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갔더니 목삼겹 덩어리가 너무 좋은게 보여서 3근이나 되는 걸 덥썩 샀어요
얻어온 김치가 맛있어서 아껴아껴 먹었는데 과감히 남은 한포기를 국물까지 탈탈 털어 지글지글 지져서 찜을 했어요
국멸치를 바닥에 깔고 하는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요리하는 동안 멸치 우려진 냄새가 아주 기가막히게 진동하네요
고기 듬뿍 넣는데 멸치까지 왜 넣지 갸웃하면서도 양조절에 실패해서 멸치를 때려넣고 지졌더니 맛이 기가 막히네요
고기도 잔뜩 넣고 멸치도 잔뜩 넣고 사치스럽기가 하늘을 찌르는 초호화판 김치찜
냄새가 냄새가 환장하게 구수하고 유혹적이고만요
김치 주신분이 다 먹으면 또 준다고 얘기하라지만 미안해서 또 얻어먹을 염치는 없고 이 김치찜이 올 겨울 마지막 만찬이련가...
얻어온 김치 탈탈 털어서 김치찜 했어요
...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19-02-16 00:09:43
IP : 175.223.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휘바
'19.2.16 2:09 AM (183.107.xxx.83)푸짐한 김치찜에 한수저 거들고 싶어지네요
저는 김장김치가 아직 덜 익어서 당분간 김치찜은 안되거든요. 익으면 저도 푸짐한 김치찜 해야겠어요.^^2. ㅇㅇ
'19.2.16 5:05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김치로 하는 음식중에는 목살김치찜이 최고라고 봅니다
맛있게 드세요~3. ㅇㅇ
'19.2.16 8:1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에구, 저희집 남아도는 김치 드리고 싶네요
작년 김장하고 시어머니 댁에 가서 다섯달
병구완하고 오니
김치를 아무도 건드리지도 않았네요
김치냉장고에 자리가 없어 재작년 김치가
밖으로 쫓겨나 베란다에 반통이 나가있어요
형편없이 시어있을 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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