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싸주지 말걸 그랬나요
1. ㅇㅇ
'19.2.20 2:08 AM (223.62.xxx.34) - 삭제된댓글무식한 백인들 상대하려면 참 피곤할 때 많죠.
특히 미국인들의 유아 입맛 편식은 뭐..
아이가 똑똑하니 다행이예요.2. 정말
'19.2.20 2:16 AM (223.38.xxx.9)아이가 해맑고 똑똑하네요.정말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잘 키우셨네요.
3. ...
'19.2.20 2:22 AM (221.151.xxx.109)이 정도의 아이면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
잘 지켜만 주세요4. ㅇㅇ
'19.2.20 2:34 AM (222.118.xxx.71)우리 조카(여동생딸)도 초딩 미국 사는데요, 점심시간에 한번은 여동생이 짜장면 불까봐 점심시간 딱맞춰 가져다 줬는데...미국애들이 한줄만 달라고 줄섰다는 ㅋㅋㅋ 갸들도 맛을 알면 난리남
5. 예전에
'19.2.20 2:45 AM (211.196.xxx.224) - 삭제된댓글미국서 태어난 친구 딸이 놀러와서 짜장면 시켜줬더니
더티하다고 안먹겠다고 질색하더라구요.
대여섯살쯤 되었을땐데 한입 먹어보래도 도리질하고
그러더니 한그릇 그자리에서 싹싹 비웠어요ㅎㅎ
미국 돌아가서도 그리 찾았다네요.
원글님 아이는 걱정할게 없겠어요.
너무 밝고 사랑스러워요.6. 커피향기
'19.2.20 4:36 A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걔네도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 있지않나요?
시골이라 없는건가?7. 그냥
'19.2.20 4:56 AM (204.194.xxx.75)맛있는것 나눠주지마세요. 무식한것들
혀미각도 어떤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발달이되요 회만해도 마개하다고 여태못먹는사람 수두룩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애들도 이미 알고 으쓱하잖아요. ^^8. 김밥
'19.2.20 4:57 AM (174.119.xxx.25)원글님 아이 씩씩하게 잘키우셨네요!
저도 미국은 아니지만 제아이 어렸을때 비슷한일 있었어요. 김밥을 도시락으로 싸주었는데 반아이중 한명이 이상한 냄새난다고 코를 막고 놀리고 했나봐요. 저흰 담임께 직접항의했고 저희 아이는 사과를 받았고 그놀린아이는 부모에게 교육을 시키게 하겠다는 메모를 받았네요.
여기는 대도시인데도 그랬는데 시골이라 더 할수도 있겠어요. 앞으로 또 그런일이 생기면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하는것도 고려해보셔요.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가르쳐야 하는것도 학교에서 할일이니까요 서양인들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겉으로는 인종차별 이니 타 문화존중 타인배려 이런거 잘 하고 있는것 처럼(?) 말들하니깐요9. 원글님자녀분
'19.2.20 5:12 AM (125.182.xxx.20)바르고 예쁘네요. 참 잘키우셨네요.
10. ㅁㅇ
'19.2.20 6:22 AM (223.39.xxx.211)대견하고 기특하네요..잘키우셨어요..너무 속상해 하지마시고 예쁜김밥 만들어 주시길..기분 푸세요..화이팅!
11. 혹시
'19.2.20 6:46 AM (123.212.xxx.56)노파심에 말씀 드리는데,
김냄새 싫어하는 아이들 많지안을까요?
저 김밥 좋아해도 남이 먹을때 옆에서
소스라치게 놀랄때가 많아서요.
엄청 비리고 역겨워요.
그리고 백인 촌놈들....
가리는게 뭐가 그리 많은지..;
걔네들은 평생 먹는게 열가지 안팍일듯.
맛있는거 해주지마요.
그렇게 후지게 살다죽게....
내가 피껏솟.ㅡㅡ12. 김밥
'19.2.20 6:46 AM (211.245.xxx.178)맛나게 싸셔유~~
짜장면 땡기네요....
갸들이 짜장면 맛을 못봐서 그래요. ㅋㅋ
한번 먹어보면 놀랠거예요.ㅎㅎㅎㅎ13. 흔
'19.2.20 6:48 AM (218.153.xxx.134)무식하고 매너없는 미국 촌놈들이네요.
저희는 대학 도시에 살았었는데 유학생도 많고 유학생 자녀도 많은 학교라 아이들이 좀 더 다른 문화에 개방적이었던 것 같아요. 한 학교 안에 21가지 언어 사용자가 있었으니까요.
김밥 싸가면 한입만 달라는 애들이 많아서 우리애가 먹을게 부족하대서 두 그릇씩 싸서 보내곤 했어요. 구운김 간식으로 먹는 미국애들도 많았어요.
아마 그 애들도 맛 보고나면 한입만 달라고 난리날텐데.
원글님 아이는 정말 씩씩하고 예쁩니다. ^^14. 김밥은 집에서
'19.2.20 7:02 AM (223.62.xxx.31)맛있게 드시고
아이점심은 평범한 걸로 싸주셨음해요.
저희아이 아팠을땐 뜨거운 죽에
간장까지 뿌려줬는데
뚜껑을 여니까 냄새가 심했는지
애들 (초3) 이 디스거스팅하다고 했다며
우을우울 엄청 우울해했었어요....미국도착 얼마안된 때였지요15. ...
