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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같아도 차별하겠다 싶나요?

그래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19-02-06 10:04:56
시댁에 갔어요.
욕실을 쓰는데 당연한듯 큰집 조카들은 안방을 쓰더라구요.
저희는 바깥을 쓰는데 어머님이 아무말씀이 없으셨어요
샴푸니 뭐니 너무 없어서 어머님은 화장품 하나도 조그만거 십오만원 넘는거만 쓰시는 분인데 왜 이러지 싶었지만 가지고 간 일회용품이용했어요
이건 십년전에도 있던건데 하면서요.
그런데 나중에 물어보니 욕실은 안방만 쓰신대요.
그러면서도 우리집 식구만 있었던 날에도 절대 안방 쓰란 말은 안하세요
우리집 애들에게도요
욕실 기다리고 있고 그런거 뻔히 보면서요

큰집이 가까이 살고 직업도 좋으셔요
다 알지만 멀리 사는 저희 남편 출발 직전까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 오라 시키고 오분전에 변기 고치라 하시고
저희애들은 안아주시지도 않고
이번엔 이상하게 다 보이더라구요
그냥 사소하게 욕실문제인데 왜 화가 나는걸까요
손주가 샴푸가 없다고 할때도
거기 있는데 그냥 써라.
이러셨는데 제가 보니 없어서 없다고 해도 묵묵부답이고
그냥 내가 늙어서 이제 안사다 놓는다 하시더니
조카말이 할머니 욕실용품 안방에 다 있다고 하시니
아니 그게 뭐라고 아끼시나 싶구요

조카들은 우리 애들 아빠처럼 대학나와 대기업 가면큰일나는줄 알아요
애들 교육도 못시키고 밥도 외식도 못하고 사는줄 압니다 어머님이랑 큰아주버님이 하도 그래 말해놔서요.
그래도 드리는 돈은 다 똑같이 드리는데도 너무 서운해요

차례 안지내는데도 저에겐 제사 음식 그대로 해오라 ㅅ하셔서 해갔는데 그대로 다시 싸주시더라구요
끼니때마다 먹긴 했죠

가까이 살고 부자인 자식이 더 소중하고 그리고 자랑스러울것은 알지만
손주들도 만원짜리 샴푸 쓰고 사는데 (요즘 샴푸가 그런 가격 아닌게 있나요. )그냥 십년된 도브 샴푸 물 넣어서 쓰는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는거 보니
이제 애들도 보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 안하려 했는데 자꾸 나요.

차별은 당연한거겠죠.
저라도 그럴까요?

IP : 223.62.xxx.16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6 10:10 AM (221.157.xxx.127)

    내자식 그런대접받는데 미쳤다고 가나요 가더라도 당일 아침에출발해서 세배만하고 집에올듯

  • 2. 그럼
    '19.2.6 10:12 AM (211.187.xxx.11)

    드리는 돈을 드리지 마세요. 어렵다고 하시구요.
    손주 쓰는 샴푸를 아껴서 안 내놓다니 미쳤다 싶네요.
    기왕에 자식 대접 못 받는 거 한번 엎고 보지 마세요.
    애들도 눈치가 있어서 다 알아요. 그 꼴을 왜 보이세요.

  • 3. 그냥
    '19.2.6 10:17 AM (223.39.xxx.244)

    안방화장실 가세요. 쓰지마라 한것도 아니고 스스로 안가는거 아닌가요? 쓸려고 하는데 못쓰게 하신게 아닌것 같은데요

  • 4. 저희는
    '19.2.6 10:21 AM (223.62.xxx.164)

    샴푸가 없다고 하면 안방에 있으니 거기서 써라 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형 언제 다 씻냐고 할때나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할때도 안방문 닫아놓고 조금 기다려라 하시니 안방은 안쓰시는줄 알았죠.
    그리고 실제로 지금은 샷시를 새로 하셨는데 그 전까지는 추워서 못쓴다 하셨거든요.

  • 5. ..
    '19.2.6 10:25 AM (113.40.xxx.33)

    그냥 잠깐 다녀오는 정도만하세요. 씻는게 너~무 불편하다하시구요..

  • 6. ..
    '19.2.6 10:43 AM (218.237.xxx.210)

    저희고 안방 화장실 쓸게요 하고 그냥 쓰시지 아니면 앞으론 화장실 불편해서 그냥 구정날 아침 일찍 가서 차례만 지내고 오겠드하세요 애들한태까지 차별하는거 참 못봐주겠내요

  • 7. ....
    '19.2.6 11:25 AM (58.148.xxx.122)

    순진무구하게 얘기하세요.
    안방 쓸께요.
    안된다구요?
    큰집 애들은 쓰던데 우린 왜 안돼요?
    설마 우리 애들 차별하시는거 아니죠?
    시댁에선 좀 눈치없는척 하는게 더 나아요.

  • 8. 노화
    '19.2.6 1:58 PM (106.197.xxx.59)

    못된 노인네! 늙어서 존경못받겠네요.

  • 9. 대놓고
    '19.2.28 5:40 PM (210.161.xxx.74)

    물어보세요 아님 안방쓸께요 안방 욕실에 샴푸 있던데요 어머 큰 집 분들은 안방 욕실 쓰시는거에요? 뭘 기다려요 안방 욕실 쓰면 안되나요? 어머니 왜 안방은 쓰면 안되요? 혹시 아끼시는 거에요? 아하하하등등 모르는 척 웃으면서 물어보시고 그냥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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