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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인환 아시나요

daian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19-02-10 15:12:50
예전에 책 읽다가 인용한 문구에 반해서 찾아보니
세월이 가면 노래 가사로 쓰였네여
박인환 시인이 쓴거였어요
지금 tv 보다 정훈희가 부른 거 들으니 다시 생각 나서
찾아보니 시인님 외모도 출중하네요^^
혹 이분 주인공으로 된 책이나 영화 있을까요 ?
IP : 1.237.xxx.5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19.2.10 3:17 PM (183.105.xxx.163)

    목마와 숙녀.
    박인희씨의 낭송으로 유명하죠.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 2.
    '19.2.10 3:21 PM (107.77.xxx.95) - 삭제된댓글

    저도 목마와 숙녀 좋아했어요.
    아름답고 슬픈 시죠...
    세월이 가면 그 시는 술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시에 같이 술마시던 작곡가가 곡을 바로 붙였다고 하죠.

  • 3. 단비
    '19.2.10 3:26 PM (183.105.xxx.163)

    순수,낭만,열정이 있던 시절같아요.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지만,
    그 시절이 부러워집니다.

  • 4. 잡지
    '19.2.10 3:35 PM (42.147.xxx.246)

    신동아? 월간조선? 인가 몇 년전에 그 분 아드님이 인터뷰한 것을 읽은 적이 있네요.

  • 5. ㅋㅋ
    '19.2.10 3:36 PM (121.160.xxx.79)

    겉멋에 쩛은 시인, 아니 양아치

    인환! 너는 왜 이런, 신문 기사만큼도 못한 것을 시라고 쓰고 갔다지? 이 유치한, 말발도 서지 않는 후기. 어떤 사람들은 너의 '목마와 숙녀'를 너의 가장 근사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 눈에는 '목마'도 '숙녀'도 낡은 말이다. 네가 이것을 쓰기 20년 전에 벌써 무수히 써먹은 낡은 말들이다. '원정(園丁)'이 다 뭐냐? '배코니아'가 다 뭣이며 '아포롱'이 다 뭐냐?

  • 6. 김수영의 독설
    '19.2.10 3:39 PM (121.160.xxx.79)

    그처럼 재주가 없고 그처럼 시인으로서의 소양이 없고 그처럼 경박하고 그처럼 값싼 유행의 숭배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죽었을 때도 나는 장례식에도 일부러 가지 않았다... 인환! 너는 왜 이런, 신문기사만큼도 못한 것을 시라고 쓰고 갔다지?”

  • 7. 플랫화이트
    '19.2.10 3:43 PM (121.128.xxx.95) - 삭제된댓글

    프랑스 화가 '마르셀 뒤샹'하고 이미지가 비슷해요.
    이중섭,박인환... 지금봐도 촌스럽지않은 분위기와 외모죠.

  • 8. 한때
    '19.2.10 3:47 PM (175.120.xxx.157)

    좋아했어요 시인을 좋아해서 박인환 세월이가면 박인희가 부른 거 좋아서 많이 들었는데ㅋ 박인환 평전도 사서 읽었는데 미니멀라이프 한다고 버리고 지금은
    없네요 ㅋ 얼굴도 미남이었죠
    군산에 있는 마리서사라는 서점이 박인환이 운영하던 서점 마리서사에서 따 왔을거에요

    별명이 명동백작이었어요 당시에 탤런트 최불암의 엄마가 은성이라고 술집을 했었는데 거기서 세월이가면이 탄생 되었다고 하더군요 가수 김혜림 엄마 나애심이 처음 불렀다고 하네요
    은성이 배고픈 예술가들이 많이 모인 데였다고 해요

  • 9.
    '19.2.10 3:49 PM (1.237.xxx.57)

    김수영 독설도 잼있네요. . 질투의 감정도 섞였을까요

  • 10.
    '19.2.10 3:52 PM (1.237.xxx.57)

    175.120님 정보 감사합니다~^^

  • 11. 1.237
    '19.2.10 3:55 PM (121.160.xxx.79)

    김수영의 시나 그의 성향을 보면, 박인환을 질투했을 거 같지는 않고, 정말로 가찮은 시로 경멸했을 거예요. 김수영은 싫으면 싫다는 걸 가차없이 드러내는 시인.

