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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묘한 스트레스

ㅋㅋ 조회수 : 3,421
작성일 : 2019-02-22 10:48:21

저희 회사에 주차요원 아저씨가 계세요

은행 지점장으로 퇴사하고 먼친척 소개로 들어온 분인데요

이분이 매일 아침 그 전날 주차요금을 들고 와서 현금으로 저에게 주기 때문에 매일 보는 관계입니다

아...본인이 저의 상사인양 행동을 해요

일례로 제가 작년에 입사를 했는데..쓰던 볼펜을 가져와서는 이볼펜 좋네요 하면서 더 달라길래 보니..통에 2자루 밖에 없어서 그걸 드리면서 이것밖에 없다하니 이게 좋다라고 더 사놓으라 하면서 그냥 가더라고요(조금 뭐지?싶은 기분이 이때 들었어요)

며칠뒤  볼펜 사다 놨나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바빠서 사러 갈 새도 없었고 다른 펜 재고 있으니(BIC랑 모나미) 그냥 다른걸로 가지고 가세요라고하니

일이 그렇게 많아요? 이러네요 (이때 빈정 확 상함)

얼굴 붉어지면서..저는 어버버하고..바쁘다 하고 말았는데...(생각만 해도 아직도 뒷목이 ㅡ.ㅡ)

그러다가 문구류 살일이 있어 가보니..12개 한다스인가..10개 한통인가가 3만원에 육박한 값이길래..도저히 못 사겠어서 BIC펜 두다스 사왔는데...

며칠뒤 또 묻길래 재고 없어서  못 샀다 하고 제선에서 잘랐어요(사실 재고도 없었고 예약주문이 가능했지만 예약 안했어요)

이게 1년전 일인데...그동안 몇몇 에피소드는 생략하고요

지금 연말정산 기간이잖아요

간편조회를 해서 메일로 보내면 되는데..

어제 사무실와서 제컴에 인증서 심고  간편조회를 하고 그분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연령은 60대후반)

PDF파일로 저장을 하는것까지 보고 가면서 있다 하지말고 바로 메일 보내라는 필요없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런 사소한 한마디한마디 늬앙스에 맘 상하는 제가 싫지만 묘한 스트레스예요

조금전 화장실 가다가 만났는데...메일 보냈냐고 또 묻네요

제 상사처럼 행동하는거 맞죠?

얼마전에는 그거 제가 인수인계 하는 중에 있었던 일이라 잘 모르겠다 하니..입사일이 언제냐고 묻더라고요

이것도 제 상사가 제가 모르겠단 소리하면 묻는거 아닌가요?

아....묘하게 스트레스예요...

그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다니니 사람이 만만하게 보이는건가 ㅜㅜ

사무실에서 제가 하는 일이 성에 안차서 저러는거라고 볼수 없는게..앞에 썼다시피 주차요원이라 사무실일이랑은 별개예요

퇴직전 직책이 몸에 배여서 저러는거 맞지요?

아..묘하게 스트레스 받네요.

그러거나말거나 신경 안 쓰면 되는데 게시판에 그냥 한번 써봤어요;;;


IP : 1.223.xxx.9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9.2.22 10:54 AM (220.120.xxx.216)

    연세가 많으시니 그렇게 행동하는거지 아무리 상사처럼 굴려고 그러는거겠나요.
    '주차요원'이 나한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명령하듯이 느껴지겠죠.

  • 2. 그러게요
    '19.2.22 10:57 AM (1.237.xxx.64)

    말투나 지시하는게
    아직 지점장때 하듯이 남아있는데요??

    매일 부딪혀야 하니 스트레스 겠어요 ㅜ

  • 3. 으악
    '19.2.22 10:59 AM (180.70.xxx.241)

    원글님 상사에 한번 말씀하세요.
    정말 이상한 사람이네요
    과거의 영광에 갇혀사는 사람인가
    입사일 언제냐고 묻는건 정말 실례 아닌가요?

