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놈의 아는 집을 그리도 좋아하시는지..
집 도배도 아는 집...결국 아는 집 도배날짜 맞추느라고 제가 직접 벽지도 못골랐어요..ㅠㅠ
그럼에도 제가 그걸로 스트레스 꽤 받았는지 모르시고 있답니다..
그때부터 아는 집 좋아하시는 감을 잡았지만,,,,
이젠 예물집이며 한복집 ..그리고 예복집(양장점)까지...다 아는사람의 아는집으로 절 데리고 다니시려고 하네요.ㅋㅋ
왜 어머님하고 가면 제의견 바로 못내고 가만히 있다가 그 집에서 맞춰주는대로 다 해야하잖아요.
제가 고를수 있는건 고작 그 가게집 안에 있는 품목들일텐데..
예물집에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한 예물은 맞췄지만, 한복은 끝내 -남자한복만은- 제가 고른곳에서 맞췄어요.
아는 집이라고 해서 막역한 집도 아닙니다. 누구의 소개 소개 소개...이렇게 아는 집이 되버리구요.
가격은 아는 집이 절대로 덜 받거나 서비스가 더 좋은거 아니란거 아시죠?
일단 "엄마 아는 집 가보자" 원하지않으면 다른 집 가고...라곤 하는데 어디 그게 가능하답니까...
이거 저거 한다고 신나게 견적받아도 보면 결국 어머니 아는 집으로 가고 견적도 더 받으면 받고
서비스 더 나쁘면 나빴지.다른가게에서 다 해주는 서비스내지는 가격할인을 자기만 해준다고 생색내질 않나.ㅎㅎ
보통 아는 집은 다 그렇더라구요...
.어머님 아는 한복집은 자기네서 남친한복안한다고, 세번이나.. 장모님 레파토리를 펼쳐주시더군요
시어머님앞에서 장모님 이쁜거 맞춰달라고 해..장모님이 왜 안해주시나..
차마 한복집에서 남자한복 따로 맞춘다고 얘기못해서 남자한복은 한번밖에 쓸모없어서 안한다고
둘러대니..아예 대놓고 자기네딴엔 농담식으로 장모님 뭐라뭐라 했네요.
웃자고 한 얘기라고 농담하고 시어머님 남친은 웃었지만 전 무표정하게 대응했어요.
정말 기분나빴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