  • 12. ..
    '19.2.10 3:5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덕분에 찾아봤는데.. 아! 잘생겼다!! 했어요ㅎ

  • 13. 명동백작
    '19.2.10 4:01 PM (119.70.xxx.55)

    명동백작은 기자겸 소설가 였던 이봉구씨 별칭이었어요. 이봉구가 자신의 친구들인 시인 소설가들의 뒷얘기들을 책으로 냈었고 그것을 EBS에서 드라마로 만든 동명 작품도 있었죠

  • 14. 명동백작
    '19.2.10 4:03 PM (119.70.xxx.55)

    물론 박인환 시인도 흰색 양복에 중절모를 즐겨입던 멋쟁이였고 낭만을 즐기던 백작 같은 기질이 있긴 했지만 명동백작 이라는 별칭은 이봉구 입니다

  • 15. 명동백작
    '19.2.10 4:08 PM (119.70.xxx.55)

    김수영과 박인환은 절친 이었으나 추구하는 작품 세계가 너무 달랐죠. 시기가 아니라 경멸? 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하찮게 여긴건 맞을거예요. 마당에서 닭을 기르며 자신이 닭을 기르는 행위도 시라고 했던 김수영 이었으니 극낭만주의 시인 박인환이 이해 안되었을지도...박인환의 마지막을 떠올려보면 그럴만도 하죠

  • 16. 성향차이
    '19.2.10 4:08 PM (175.120.xxx.157)

    마리서사에도 김수영이 매일 드나들었고 절친었는데 김수영이 질투 했다는 얘기도 많았어요 박인환이 나이는 어린데 더 유명했고 결혼도 일찍하고 시집도 먼저 내고 박인환은 외모가 특출났어요 지금봐도 모더니즘 시인에 걸맞게 현대적으로 존잘이죠
    명동에 떴다하면 죄다 박인환 박인환 하니 열등감이 표출 됐다고 볼수도 있을 듯 ㅋ요절만 안했으면 더 유명했을 지도 모르죠
    ebs에서 명동백작이라고 2004년도에 방송도 했었네요 저도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 17. ......
    '19.2.10 4:13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이런 이야기들 재미있어요~~~

  • 18. ㅇㅌ
    '19.2.10 4:16 PM (175.120.xxx.157)

    명동백작 3인 중 한명에 박인환도 맞아요
    평전에도 나오고요 박인환도 명동백작으로도 불렸어요

  • 19. . . .
    '19.2.10 4:20 PM (110.70.xxx.130)

    시인 박인환 이런 얘기 재밌어요 아시는 분들 많이 글 올려 주세요!!!

  • 20. 명동백작
    '19.2.10 4:29 PM (119.70.xxx.55)

    드라마 명동백작 주인공 3명중 한명이긴 해도 실제 명동백작 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운건 이봉구 예요. 그의 책에 나오는 부분이예요. 자신이 명동을 그만큼 사랑해서 명동백작 이라 불리워졌다고..김수영처럼 굴곡 많은 삶을 산 시인에게 함께 백작 이라는 칭호를 붙이진 않았겠죠. 박인환은 백작처럼 살다가긴 했지만 그 별칭은 이봉구가 맞고요. 실제 생활형편은 빈궁했죠. 그럼에도 늘 잘 다려진 옷 빼입고 신사처럼 다녔던 박인환. 그 부인이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 21. 명동백작
    '19.2.10 4:36 PM (119.70.xxx.55)

    김수영은 6.25 당시 납북 도중 탈출 했으나 후에 공산주의자로 몰려 거제포로수용소에 갇히게 되죠. 김수영부인은 죽은줄 알고 김수영 친구 이종구와 동거. 포로수용소에서 나온 김수영이 아내를 찾아 가보니 친구와 동거중. 나중에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부부가 재결합 하고요. 그시절에 참 대단하신 분들이죠.

  • 22. ^ ^
    '19.2.10 4:38 PM (183.105.xxx.163)

    지금 세월이가면 목마와숙녀
    반복 감상중입니다.

