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느라고 어릴 때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으로 돌려서 키운 고딩 아들입니다
소심하고 말수도 별로 없고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집에서 게임만 열심히 하고요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되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고, 일하느라고 어릴 때 집에서 애를 끼고 안 키우고 그래서 그런가, ,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좀 외향적이면 안심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에요
어제는 밥먹고 옆에 눕혀놓고 얘기하다가 친구 얘기를 하더군요
친구 얘기를 안해서 친한 친구가 없는건가 하는 걱정을 사실은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가 2명이 있는데 반은 다르지만 동아리활동에서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유치한 농담도 하고 그런답니다
친구 한명이 맹장염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데 병문안갔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병문안 갈때 뭐 사갔냐고 했더니 그냥 갔답니다
지들은, 남자애들은;;;;; 여자애들처럼 그런거 안한다고요
그래서 다음에 그런거는 말해주면 특별용돈 줄테니까 친구 간식이라도 사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같이 어울리는 반 아이들 얘기,등등 듣고 있으니
그래도 내가 걱정했던 만큼은 아니것 같고 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아들이 성적은 잘 안나오지만 가야할곳은 꼬박꼬박 갖다오고 밥먹고 나면 식탁정리도 잘 도와주는 착한 아들이에요
성적만 좀 나오면 더 좋을텐데,,,믿고 기다려볼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