'19.2.20 7:06 AM (112.153.xxx.134)진짜 백인 촌놈들이죠. 울 아이도 유치원에 볶음밥 싸보냈더니 애벌레 싸가지고 왔다고... 쌀이 애벌레로 보였던거죠. 요즘은 아니고 10년쯤 전에요.. 김밥도 냄새나고.. 무조건 샌드위치에 스낵하나 음료수 과일하나 싸보냈네요
16. 날날워킹맘
'19.2.20 7:12 AM (67.243.xxx.200)원글님 이 내용은 사실 미씨USA에 올리셔야 더 좋은 조언을 얻으실수 있어요. 현실적으로 아이들은 큰 뜻은 없고 어려서 그냥 보이는것대로 말하는것 뿐이라 기분나빠하실 이유도 없고 특히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 그냥 싸주셔도 되긴 하는대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미국아이들의 점심이란건 그냥 '때우는' 용이예요. 학교에 가 보시면 알겠지만, 대충 사과한알, 샌드위치 한조각, 당근 한뿌리, 요거트 하나 이런식으로 싸오는 아이들이 태반이랍니다. 점심도시락만 보면 대충 다 버림받은 아이들같이 보이는 애들이 태반이예요.^^
아이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대로 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예요. 김밥은 사실 김과 밥이 만날때 냄새가 많이 나기도 해서 별로구요. 아침 저녁 든든히 먹이시고 점심은 간단하게 보내시는게 제일 좋아요. 재밌는건 한국김이 너무 유행이라 '김' 작은 팩을 스낵으로 싸오는 아이들이 아주 많아요.
제 아이는 중학생인데, 평범히 샌드위치, 요거트, 파스타류, 치킨 (그릴.너겟), 과일 몇조각, 쿠키, 가끔 채소나 고기를 넣은 볶음밥 정도 돌아가면서 넣어주어요.17. 한국도시락
'19.2.20 7:34 AM (107.77.xxx.5) - 삭제된댓글꼬박꼬박 싸가는 중딩이네 집입니다.
저희애도 짜장면 싸간 적 있어요. 주변 일본애 중국애 한 젓가락씩 주느라 지 먹을 게 부족했다고..
근데 중국친구가 미안했는지 매점에서 뭘 하나 사주더래요. 완전 기분 좋아했던 날이었어요.
일본애들은 도시락 너무 이쁘게 싸온다고 저보고 좀 분발해 달라고 합니다.
백인친구들은 그냥 감자스낵, 나초 이런 거랑 사과 한 개 싸오는 애들 많데요. 샌드위치도 야채치즈햄 넣은 거 보다는 식빵이나 베이글에 땅콩버터 발라 온다고 하대요.
그냥 문화가 다르니 그런 갑다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동양애들도 학교에 많고 해서..
그냥 이런일 저런일 겪는 게 해외 생활이니 너무 속상해 마셔요. 애가 괜찮다면 다 괜찮은 겁니다.
그리고 양키 녀석들이 보니까 되게 직설적이에요.
그럴 때는 똑같이 직설적으로 야 느네 촌이라서 이런 거 첨보냐? 대도시 가면 이거 맛집에서만 파는데 이러면서 농담만으로 확 까주라고 하셔요.
그럼 또 머쓱하고 안 그럽니다.18. 코납작
'19.2.20 7:45 AM (14.7.xxx.120)김밥 냄새 호불호가 강합니다.
촌것들이라 더 걱정이 되네요.
차라리 불고기소스 베이스로 쇠고기 넣어 만드는 잡채로...
환장할껄요.19. 가을여행
'19.2.20 8:01 AM (218.157.xxx.93)저도 김밥 좀 걱정되는데요,,
지인에게 들은 말로는 말똥같다고 놀림 받았다네요,,냄새도 강하고,20. pinetree
'19.2.20 8:10 AM (174.212.xxx.148)저도 미국 살아요.
누드김밥으로 싸시면 좋을것 같고
단무지는 넣지마세요.
아이가 참 예쁘네요^^21. ....
'19.2.20 8:14 AM (14.39.xxx.18)김밥은 한국에서도 식당 아닌 장소에서 먹으면 냄새 심한 음식입니다. 바쁘다고 사무실에서 김밥먹으면 환기 반드시 시켜야 해요.
22. 아이가
'19.2.20 8:53 AM (221.161.xxx.36)멋져요.
