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관련 글을 읽다가 너무나도 의아해서 글을 써요.
아이 양육 시키면서 아이를 단호하게 혼내고 하지 말아야 할것을 주의주는것과
자기 감정을 마구 발산시키면서 소리지르고 화내는것.
그 두개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것 같아서요.
다들 아이 혼내면서 저러고 살지 않나요?? 하는 댓글부터..
안그러고 산다는 댓글에.. 아 우리나라 애들이 왜이리 버릇이 없는지 알겠네요.. 외국 나가서도 제일 버릇 없는 애들이 우리나라 애들이더니.. 혼도 안내고 그리 이쁘게만 말해서 그렇군요.. ??%%% 하는 댓글까지..
어떻게 결론이 그리 튀는지 모르겠고, 정말 유럽인들 미국사람들이 애를 어떻게 혼내는지 진짜 못봤구나 싶어서
어이없어서 저도 글을 한번 써봐요.
저 한번 아이 혼낼때 무섭게 혼내지만
저렇게 자기 감정을 못이겨서 짐승 소리 내면서 소리 지르는건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되도록이면 내가 화가 나면 애를 혼내지 않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 화를 가라 앉힌 후에..
그리고 무섭게 혼을 내요. 내 화가 섞이지 않도록. 진지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낮게. 눈을 주로 부라리지요. ㅋ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생각하는 코너에 가서 세우고요.
정말이지 소리지르는건 안하려고 무지하게 애를 씁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 동네 아이 엄마들 봐도 죄다 저렇게 키우던데.
그렇게만 해도 애들 정말 무서워하고 자기가 잘못했다는거 충분히 인지해요.
도대체 누가 그렇게 애를 키우는지??
세상에 편을 들껄 들어야지.. 그런 짐승의 소리를 내면서 지 분을 못이겨서 길길이 날뛰고
애는 겁에 질리고 무력함이 학습되어서 두귀를 막고 있는 동영상에..
애키우다 보면 그럴때가 있지 않냐니..
그렇게 자기 감정 발산하는건 아이를 훈육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자기 수양 안된 인격을 자기보다 약한 아이한테 마음껏 내지르면서 상처주는 행위에요.
그런 소리를 자기 애 말고 동네 사람들 시댁 식구들한테도 다 할수 있다면
아예 원래 타고나기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인정이나 하겠어요.
그 동영상 보면서 애 키우다보면 그럴때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 있으면
자신의 양육스타일을 점검해보시고
나중에 사춘기때 아이가 그 상처 드러내 보이면서 엄마를 마구 할퀴어도
왜 그러는지 이해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