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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닮은 아들

아후 조회수 : 10,057
작성일 : 2019-02-09 15:38:20
아들이 친정오빠를 빼닮았어요
문제는 이 오빠가 인물도 없지만 크는 내내 사고뭉치였고 작년에 오빠랑 정말 별의별 욕까지해대며 싸워서 지금도 감정이 안풀렸어요
그렇게 싸우고 제가 며칠 아팠어요
단순감정싸움은 아니고 십년넘게 묵혀온 집안일이거든요
한마디로하면 세살 자식처럼 부모님 등꼴만 빼먹고있어요
에휴 크면서 사고친거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모욕스런 일
저 8살때 오빤 10살
우리집이 잠깐 사택에 살 때였는데 아빠 동료집에 오빠 또래가 있었고 그 어릴 적에도 똘똘한 오빠라고 들었어요(나중에 설대갔대요)
나중에 저흰 이사를 했고 그 집에 오빠 혼자 몇 번 놀러갔는데 그 집에 가서 돈을 훔친 거에요. 그 집서 연락이 왔고..울 아빠가 얼마나 부끄럽고 치욕스러웠겠나요 ㅠ진짜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그럼 울부모님이 소홀히 키웠냐? 말이 3대독자라고 온갖 혜택 다 받고 컸어요. 외벌이라 돈으로 쳐바르진 않았어도 부족함없이 키웠죠
암튼 우리 집의 골치덩어리였어요 ㅠ

부모님 돌아가시면 쳐다도 안봐야지 하는 마음인데 우리 아들 외모가 오빠를 빼닮은거에요
참 아이러니하죠 ㅠ
오빠 큰아들도 오빠 빼닥인데 제가 첫조카라 물고빨아서 우리집에 조카 어릴적 사진이 있는데 우리 아들이 그 사진을 보더니..
자기랍니다..ㅠ
큰조카..다 컸는데 지금 165도 안되는 거 같아요
오빤 겨우 170 근처는 되는데 새언니 키가 150도 안되거든요

남편은 180이 넘고 운동 잘하고 어릴적 어려운 환경에서도 초긍정적으로 자라 좋은 대학갔고 지금도 회사에서 인정받고 열심히 생활하는 소위 엘리트인데
아니 이 아빠피는 안물려받고 느닷없이 외삼촌 외모를 물려받다니..유전의 렌덤은 참..

그런데 이상한건 그렇게 빼닥인데 친정엄마는 전 혀 안닮았대요
남편 닮았다고 우기고
시댁에선 음.... 유일한 장손인데 시어머니는 남편 안닮은게 불만이라 아예 누굴 닮았다는 얘길 안하세요
나머지 손주들은 늘 누굴 닮았네 얘길 하시고요 ㅋ

잼있는건 시누가 아들이 있는데 저희 남편 좀 닮았거든요
그러니까 외삼촌을 닮은거죠
그집은 부부가 모두 본인아들이 외삼촌 더 빼닮아서 공부를 잘했으면..하는..기대를.. ㅋㅋ

사고뭉치 외삼촌 닮은 우리아들
크면서 아빠 얼굴 나올까요?
큰조카 자란 거 보니 외모도 중요한데 참 속상하더라구요..ㅠ

IP : 112.154.xxx.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9 3:41 PM (70.187.xxx.9)

    유전이 원래 그런거에요. 보통 아들은 외삼촌 (엄마의 남자 버젼) 딸은 시누이 (남편의 여자 버젼)이라서요.

  • 2. 아들은
    '19.2.9 3:45 PM (211.36.xxx.131)

    외삼촌 닮고 딸은 고모닮고 그렇더라고요~

    근데 외모 닮았다해서 성정이 닮는것도 아닌데 뭘 그러세요
    그집은 엄마 아빠가 다 작으니 작은거고
    원글님댁은 남편이 크니 더 크겠죠~

  • 3. 유기농
    '19.2.9 3:45 PM (1.231.xxx.152)

    그나마(?) 희망적인건 외모가 닮았다고 성격이나 재능까지 그 사람을 닮진 않더라구요. 저희 딸이 고모랑 똑같이 생겨서 고모 딸이냐는 말을 듣는데 성격 등등은 극과 극 정반대예요. 얼굴만 닮았어요.