굴하지 않고 당당하니~~^^
미국 촌애들도 짜장면 맛있는줄 알아야하는데..ㅎㅎ23. 여기도 마찬가지
'19.2.20 9:45 AM (210.183.xxx.241)아이 소풍 때 참치김밥에 깻잎을 넣어줬더니
친구들이 왜 네 김밥에 나뭇잎이 있냐고 그랬대요.24. 근데
'19.2.20 10:49 AM (223.62.xxx.46) - 삭제된댓글김밥 냄새나요..김냄새가 비린내나고 특히 단무지 냄새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저 잠시 한국나와있는데요.제아이친구들도 짜파게티보더니 너무 놀라더라구요.막 디스커스팅 이럼서 지들끼리.....맛보는데 맛있다는애도 있고 여전히 색도 모양도 맛도 너무 싫다는애도 있었구요.참고로 제아이는 11학년인데 엘리 미들때 다 그랬어요.그리고 김밥은 특히 안싸갔는데 단무지냄새가 이상하고...그래서 단무지뺐는데 김냄새가 난다하더라구요.근데 우리나라에서도 고속버스 타고 어디가는데 김밥냄새 좀 역하지않나요...암튼 음악이란게 누가 뭐래도 내가 좋고 당당하고 상처안받으니 싸가고 애들한테 소개하고 그럼 뭐라고 할거 없지만 전 애들이 놀리고 누군가 냄새난다 하면 굳이 그걸로 신경쓰고싶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음식싸주고 집에와도 특별한거 안줬어요
근데 정말 다른거 안먹는 백인애가 LA갈비는 환장하고 웃기는게 나중에 밥이 조금 남으니....후라이팬에 국물 달라더니 밥에 비벼먹는거에요 zㅋㅋㅋ아들이 하는말이 저렇게 먹고싶은건 다 똑같나봐 하더라구요 ㅋ25. 교사
'19.2.20 10:52 AM (99.238.xxx.163)캐나다에서 현직 교사로 일하고 있어요. 위에 어떤분이 댓글 주셨듯이 담임에게 전화해서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교사가 ‘다름’과 ‘다양성’에대한 교육을 충분히 시키지 않아서 그래요. 지금은 음식가지고 놀리지만 저런 사소한 것들이 문화에 대한 몰이해로 성장하고 편견을 가지게 만들고 이러한 편견을 바탕으로 온갖 차별이 생겨나게 됩니다. 차별을 당했을때 대처하려면 그때는 이미 늦어요. 이런 사소한 일부터 교사들이 어떻게 하는지 질문하고 부모님이 납득 될 때 까지 따져야합니다.
26. ㅇㅇ
'19.2.20 11:23 AM (107.77.xxx.34) - 삭제된댓글글쎄요
우리도 혐오 음식 몇가진 갖고 있지 않나요?
외국 음식 뿐 아니라 우리 음식 중에도 못먹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 예의상 표현을 안하는 거죠.
엊그제도 다대기 얹은 토렴한 국밥 못먹고 나왔다는 글이 있었던 것처럼 비위 상하는 음식 얘기들은 너무 많은데요.
이 경우는 편견이나 차별이라기 보다 아이들이 어려서 잘 모르고 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인 듯 하네요.
피가 거꾸로 솟은 건 좀 지나치신듯.27. 윗분
'19.2.20 11:27 AM (74.75.xxx.126)교사님, 그렇군요. 안 그래도 생각이 복잡해지고 있었어요. 이걸 항의하고 못 하게 한다고 막을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그 대신 제가 학교에도 가고 아이들도 초대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만들어 주면서 제 아이의 다름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호의적으로 소개해 주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건지. 인터네셔널 나이트 행사 하면 한국 음식들, 잡채, 만두, 불고기, 해물파전 같은 거 가져가면 다들 좋아하지요. 그런데 그런 음식 공양으로도 막을 수 없는 차별이 점점 더 생겨날 것 같아서 너무 두려워요.
김밥 냄새 염려해주신 댓글분들 감사드려요. 김이랑 참기름 냄새 그리고 단무지 냄새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또 요새 여기 조미김이 핫한 스낵으로 대세니까, 조미김에 훈제연어나 게 맛살 그리고 오이 정도 넣은 약식 김밥을 싸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단무지는 없어서 못 넣고요. 예전엔 그것도 다 집에서 만들었는데 요새는 기운이 달려서요. 세상에, 김치나 청국장을 싸 준 것도 아니고 짜장면으로 그런 모진 소리를 듣고 오다니, 제가 내린 인생의 선택들 때문에 아이가 너무 힘들어지는 건 아닌지 속이 상해서 올려 본 글이에요. 함께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댓글분들 감사합니다.28. ㅎㅎ
'19.2.20 10:00 PM (211.214.xxx.81)우리 조카보는 듯해요 미국백인들만 사는 동네에 살면서 얼적에 만두를 도시락에 싸가니 백인 아이들이 냄새난다고 코막고 놀렸나봐요 집에 와서는 엄마 매일 싸줘 하더니 며칠 후 아이들 입에 하나씩 물려주고 맛있다고 더 달라는 소리를 듣고 왔다네요 그 아이를 어른인 제가 존경하는 부분이 있는 어린이에요 따님도 멋진 사람이 될것 같아요
29. ..
'19.2.20 10:01 PM (223.38.xxx.165) - 삭제된댓글촌놈들이 뭘 모르네요.
