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19-02-13 16:17:11




이런 말 하면 욕먹겠지만 30대 후반입니다.
아이를 마음 고생 하며 키워서 그런가
남들보다 노화가 일찍 온 것 같아요

사실 10대 20대를 예쁘다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 소리만 들어가며
저 잘났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아이를 키우며 뜻밖의 난관을 만났고 몇년간 심하게 고생했더니
거울 속 저는 참 많이 늙어있네요

마치 발갛고 아름답던 사과가
생기가 가시고 수분이 빠져
겉 표면이 살짝 쪼글해진 사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코 옆에 안보이던 팔자 주름이 보이고
얼굴 전체에 작은 주름들이 조금씩들 보이기 시작했네요..

오늘따라 거울을 보는데 무척 슬프네요
그렇지만 아이는 그만큼
많이 좋아졌어요..
행복한데 이상하게 슬프네요.. ㅠ










IP : 218.147.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13 4:24 PM (61.72.xxx.248)

    저기 ...
    30대시면

    일일 일팩 며칠 하시고
    잘 자고 잘 드시면 금방 회복되세요 ㅎ
    여기 60-70대 언니들도 계신데
    아직 괜찮으시니까
    ...

    좋을 때 이니까
    햇빛 받고
    우울 털고
    즐겁게 지내시길

  • 2. 삼십대
    '19.2.13 4:28 PM (223.39.xxx.37)

    마음만 바꾸시면 됩니다
    그 나이에 그럼 어쩌자는 건 지요
    아직 시작도 안 했어요

  • 3. 뭉크
    '19.2.13 4:33 PM (59.0.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사십초반
    요즘 저도 원글님과 비슷하게 느껴요
    거울속의 나는 참 늙어보이고 사진속의 나는 더 늙어보이고
    뭘해도 안예쁘구나
    절반 살았는데 앞으로 남은 인생절반은 계속 이런 안예쁜 내얼굴을보며 살아야하구나
    외모만 늙는게 아니라 몸도 아프고 고장날텐데
    사람인생에서 젊고 예쁜 시절은 참 짧네요
    아니면 원래 인간 수명이 육십정도인데 의학기술의 발달로
    어거지로 수명을 늘려 노년을 더 길어지게 한것도 같네요

  • 4. ..
    '19.2.13 4:40 PM (218.147.xxx.125)

    그러게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결국 저한테도 좋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냥 요새는 거울 볼 때마다 좀 속상하긴 하네요..
    당장 이런데 40되면 어떨까..

    좀 운동도 해야겠고 책도 읽고
    마음을 더 잘 다스려보려고 노력해야겠네요..

  • 5. ...
    '19.2.13 4:44 PM (1.234.xxx.66)

    토닥토닥
    아이가 좋아졌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이제 좀 쉬시고 마음도 챙기고 여유있으심 피부과도 가보세요.
    아직 젊으시니 금방 좋아져요~

  • 6. 진심
    '19.2.13 4:55 PM (124.53.xxx.131)

    예쁜거 말고 아름다움을 추구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믿는만큼 아름다워져 있을걸요.
    결국 미모는 반짝하다 시드는 거고
    내면은 배어나오기 마련이고요.
    이제 우린 더이상 예뻐지는건 안될수도 있지만
    아름다워 지는건 노력으로 가질수 있으니까요.

  • 7. 호호
    '19.2.13 4:58 PM (121.162.xxx.234) - 삭제된댓글

    안온한 인상으로 승부를 보시면 됩니다.

  • 8. 관리하세요
    '19.2.13 5:20 PM (118.43.xxx.244)

    벌써 그러면 어쩝니까? 운동하시고 피부도 관리하세요 그 나이면 금방 회복됩니다..피부과 까진 아니더라도 화장품 잘 쓰고 팩이라도 열심히 하시면 조금씩 달라질거에요 ~부지런히 관리한 사람이 나이들어도 다르더라구요

  • 9. 그래도
    '19.2.13 5:58 PM (175.223.xxx.8)

    아직 흰머리도 없을테고
    노안도 안왔을테고....
    노안이 안와서 주름도 보이는구나
    생각하심이......

