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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가 없는건지. 이기적인건지

레다 조회수 : 4,501
작성일 : 2019-02-12 03:23:58

딸애가 친구의 생일을 맞아 또 다른 친구와 함께 셋이서 저녁 모임을 가졌답니다.


생일 당사자에게 각각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선물 하였구요.


1차와 2차를 갔는데 1차가 좀 더 식사값이라 많이 나왔고, 2차에는 그보다 좀 적게 나왔는데

암튼 9만원가량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생일 당사자가 일단 계산은 한다 하면서 1.2차를 먼저 카드로 계산을 했고, 두 아이는 선물도 샀으니,

1차는 당사자가 내고 2차만 둘이서 계산 하자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말하길 셋이서 똑같이 나누자 하면서 톡으로 계좌 번호 보내길래, 입금을 시켜줬는데

결국은 이 두친구들이 각 각  6만원을 쓴 셈이고 당사자는3만원만 쓴게 되었는데, 딸이 섭섭해 하더라구요.


자기 상식에는 선물을 사면 밥은 생일 당사자가 사는 걸로 알고 있었고, 더구나 2차는 둘이서 나눠서 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참고로 두 아이들은 이미 공기업에 몇년전에 취업이 된 상태라 안정적이고 우리 애는 건강이 안좋아 좀 쉬다가 이제 조금 회복 되는 단계라 지금 취준생이구요.


친한 친구들인데.. 그 동안도 좀 그런 면을 딸이 느끼긴 했지만, 엄마한테 한번도 내색 안하다가

요번에는 섭섭했는지 엄마한테 슬쩍 물어 보는데 제가 다 서운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건강 회복해서 취직해서 당당해 지라 했네요.

IP : 59.27.xxx.1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9.2.12 3:27 AM (188.23.xxx.155)

    진짜웃기는 친구네요.
    선물 받아 챙겨먹으라고 모인건가요?
    양심도 없지.

  • 2. 생일이
    '19.2.12 3:31 AM (39.7.xxx.53)

    저는 제가 그냥 다 내요.
    몇 명이 오든 몇십만원이 나오든
    축하해 준다하니 고맙다 하면서요.
    근데 먼저 생일이니 밥사준다고 하면 제가 안 내고 고맙게 먹어요.
    차는 제가 사고요.

    이건 그 친구들 마다 모임 분위기에 따라 다른 듯 해요.
    평소 생일 때 어떻게 했는 지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사람마다 다르니까
    다음 따님 생일에 그 친구들 만날 때 1/n 하면 되겠네요.

  • 3.
    '19.2.12 3:37 AM (211.225.xxx.219)

    그 친구 밥 먹기 싫었는데 억지로 끌려 나온 건가요

  • 4. 레다
    '19.2.12 3:43 AM (59.27.xxx.17)

    제딸과 당사자를 뺀 친구는 잘 하고 있는것 같아요. 서로 신세지지 않으려구 . 물론 직장 다니는 사람이 한번이라도 밥은 더 내겠지요. 친구가 두번 사면 딸에게도 한번은 사라고 합니다. 민폐 끼칠까봐 친구 만날떄 쓰라구 용돈 조금 더 줍니다.

    직장 다니게 되면 신세지지 말고 똑같이 하라구 늘 말합니다.

  • 5. 음...
    '19.2.12 3:51 AM (1.227.xxx.49)

    생일 당사자인 친구는 앞으로 이런 일 비일비재 할 걸요 결혼식에 가줘도 본인은 먹튀한다든지, 돌선물 자긴 받고 따님은 안준다든지 등등 아마 점점 눈에 보일 거예요

  • 6. ..
    '19.2.12 5:18 AM (211.246.xxx.155)

    한번 당했으니 돌려줘야죠
    설마 친구들 생일엔 먹튀 않겠죠?
    상품권 받은값은 해야지~ 으이구

  • 7. 뭘그런계산을..
    '19.2.12 6:24 AM (112.170.xxx.237)

    성격이고 스타일이예요...선물 6만원 줬는데 밥값 3만원밖에안썼다고 계산할 필요있나요? 취업이랑 연결은 왜 시키시며 중학생도 아닌데 엄마가 왜 서운하세요....그런일이 있었니? **이가 좀 짠순이야? 생일날도 더치페이하는건요즘식인가? 정도로 하고 가볍게 받아줄일 아닌가요...이도저도 아니고 정말 친구 사이에 서로 밥 한끼 못살 정도로 아까워진거면 그냥 이 관계는다 됐나보다 하고 멀어지면 그뿐아닌가 싶네요...전 이 글이 더 황당하네요..