자녀분의 유쾌한 강철멘탈이 너무 대견해요.30. 음
'19.2.20 10:21 PM (125.132.xxx.156)그게 무슨 모진소린가요
원글님이 과민하신거같아요
그냥 보이는대로 말한거지
그러니 넌 더러운 야만인이라고 한게 아니잖아요
김밥이나 짜장 안싸보내도 문화자긍심 있게 자랄수 있습니다 미국촌동네에서 동양애 키우려면 넘어야할 산이 많은데 사소한데서 힘빼지마세요
예를들어 청국장 냄새난다고 한대서 촌놈 나쁜놈인건 아닙니다31. 음
'19.2.20 10:24 PM (125.132.xxx.156)아이가 당당한건 보기좋은데
엄마가 너무 과민하신거같아 썼습니다32. 아웅
'19.2.20 10:36 PM (180.230.xxx.96)낮에 이글보고 점심을 짜장면 사먹고 들어왔어요 ㅎ
33. 미국에서
'19.2.20 10:51 PM (114.201.xxx.2)저희 삼촌이 미국서 사실때 오빠가 놀러갔는데
둘이 공원 바비큐장에서 양념갈비를 구웠나봐요
미쿡사람들이 냄새맡고 다들 어떻게 하는거냐
먹어보고 더 달라 괜히 먹고 싶어 말 계속 걸고난리
거진 미국 사람들이 다 먹었대요
양념갈비가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오빠가 미국 고기가 싸서 그나마 나눠줬지
한국이면 어림없다고 ㅎㅎ34. ,,,
'19.2.20 10:59 PM (112.157.xxx.244)원글님이 좀 과민하게 반응하시는듯요
그리고 김밥 짜장면등은 그냥 집에서 먹이세요
김밥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한국인 동료가 멸치볶음을 한번 싸온적이 있는데
미국동료가 방문에 딱 들어서더니 생선 냄새 난다고 하더래요 ㅋ
신경 쓸 일은 가능하면 안 만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으로 오는 친구들한테는 한국음식 많이 줬어요35. ...
'19.2.20 11:23 PM (211.204.xxx.23)타지에 살면서 쓸데없는 일로 에너지 낭비하지마세요
김밥이나 색감이 강한 음식은 집에서만 드세요.
저도 미국 살때
김밥 싸서 보냈다가 아이친구가(멕시칸)
우웩~~해서 제아이가 기분 나빠 김밥을. 고대로 가져왔더라구요ㅠ36. 애들나름인데
'19.2.20 11:29 PM (68.129.xxx.151) - 삭제된댓글미국에 외국인으로 살면서,
외국인인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내 문화를 주변 친구들이 알아 주기를 바라는 애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내가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서든지 지금 살고 있는 문화에 동화되고, 그 안에서 튀게 보이지 않기를 바라는 애들이 있거든요.
근데 전자같은 애들이 강하게 잘 커요.
주변 애들에게 휩쓸리지도 않고요.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엔 계속 아이가 원하는거 싸주셔도 될듯 합니다.
오히려 원글님은 나중에 아이가,
엄마, 내 친구들이 내가 싸오는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나눠 먹느라고 배가 많이 고팠어.
다음에는 친구들과 나눠 먹을 도시락을 추가로 하나 더 해 주세요. 할겁니다.
저희 아이가 그런 아이인데,
한국장 볼때 친구들이랑 나눠 먹을 먹거리 구입에 따로 용돈 씁니다.
한국음식 너무 맛난데 그거 못 먹는 친구들 안타깝다고 할 정도예요.37. 25년전에
'19.2.20 11:29 PM (74.75.xxx.126)미국에 왔을 때 기숙사에서 처음 해 본 음식이 미역국이었어요. 엄마가 다른 건 다 못해도 밥만 해서 국 끓여서 먹으라고 유일하게 가르쳐 주신 음식이었거든요. 룸메이트가 집에 들어오면서 기절초풍 하더라고요. 그 때는 몰랐는데 국간장 냄새가 그렇게 역하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바다에서 발에 차이는 미끈덩한 미역을 국 끓여 먹다니. 역시 동양인 포함 외국인 한번도 가까이에서 접해 본 적 없는 중서부 시골 출신의 룸메이트가 충격 받았을 법 하더라고요. 다행히 그때의 일을 잘 극복하고 아직도 친한 친구로 잘 지내고 있지만요. 그리고 저희 아이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 미역국이라고 해요. 물론 저희 식구끼리만 해 먹지만요.
아이 도시락에 관해서도 제 욕심을 접게 된 게, 처음 어린이집 보내면서는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책 보고 다양한 도시락을 예쁘게 싸주고 사진도 찍고 정말 의욕에 넘쳤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은 데리러 갔더니 선생님 두 분이 일부러 저를 기다리고 계셨어요. 제가 미니 삼각 김밥을 몇 개 싸주고 그 중 하나에는 잔 멸치 볶음을 넣었거든요. 선생님들이 이거 생선 맞냐고, 너무 황당해서 돋보기로 들여다 봤더니 하나하나 눈이! 다 있더라고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라고 하시는데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때부터 왠만하면 튀지 않는 음식 선에서 싸주려고 노력을 하기는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싸오나 보려고 직장 쉬는 시간에 달려 나와서 아이 학교에 가보면, 대부분 미국 아이들 점심은 좀 따라가기 힘든 수준이에요. 당근 하나, 사과 하나, 스트링 치즈에 과자, 샌드위치는 햄이나 치즈 한 장, 그것도 절대 도시락통 안 써요. 플라스틱 백에 담아야 설거지 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책가방 속에서 여기저기 눌려서 누가 깔고 앉은 듯한 비주얼. 아니면 마트에서 파는 불량식품 조합 런쳐블. 아니면 학교에서 단체로 주문 시킨 피자 한 쪽.
외국에서 살면서 굳이 한국 음식만 고집할 생각은 없지만, 아이가 먹는 즐거움을 일상생활에서 알게 해주고 다양한 음식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게 해주고 싶죠, 엄마로서. 주위 외국인들한테 맞추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기도 하고요. 외국인들은 누구나 좋아한다는 잡채도 200분 케이터링 도와줄 때 했는데 의외로 호불호가 있더라고요. 글래스 누들이라는 당면이 낯설고 소화 안 된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의 미국인 베프는 절 처음 만났을 때 그랬어요. 한국음식 김치 된장찌개 다 좋아하고 다양하게 먹어봤는데 단 한 가지 못먹는 게 삼겹살이라고요. 보기만 해도 너무 지방과다라서 거부감을 극복 못하겠다고요. 그래, 넌 내 친구 되기는 글렀구나 했는데 15년 절친으로 종종 삼겹살 같이 구워 먹어요.