  • 10. 흐흐
    '19.2.13 6:24 PM (182.224.xxx.119)

    노안이 안 와서 주름이 보인대 ㅋㅋㅋㅋ
    늙어보이는 오늘이 앞으로 살 날 중 가장 젊어보이는 날이에요. 나도 이제 늙기 시작하는구나 심란해했던 어느날 사진을 몇년 지나 보니 어후 그땐 파릇했구나 싶어요. 지금 사진 몇년 지나 보면 또 그렇겠죠. 늦추는 노력 최대한 해봐요.

  • 11.
    '19.2.13 9:21 PM (116.124.xxx.148)

    그냥 그 나이대의 아름다움이 있겠거니 하면서 당장 세수하고 팩하나 붙이세요.
    그러다가 가끔 미용실도 가고 피부과도 가고 운동도 가고 하면서 즐겁게 사세요.

  • 12. ...
    '19.2.13 9:25 PM (39.7.xxx.100)

    아직 이쁜 나이에요.
    뭘 시작해도 할 수 있고...
    지금부터 10년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랍니다.

  • 13. 그나이면
    '19.2.13 10:00 PM (110.12.xxx.4)

    결혼도 다시 할수 있는 나이에요.

  • 14. 저도
    '19.2.14 9:18 AM (61.81.xxx.191)

    그냥 화장을 조금 더 꼼꼼하게 하고 머리를 늘 단정히 하려 합니다

    피부노화된 걸 좀 감추자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526 영어 잘하는법 ㅡ 콩글리쉬 쓰지마셈 똑바로 합시.. 20:36:32 73
1739525 방금 주식으로 1억7천벌었다는글 삭제 4 .. 20:34:01 290
1739524 부모지원 전혀 없는 커플 6 .. 20:30:06 389
1739523 젊은 남자들은 나이든여자가 말거는것도 싫어하더라구요 3 ... 20:29:29 412
1739522 혼자살아도 건강한 노년의 비결 1 아하 20:28:42 339
1739521 수학 잘하는 아이 계리사 시험 준비(친구딸이 보험회사 다녀요) 2 전망 20:28:08 220
1739520 친구에게 5만원 정도 카톡 먹을 것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 2 .. 20:27:40 272
1739519 강선우 사퇴, 이 대통령이 결단 내렸다…김현지 비서관 통해 뜻 .. 5 ㅇㅇ 20:26:12 639
1739518 쥐포 튀김 맛이 어떤가요? 2 ... 20:26:07 105
1739517 법정 후견인 몰래 통장에서 돈을 빼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하늘 20:24:17 191
1739516 영유 금지 법안 나왔네요 1 영유 20:22:16 644
1739515 50대 아직도 생리하는 분들요. 4 .. 20:19:20 516
1739514 돈,, 나만 노예인가요 3 ㅎㅎ 20:18:24 659
1739513 소비쿠폰 지원액수 표시 논란, 李대통령, 즉각 바로잡으라 3 -- 20:18:17 360
1739512 음식 간 맞추는 거 어렵네요. 4 ㅇ ㅇ 20:16:54 193
1739511 제육덮밥을 하나를 둘이 먹고도 남아 2 .. 20:13:01 472
1739510 남들은 정말 어떻게 결혼을 한 걸까? 5 20:09:50 653
1739509 식당을 하는데요....먹지 않으면서...셀프바 14 1 20:08:17 1,574
1739508 지원금 저같은분 았으신지 6 ㅁㄴㄴㄹ 20:08:13 802
1739507 1980~90년대 아저씨들 허리띠에 자동차키 패션. 6 아저씨 패션.. 20:08:05 318
1739506 전공의 복귀 반대하고 의대생 유급 시키면 꿀빠는 사람 7 저기 20:07:45 486
1739505 통제성이 강한 인간은 어떻게 해야해요? 3 20:05:36 362
1739504 르뱅쿠키 맛있어요 ㅜㅜ 11 헤헤 20:03:38 715
1739503 배 따뜻하게 찜질하면 자궁근종아픈거 덜한가요? 1 00 20:02:49 242
1739502 남세진 판사가 윤석열이 잡고있는 동아줄이랍니다 9 ㅇㅇ 20:02:41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