175.213.xxx.37)

    댓글에 베트남전 책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아야겠어요.
    베트남은 전쟁중에도 세계의 석학들을 유치해 강연과연구활동을 할정도로 깨인 나라였던것 같아요
    나라의 독립영웅 호치민도 어쩌면 우리나라 김구 선생같은 입지인데 생존과 사후에 국민적 대우가 하늘과 땅차이..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 근대사 민족주의 역사의식이 참 많이 아쉽죠

    오늘 베트남 하노이 선언이 기대와 다르게 결렬되 안타까운데 애초에 나라를 외세로 부터 지키기위해 남은 한명까지 게릴라가 되어 남녀노소없이 애국주의에 불탔던 베트남을 생각하면.. 우리가 과거에 너무 손쉽세 외세에 주권을 내준 자업자득 같기도 하고요
    남북문제가 힘겹게 갈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해가되요

  • 9. 감사합니다
    '19.3.1 12:20 AM (211.178.xxx.204)

    베트남, 10,000일의 전쟁 읽어볼께요.
    원글님 덕분에 참고합니다

  • 10. 저장합니다
    '19.3.1 12:25 AM (110.70.xxx.120)

    베트남 10,000일의 전쟁

  • 11. 나옹
    '19.3.1 6:29 AM (39.117.xxx.181)

    베트남은 프랑스. 미국. 중국을 다 이겼어요. 대단한 민족이죠.

    지도자인 호치민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사람이었고 그를 믿고 따른 베트남 국민들도 대단한 거죠. 호치민은 베트남국민들에게 영원한 호아저씨라고.

    우린 김구선생을 못 지켰잖아요. 하지만 베트남 국민들에게 호아저씨가 있었다면 우리에겐 지금 문프가 계십니다. 문대통령 꼭 지켜야 합니다.

  • 12. 나옹
    '19.3.1 6:40 AM (39.117.xxx.181) - 삭제된댓글

    그리고 외세에 너무 손쉽게 나라를 내 준건 조선왕조의 지배층이었죠. 국민들은 저항했어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죠. 우리 국민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동학운동이 실패로 끝난 것 같지만 그 정신이 3.1운동으로 이어지고 독립운동으로 419의거. 518 민주항쟁. 87년 항쟁. 2016년 촛불까지 다 이어져 있어요. 사람들 마음속에 불씨를 지피고 대를 이어서 면면히 전달되어 졌죠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윤봉길의사가 일본군인들을 죽였던 사건은 그 당시 중국인들에게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어요.

    그래서 중국이 우리 독립운동을 지원했고 우리나라가 2차 세계대전 직후에 독립할 수 있었던 단초가 된 겁니다. 송미령. 장개석이 우리 독립을 도와줬어요. 물론 자기네 이익을 위한 거였지만 안중근의사 윤봉길의사. 독립운동가들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그냥 일본땅으로 남았을 지도 모릅니다.

    3.1 운동의 비폭력정신은 인도의 간디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인도는 비폭력투쟁으로 인도독립을 이루었고요. 우리는 진심으로 3.1 운동을 자랑스러워 해야 합니다.

  • 13. 나옹
    '19.3.1 6:44 AM (39.117.xxx.181)

    그리고 외세에 너무 손쉽게 나라를 내 준건 조선왕조의 지배층이었죠. 국민들은 저항했어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았죠. 우리 국민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이 3.1절이죠. 우리 국민들이 만만치 않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에요. 하노이회담은 결렬되었지만 평화는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문대통령님께 좀 더 무거운 역할이 주어지는게 가슴이 아프지만 믿고 기다릴 겁니다. 저는 평창의 기적을 두눈으로 봤으니까요.

  • 14. 동이마미
    '19.3.1 9:31 AM (223.62.xxx.16)

    베트남이 대단하네요
    10000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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