무엇보다도 먹는 거 가지고 뭐라 하는 게 제일 서러울 수 있는데 7-8살 짜리 귀여운 꼬마들이 그런 말 할 줄 모른다고 생각했던 저의 방심이 크지요. 담임 선생님은 올 봄에 정년퇴직 하실 분인데 늘 귀찮음에 쩔어 계시고, 오히려 젊고 의욕에 넘치는 교장선생님이 열일 하고 계신데 한 번 만나뵙고 상담을 해 볼지, 아님 이건 진짜 오버니까 그냥 넘어가고 앞으로는 어메리칸 런치만 싸주는 걸로 할지, 고민 중이에요.38. 애들나름인데
'19.2.20 11:32 PM (68.129.xxx.151)미국에 외국인으로 살면서,
외국인인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내 문화를 주변 친구들이 알아 주기를 바라는 애들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내가 부담스러워서 어떻게 해서든지 지금 살고 있는 문화에 동화되고, 그 안에서 튀게 보이지 않기를 바라는 애들이 있거든요.
근데 전자같은 애들이 강하게 잘 커요.
주변 애들에게 휩쓸리지도 않고요.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엔 계속 아이가 원하는거 싸주셔도 될듯 합니다.
오히려 원글님은 나중에 아이가,
엄마, 내 친구들이 내가 싸오는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나눠 먹느라고 배가 많이 고팠어.
다음에는 친구들과 나눠 먹을 도시락을 추가로 하나 더 해 주세요. 할겁니다.
저희 아이가 그런 아이인데,
한국장 볼때 친구들이랑 나눠 먹을 먹거리 구입에 따로 용돈 씁니다.
한국음식 너무 맛난데 그거 못 먹는 친구들 안타깝다고 할 정도예요.
아 그리고 미국에서 요즘은 스시 안 먹어 본 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 비싼 음식을 점심 도시락으로 싸왔어? 하면서 김밥 싸오는 것을 부러워 하는 애들도 많아요.
전 심지어 아이 도시락으로 싸준 김밥을 선생님이 너무 부러워해서,
한번 같이 싸보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땡큐카드를 너무 거하게 보내와서,
한동안 아이 김밥 싸주는 날에 선생님 것까지 싸야 하는 부담감이 커졌던 일도 있고요.
애들이 좀 크면,
주먹밥, 혹은 양념한 밥을 김으로 그냥 꼭 눌러준 것에, 참치마요네즈를 싸가지고 가기도 합니다.39. ㅇㅇ
'19.2.20 11:58 PM (14.32.xxx.252)서양애들은 김을 검은 종이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맥주안주로 조미김을 먹고있으니 지나가며 손가락질하며 웃던 백인애들..40. honeymum
'19.2.21 12:07 AM (76.216.xxx.40)큰 애가 지금 고등 시니어인데 그 애가 1학년 때 짜장을 도시락으로 가져간 적이 있어요
애들이 짜장을 초코릿인줄 알고 아들을 엄청 부러워했어요
모두 먹고 싶어했는데 음식 나눠 먹는거 못하게 하는 학교라서 모두 군침만 흘렸대요
지금 잘하고 계신것 같구요
그 반에 좀 못된 아이들이 있는것 같고 아드님이 잘 이해했으니 아무 문제 없는거 같아요41. 김 유명해요!
'19.2.21 12:10 AM (68.129.xxx.151)요즘 미국 가게 대부분에서 조미김을 팔아요.
코스코에서도 당연히 팔고요.
한국인 아닌 다른 인종 애들이 학교에 간식으로
조미김 싸가지고 다니는 세상인데
무슨 검은 종이라고 한다고요.42. 인생의 절반을
'19.2.21 12:22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미국에 살면서 느낀 건 물 속에서 애써 걷는 기분이랄까요.
겉으로는 땅 위를 밟고 걷는 표정을 짓고 하나도 안 힘든 척 하면서.
저는 문화의 다양성도 당당하게 주장해야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어린 아이한테 어릴때부터 물 속에서 걸을때 느끼는 부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일상의 사소한 불편의 무게가 오랜 세월을 통해 버거워진다는 걸
미국태생의 아이가 겪게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 무게를 견디고 사는 엄마의 입장을 자식으로써 이해하는 건
아이가 성인이 되어 타국에 가서 이방인으로써 일정기간 느낄 기회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한두번은 좋은 경험일 수 있어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적당한 경험.
근데 그런 사건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어린 아이가 받아야하는 스트레스가
필요이상이 되어버릴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히려 놀리는 반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기회가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반에 있는 한국아이를 놀리면서도 외국음식과 타문화에 대해 걔들은 학습을 하는 거죠.
상처 하나 없이.
내 아이는 걔들에게 학습기회를 주느라 상처투성이가 되고.
물론 배틀필드를 거쳐온 아이는 강인해집니다만. 그렇다고 생채기가 없을까요.
