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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내외의 행동이 맞는지 좀 봐주세요.

사과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1-09-23 12:56:35

제 남동생은 중소지방도시에서 혼자 자취를 하다가 같은 사내 연애를 통해 작년 초에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남동생은 2000천만원짜리 아파트 전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작은도시라 집값이 저렴해요)

신접살림은 당분간 여기서 하고 2년 계약이 끝나는 다음해 그러니깐 올해 이사를 하기로 하고

올케는 혼수를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할때 저희집에 예단비 1천만원을 보내왔고. 저희는 봉채비 꾸밈비 포함해서 천만원에 더 보태서 올케한테 줬습니다.

결혼을 하고 신혼 집들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혼수도 되지 않아서 전세 계약이 끝나는 다음해에

이사를 하고 가구도 들여서 한다고 했습니다.

대신 혼수를 안해서 현금을 1500만원 가져왔다고 했고 그건 통자엥 잇을 걸로 압니다.

이번에 동생이 전세 계약도 끝나고 해서 전세집을 얻어야해서 부모님이 3천만원을 보태주셨습니다.

이 돈은 부모님이 정말 고생고생해서 모은돈이에요.

(엄마가 거의 식당일 비슷한일로 돈을 버셨고 옷도 신발도 벼룩시장 열리는 곳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사입으세요.)

그런데 이번에 동생 현재 전세금 2000만원 그리고 부모님이 주신 3000만원 그리고 올케 혼수대신 가져왔던 1500만원 그리고 둘이가 벌어놓은 돈 약 1000만원 정도 해서 7500정도로 전세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 돈이면 그 지역에서 조그마한 아파트 정도는 살수 있는데 전세 얻으려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사돈집에서 올케 명의로 얻어놓은 17평짜리 아파트 (구입당시 5500만원) 를 사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월세 30만원씩 들어온다고..따로 전세 얻지 말고 그 돈으로 사돈내외가 올케 명의로 (자신의 딸) 사 놓은 이 아파트를 사고 그냥 살고 있던 지금 아파트에 전세로 계속 있으라구요....

그리고 명의는 계속 올케 명의로.....

저희 부모님이 주신 3천만원 그리고 올케가 혼수 대신 가져왔던 1500만원 총 4500만원

그리고 남동생 내외가 번돈 1000만원해서 그 아파트를 살 모양인데....

저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네요...

왜냐면 나중에 사돈네 쪽에서 그 아파트 앞으로 오를건데...니들 생각해서 우리가 싸게 너희들에게 줬다.

그리고 남동생 내외가 나중에 그 집을 팔려고 해도 계속 참견을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돈 주고 사도 괜히 눈치봐야할 것 같은 생각이요...


또 월세 30만원이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아주 큰 돈도 아닌데...

세입자가 들어올때마다 도배벽지싱크대 해줘야하고.

세금문제도 있구요. 

그리고 명의도 그냥 올케앞으로 계속 해 놓는다고 하는데...

부부야 누가 하든 상관이 없지만...솔직히 앞일을 누가 알까요?

동생은 현재 본가에서 1시간 떨어진 곳에서 도시에서 살고 있고 사돈내외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염려하는게 시누짓 하는 걸까요?

참고로 며느리 첫 생일이라고 먼 지역까지 바라 바리 음식 싸들고 가셔서 상차려주시고

현금봉투에 목걸이 귀걸이 70만원짜리 세트까지 해주고

평상시에는 연락도 며느리에게 안해요..

저또한 올케한테 연락도  해본적 없습니다. 딱 한번 생일때 연락하고...

저희집은 저도 엄마아빠도 남동생 내외가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거든요.

결혼생활 오래하신 현명한 주부님들 어찌 생각하세요?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IP : 211.238.xxx.17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3 1:05 PM (112.185.xxx.182)

    공동명의 해야죠.
    그렇다고 공동명의 해라! 라고는 하지 마시고..
    그래도 부모님 기분이 있으신데 공동명의 정도는 어떻겠니? 라고 해 보세요.

    만약에 남녀가 바껴서 올라왔다면 여기 댓글 벌처럼 붙었을걸요.

