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19-02-05 23:15:56

저는 속썩이는 큰아들 하나에 이젠 고2올라가는 사춘기 아들 하나에, 둘째는 그나마 지 앞가림은 하는 아들이고 세째는 남편이고 남편은 좀 자기 앞가림을 좀 못하는 편인데 그래도 따박따박 월급은 가져다 주지만 그 이외에는 장점이 별로없어요


친구도 없어서 왠 종일 집에서 컴터 앞에 앉아서 무슨 글만 써대고 집안일 별로 안도와 주고 여튼 내 손이 많이 가야 할 타입이에요. 글고 고양이 숫컷 두마리가 아무대다 소변을 싸서 집이 냄새가 쩔어요. 집이 엉망이어서 나도 집에 들어오기가 싫어요.

최근에 또 돌봐주어야 할 아들이 생겼네요, 바로 89드신 친정아버지에요. 친정어머니가 사실 포기해버려서 제 집 근처 용양병원에 모셨는데 아버지 말씀이 매일 병원에 들리라는 말에 속으로 기겁을 했냈요.


사실 저도 암 수술을 3년전에 해서 힘들게 살고 더군다나 직장까지 다니는데 왜 이리 돌봐줄 아들만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넘 착해서 그런지

저 사실 요양병원 가기 싫어요.  그냥 친정아버지 혼자 병원에서 해결해 주시면 좋겠어요. 시설도 좋고 간병인들도 친절하시고 그러니 딸인 저보고 오라고 안했음 좋겠는데 저도 제 생활이 있는데


독감으로 3주 큰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제가 매일 병원가서 수발하고 병원에서 자고 그랬는데 이젠 친정아버지 옆에 있는것도 피곤하고 고집 받아주기도 싫고, 괜찮은 요양병원에 모셔 주었으니 한달에 한번 병원비 낼때만 가고 싶어요. 이젠 효녀역할 하기 싫어요. 늙은 아버지 요양병원 면회 자주 안가는 것도 불효 일가요?

IP : 125.183.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2.5 11:21 PM (39.7.xxx.206)

    일주일에 한 번으로 타협하세요.
    그것도 너무 많지만요.
    저도 시엄니 요양원에 모시고
    1주일에 한 번이나 열흘에 한 번씩 가봤는데
    진짜 가기 싫은걸 힘들게 다녔어요.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오는 며느리는 정말 없더군요.
    님도 그 정도만 가면 효녀소리 들어요.

  • 2. ???
    '19.2.5 11:52 PM (107.77.xxx.200)

    3살짜리 어린애도 오란다고 가지 않을텐데..
    타협이고 뭐고 할 거 없이 마음가는 대로 가면 되는 거 아니예요?
    가서도 가만히 옆에 앉아있다가 오세요.
    훈련 받은 강아지처럼 해달라는 대로 해드리지 말고요.
    자발적인 마음으로 만나뵙는게 더 효도 아닌가요?
    억지로 하는 속으로 욕하며 대하는 것 보다는요.
    짜증나고 미워하는 마음은 내 정신 건강에도 해를 끼칩니다.

  • 3. .......
    '19.2.5 11:57 PM (121.132.xxx.187)

    우리 외할머니께서 우리 아빠를 너~~무 좋아하셔서 요양병원 계실 때 매일 얼굴보고 싶어하셨어요.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아빠 퇴근하시면서 매일매일 들르시고 저녁에 못 들르실 것 같으면 아침 일찍 나가셔서 들르시고... 할머니 눈치도 없이 아빠 저녁 드셔야 하는데 더 있다 가라 붙잡으시고....ㅠㅠ 정작 엄마는 할머니한테 바빠서 못간다고 일주일에 한 번 가셨어요. 근데 아빠는 할머니 얼마 사시겠냐고 매일 가시더라구요. 원글님 본인이 냉정히 줄이고 거절하셔야 됩니다. 안그럼 점점더 요구 많아져요.

  • 4. 아뇨
    '19.2.5 11:59 PM (223.39.xxx.200) - 삭제된댓글

    너무 맞춰주고만 사셨어요. 큰병까지 드셨는데도 계속 그렇게 살면 어째요ㅜㅜ
    돈 들여 요양병원에 모시는 이유가 뭔데 딸의 수발까지 바라신대요? 아버님께는, 착한 딸에게 더이상 계속 욕심 부리다가는 그나마 내는 요양원 비용까지 끊을 수 있단 걸 언질하시고 그냥 님이 가고싶을 때만 가세요. 자주 안 온다고 뭐라시면 방문 간격을 더 늘려버리고요.
    님은 지금도 충분히 효녀입니다. 그리고 님이 강자예요. 뭐라든 님이 내키는 대로 해도 아무도 뭐라지 않습니다.

  • 5. ....
    '19.2.6 12:11 AM (221.157.xxx.127)

    제친구보니 친정엄마 요양병원 2주에 한번 가던데요 그것도 엄청 자주가는거라 생각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4889 세탁기고민 오늘까지 정해야돼요 2 봄날 07:07:24 169
1824888 김치 10키로 주문해서 익으라고 하루뒀는데 2 이를어째 07:06:06 298
1824887 한라산 성판악 코스 등산 가능할까요? 5 혼자 고민합.. 06:28:11 265
1824886 1석 2조가 아니라 ㅋㅋ 06:18:21 309
1824885 깨어계신분~노젓기 같이봅시다 13 월드컵 06:01:51 1,215
1824884 국방장관 탈영여부 진위 간단하다 27 나가리라 05:36:54 1,223
1824883 모기 한 마리 잡고 다시 누웠어요 1 .... 04:50:44 465
1824882 제습기가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되나요.  3 .. 04:40:59 718
1824881 내 차 번호판 고를 수 있는 거 아셨어요? 6 화수분 04:30:53 1,632
1824880 저같은 사람은 앞으로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6 ,,,, 04:18:46 2,087
1824879 혼자 여행하는 39세 여성 유투버 .... 03:42:53 2,799
1824878 수사정보 빼돌리고 사건 무마…‘장윤기 사건’ 같은 경찰 비위 5.. 2 .. 03:35:53 913
1824877 지성도 한물간듯. 새 드라마 아파트 너무 유치해서 2 ... 03:29:10 2,109
1824876 꼬라지보니 당대표선거가 독재의 서막이로고 2 겨다 03:21:34 707
1824875 찾아주세요. 서귀포 치유의숲 근처 숙소라네요 1 소나티네 03:12:53 749
1824874 잡곡밥 지어먹는 팁 1 02:46:00 1,012
1824873 재산싸움 얘기가 나와서 우리집보다 더 개차반이 있을까요? 11 익명 02:34:11 2,577
1824872 김민석, 박정희는 스마트한 독재자 8 얼어죽을 02:19:20 783
1824871 넷플, 사람과 고기, 의외로 재밌음 3 기대 01:34:22 1,515
1824870 모쏠 연프 시즌2 1 개웃겨 01:31:29 593
1824869 민주당의원들 슨스에서 난리네요 11 실망 01:23:19 1,567
1824868 검찰개혁은 1년 가까이 숙의하자던 놈들이 8 .. 01:22:14 795
1824867 너무 더워 땀나서 잠안와요 4 33 01:17:23 1,705
1824866 고양이를 안으면 4 01:12:35 1,247
1824865 대통령 뒷짐지고 악수하는건 어느 예법인가요? 13 .... 01:10:07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