모든 아이들이 다 강인해지기만 할까요? 아이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거죠.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도시락이라고
외국계 엄마가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질색하는 암내나는 음식을 싸오면
한국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 생각해봤을때
저는 내 아이가 그런 주목을 받는 것에 별로 용감해지고 싶지 않아요.
더구나 맛, 냄새라는 것은 쉽게 금방 익숙해지지 않아요.
애들만 탓할 수 없는 게... 어른들도 해외여행갈때 밑반찬 무지 싸가시지요.
외국음식 잘 먹는 사람들조차도 라면스프와 고추장 튜브는 들고갑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과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죠.
우리애도 짜장면이라면 얼굴을 그릇에 묻고 미친 듯이 먹으며 좋아하지요.
맛있는 참기름과 조미김으로 만든 주먹밥에도 눈에 불을 켜고 배터지게 먹어요.
하지만 피크닉이라면 모를까 학교점심으로 싸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 한국식 샌드위치 맛있는 게 참 많이 나오니까요.
그 뿐인가요. 한국식 햄버거, 달콤한 닭강정, 포장마차 샌드위치, 인기가요 샌드위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등등....
미국 아이들에게도 거부감 느껴지지 않을만한 현대식 한국음식은 너무나 많죠.
미국 아이들이 아무 거부감없이 한국음식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메뉴가 무궁무진.
굳이 부정적인 주목을 받아내고 극복해야하는 메뉴를 미국 학교로 가져가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각자 가정의 선택사항이지만요.
저는 어린 내 아이를 문화충돌의 전방에 세울 생각이 없어요.43. 인생의 절반을
'19.2.21 12:23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미국에 살면서 느낀 건 물 속에서 애써 걷는 기분이랄까요.
겉으로는 땅 위를 밟고 걷는 표정을 짓고 하나도 안 힘든 척 하면서.
저는 문화의 다양성도 당당하게 주장해야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어린 아이한테 어릴때부터 물 속에서 걸을때 느끼는 부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일상의 사소한 불편의 무게가 오랜 세월을 통해 버거워진다는 걸
미국태생의 아이가 겪게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 무게를 견디고 사는 엄마의 입장을 자식으로써 이해하는 건
아이가 성인이 되어 타국에 가서 이방인으로써 일정기간 느낄 기회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한두번은 좋은 경험일 수 있어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적당한 경험.
근데 그런 사건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어린 아이가 받아야하는 스트레스가
필요이상이 되어버릴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히려 놀리는 반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기회가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반에 있는 한국아이를 놀리면서도 외국음식과 타문화에 대해 걔들은 학습을 하는 거죠.
상처 하나 없이.
내 아이는 걔들에게 학습기회를 주느라 상처투성이가 되고.
물론 배틀필드를 거쳐온 아이는 강인해집니다만. 그렇다고 생채기가 없을까요.
모든 아이들이 다 강인해지기만 할까요? 아이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거죠.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도시락이라고
외국계 엄마가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질색하는 암내나는 음식을 싸오면
한국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 생각해봤을때
저는 내 아이가 그런 주목을 받는 것에 별로 용감해지고 싶지 않아요.
더구나 맛, 냄새라는 것은 쉽게 금방 익숙해지지 않아요.
애들만 탓할 수 없는 게... 어른들도 해외여행갈때 밑반찬 무지 싸가시지요.
외국음식 잘 먹는 사람들조차도 라면스프와 고추장 튜브는 들고갑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과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죠.
우리애도 짜장면이라면 얼굴을 그릇에 묻고 미친 듯이 먹으며 좋아하지요.
맛있는 참기름과 조미김으로 만든 주먹밥에도 눈에 불을 켜고 배터지게 먹어요.
하지만 피크닉이라면 모를까 학교점심으로 싸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 한국식 샌드위치 맛있는 게 참 많이 나오니까요.
그 뿐인가요. 한국식 햄버거, 달콤한 닭강정, 포장마차 샌드위치, 인기가요 샌드위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등등....
미국 아이들에게도 거부감 느껴지지 않을만한 현대식 한국음식은 너무나 많죠.
미국 아이들이 아무 거부감없이 한국음식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메뉴가 무궁무진.
굳이 부정적인 주목을 받아내고 극복해야하는 메뉴를 미국 학교로 가져가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각자 가정의 선택사항이고
미국도 각 지역의 인종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어린 내 아이를 문화충돌의 전방에 세울 생각이 없어요.44. 반평생을
'19.2.21 12:26 AM (69.243.xxx.152)미국에 살면서 느낀 건 물 속에서 애써 걷는 기분이랄까요.
겉으로는 땅 위를 밟고 걷는 표정을 짓고 하나도 안 힘든 척 하면서.
저는 문화의 다양성도 당당하게 주장해야한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어린 아이한테 어릴때부터 물 속에서 걸을때 느끼는 부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일상의 사소한 불편의 무게가 오랜 세월을 통해 버거워진다는 걸
미국태생의 아이가 자신의 나라라고 믿는 미국땅에서 자라는 동안 겪게하고 싶지 않아서요.
그런 무게를 견디고 사는 엄마의 입장을 자식으로써 이해하는 건
아이가 성인이 되어 타국에 가서 이방인으로써 일정기간 느낄 기회가 있을 거라고도 생각해요.
한두번은 좋은 경험일 수 있어요.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적당한 경험.