  • 2. ..
    '11.9.23 1:06 PM (182.209.xxx.147)

    공동 명의 못하면 내내 찜찜..가정 불화 원인 될 듯..

    그냥 넌지시 동생분에게 비용 좀 들더라도 공동명의로 바꾸는 건 어떠니 하면 해보세요^^*

  • 3. ㅣㅣㅣㅣ
    '11.9.23 1:08 PM (122.34.xxx.199)

    형후 전망 괜찮은 아파트라면 명의부분만 해결되면 괜찮을듯도 싶어요....저도 동생있어 어떤 점 염려되시는지 알지만 사돈분들이 괜찮은 분들이라면 내자식 일에 도움되라 그리하신게 아닌가싶어요.

  • 4. 이해
    '11.9.23 1:08 PM (61.254.xxx.129)

    당연히 기분나쁠 수 있는 상황입니다..........만,
    분가한 성인 부부의 일이므로, 뭐라고 왈가왈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단, 누나된 입장에서 솔직한 의견을 남동생에게 따로 전할 수는 있겠죠.
    올케에게 전하라는게 아니라, 남동생이 선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조언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올케 명의로 된 집을 돈을 주고 산다는게 썩 보기 좋은 모양새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명의는 공동명의로 해야 합니다.

  • 원글이
    '11.9.23 1:10 PM (211.238.xxx.179)

    제말이 이 말입니다.
    굳이 올케 명의로 돼 있는 아파트 돈주고..그것도 시부모님이 전세얻으라고 준 돈으로 산다는게 모양새가 이상하죠.. 사돈내외도 자식들이 잘 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것일테지만 영 찜찜합니다.

  • 5. ...
    '11.9.23 1:13 PM (218.236.xxx.183)

    나중에 증여라도 하려고 하셨는데 본전생각이 나시나 봅니다.
    그걸 사도 안사도 문제는 계속 있네요. 다른 집을 사면 2주택이 되는거고....

  • 원글이
    '11.9.23 1:27 PM (211.238.xxx.179)

    저는 남동생이 처가댁 도움받고 사는거 별로 원치 않아요.
    자기들 힘대로 살고..어려우면 우리쪽에서 도움을 주면 줬지 처가덕보면 사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 6. 8282
    '11.9.23 1:13 PM (119.192.xxx.109)

    5500 이라는 돈에서 님의 친정 부모님이 부담하는 부분이 3천만원이나 되는데 그냥 올케 명의로 하는건 말이 안되지요.
    공동으로 모은돈 천만원에서 반이 남자쪽거라고 치고, 그럼 총 3500만원이 남자쪽 돈인데 최소한 공동명의 하든지요. 지분으로 치자면 거의 65퍼센트 인걸요.
    명의 부분에 대한걸 분명히 하고 이야기 하신다면, 사는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반대로 내 친정의 돈이 절반이 넘는 상태에서 아파트 구입했는데 명의가 남편 단독 명의라면
    말도 안될거 같거든요

  • 7. 어후
    '11.9.23 1:18 PM (59.6.xxx.65)

    올캐 밉네요


    그쪽 집안은 자기 여식끼고 아직도 많이 울궈먹도록 사위 맘대로 조종하는것 같고


    이럴때 시누이되시는 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남동생이 무슨 호군줄 아나..여자쪽 하자는대로 다 하는꼬라지를 보고있으면 그냥 천불이 나죠


    아무리 니네들 내외가 행복하면 그만이래도..남동생이 사실 얼마나 양보를 하고 희생을 하고 사는겁니까.


    절대 그 집 명의를 올캐이름 하나로만 하지말고, 남동생이름 올려야한다고 강력 주장하세요!!


    무슨 진짜 만만하게 대해주고 잘대해주면 정말 끝까지 지맘대로 굴려고해요


    올캐되는 사람과 그쪽 친정식구들도 안봐도 비됴네요


    남동생보고도 처신잘하라고 한번씩 말씀도 하세요

  • 8. 햇볕쬐자.
    '11.9.23 1:38 PM (121.155.xxx.137)

    올케 쪽 식구들 참 이기적이네요.
    굳이 사겠다면...꼭 공동명의로 하라고 하세요...인생 긴데 앞날을 누가 알까요?

