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뻘) 저희 아파트 상가에는 미용실이 2개가 있어요

00 조회수 : 3,029
작성일 : 2011-09-23 22:07:59

저희 아파트가 그리 큰 단지가 아니고

주변에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아닌데

저희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미용실이 2개가 있어요. 둘다 1층에.

그리고 빵집도 2개가 있네요. 그것도 둘다 1층에.

2번째 입점한 미용실이나 빵집은 잘 이해가 안되요.

굳이 같은 업종으로 들어왔는지

미용실 2군데 모두 그다지 사람이 많은 것 같지도 않던데.

빵집은, 원래 있던 곳은 개인이 하는 진짜 동네빵집이구요

나중에 들어온 곳이 뚜레쥬르에요

전 이 뚜레쥬르 입점할 때 좀 얄미웠어요

불과 한 10발자국만 걸으면 빵집이 있는데 거기에 빵집을 또 낸다는 게

상도덕상 안 좋은 걸로 생각되었거든요

자유경쟁 시대이지만, 제 생각엔 그랬어요

요즘 지나다니다 보면 두 빵집 모두 한산하던데.

조그만 아파트 상가에

같은 업종의 매장이 있는데

굳이 10발자국 거리에

같은 업종의 새로운 매장을 내는 가게 주인의 심리가 잘 이해가 안되요.

IP : 118.216.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3 10:10 PM (118.176.xxx.199)

    잘된다싶음 꼭 옆에 생기더라구요.... 안전하게 하고싶어서 그런건지..... 나눠먹길텐데...

  • 2. 그만큼
    '11.9.23 10:11 PM (121.171.xxx.168)

    편의점 제과점 등등 포화상태란 얘기죠...

    접근성이 쉬운 만큼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다보니..

    점점 나눠먹기 식인 시장형태가 되는 거구요

  • 3. --
    '11.9.23 10:13 PM (119.192.xxx.98)

    저희 아파트랑 똑같네요. 그런데, 나중엔 꼭 한곳은 문닫게 되더라구요. 신기한건 뚜레와 빠리는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데요. 항상 뚜레가 지더라구요. -_-; 빠리의 경영방식보고 너무 혐오스러워서 싫어졌는데..

  • ,,,
    '11.9.23 10:49 PM (118.176.xxx.199)

    뚜레가 더 맛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좀더 싼거같구... 왜 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제발
    '11.9.24 4:30 AM (58.143.xxx.202)

    저는 뚜레 망하는게 더 좋아요. SPC나 개찐도찐이지만 CJ깉은 대기업이 대표적인 개인사업이던 빵집에 뛰어드는거 정말 얄밉구요, SPC도 지금은 대기업급으로 성장했지만 삼립부터 시작한 수십년의 빵 전문기업이라는거는 인정해줘야한다고 봅니다. 특히 CJ가 정말 괘씸한것은 수십년간 자기네 밀가루 설탕을 팔아줬던 개인 빵집들을 자기네가 죽여버렸다는거죠. 그래서 뚜레쥬르 시작할때 동네 빵집들에서 수십년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현수막 붙이고 난리났던 겁니다. SPC가 나쁘다고 뚜레쥬르가 그보다 낫다고 보는건 아니라고 봐요.

  • 4. 예전엔
    '11.9.23 10:22 PM (1.251.xxx.58)

    한상가에 하나...그런게 통했는데
    이젠 다들 먹고 살기 어려우니 그런게 안통해요.

    원래있던 빵집 + 뚜레주르 생겼죠?
    좀만 지나보세요. 빠리바게뜨 들어올거고,,,,원래있던 빵집 문닫을겁니다.

    무한경쟁시대예요....잘된다고 조금만 방심하면 완전 내리막길이옝....어느 동네나 비슷해요. 요새는

  • 5. ,,,
    '11.9.23 10:50 PM (118.176.xxx.199)

    편의점도 몇미터 안가서 똩같은 체인으로 된거보고 진짜 넘하다 느낌...