  • 4. 통계
    '19.2.9 3:46 PM (175.223.xxx.19) - 삭제된댓글

    아들은70프로 엄마 닮고
    딸은70프로 아빠 닮는다잖아요

    고로 님 아들은 엄마를 닮은거네요
    총체적인건 외삼촌틀을 닮았겠지만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외삼촌 유전자는 10-20프로?정도고
    님 부부의 유전자를 골고루 가졌을 겁니다

    자세히 보면 확실히 달라요
    걱정하지 마세요

  • 5.
    '19.2.9 3:46 PM (175.223.xxx.161)

    어머 저희남동생도 그랬어요! ㅎㅎ 어릴때 농담으로 다들 외삼촌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마디씩했는데 지금크니까 볼살쏙 빠지고 그냥 아빠 판박이입니다.....ㅎㅎ

  • 6. ..
    '19.2.9 3:47 PM (180.66.xxx.164)

    그러다가 결국은 나이들면 아빠 빼박으로 가던데요.딸은 엄마 빼박으로가구요. 고모니 외삼춘이니 해도 매일본 엄마아빠 닮더라구요.

  • 7. ...
    '19.2.9 3:4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오빠를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외모는 몰라도
    잘 키우시면 성격은 안 닮을 수 있지
    않을까요.

  • 8. ...
    '19.2.9 3:53 PM (39.115.xxx.147)

    대부분 아들음 엄마닮고 딸은 아빠 닮던데요. 님의 남성 버전이 외삼촌인거고 시누이의 남성 버전이 남편이니 당연히 닮죠.

  • 9. 힘내세요.
    '19.2.9 3:58 PM (221.161.xxx.118)

    아들이 외탁했을 경우 외삼촌을 닮는다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저도 아들 둘.

    하나는 아빠닮고 하나는 외삼촌이랑 닮았어요. ㅋㅋ

  • 10. 저희집...
    '19.2.9 3:58 PM (183.102.xxx.86)

    아들은 외모는 외삼촌 닮고(덕분에 무지~ 잘 생겼습니다), 성격이나 머리는 아빠 닮았습니다.
    천만 다행이죠. 제 남동생이 외모빼곤 개차반이라서 말이죠. 재주도 잼병이고... 사고뭉치에... ㅠㅠ
    외모는 출중해서 보는 사람들마다 모델이냐고... ㅠㅠ 인물값하느라... 참 속도 많이 썩였습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아이의 미운점은 보지마시고 자꾸 이쁘다이쁘다 해 주세요. 이쁘게 자랄겁니다.

  • 11. 어어어어
    '19.2.9 4:00 PM (112.185.xxx.137)

    자꾸 누구 닮았다..이런 얘기 하지 마시죠.
    인간들 한 명 한 명 모두 보세요.
    한 명도 같은 사람 없잖아요. 모두 개성있죠.
    ..
    ..
    ..
    아이 열심히 잘 먹여 애지중지 기르시고요.
    그러면 오빠가 사랑스런 아들 닯기를 바라면 되지 않나요?

  • 12. 저희아들
    '19.2.9 4:01 PM (218.39.xxx.109) - 삭제된댓글

    태어난지 두달쯤 되었을때
    우리남편 내려다보더니 딱 자기외삼촌과
    완전 똑같다고 ㅋ
    친정엄만 너네 시모랑 똑같다고 ㅋ
    아빠보다 할머니랑 할머니오빠 닯았지만
    다행히 성격은 아빠랑 완전 똑같네요
    얼굴은 그냥 껍대기고 성격은 뇌가 결정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 13. ㅋㅋㅋ
    '19.2.9 4:11 PM (211.36.xxx.180)

    미워하다뇨
    좋은 유전자? 못 물려줘서 미안해서 안쓰러울 뿐이죠
    귀엽고 귀한 자식인걸요~
    아니 좋은 건 어디다두고 아빠가 비염인데 그건 척~하니 물려받아 맨날 코가 막혀있네요
    첫째딸은 아빠 빼박이라 보는 사람들이 깜짝 놀래요
    애아빠 여자버젼이라고..ㅋ

  • 14. ..
    '19.2.9 4:11 PM (175.223.xxx.224)

    아이들 외모는 크면서 발현되는 유전자도 있어 조금씩 바뀌기 마련이에요. 거기다 격세 유전이니 외탁, 친탁이니 해도 나중보면 성격이나 재능은 아빠, 엄마 유전자가 더 강력하게 유전되다라고요.