  • 9. ㅁㅁ
    '11.9.23 2:01 PM (122.32.xxx.93)

    전세 얻을 돈 3천만원 아깝네요. 2천만 해주셨어도 되었을 듯....
    처가는 해주는 게 하나도 없네요.
    그 집 안사는 게 낫겠어요.
    안팔려서 고민하다가 사돈이 애들에게 돈주니까 이번에 원금회복하려는 건 아닌지..
    돈이 하나도 없는 친정도 아니고 왜 그집 팔아서 애들에게 보태주지도 않고,
    어찌 사돈돈을 받을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 본가는 돈은 돈대로 보태주고 입도 뻥끗 못하는 신세가 되셨네요.
    그 처가는 향후 앞으로도 계속 애들 재산에 이러쿵 저러쿵 훈수 놓을테구요.

  • 10. 아니~~
    '11.9.23 2:21 PM (121.134.xxx.52)

    명의는 이미 딸 이름으로 되어있는데,,
    사위가 돈을 다 내라는 얘기잖아요?명의를 사위 이름으로 해주겠다는 말도 안하면서..

    절대로 하지 마세요.

    차리리 그 집과 비슷한 집을,
    남동생돈+시부모님돈(원글님네 부모님돈) 합해서 전세끼고,,사놓는게 더 낫겠네요.
    남동생 명의로요.

    그리고,
    남동생 남는 돈+올케 돈===전세금으로 충당하구요.

    두고두고,,사돈이 집 사줬다는 얘기 듣습니다..평~생..
    실제로는 돈 다 받아갔는데도,,처음에 샀을 때 기억이 더 크거든요.
    절대로 그런 어리석은 짓 하지도 마세요.

    그냥,,
    남동생이 사고 싶은 곳에,,적당한 집을 새로 사라고 하세요.

  • ㅁㅁ
    '11.9.23 2:45 PM (122.32.xxx.93)

    전 늦었지요? 가능한지요?

  • 11. ,.
    '11.9.23 2:50 PM (118.46.xxx.162)

    장기적으로 봤을때 전세 빼서
    23평 아파트를 사는게 났습니다
    지금 그 아파트 사면 두고 두고 찜찜할거예요
    시누가 말하는것 보단 시어먼님이 말하는게 났죠

  • 12. 00
    '11.9.23 6:14 PM (218.153.xxx.107)

    저도 반댑니다
    그 여자친정 정말 장난아니네요
    본인들이 그냥 앉아서 사위랑 사돈댁 돈 낼름 다 받겠단 거네요
    그집 공동명의도 껄끄럽구요
    그냥 딴집 사라고 하세요
    아님 첨 생각대로 전세 새로 옮겨서 올케더러 혼수 제대로 하라 하시든지
    설령 결과적으로 올케 친정에서 원하는데로 되더라도
    시댁쪽에서 한마디는 해야된다 봅니다
    시댁에서 나오는 돈이 절반이상인데 너무 자기네 생각만 하네요

  • 13. ..
    '11.9.23 6:33 PM (211.214.xxx.122)

    구입당시 가격만 받으신다면 지금 시세는 올랐겠네요.
    시세대로 말고 구입가격만 받으시는 거 같은데 그럼 좋은 거 아닌가요?
    잘 알아보세요.
    지금살고 있는 집 전세금도 남고, 싸게 아파트 장만한다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요?
    올케명의로 사두었다고 해도 친정부모가 재테크로 사놓은 거겠지요...
    명의가 문제인데 ,,,글쎄요....

  • 14. ㅎㅎ
    '11.9.25 10:06 AM (211.246.xxx.239)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저라면 그 아파트 말고 다른집 사라고할거에요
    그집팔아 보태주든지 아님 됐다고..
    내돈주고 사돈네 집 사서 얹혀사는 기분일듯
    시세에 반만 받겠다해도 저라면 그런집안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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