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사능 측정기 싸다고 측정을 못하는가? 프랑스 연구소의 식품측정.

연두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1-09-22 08:17:21

한국의 방사능 관련 기관에서 한다는 말은 거의 비슷할 것입니다.
한국은 화강암이 많아서 방사능이 높다.
플로토늄은 무거워서 멀리 못날아간다.
개인용 방사능 측정기로는 방사능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웃기는 말들입니다.
방사능 측정기는 가이거뮬러 튜브 방식으로 만든게 싸게는 인터넷에서 15만원 선에도 살 수 있습니다(미국, 단순조립품)
이 측정기가 방사능을 측정 못하는게 아닙니다. 1초 2초 흐르면서 가이거뮬러 튜브에 차곡 차곡 들어오는 방사능의 갯수를 세어 방사능 수치를 알려주지요.
한국에서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측정하시는 분들은 좋은 측정기를 가지고 측정을 하십니다. 측정치 또한 신뢰할 수 있겠지요.

백만원 짜리 방사능 측정기로는 방사능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방사능의 빈도와 이를 이용해 환산한 방사능의 수준(마이크로 지벌트 퍼 아우어)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름을 가진 방사능물질이 지나다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관이 1억짜리라고 하는 물건은 HPGE 감마 스펙트로 메터입니다. 방사능 물질 중에 감마 방사능의 이름과 크기를 조금은 알려주는 물건입니다. 울진에 있는 것은 캔버라 회사의 제품으로 보입니다. 비싸지요. 1억원 정도 할 것입니다.

기관이 개인의 측정기가 싸구려에 신뢰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말입니다. 어차피 기관이 1억원 짜리 HPGE 감마 스펙트로 미터의 가마솥같은 납통에 측정 대상 식품을 집어넣기 위해 먼저 하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싸구려 개인 측정기와 같은 방식으로 대상 식품에 측정기를 대보아 방사능이 높게 표시되면 그 물건을 1억짜리 기계에 넣는 것이죠.
1억짜리 기계는 24시간에 한 개의 샘플만을 측정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개인측정기 같은 방식으로 먼저 측정대상의 방사능 정도를 측정해야 합니다. 식약청에서 일본수입식품 전수검사를 한다는데 그 많은 식품을 1억짜리 물건의 조그만 납통에 모두 집어넣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려면 이 1억짜리 물건이 아마 수천대가 있어야 할 텐데 돈자랑하는 기관도 이런 예산은 타내기 힘듭니다.
전수검사시 사용하는 식품들의 방사능 정도 측정, 즉 높은 방사능을 보이는 식품을 1억짜리 기계에 넣기 위해 추려내는 단순 작업은 개인이 살 수 있는 좀 넓은 검출부를 지닌 가이거 뮬러 튜브 방식의 150만원 짜리 측정기로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관 자신들은 신틸레이션 방식의 측정기(핵종분석기)를 사용하지 싸구려 가이거 뮬러 튜브 방식은 사용 안 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돈이 많으니 그렇게 자랑할 수도 있겠지요.

프랑스 크리라드 연구소의 연구원 분은 이른바 개인용 측정기로도 토양의 측정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공기중의 방사능 수치를 잰 다음 토양 샘플에 갖다 대었을 때 수치가 올라가면 토양이 오염되었다는 것이지요. 음식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는 샘플이 토양이 식품이 많이 오염된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능합니다.
이 동영상에서 프랑스의 연구원이 사용하는 측정기는 라덱스라는 측정기인데 지금은 한 오십만원이면 한 대 살 수 있는 부담적은 측정기입니다. 이것으로 식품을 재어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 측정기는 높은 값의 측정값을 잘 보여주지 않는 측정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측정기입니다. 하지만 이 분의 말은 개인 측정기로도 토양 등의 방사능 오염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관의 돈자랑에 기죽지 마십시오. 가방 무거운 놈이 공부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측정기는 좋은 측정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관이 1억짜리 기계로 하고 있는 여러분이 발견한 방사능의 이름을 밝혀내는 작업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시민 연구소를 하나 차려 중고 기계라도 들어놓으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1억짜리 메이커 측정기가 아니라도 더 싼 측정기를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겁니다.
일본에 생긴 시민방사능 연구소가 일본 농민이 들고온 쌀의 세슘을 측정해 주는 것처럼 한국도 이런 시민연구소를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개인측정기로 버섯샘플을 측정하는 프랑스 연구소의 동영상

아래-HPGE 감마 스페트로 미터( 1억은 안 돼 보입니다)

IP : 180.67.xxx.2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6 예쁜말하는 아들 3 메롱 2011/09/22 2,462
    17365 왼쪽 가슴이 뻐근한게 아파요...심장질환일까요? 5 니모 2011/09/22 4,762
    17364 수학학원 꼭 보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2 초5 2011/09/22 5,341
    17363 심야식당 만화로 읽어보신분~~ 19 ..... 2011/09/22 3,917
    17362 요즘 주택담보대출이자가 대략 몇%나 되는지요? 2 이자 2011/09/22 2,663
    17361 사과표면이 끈적해졌다고 해야하는지 묵은기름묻은것처럼 변했어요 6 사과가 2011/09/22 18,250
    17360 혹시 웅진에서 팔고있는 안마의자. .. 2011/09/22 2,395
    17359 정동맛집 8 .... 2011/09/22 3,149
    17358 9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09/22 2,157
    17357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일 용기내서 잘했다고 생각된적 있나요? 2 행복 2011/09/22 2,231
    17356 짝 여자 2호분 고3 선생님 6 ㄴㄴ 2011/09/22 5,527
    17355 대한민국은 원전을 더 만들겠답니다!!! 3 이건 2011/09/22 2,279
    17354 제주 우도 다녀오신분들.. 11 가을 2011/09/22 3,841
    17353 갤2 쓰시는분.. 스맛폰삼매경.. 2011/09/22 2,087
    17352 모임 대학 동창 2011/09/22 1,803
    17351 언니들~ 어제 SBS '짝'이요~무료로 볼 수 있는 싸이트 없나.. 4 부탁 2011/09/22 2,502
    17350 직원이 맹장 수술 했는데 어느정도 있다가 다시 출근할수 있을까요.. 7 .... 2011/09/22 6,780
    17349 프랑스 파리 호텔 추천 4 파리에서 3.. 2011/09/22 3,192
    17348 트위터 하시는분~ 팔로워 몇분이세요??? 6 ㄹㄹ 2011/09/22 2,167
    17347 본죽에 무슨 죽이 맛있나요? 16 초롱동이 2011/09/22 4,813
    17346 겨울준비 전기장판이나 매트? 같은거 추천 좀 해주세요.. 2 53 2011/09/22 2,683
    17345 사람을 찾습니다2 도와주세요~.. 2011/09/22 2,294
    17344 복숭아 병조림하는방법 3 @@@ 2011/09/22 2,849
    17343 9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22 1,759
    17342 미국에 아이를 보내려고 하니 아는것이 너무 없어서요 15 초보 2011/09/22 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