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 주차요원 아저씨가 계세요
은행 지점장으로 퇴사하고 먼친척 소개로 들어온 분인데요
이분이 매일 아침 그 전날 주차요금을 들고 와서 현금으로 저에게 주기 때문에 매일 보는 관계입니다
아...본인이 저의 상사인양 행동을 해요
일례로 제가 작년에 입사를 했는데..쓰던 볼펜을 가져와서는 이볼펜 좋네요 하면서 더 달라길래 보니..통에 2자루 밖에 없어서 그걸 드리면서 이것밖에 없다하니 이게 좋다라고 더 사놓으라 하면서 그냥 가더라고요(조금 뭐지?싶은 기분이 이때 들었어요)
며칠뒤 볼펜 사다 놨나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바빠서 사러 갈 새도 없었고 다른 펜 재고 있으니(BIC랑 모나미) 그냥 다른걸로 가지고 가세요라고하니
일이 그렇게 많아요? 이러네요 (이때 빈정 확 상함)
얼굴 붉어지면서..저는 어버버하고..바쁘다 하고 말았는데...(생각만 해도 아직도 뒷목이 ㅡ.ㅡ)
그러다가 문구류 살일이 있어 가보니..12개 한다스인가..10개 한통인가가 3만원에 육박한 값이길래..도저히 못 사겠어서 BIC펜 두다스 사왔는데...
며칠뒤 또 묻길래 재고 없어서 못 샀다 하고 제선에서 잘랐어요(사실 재고도 없었고 예약주문이 가능했지만 예약 안했어요)
이게 1년전 일인데...그동안 몇몇 에피소드는 생략하고요
지금 연말정산 기간이잖아요
간편조회를 해서 메일로 보내면 되는데..
어제 사무실와서 제컴에 인증서 심고 간편조회를 하고 그분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연령은 60대후반)
PDF파일로 저장을 하는것까지 보고 가면서 있다 하지말고 바로 메일 보내라는 필요없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런 사소한 한마디한마디 늬앙스에 맘 상하는 제가 싫지만 묘한 스트레스예요
조금전 화장실 가다가 만났는데...메일 보냈냐고 또 묻네요
제 상사처럼 행동하는거 맞죠?
얼마전에는 그거 제가 인수인계 하는 중에 있었던 일이라 잘 모르겠다 하니..입사일이 언제냐고 묻더라고요
이것도 제 상사가 제가 모르겠단 소리하면 묻는거 아닌가요?
아....묘하게 스트레스예요...
그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다니니 사람이 만만하게 보이는건가 ㅜㅜ
사무실에서 제가 하는 일이 성에 안차서 저러는거라고 볼수 없는게..앞에 썼다시피 주차요원이라 사무실일이랑은 별개예요
퇴직전 직책이 몸에 배여서 저러는거 맞지요?
아..묘하게 스트레스 받네요.
그러거나말거나 신경 안 쓰면 되는데 게시판에 그냥 한번 써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