  • 4. ....
    '19.2.22 10:59 AM (112.220.xxx.102)

    지점장시절에
    직원들 얼마나 갈구(?)었을까.....-_-
    안봐도 답나오네요
    최대한 업무적으로만 대하고 말섞지마세요

  • 5. ss
    '19.2.22 11:00 AM (119.194.xxx.235)

    기분 나쁘겠어요
    내일 내가 알아서 잘하겠다하세요
    별참견 다하네요

  • 6. 단번에
    '19.2.22 11:09 AM (121.175.xxx.200)

    끊으세요. 원글님 똑부러진 스타일이실텐데 저처럼 웃고 인사하는 분인가보네요.
    제가 객심?을 한 계기가 있습니다. 정말 직장에서 인사할때만 웃고 다녔는데, 유부남 상사가 차 한잔 하자고 하질 않나, 아파트 경비아저씨는 반말을 하지 않나..바깥에서 미소나 친절함은 감추는게 좋더라고요.
    어짜피 사적인 관계가 없을 사이인데 원래대로 새침하다 평을 듣는게 훨씬 생활하기 편해요.
    제가 웃을때랑 안웃을때랑 온도차가 큰 데다가, 어릴때부터 웃고 인사하는게 버릇인데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 7. ㅎㅡㅁ
    '19.2.22 11:18 AM (211.246.xxx.144)

    연세가 많으시니 그렇게 행동하는거지 아무리 상사처럼 굴려고 그러는거겠나요.
    '주차요원'이 나한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명령하듯이 느껴지겠죠. 22222

  • 8. 111111111111
    '19.2.22 11:20 AM (119.65.xxx.195)

    제가 님입장돼도 기분 묘하게 나쁠듯 하네요
    뭔가 지시하듯이 따지듯이 묻는게..........
    상사도 아니고. 동료도 아니면서..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지마세요
    자기가 아직도 지점장 위치인줄 아는듯.
    최대한 말섞지마시고 묻는말에나 업무적으로 대답하시고
    바쁜듯 자리 뜨세요 ㅋㅋ

  • 9. 원글님 동의
    '19.2.22 11:49 AM (163.152.xxx.151)

    원글님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게 맞을 거에요.
    주차요원이 감히.. 라는 생각은 여기 소설이고요.

    직장인으로 별별 사람 다 겪게되는데 처음 느낌이 대부분 맞더라고요.
    퇴직시 직위에 갇혀 사는 사람들도 많고요.

  • 10. ....
    '19.2.22 12:06 PM (124.49.xxx.5)

    다른 직원들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봐보세요
    전직 지점장이었으면 그 사무실 지점장 이하는 다 상사처럼 굴어야 하고요
    적어도 젊은 남직원들에게도 다요
    만약 원글님에게만 그런다면 여자라서 만만히 보는 거 맞습니다
    전직 지점장이었던 가닥 낼수 있는 유일한 만만한 사람인거죠

  • 11.
    '19.2.22 12:11 PM (211.246.xxx.144) - 삭제된댓글

    소설이라는 댓글이 웃기네.
    주차요원만 감히 하는게 아니라 정직원 아니면 은근 무시하는것도 있지요.
    퇴직시 직위에 갇혀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어떤말도 정색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 12. ....
    '19.2.22 1:18 PM (223.62.xxx.112)

    소설이라는 분,
    님께서는 그럼 사무실 청소 아주머니가 와서
    “볼펜은 이 볼펜으로 사 두세요.”
    “샀어요?”
    “안 샀어요? 일이 그렇게 많아요?”
    ....해도 안 이상해요?

    청소 아주머니가 내 등뒤에서 업무 구경하고 섰다가
    “그 메일 이따 보내지 말고 지금 보내요.”
    이래두요?

    나중에 마주치니까 걸레질 하다 말고
    “그 메일 보냈어요?”
    ...라고 다짐하듯이 물어도요??

    뭔 정색하는 젊은이요? 주차요원 아저씨가 할 소리가 아니잖아요 저건.

