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뚝뚝한 엄마.. 상처가 되네요

.. 조회수 : 3,975
작성일 : 2019-02-20 20:14:44
어릴때부터 우리 남매 많이 위하시고 헌신해서 사셨지만 잔정은 그리 없고, 빈말 못하시는 우리 엄마..

표현에 인색하달까.. 타고난 성격이 무뚝뚝하신 건데, 딸로서는 섭섭할 때가 많네요.

선물을 해도 정~말 고맙다거나 너~무 마음에 든다거나.. 이런 소리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냥 잘 입을게, 잘 쓸게, 하고 끝.

전 은근 후기도 궁금한데.. 잘 쓰고 계신지, 입어 보니 어떤지

근데 그런 말씀이 거의 없으세요.. 생색내는 것 같아 저도 다시 물어보기도 뭐하구요..

최근엔 몸이 안좋으셔서, 제가 느린 손으로나마 종종거리며 나물이며 밑반찬을 해다 드렸는데..

역시나 잘 먹을게, 한마디 뿐..

요새 입맛 없었는데 이런 반찬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님 우리딸 솜씨가 많이 늘었네, 이런 말씀이 전혀 없으셔서.. ㅠㅠ

은근히 마음에 상처가 되어요.

성격이라 별 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약간이지만 기대했던 말들은 역시나 들을 수 없었던 엄마와의 통화를 마친 지금, 

제 아이에게는 좀 더 많이 표현하는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저녁이네요.. ㅜㅜ



IP : 58.124.xxx.1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19.2.20 8:27 PM (211.212.xxx.148)

    갑니다~~돈드는것도 아닌데 좀 살갑게 말해주면
    원글님도 기분좋고 또 더 자주 해줄수있는데...
    저도 겪은 일이라 뭐라하긴 그렇고.
    자식들한테 잘해주고 있어요..
    좀 호둘갑떨면서~~

  • 2.
    '19.2.20 8:30 PM (121.167.xxx.120)

    정말 좋은 따님이신데요
    무뚝뚝한 엄마도 원글님이 일부러 애교 부리고 녹여 보세요
    투정 하듯이 진지하게 하지는 마시고 농담처럼 유머스럽게 여기 쓰신대로 웃으면서 표현해 보세요
    그러면 단답이라도 웃으며 엄마가 대답 하실거예요
    표현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거예요
    엄마 앞에서 개그우먼이 되세요

  • 3. ..
    '19.2.20 8:31 PM (183.98.xxx.95)

    저도 그런 엄마 아래서 자랐고 저역시 빈말 멋하고 표현 잘 못하는 무뚝뚝한 타입이더라구요
    엄마에게 이제 좋은 건 좋다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저도 좋은 말 칭찬하는 말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엄마는 싫은 것만 말하거든요 다음에 실수 하지 말고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말라구요
    성격이 그런모양인거 같은데 정반대 남편 시댁 만나서 좀 나아졌어요
    가끔씩 너무 오버떠는 시어머니가 싫긴 한데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 4. ???
    '19.2.20 8:38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성격을 바꾸기는 힘들것 같아요.
    잔정은 없어도 속정은 깊으신거 같은데.
    선물하면 얼마짜린지 검색하고
    뭐하러 샀냐,
    마음에 안든다
    바꿔달라 하는 엄마도 있답니다.

  • 5.
    '19.2.20 8:56 PM (211.36.xxx.117) - 삭제된댓글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말 좀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일시적일뿐 절대 나아지지 않네요.
    알고 있는데도 성격 안 고쳐져요. 의지력이 너무 약한건지 ㅜㅜ

  • 6. ..
    '19.2.20 9:05 PM (58.124.xxx.177) - 삭제된댓글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가움과 오버, 약간의 호들갑.. 제가 바라는게 이런거 였네요.
    나이만 먹었지 늘 엄마의 칭찬이 고픈가봐요.
    윗분~ 많이 표현하고 칭찬하고 시킨십도 많이 해주시는게 아이 정서엔 좋을 것 같아요.
    위엣분 조언처럼 저도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애교도 부리고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읽고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7. ..
    '19.2.20 9:06 PM (58.124.xxx.177) - 삭제된댓글

    ..