  • 23. 명동백작
    '19.2.10 4:39 PM (119.70.xxx.55)

    김수영이 거제포로수용소에 있을 당시 도움을 준게 박인환. 두사람은 아마 애증관계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서로 도움도 주고받았고 절친이었지만 성향은 판이하게 달랐던...저는 개인적으로 김수영을 더 좋아하지만 박인환의 멋과 낭만도 좋아합니다

  • 24. 저도김수영파
    '19.2.10 4:43 PM (119.202.xxx.98) - 삭제된댓글

    심지어 생김새도 저는 김수영이 더 멋있어요.ㅎ;
    명동백작 다시보기 가능하려나요?
    저도 이런 글 정말 좋아요.ㅎ

  • 25. ..
    '19.2.10 4:44 PM (211.176.xxx.176)

    세월이 가면이라는 시가 노래로 나왔다고 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아는 그노래는 아니네요 그런데 가수 김혜림의 엄마인 나애심씨가 부른거랑 그 아래 조용필씨가 부른 버전이 있어 들어보니 뭔가 애틋한 느낌이 듭니다


    https://m.blog.naver.com/iunggc/221202786830

  • 26. 119.202님
    '19.2.10 4:48 PM (119.70.xxx.55)

    그쵸? ㅋㅋ 박인환이 미소년처럼 곱상하게 생기긴 했는데 저는 날카롭고 예민해 보이는 김수영 외모가 더 좋더라구요

  • 27. 명동백작
    '19.2.10 4:55 PM (119.70.xxx.55)

    5,60년대 명동 다방이나 명동서점은 예술가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애환이 깃든 장소. 소설가 시인 평론가 화가 무용가 작곡가등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던 공간 이었다죠. 70년대까지만 해도 그런 낭만이 남아 있었는데 지금 명동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명동 뿐이겠냐만은 ㅋ 원글님 덕분에 모처럼 옛생각에 젖어봤네요 저도 ^^

  • 28. ...
    '19.2.10 4:56 PM (121.160.xxx.79)

    김수영은 백낭청이 한번 봐달라고 가져온 김지하의 시를 인민군 포스터 같다고 퇴짜를 놓은 걸로도 유명하죠. 김지자하는 이 때문인지 훗날 좃선일보에 "내가 니보다 맑스더 잘 알아" 라는 칼럼을 쓰서 복수(?)를 합니다.

  • 29. ㄴ 오호
    '19.2.10 5:04 PM (119.70.xxx.55)

    그래요? 김수영의 독설은 정말 ㅋㅋ 유명하긴 하죠. 그런데 김지하 시에 대한 평가 통쾌합니다

  • 30. ..
    '19.2.10 6:10 PM (121.160.xxx.79)

    박인환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김수영이
    없었다면, 현재문학사는 매우 심심했을 겁니다~

  • 31. 본질
    '19.2.10 6:25 PM (124.53.xxx.131)

    김수영의 시와 박인환의 시는
    한참 떨어져 있죠.
    극과 극이라 해야 할래나
    질투도 아니고 김수영으로서는 당연한 반응 같기도 하네요.

  • 32. 낭만
    '19.2.10 6:29 PM (1.237.xxx.57)

    https://m.blog.naver.com/izen0042000/221211773241

    김수영도 찾아봐야겠네여. . ^^

  • 33. 댓글님들
    '19.2.10 7:16 PM (122.37.xxx.154)

    대단하세요~70년 대로 돌아갔음 좋겠어요ㅜ

  • 34. 저도
    '19.2.10 7:36 PM (175.121.xxx.207)

    교육방송에서 했던 명동백작이야기
    하려고 들어왔다가 외려 자세하게
    알고 갑니다
    명동백직에서 박인환이 쓴 시로 (세월이가면)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고
    나애심이 노래를 부르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귀기울여
    듣던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박인환을 연기했던 배우가
    시인과 매우 흡사했었구여

  • 35. 명동백작
    '19.2.10 8:58 PM (119.70.xxx.55)

    극현실주의자 였던 김수영이 이상주의자 박인환을 못마땅해 했지만 박인환은 내내 김수영을 그리워 했다고 하더군요. 김수영도 박인환과의 우정을 되돌리고 싶어 했으나 겉으로 표현을 못한채 31세의 젊은 나이에 그를 잃고 말죠. 박인환은 잘생긴 외모에 세련된 패션 말끔한 매너로 여성팬들이 들끓었으나 일편단심 아내만을 사랑한 사랑꾼이었다고 해요.

  • 36. 명동백작
    '19.2.10 9:10 PM (119.70.xxx.55)

    175님 그쵸? 그 배우 이름 기억은 안나지만 실제 박인환과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세월이 가면 이라는 시와 노래의 틴생 장면은 드라마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었죠. 작곡가와 함께 술자리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진 곡을 나애심을 불러내 역시 즉석에서 부르게 하는 장면은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그시대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명장면이었어요

  • 37. 시인
    '19.2.11 1:45 AM (223.62.xxx.167)

    박인환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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