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때 대학생이었고, 1교시 수업만하고 집에 빨리와서
낮 11시쯤이었는데
문득 베란다 나가서 밖을 보니
꽤 거리가 있어보이는 건너 단지 아파트 어느 동 옥상,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면
옥상 가장자리에 왜 ' / '이렇게 생긴 비스듬이 되어있는 부분 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들어 거기에다가 뭐 물체같은걸 올려놓으면 바로 아래로 떨어져 추락하는 그 부분이요.
근데 거기서 어떤 20대 정도로 보이는 여자로 보이는(머리가 길어보였어요)
꼿꼿하게 서있는거에요
그 비스듬한 곳은 사람이 꼿꼿히 서있을수있는 곳이 아닌데
당연히 그 바로 아래는 낭떠러지구요.
저 여자 대체 뭐지? 하고 계속 봤는데 분명 사람의 형상이 맞았어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고 그 비스듬한 곳에 정말 꼿꼿히 서있었어요. 설마 자살하려는 사람인가?했는데 그게 자살하려는 사람이라고 해도 일단 살아있는 사람이 저렇게 서있는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잖아요 무슨 서커스 묘기부리는 것도 아니구요.
너무 무섭고 믿기지 않아 제가 옷챙겨입고 밖에 나가서 직접 그 아파트 동으로 가서 볼려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밖으로 나가서 그 단지를 바라보니 거짓말처럼 그 여자가 사라졌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너무 무서웠던 경험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