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3아이 어떻게 할까요

갈길잃은엄마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19-02-13 08:40:33
에비고3입니다.
고등올라가면서 1학년, 2학년지나는 동안 점점더 공부를 손놓은 아이입니다.
이번 고3올라가면서 겨울방학되면서 과목별로 한타임씩 학원에 다니고 있었어요
학원만 왔다갔다하고 학원가는 시간이외에는 집에서 늦잠자거나 가끔 피씨방에 가곤 했었는데
1달쯤 전부터 피씨방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는것 같아요
원래 공부는 안했지만 피씨방에 거의 가지는 않는 아이였어요
게임을 별로 안좋아하고 잘 못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피씨방에 출근도장찍더니 급기야는 모든 학원 중단하고 혼자공부하겠다고 합니다.
학원수업 못따라가겠다는 이유이고 그래서 혼자 처음부터 공부시작하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래도 학원은 다니라고 설득했지만 절대로 안가겠다고 말을 안듣네요
본인을 믿어달라고...(애시당초 믿을 놈 아니에요)
믿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부터 학원끊고 학원가는 시간까지 피씨방에 가네요
그동안은 아이가 마음잡고 돌아오길 기대하면서 제가 많이 참고 기다렸어요
고1때는 큰소리도 내고 했지만 남자아이는 엄마가 감당할 수 없더라구요
(제발 아빠가 어떻게 해보라는 조언은 하지말아주세요, 아빠가 아이문제에 전혀 관여안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관계 나빠지지 않는데만 집중하고 학원보냈다가  싫다고 하면 종단하다가 하면서 
2년동안 그렇게 공부의 끈을 놓게 하지 않는데 힘을 썼어요
그런데 이제 좀 정신차려야하는 고3에 그동안 하지않던 게임에까지 빠져버리니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만약 제가 이시점에서 용돈을 끊어버리면 아이가 어떻게 나올까요??
제가 주는 용돈으로 피씨방을 가는거니 용돈을 안주면 못가게 되는것 아닌가? 하는 단순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가 공부는 안해도 학교는 성실히 다니고 담임선생님들이나 주위의 평가도 성실하고 모범적인 아이입니다.
공부안해서 제 속은 썩어도 집에서나 밖에서나 나쁜짓은 안하는 아이인데
만약 용돈을 끊어버리면 아이가 나쁜 행동(즉, 학교를 안간다거나 밖에나가서 나쁜짓을 해서 돈을 마련한다거나)을 하게 될까봐 걱정이드는데요

혹시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부, 대학은 이제 어느정도 포기도 하고 내려놓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고3인데 모든 학원 중단하고 피씨방은 너무하지 않나요?
주변에 모두들 공부잘하고 성실한 아이들만 있어서 어디 조언구할곳도 없고ㅠㅠㅠ
저도 아이 고등내내 점점더 깊숙히 늪으로 빠져드는것 같아 정말 정망적입니다.

용돈 중단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4.63.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애가
    '19.2.13 8:52 AM (211.245.xxx.178)

    그런아이였어요.
    공부 죽어라 안하고 피방다니며 게임하고....
    학교는 꼬박꼬박갔어요.간뎅이는 작아서 일은 못치는 녀석이구요.
    재수해서 올해 합격은했어요 다행히요.
    수능끝나고 알바 한달했는데 성실히 하더라구요.알바 구하기 어려우니 지금은 다시 피방 죽돌이네요.ㅠㅠ
    그래도 알바할때 성실했던 모습을보니 맘이 좀 놓이더라구요.뭘 할지 몰라서 그동안 안한거구나..싶었어요.공부는 원래 취미없는 놈이었구요.
    지인이 딸 때문에 속좀 썩었어요.지인은 용돈 끊더라구요.일체 끊으니 고등 여자아이가 알바하면서 벌어썼어요.
    이런 경우는 양호한거지요.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니까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는 하지만 용돈끊고 지 손으로 벌어보라고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 2. ..
    '19.2.13 8:53 AM (73.195.xxx.124)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생각하면(공부가 부족하든 하기싫든 ) 학원은 다닐 필요가 없지요.
    공부외엔 성실한 학생이니, 자기가 필요성을 느끼면 공부하게 되겠지요.
    고등 졸업까지는 용돈주세요.
    (본인한테 고졸과 동시에 용돈 끝이라 말하고)