  • 15. 부모 뒷모습
    '19.2.9 4:20 PM (124.58.xxx.178)

    자식은 부모 뒷모습 보면서 그대로 배우고 닮는다잖아요.
    엄마아빠의 모든 모습들이 자식의 삶에 스며드니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늘 도닦는 자세로 살아보심이 어떨지요?

  • 16. ....
    '19.2.9 4:25 PM (122.34.xxx.61) - 삭제된댓글

    저보고 고모년 닮았다고 욕을 욕을 하던 우리엄마
    제가 50이 가까이 되니 제가 거울 버거 놀랄정도로 엄마랑 똑같네요.
    외삼촌 닮은게 아니라 엄마 닮은 거예요.
    걔가 남자애라 그렇게 보이는거지..

  • 17. 제 아들은
    '19.2.9 4:37 PM (175.193.xxx.150)

    그냥 제 남자버전.
    친정 아버지가 환생했나 싶어요.
    그래도 저랑 남동생이랑 좀 닮았는데 아들은 외삼촌이랑 하나도 안 닮았네요.
    그런데 다행인게 아들 청소년기에 하는 짓들이 다 이해가 돼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아무리 저래도 아빠보단 덜했을 거야.. 싶었거든요.
    기행을 일삼는 천재들이랄까..... ㅠㅠ

  • 18. ..
    '19.2.9 4:39 PM (222.237.xxx.88)

    외삼촌 닮은 아들
    고모 닮은 딸 들 많습니다.
    제 아들은 제 남동생 닮았고요
    그 집 딸은 저 닮았어요.

  • 19. 그쵸
    '19.2.9 4:49 PM (218.238.xxx.44)

    외삼촌 닮은 게 아니라 엄마닮은 거
    잘자랄거에요

  • 20. ㅎㅎㅎ
    '19.2.9 4:53 PM (110.12.xxx.140)

    제가 우리고모 빼박인데 외모만 그래요 성격이나 기질은 많이 달라요. 그리고 30넘어가니 외모가 엄마 닮기 시작했어요
    아들은 커가면서 아빠 닮아갈거예요
    만에 하나 외모는 안그렇다해도 아빠엄마 좋은점 닮아갈거예요 자기환경에서 보고듣고느낀것이 정체성의 주요부분에 영향을 주니까요
    아들 앞에서 아빠 장점이나 칭찬 많이 헤주세요
    엄마는 아빠의 이런저런 점이 넘 존경스럽고 좋다 우리 누구도 아빠 아들이니 그렇게되겠지 엄마가 넘 뿌듯하다~

  • 21. 아직
    '19.2.9 5:04 PM (121.174.xxx.55)

    키는 더 있어 봐야 아는거고 외모는 외삼촌을 닮은게 아니라 엄마를 닮은거죠
    남자애들중에 엄마랑 판박이인 애들 많이 봤어요

  • 22. ㅎㅎ
    '19.2.9 6:56 PM (61.74.xxx.177)

    우리집도 아들이 야무진 아빠보다 헐랭한 외삼촌을 닮았네요 ㅎㅎ 근데 남동생이 착해서 웃고 말아요.
    한편 남동생 아들도 완전 외탁했더라구요. 그걸 보니 시부모님 심정 약간 이해되더군요.

  • 23. 죄송한데
    '19.2.9 7:14 PM (115.86.xxx.43)

    죄송한데요...아들의 지능도 거의 백퍼 외삼촌 닮아요.
    아들의 지능은 모계 유전이고, 더 확실하게 말씀드리면 외삼촌을 닮는다는 말이 맞아요.
    썰이 아니라 발달심리학에 이론 있어요.

  • 24.
    '19.2.9 8:28 PM (106.102.xxx.246)

    우리집도 그래요 지아빠는 잘생겼는데 못생긴 외삼촌을 닮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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