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 40에 다시 아기이고 싶어요. 밥하기도 싫고,

이상해요 조회수 : 5,595
작성일 : 2011-09-22 19:02:24

밥맛도 없고,  제가 한밥이 그리 먹기 싫어요.

어디 아픈듯 속도 답답하고,

애들과 남편다 맛있다는데,  요리도 이젠 곧잘해서,  꽃게탕, 된장찌게 등등 다 맛있다고 하는데,

찬바람 부니  저녁나절에, 집에 장봐오는데,  구수한 된장찌게 냄새에, 

누구집에 가서 집밥 먹고 싶어요.

밖에서 외식 말구요.   엄마밥도 먹고싶은데,  우리 엄마는 몸도 아프셔서 제가 귀찮대요.

엄마도 제가 한밥이 맛있다고 ㅎㅎㅎㅎㅎ

남이 해준밥, 집밥이 먹고 싶어요.

그리고 어릴때, 아무 걱정없고, 물론 있었겠지만,  학교 다니고, 집밥먹고 그리 어릴때가 너무 그립네요.

아이둘 케어해야 하고,  이녀석 아프면, 작은아이 아프고,  학원 알아보러 한참 다니다

겨우 보냈더니, 학원 싫다 안간다, 아침에도 중딩아이 아침밥 안먹겠다는데, 거의 안먹고 다님

밥그릇 국 말아서, 입에 떠먹여주다가,  지침.ㅠㅠㅠ

나도 다시 애기 이고 싶네요.

IP : 121.148.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ㅋㅋ
    '11.9.22 7:05 PM (175.124.xxx.46)

    요리 잘하신다니 제가 님네 애기하고 싶네요..
    근데 딸린식구가 셋쯤 있어요.
    제가 가면 넷이 세트로 간다는 부작용이.....

  • 2. 에구
    '11.9.22 7:09 PM (58.225.xxx.84)

    희생과 사랑의 자리에서 지치셨나 보네요

    돈 적게 들면서 ^ ^ 기분 좋아질 이벤트를 한번 열심히 찾아보셔요

    가벼운 일탈까지도 꿈꿔 보세요 (무거운 일탈은 안되옵니다 )

  • 3. 원글
    '11.9.22 7:14 PM (121.148.xxx.93)

    저녁반찬, 소고기 미역국, 조기 고구마순 지짐, 콩나물 무침, 장조림 해놓구선,
    하나도 안먹고 싶어요.
    애들만 잘먹음.
    저는 김치 사왔어요. 밥을 찰밥처럼 해서요. 막버무린 남이한 김치에 찰밥 먹음
    좀 괜찮을까 싶어서요.
    왜 점점 이래 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정말 희생, 사랑의 자리 에구님 말처럼 지쳤나봐요.
    다른 엄마들은 잘 하는데, 저는 애들이 귀찮을때도 참,..한심하죠.

  • 4. gb
    '11.9.22 7:16 PM (121.151.xxx.167)

    나도 아내가 필요하다는 말이 요즘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ㅠㅠ

  • 5. ,,,,
    '11.9.22 7:26 PM (118.176.xxx.199)

    여자 팔자는 결혼부터는 누구한테 얻어먹기는 힘들다는게 슬푸네요....

  • 6. 동갑내기
    '11.9.22 7:28 PM (115.140.xxx.9)

    저도 40인데 어제 이웃동생네에 가서덤심으로 라면을 같이먹었는데 넘 좋더라고요
    4명의 전업주부가 같이 먹었는데 남이 해주는건 뭐든지 맛있다고 이구동성~~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집안일은 해도해도 표가 안나고 아니 잠들고나서도 애들 아플땐 내가 주의하고 보살펴아하니 주부의 퇴근시간도 없고..
    오늘은 다 놔두고 어디가서 뭐라도 깨어부수고싶다는 생각이 들대요

  • 7. 하다못해
    '11.9.22 7:46 PM (119.200.xxx.109)

    똑같은 반찬과 밥이라도 내가 차려 먹는 것과 다른 가족이 차려줘서 그저 수저질만 하는데도 후자가 더 맛있어요. 전 밥 먹는 시간이 불규칙해서 다른 가족들과 밥 먹는 시간대가 대부분 어긋나는데,
    제 손으로 반찬 꺼내서 먹으려면 어쩔 땐 맛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다른가족이 차려놓고 와서 밥 먹어~ 하면서 가서 먹는 건 참 맛있더군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30 냉장고 바꾸고 전기세 적게 나오신분 계신가요?ㅠ.ㅠ 11 쏠라파워 2011/09/23 5,973
19729 파다듬기 질문드려욤 ㅡㅡ; 7 나라냥 2011/09/23 4,255
19728 이 장례식장 꼭 가야 하는 건지 여쭤봐요. 12 그래 2011/09/23 9,909
19727 남편이 절 고용했대요. 4 꼬꼬댁 2011/09/23 5,465
19726 깻잎 씨 어떻게 받는건지 알려주세요^^;; 9 깻잎 2011/09/23 10,823
19725 46세..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5 모닝콜 2011/09/23 6,199
19724 일교차가 심한데 다들 건강조심하세요 4 애플이야기 2011/09/23 3,736
19723 최근에 파키스탄 출장 지인이 갔다 오신분 있으신가요? 컴앞대기 2011/09/23 4,387
19722 쏘울이 그렇게 작나요? 6 새차 2011/09/23 5,183
19721 잘하는게 뭐예요? 8 ........ 2011/09/23 4,293
19720 부모님이 그립습니다... 18 2011/09/23 6,073
19719 질문!! 비데좀 추천해주세요!! 1 사슴해 2011/09/23 4,324
19718 '효성'이라는 그룹 어떤가요? 5 아시는분 2011/09/23 5,367
19717 탄원서 작성할때요.... 5 궁금 2011/09/23 8,741
19716 무릎팍 아무리 그래도 김구X씨는 싫어요.. 38 강 엠씨의 .. 2011/09/23 12,894
19715 (여행)문경새재 펜션 2 추천부탁드려.. 2011/09/23 5,206
19714 아이허브 무료배송 행사때 주문한 거 이제야 왔네요. 3 심장이쫄깃 2011/09/23 4,990
19713 이란대통령 66차 유엔연설 중에... 3 블루 2011/09/23 4,057
19712 축의금 이야기가 나와서.. 2 된다!! 2011/09/23 4,550
19711 외동의 외로움..둘째고민.. 16 J 2011/09/23 11,898
19710 도가니 보셨어요....? 1 니모친구몰린.. 2011/09/23 4,276
19709 '난 '어떻게 키우나요 2 초록가득 2011/09/23 4,057
19708 압구정쪽 현대고 어떤가요? 6 오렌지 2011/09/23 9,809
19707 어른이 플룻 배울만한 데 있나요? 1 왕초보 2011/09/23 3,949
19706 남편이 친정을 부르워하네요.. 23 나일론 2011/09/23 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