  • 6. dony
    '11.9.23 11:01 PM (113.76.xxx.169)

    한국인들의 특징- 동네 잘되는 가게 옆에 똑같은 가게 또 차린다 - 가격경쟁으로 서로 죽는다, 이상은 미국교포사회에서 흔히 보는 일입니다

  • 7. 쩝..
    '11.9.24 10:49 AM (114.200.xxx.81)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이 여는 게 주로 슈퍼나 세탁소인데요..

    그 거리에 한국인이 가게를 열면 주변의 유태인, 중국인들이 다 한숨 쉰답니다.
    곧 우리 망할 거라고.. (싸고 24시간 해주면 그리로 손님이 몰린다고..)

    그런데 좀 있으면 가까운 지역에 또다른 한국인이 "같은 업종"으로 가겔 차린답니다.
    중국인, 유태인 가게들이 전부 "브라보~" 하면서 셔터문 올리고 장사한답니다.

    한국인 자기네들끼리 저러다 공멸하고 다시 그 거리는 중국인, 유태인 가게만 즐비..

  • 8. 황도
    '11.9.25 12:07 PM (112.149.xxx.151)

    저는 쩝.. 님 말 비슷한것 영국에서 들었어요. ^^
    중국인들은 어떤 가게가 대박나서 장사 잘된다고 하면 '우리가게가 더 잘된다 해!'하구요.
    일본인들은 그 가게가 왜 잘되는지 요목조목 분석하고 자기가게를 개선하고
    한국인들은 그 옆에 똑같은 가게를 차린다네요.
    근데 이 얘길 영국애한테 들었다는거....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77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Egmont Overture Op.84).. 6 바람처럼 2011/10/16 4,114
24076 아까 투표하기 싫다고 올라온 글 지워졌나요? 3 ㅋㅋ 2011/10/16 1,172
24075 조국교수님트위터에 82쿡에 알바가 있다고 12 트윗 2011/10/16 2,836
24074 ↓↓(.. - 박원순 후보 고소.) 218.158 원하면 돌아가.. 44 맨홀 주의 2011/10/16 1,699
24073 짜장면 시켰나요 밝은태양 2011/10/16 1,238
24072 박원순 후보,,고소한다는거 잘 되어가나요 1 .... 2011/10/16 1,331
24071 돼지등심 백그람당 690원이면 싼거죠? 3 돼지 2011/10/16 1,273
24070 코렐 구매하려 합니다. 2 알뜰이! 2011/10/16 1,531
24069 IH스마트렌지 중 에서요.. 시게짱 2011/10/16 970
24068 턱밑에 종기같이 나는거 7 도와주세요 2011/10/16 10,409
24067 비겐 크림톤인가 하는 염색약이요,,, 1 좋나요? 2011/10/16 2,436
24066 치명적인 매력??? 1 봉도사 2011/10/16 1,869
24065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메이크업 좀 도와주실분계실런지여(분당) 1 ^^ 2011/10/16 1,529
24064 바람에 실려..고해.. 2 ... 2011/10/16 1,913
24063 유럽렌트여행 1 정보무궁무진.. 2011/10/16 1,397
24062 사돈밍크 팔아먹은 개념 없는 집도 있네요 9 크하하 2011/10/16 3,744
24061 죽전 집구입에 관해.. 3 아파트 2011/10/16 2,214
24060 브라 한 컵 차이 큰가요?혹시 코너스스위트 입으시는 분 사이즈 .. 00 2011/10/16 1,164
24059 등산용으로 나오는 발열내의 따뜻해요? 2 내복 2011/10/16 1,893
24058 밤을 김치냉당고에 보관하면 벌레 안 생기나요? 1 ..... 2011/10/16 1,675
24057 f1 보러 영암 다녀왔어요. 3 이쁜고냥이 2011/10/16 2,341
24056 단감먹고 싶은데 11번가나 지마켓단감 어때요? 3 2011/10/16 1,743
24055 박원순씨 의혹 관련 해명 기사 요약해 봤어요. 7 기사 2011/10/16 1,571
24054 허리디스크 수술후 접이식침대 사용할려고 하는데요. 3 ? 2011/10/16 3,883
24053 금요일에 방송된 소비자고발의 보험사횡포에 대해 도와주세요 2011/10/16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