근데 그런 사건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어린 아이가 받아야하는 스트레스가
필요이상이 되어버릴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오히려 놀리는 반아이들에게는 좋은 학습기회가 되지않을까 싶은데요.
반에 있는 한국아이를 놀리면서도 외국음식과 타문화에 대해 걔들은 학습을 하는 거죠.
상처 하나 없이.
내 아이는 걔들에게 학습기회를 주느라 상처투성이가 되고.
물론 배틀필드를 거쳐온 아이는 강인해집니다만. 그렇다고 생채기가 없을까요.
모든 아이들이 다 강인해지기만 할까요? 아이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거죠.
한국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도시락이라고
외국계 엄마가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질색하는 암내나는 음식을 싸오면
한국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을 할까 생각해봤을때
저는 내 아이가 그런 주목을 받는 것에 별로 용감해지고 싶지 않아요.
더구나 맛, 냄새라는 것은 쉽게 금방 익숙해지지 않아요.
애들만 탓할 수 없는 게... 어른들도 해외여행갈때 밑반찬 무지 싸가시지요.
외국음식 잘 먹는 사람들조차도 라면스프와 고추장 튜브는 들고갑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과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죠.
우리애도 짜장면이라면 얼굴을 그릇에 묻고 미친 듯이 먹으며 좋아하지요.
맛있는 참기름과 조미김으로 만든 주먹밥에도 눈에 불을 켜고 배터지게 먹어요.
하지만 피크닉이라면 모를까 학교점심으로 싸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요즘 한국식 샌드위치 맛있는 게 참 많이 나오니까요.
그 뿐인가요. 한국식 햄버거, 달콤한 닭강정, 포장마차 샌드위치, 인기가요 샌드위치,
돈까스, 함박스테이크등등....
미국 아이들에게도 거부감 느껴지지 않을만한 현대식 한국음식은 너무나 많죠.
미국 아이들이 아무 거부감없이 한국음식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메뉴가 무궁무진.
굳이 부정적인 주목을 받아내고 극복해야하는 메뉴를 미국 학교로 가져가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각자 가정의 선택사항이고
미국도 각 지역의 인종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어린 내 아이를 문화충돌의 전방에 세울 생각이 없어요.45. 단무지
'19.2.21 12:35 AM (121.129.xxx.82)원글님 아니 넘 예쁘네요~~
바르게 잘 자라고 있네요
근데 김밥에 단무지는 미국사람들중에 꺼려하는 사람 많을거에요
냄새가 특이한가봐요
그거 빼고 싸주세요46. 가만보면
'19.2.21 12:54 AM (180.224.xxx.141)음식도 마케팅같아요
계속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죠
일본초밥이 전세계 사람들애게 고급음식으로
대접받는거 참 희안하죠
서양애들도 그런거보면 참 웃겨요
아이가 밝고 긍정적으로 잘살고 있으니
걱정하지않으셔도 될듯47. 한국위상달라짐
'19.2.21 12:57 AM (122.177.xxx.9)10년전이랑은 또 달라요.
특히 음식이나 문화에 대한 것은 위상이 많이 높아요.
지금 국제학교 다니는 초딩있는데
김치찌개도 싸갑니다.
냄새때문에 괜찮니? 하니까
엄마, 다른 나라 음식도 다 냄새나!
내가 맛있게 먹는 건데 무슨 상관이야? 하더라구요.
냄새난다고 그러면, 음식이 냄새없는 것도 있냐고 하면 돼.
이러더라구요.
애가 당당하고 당연하게 여기면 문제없는 거라고 생각해요.48. 반평생을님
'19.2.21 1:25 AM (68.129.xxx.151)님은 님의 감정, 님이 느낀 괴로움을
아이들에게 강요하시는 중일 수도 있어요.
님이 그런 감정을 느끼던 시절은 80-90년대구요.
지금은 2019년입니다.
세상이 많이 바뀐걸요.
아이들이 그렇게 느끼겠지, 아이들이 부끄럽겠지,
냄새 난다고 다른 애들이 생각하겠지.
그거 다 님 생각이예요.
애들은 다릅니다.
어른들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고 느끼고,
부모가 강하면 애들도 강합니다.
한국 김치 냄새만큼,
다른 나라 음식도 냄새 심한거 맞구요.49. 반평생을
'19.2.21 1:36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미국은 지역차가 굉장히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각 지역의 인종비율에 대한 언급을 한거죠.
같은 미국이라도 환경은 다 제각각.
같은 주라도 어느 도시에 사느냐에 따라 또 다 제각각.
또 아이의 성격에 따라 제각각.
2019년의 미국전역이 다 한국사람들이 흡족할만큼 한국에 대해 친숙하지는 않아요.50. ㅇㅇ
'19.2.21 1:37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미국은 지역차가 굉장히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각 지역의 인종비율에 대한 언급을 한거죠.
같은 미국이라도 환경은 다 제각각.
같은 주라도 어느 도시에 사느냐에 따라 또 다 제각각.
또 아이의 성격에 따라 제각각.
2019년의 미국전역이 다 한국사람들이 흡족할만큼 한국에 대해 친숙하지는 않아요.
한국만큼 빠르게 세계화가 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네요.
미국만큼 느려터지게 세계화가 안되는 나라도 또 없지 싶구요.
워낙에 넓은 땅이라....