  • 13. 와..
    '19.2.22 1:27 PM (1.223.xxx.99)

    요약해주신분 대단하시네요
    제 스트레스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건 뭐냐면요
    제가 불편한 관계를 못 견뎌해요 ㅜㅜ
    그래서 인사 안하고 지나가면 제 맘이 불편해서 더 인사하는 편인데요
    저분이 무슨 말만 하면 저런식이라 제가 그냥 흐지부지 대답하고...좀 굳은 얼굴이예요
    아까 메일 보냈냐고 물었을때도 웃으면서 네.수고하세요.이렇게 답 할수 있으면 참 제 맘이 편할텐데..
    맘이 상하니까..네.만하고 그냥 제 사무실로 들어왔는데..그게 너무 불편하니까 스트레스인거지요...ㅡ.ㅡ;;;;;;
    왜 그러고 사냐시면 할말은 없습니다
    암튼..한공간에 있는사람이 아닌걸로 위안 삼을께요
    오늘 하루도 다들 수고하세요

  • 14.
    '19.2.22 1:41 PM (211.246.xxx.144) - 삭제된댓글

    여보세요
    예를 들라면 똑바로 드세요
    청소아주머니가 걸레를 주문해달라면 모를까
    청소아주머니가 연말정산 할줄이나 알까
    PDF파일로 저장을 하는것도 모를꺼요
    주차요원이라 봂펜 쓰다보니 필기감 좋아서 그걸로 사달라그할수있는것이고
    연말정산도 수십년해봤으니 훈수 둘수는 있겠으나
    주차요원이 훈수두는게 선을 넘은거죠.
    싫으면 싫다하면되는거지
    사회생활하면서 저정도 말 못하나요

  • 15. 충분히 스트레스
    '19.2.22 2:44 PM (222.234.xxx.44)

    받을 거 같네요.
    님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잖아요. 님이 재량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지금 메일로 보내라
    이 볼펜 사놔라
    사놨느냐 확인하고 되묻고 채근하는 거

    다 님의 자유를 박탈하고 있는 겁니다.
    당연히 스트레스 받고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 채근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정중하게 말 하세요.
    그리고 선을 넘었다는 뉘앙스도 주고요.
    분명 남직원한테는 그렇게 못할 겁니다. 1표걸어요.

  • 16. ......
    '19.2.22 3:12 PM (121.128.xxx.180) - 삭제된댓글

    주차 요원이 무슨 선호하는 펜을 지정하나요?
    비품 재고 중에 받아다 쓰는 거지.
    말투도 웃기고. 만만히 보는 중.
    다음에 펜 얘기하면 사놓겠단 소리를 아예 하지 마세요.

  • 17. 네...
    '19.2.22 3:14 PM (1.223.xxx.99)

    남직원에게는 그러지 않는것도 맞는데...업무적으로 둘이 얘기할 일이 없긴합니다
    저하고만 연결이 되어 있어서..
    저의 자유를 박탈한다...이렇게 명확하게 애기해주시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네요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우는 존재인가 봅니다
    무릎 한번 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정중하게 말하기 연습할께요.전 얼굴 벌개지고 말 빨라지는 스탈이라서 ㅠㅠ)

  • 18. 문제
    '19.2.22 8:22 PM (110.9.xxx.18)

    상사도 아니고. . 일개 주차요원이 상사 그것도 임원급으로 님을 대하네요. 문제있어요. 님 상사한태 보고 하거나 님 선에서 정리해야 할것 같은데요. 당신 부하직원 아니라고 말 제대로 하세요 라고

  • 19. 문제
    '19.2.22 8:23 PM (110.9.xxx.18)

    비품을 직원이 원하는 브랜드 모델로 사 놓는 회사 없잖아요. 당황하지 말고 일일이 대등 잘 하시길

  • 20. 말하세요
    '19.2.22 10:50 PM (114.202.xxx.235)

    알아보니 00볼펜은 비싸서 못 샀어요
    xx볼펜으로 샀어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컴으로 하는 일도 님의 자리 빌려주지 마시고 바빠서 죄송하다고 다른 직원에게 양해 구하고 그 자리에서 하라고 하세요

    되도록 안 부딪히고 말 섞지 마시고 필요한말 아니면 상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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