  • 3. 그정도면
    '19.2.13 8:56 AM (112.152.xxx.131)

    과외를 하는 게 어떨까 싶네요,
    일단은 아이와 심도깊은 대화를 하셔야지요,
    게임이 그렇게 재밌냐 하면서 어느 정도 동화도 해주시구요, 게임에 대해서 무조건 나무라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한번 실컷 해보라고 하세요,2월한달 아무리 게임에 빠진다고 해도 3월오면 개학해야 합니다.
    말리면 더 하지 않나요? 인간들이? ㅎㅎ
    아이가 재미있는 것에 대해 부모가 안좋은 쪽으로만 대응하면 오히려 더 하는 꼴을 봤어요,
    요령있게 밀당을 하시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아이도 공부와는 먼 쪽이라 ,,남의 일같지가 않아서 몇마디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은 안되는 겁니다. 열심히 알아보셔서 과외 한과목이라도 좋은 선생님 찾아보세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여러가지 삶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제일이죠,
    손 놓고 있으면 안됩니다. 아이도 고3이면 얼마나 힘든지 다 알거든요, 뭘 해야 하는 지도 아는데
    학원가면 알아 듣지도 못하겠고 갑갑하니까 자꾸 게임에 빠져드는 겁니다. 부모가 뭔가요..
    내가 낳은 아이 도와줘야죠, 그 방법은 연구를 해야 합니다. 한 과목이라도 자신감이 생기면 그땐
    또 생각이 달라질겁니다. 나무라는 거? 그 시절 아이에겐 아무 도움도 안됩니다.
    아이에게 엄마폰에도 게임 하나 깔아줘봐,,하면서 접근해보세요, 저도 그렇게 합니다. ㅎㅎ
    힘들어요,,,,,,,,,,,,,,,,자식 키우기.

  • 4.
    '19.2.13 9:01 AM (175.117.xxx.158)

    돈끊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숨통조였다고 공부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본인이 맘이 돌아와야 하죠 ᆢ피시방도
    미성년자 시간제약 있어요 집에서 날밤새며 컴게임 마져하는 애들도 있구요
    고등되서 철난애는 공부하고 철없는애들은 그냥졸업한다 생각해요

  • 5. ..
    '19.2.13 9:03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저도 알바로 유도하는 거 찬성요.
    알바하느라 힘들어서 뻘짓을 덜 하고, 차라리 공부가 낫지 않을까 하는 각성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 6. 아이가
    '19.2.13 9:14 AM (121.131.xxx.210)

    공부에 의지가 없다면 알바
    아니면 아이한테 맞추어 주요과목 수능공부 시커줄 과외샘 구해서 시켜보면 어떨까요
    학원 수업 못따라 가는데 어찌 듣고 있겠어요
    결국 엄마보다 아이가 더 힘든 상황이예요
    피씨방밖에 도피처가 없는거고 그러다보니 그곳에만 가는거죠..
    아이랑 이야기 나누어 보시고 아이의사 맞추어 주세요

  • 7. ...
    '19.2.13 9:32 AM (211.51.xxx.68)

    공부가 길이 아니어도 공부를 아이앞에 들이미는 엄마도 마음이 편한건 아니겠지요.

    님 상황이라면 아이 학원비 대학학비 따로 모으고 아이가 고3 학교 다니면서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 찾아보도록 도와주겠어요.

    쉽지 않지만 제가 다 지나고 보니 공부가 길이 아닌애들을 억지로 붙들어 매놔도 서로 힘들기만 하지
    성과 없고 공부 안해도 전문대는 갑니다.

  • 8. ....
    '19.2.13 10:09 AM (125.186.xxx.159)

    애가 스트레스받고 심적으로 쫓기면 그런쪽으로 빠질수 있어요.
    시간은 가고 있고 학교생활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만들고..