  • 8. ..
    '19.2.12 7:04 AM (211.178.xxx.54)

    1.2차를 생일 친구가 카드로 먼저계산했고...??
    여기서 좀 이상한듯..
    2차를 원글님 따님과 다른친구가 계산하기로 생각했는데 왜 생일친구가 계산했을까요? 2차계산할땐 뭐하고잇다가? 따님과 다른친구가 2차때 바로 계산했었으면 좋았을걸싶네요.
    혹시 생일친구입장에선 밥도. 차도 자기가 다 사게되서 괜히 심술이난건지..
    아무리그래도 축하받는 입장이라면 쿨하게 다 사도 괜찮을텐데 말입니다구리고 나중에 생일친구가 그런톡 보냈을때 농담섞인말로 보통 생일친구가 밥사는거 아니냐고 하고 2차값만 나눠서 보내준다고 했으면 속상한맘은 덜 할텐데말입니다..

  • 9. ..
    '19.2.12 8:02 AM (125.178.xxx.106)

    에초에 2차는 둘이 계산 했으면 됐을거 같은데 왜 그 친구 카드로 하게 한건지 상황이 좀 그러네요

  • 10. ㅇㅇ
    '19.2.12 8:14 AM (223.62.xxx.27)

    서운한 게 당연하죠
    생일인 친구의 얌체짓은 이번 한번만으로 끝나지 않을거에요
    결혼할 때, 아이 낳을때, 돌잔치할 때 등 살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계속 인색하게 굴면서 자기 실속을 차리려고 들거에요

    따님이 취업을 했든 아니든 상관없이 섭섭할 일이 맞고,
    개념있는 다른 친구랑 더 돈돈한 관계를 유지하라고 하세요

  • 11.
    '19.2.12 8:18 AM (182.224.xxx.119)

    중고생인 줄 알았더니 취준생... 아니 무슨 대학까지 졸업한 자식의 생일 자리 돈계산까지 일일이 신경 쓰고 글까지 올리시나요? ㅠㅠ 어제 중학생 아이 생일 파티에 친구가 연락도 없이 안 와서 그 친구랑 놀지 말라 했던 글이랑 맥이 같네요. 그 글은 아이가 초등인 줄 알았더니 중학생, 이 글은 중고생 정돈 줄 알았더니 성인. 너무 애들을 아기같이 키우는 건 아닌가요?

  • 12. 중고생인줄
    '19.2.12 8:53 AM (110.5.xxx.184)

    알았더니 취준생...ㅠㅠ
    그 나이 성인들의 인간관계, 돈계산까지 엄마가 챙기고 간섭하는 건 이제 그만하셔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요.
    그리고 그 돈이 아까운 친구면 생일까지 챙겨줄 필요 없죠.
    저희 친구들은 생일인 사람은 아무 것도 안하고 친구들이 밥이고 선물이고 다 합니다.
    돈계산이 신경쓰이는 사이라면 그냥 내 필요도 있어서 유지하는거예요. 진짜 좋아서 관계를 유지하는 사이가 아니라.
    2차도 그래요.
    나머지 두 친구가 낼 생각이었으면 2차는 우리가 낼께~라고 말하고 내면 될 것을 생일 당사자가 낼 동안 뭐했나요.
    그런 의사소통조차 안된다면 힘들죠.

  • 13. ㅎㅎ
    '19.2.12 9:28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밥값 3만원 더 냈다고 곱씹고, 그 엄마까지 게시판에 글 올리는 정도의 친구들에게 선물은 뭐하러 하는지.
    그렇게까지 의미없는 인간관계를 붙들고 싶은 거래요?
    여자들은 학생이고 어른이고 선물 주고 받으면 꼭 이러더라.

  • 14. 역지사지로
    '19.2.12 9:31 AM (223.62.xxx.42)

    생각하면
    생일인 친구는 2차까지 낼때 조용히 얻어먹은 친구들이
    서운할 수도 있어요
    생일이라고 3만원짜리 선물하고 그 이상 부담주는 것처럼요
    이런경우 선물이 순수한 선물이 아니네요
    미끼처럼 느껴져서 ㅠ
    축하받은 사람이 돈을 더내는거라면
    축하받을 이유가 없어요
    물론 취준생이니까 당연히 이해는 갑니다

  • 15. 전부는 아니지만
    '19.2.12 9:45 AM (39.120.xxx.126)

    딸을 둔 엄마들은 서로 비밀이 없고 자녀의 친구 관계들 사이도 아주 자세히 알고 있더군요
    제 모임중 두분이 원글처럼 이런저런 일들로 속상하다며 딸 친구 사이들 이야기 하던데 사회인이거든요

  • 16. ...
    '19.2.12 10:37 AM (112.220.xxx.102)

    선물도 성의없고(둘 다 상품권이 왠말 -_-)
    1차는 생일 당사자가 계산하도록 내비둔다해도
    2차는 나머지 둘이서 알아서 계산해버리지
    멀뚱멀뚱 보고있었나봄??
    생일 당사자가 안쓰러울뿐 -_-
    오죽했음 1,2차 다 나눠내자고 햇을까
    속으론 친구사이도 정리중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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