    '19.2.20 9:05 PM (58.124.48.177)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가움과 오버, 약간의 호들갑.. 제가 바라는게 이런거 였네요.
    나이만 먹었지 늘 엄마의 칭찬이 고픈가봐요.
    윗분~ 많이 표현하고 칭찬하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시는게 아이 정서엔 좋을 것 같아요.
    위엣분 조언처럼 저도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애교도 부리고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읽고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8. ..
    '19.2.20 9:07 PM (58.124.xxx.177)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가움과 오버, 약간의 호들갑.. 제가 바라는게 이런거 였네요.
    나이만 먹었지 늘 엄마의 칭찬이 고픈가봐요.
    윗분~ 많이 표현하고 칭찬하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시는게 아이 정서엔 좋을 것 같아요.
    위엣분 조언처럼 저도 더 늦기 전에 엄마에게 애교도 부리고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읽고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9. ....
    '19.2.20 10:14 PM (116.93.xxx.210)

    저는 자라면서 부모님 따뜻한 스킨쉽이나 다정한 말을 거의 못 들어본 것 같아요.보살핌은 받았고, 공부도 시켜주셨고 했지만 다정한 표현을 못하신 거 같아요.
    경상도 촌에서 자라서 다들 그러고 살아서 원래 그런가 보다 했어요.
    자라서 보니까 그래도 없는 살림에 이런 자런 보살핌을 받았구나 싶은 에피소드들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
    요즘은 부모님도 변하셔서 이런 저런 표현을 해 주세요. 그래도 다정함보다는 어색함이 좀 있어요.
    저는 애들한테 마구 애교떨고, 애들도 마구 애교 떨어줘요.
    제사 사소하게 신경써 드리니까 부모님도 좋아하세요.
    서로 서운한 것은 말해야 될 것 같아요. 원글님도 그다지 애교 없으신가요? 엄마가 그래도 이래저래 말을 자꾸 시켜보세요. 그럼 차츰 후기가 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3061 제가 하는 사람들의 외적인 기준을 기준을 확~낮추는 방법 음.. 08:38:06 72
1823060 배재고, 왜?왜?왜? 7 82 08:35:17 237
1823059 5..18 유공자 명단 공개했습니다 8 인간들도 아.. 08:30:27 327
1823058 김부장 작가가 일베였다니 8 현소 08:27:36 593
1823057 49제 지내고 저녁에 누웠는데 꿈에 나오셨어요 3 .... 08:17:08 584
1823056 결혼생활 오래했는데도 배우자에게 사랑이 없는경우가 많나요 1 .... 08:16:13 569
1823055 72세 노인 한달생활비 11 ㅇㅇ 07:58:33 1,607
1823054 토마토 저렴힌 곳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6 ... 07:46:40 432
1823053 행동들이 묘하게 이상해요 7 젊은남자직원.. 07:41:41 1,535
1823052 대통령과 텔레그램한다? 장윤선 뿐일까? 4 ... 07:41:31 557
1823051 당근거래, 입금받았는데 연락이없어요 10 ㅇㅇ 07:33:33 799
1823050 친구의 치부를 다른 친구들한테 말했어요 19 .... 07:25:53 2,132
1823049 편평사마귀 제거 후-수영장 수영 07:23:42 259
1823048 강아지가 다른강아지를 물었을때 병원비 많이나오나요? 6 걱정 07:14:29 513
1823047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100일 7 dma 07:09:25 1,103
1823046 누가 호남을 이용했나? (안철수) 4 철수가철수함.. 07:00:37 527
1823045 7시부터 아르헨티나 대 카보베르데 경기합니다 17 월드컵 06:29:32 786
1823044 콧김에서 냄새나나요? 4 냄새 06:17:09 1,145
1823043 유시민작가가 보는 문재인대통령님. 4 ... 06:07:05 1,250
1823042 히키코모리 동생 연락두절 26 05:48:50 5,700
1823041 김민석은 엄청난 반노였다. 13 ㅇㅇ 05:45:00 1,541
1823040 배재고 사태 교육이 문제라고요? 그럼 4 .... 05:36:54 616
1823039 정영진 3 다시보이네요.. 05:35:26 1,496
1823038 급체 했을때 며칠 굶으면 나으세요 7 .. 05:02:19 1,743
1823037 넷플릭스 터미네이터 1의 화질 아주 좋네요 1 ai 03:07:43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