다양한 인종이 두루 섞인 큰 도시들은 미국의 일부분일 뿐.51. ㅇㅇ
'19.2.21 1:41 AM (69.243.xxx.152)미국은 지역차가 굉장히 많이 나고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각 지역의 인종비율에 대한 언급을 한거죠.
같은 미국이라도 환경은 다 제각각.
같은 주라도 어느 도시에 사느냐에 따라 또 다 제각각.
또 아이의 성격에 따라 제각각.
2019년의 미국전역이 다 한국사람들이 흡족할만큼 한국에 대해 친숙하지는 않아요.
한국만큼 빠르게 세계화가 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싶네요.
미국만큼 느려터지게 세계화가 안되는 나라도 또 없지 싶구요.
워낙에 넓은 땅이라....
다양한 인종이 두루 섞인 큰 도시들은 미국의 일부분일 뿐.
각자 사시는 동네에 맞춰서 각자 알아서 판단하셔야하는 문제라고 보는데요.
자신의 아이성격은 엄마들이 가장 잘 아실테고.
사시는 동네의 분위기도 각 가정의 엄마들이 가장 잘 아실테죠.
강요라는 지적을 받기에는 적절한 조건이 아닌 것 같네요.
68님이 제 옆집에서 같이 애 키우며 사는 이웃이 아니시니.52. ㅇㅇ
'19.2.21 1:45 AM (69.243.xxx.152) - 삭제된댓글게다가 미국아이들 속에서 바로 호평을 받고 부러움을 살 한국 도시락 메뉴는 무궁무진한데
굳이 갈등요소가 될 메뉴를 고집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53. ㅇㅇ
'19.2.21 1:46 AM (69.243.xxx.152)게다가 미국아이들 속에서 바로 호평을 받고 부러움을 살 한국 도시락 메뉴는 무궁무진한데
굳이 갈등요소가 될 메뉴를 고집해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54. 윗님
'19.2.21 2:50 AM (74.75.xxx.126)굳이 갈등요소가 될 음식을 고집하는 건 아니고요. 저도 돈까스, 햄버거, 핫도그, 한국/일본식 문어 소세지, 치킨 너겟, 애들이 좋아하는 거 위주로 싸주는 편이에요. 같은 샌드위치라도 예쁘게 싸서 보낸다고 보고 인사하는 엄마들도 있고요. 그런데 어떤 날은 스파게티 곧잘 싸 달라고 하니까 짜장면도 그냥 면의 일종이라고 별 생각 없이 싸 준건데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지요, 그 조그만 차이 때문에요. 특별히 냄새가 나는 음식도 아니고 희한한 재료가 튀어나오는 요리도 아니고 단지 소스 색이 좀 어둡다는 이유만으로요. 도대체 누가 그딴 소릴 했냐고 아이한테 물었더니 아주 친한 친구도 그랬고 살짝만 친한 애들도 그랬고 잘 모르는 다른 반 애들도 거들었다고 해요. 한마디로 군중심리에 그런 건가봐요. 참 힘드네요.
같은 미국이라도 윗님 말씀하신데로,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수용과 이해의 폭이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저희 동네는 한인들 많이 사시는 캘리포니아의 정반대에 있는 오지거든요. 인종구성이나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적어도 30-40년 이상 뒤쳐진 동네, 옛날 미국 영화속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에요. 제 인생의 굴곡 때문에 이런 동네에 터를 잡고 살게 되었다고 제 아이가, 그깟 짜장면 한번 먹었다고 친구들에게까지 놀림을 당했다니,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55. ㅇㅇ
'19.2.21 3:41 AM (50.193.xxx.241) - 삭제된댓글한인아이들이 50프로가 넘어가는 LA 한인타운의 학교에서 비슷한 문화적 스트레스를 받은
백인가정(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미국 연예인.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이사와서 하소연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같은 미국이어도 하와이는 아시안이 강세라 백인들이 눈치보며 산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구요.
인종분포도, 어느 문화권 어느 인종이 해당 사회의 주류인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수인으로 산다는 건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같아요.56. ㅇㅇ
'19.2.21 3:44 AM (50.193.xxx.241)한인아이들이 50프로가 넘어가는 LA 한인타운 근방 학교에서 비슷한 문화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백인가정(할리우드에서 일하는 미국 연예인.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이사와서 하소연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같은 미국이어도 하와이는 아시안이 강세라 백인들이 눈치보며 산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구요.
인종분포도, 어느 문화권 어느 인종이 해당 사회의 주류인가하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소수인으로 산다는 건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 같아요.57. 어찌보면
'19.2.22 4:59 AM (204.194.xxx.75)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숙제 같이 느껴지네요
열린사고 갖고 다른문화에 호기심많은 동네에선
한국음식 너무 인기 좋아요
애들 유모차에서 김쥐고 돌아다니는것 종종보구요
일반만두보다 김치만두 더 맛나다고 추켜세우는줄알고
솔직히 말해달라하니
자긴 정말 김치 만두가 월등히 좋데요
공부좀한 친구들은 한국음식의 근원이 저칼로리에
채소위주 육해공으로 선책할 수 있고 섞어서 먹을 수 있음에
극찬해요
저보다 김치 더 자주 많이 먹는 친구 널렸구요
감자칩스낵대신 구운김을 대체하는 가정도 늘구요
짜장면 너무 인기가 좋아서 매번 놀라요
싫어할까하는건 맨떡 단무지냄새 젓갈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익은 음식정도였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