    가만두면 게임에 빠져들거고 용돈을 끊거나하는 제재는 오히려 역효과가날뿐이에요.
    그 역효과라는게 지옥이 될수도 있고...게임중독도...그것도 지옥....
    지금시점에서는 부모가 할수 있는게 없어요.
    애본인이 너무 힘들고 심적부담이 어마어마할테니...
    우리애는 그냥 생각을 닫아버리더군요.
    심지에 불붙은 폭탄 같았어요.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수능은 당연히 엉망.......
    내인생을 돌아보게 까지되더군요..
    과도기겠지만 고등교육 입시제도 ..정말 문제많아요.

  • 9. 저도
    '19.2.13 12:35 PM (175.116.xxx.169)

    예비 고3 아들 뒀는데,
    아이가 회피하느라 더 피방가는 것 아닌가요?
    주변 공부 잘했던 친구 아이들도 고3에 오히려 공부 안했다고(그래도 서울대가고, 의치한 가더군요)하더라고요.
    압박감 때문에.

    우리 아들도 비슷해요. 공부는 그냥저냥에 크게 사고 치지는
    않은 아이라 이번 겨울방학 중요한데 하필 방학하자마자 전신마취 하는 수술까지해서..이번 겨울방학이 중요한데 3주는 그냥 날린듯해요
    불행중 다행이라면 잘하던 아이가 그러면 속터질텐데,
    열심히 하지 않던 아이라..공부 안하는 모습봐도 못하는 거라 생각하니 화가 안나고 아이에게 목소리 커지지 않는다는거.

    하여간 제가 주변 친구들에게 들어온 바로는
    고3이면 더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압박감(공부 잘하는 아이들)이나 해야할 공부양에 압도되서(그동안 게으름 피던 아이들) 오히려 덜하는 아이들 많더라고요.

  • 10. 으ㅏㅇ
    '19.2.13 12:42 PM (223.62.xxx.14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우울할겁니다 꼭 상담다니면서 도움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625 겨울에 삼척ㆍ울진 부근 갈 만한데 있나요? 삼척 21:05:24 9
1791624 오! 구호 패션만 잘하는 게 아니었네요 대단하다 21:04:44 71
1791623 서리태 마스카포네 스프레드 2 20:57:32 160
1791622 얼마전 디올립스틱과 클리오쿠션 추천해주신분 ㅇㅇ 20:56:26 210
1791621 나이가 들면 소위 말하는 도파민? 분비가 안 되거나 덜 되는 건.. 4 드러운기분 20:56:12 250
1791620 성악을 했어도 국악을 했어도 심지어 초등생까지도 트롯 20:53:59 269
1791619 저도 95학번, 군대에서들 그렇게 전화를 하던데 4 저는 20:48:54 390
1791618 비립종은 제거하고 1주일이면 티 안나나요. 3 .. 20:45:23 258
1791617 대학때 좋은 남학생들한테 대시 많이 받았는데 5 회상 20:38:14 931
1791616 3M 막대걸레 쓰시는 분들 2 걸레 20:37:03 289
1791615 10년간 코스피 주가상승율 상하위 10선 4 에어콘 20:36:20 599
1791614 kbs새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1 고민 20:35:59 499
1791613 식집사님들 분갈이 알려주세요! 2 20:32:02 126
1791612 이 시국에 주식안하는 사람도 있나요? 30 ㅇㅇ 20:26:53 1,575
1791611 저도 95학번...선배가 집으로 전화해서 6 . 20:25:12 1,284
1791610 너 코에 분필! 눈 절개! 앞트임! 1 .... 20:25:08 1,002
1791609 추르 까 주다가 냥이가 삐졌어요 ㅠ 모모 20:16:26 473
1791608 칠순 남자 패딩 3 이제야 20:15:53 412
1791607 왼쪽 다리가 찌릿해요 2 어머나 20:14:39 375
1791606 유시민 부부 이해찬 전 총리 발인식 참석 3 명복을 빕니.. 20:13:04 1,403
1791605 밑에글읽다보니 5 20:10:45 304
1791604 우엉찜 1 ..... 20:08:27 326
1791603 94학번, 집전화 자주 했던 남자동기 23 향기 20:06:22 2,194
1791602 이거 허리 디스크일까요? 2 ... 20:06:16 259
1791601 요즘 인스타에 유행하는 재혼후 누구 옆에 묻힐 건지 물었을 때 .. 8 재혼 20:04:22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