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엄마.. 조회수 : 7,566
작성일 : 2011-09-21 23:22:22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인데요, 요즘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해서요.

하루에도 몇 번씩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한다고 하는데 병원에 가야할까요?

원래 학원을 안 다니던 아인데, 이번달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배 아프다고 하는 게 시작된 거 같기도 하구요...

좀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아이라서 자기가 맡은 일은 책임감을 갖고 해내려고 해서

저도, 남편도 어차피 길게 해야하는 공부니까 너무 힘들게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줘요.

그래도 안 다니던 학원이고, 테스트도 하고 하니까 신경이 쓰이나 봐요.

 

오늘은 병원을 좀 가봤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점심 때 급식을 먹으려는데 많이 아팠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는 밥도 잘 먹고 다시 아프다는 말은 없었어요.

병원을 간다면 어느 과를 가야할까요?   소아과나 내과를 가야할까요?

신경성으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서 그냥 둘까 하다가 그래도 어디 달리 아픈데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염려가 됩니다.

같은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댓글 좀 부탁드려요..

IP : 122.32.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sa
    '11.9.21 11:45 PM (218.238.xxx.188)

    저도 중학생 시절에 배가 자주 아팠어요. 살살 아픈 게, 화장실 갈 배는 아니고 미묘한 어떤 느낌이었어요. 신경성이었던 것 같아요. 학교수업이 부담되고 특히 선생님들이 날짜에 맞춰 번호 부르던 시절... 제 번호가 있던 날은 항상 아팠어요. 영어학원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자기 표현에 서투르다면 그럴 가능성이 많을 것 같아요. 아이와 이야기해 보시고 그래도 걱정된다면 내과에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 2. ...
    '11.9.22 12:00 AM (175.240.xxx.220)

    소아과에 대려가 보시고요.저희애가 지금 6학년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배가 아프다는 소릴 자주했어요.
    병원가면 변을 시원하게 못봐서라든가 였고 큰이유는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어렸을적에 배가 늘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엄마는 병원에 저를 데려가지도 않고 배만 손으로 쓰다듬어 주곤 했었죠.
    그러면 아팠던 배가 안 아팠던것 같아요.
    요즘은 시대가 다르니 일단 병원에 데려가는 게 순서일것 같아요

  • 3. 지나가다
    '11.9.22 12:03 AM (125.185.xxx.132)

    저는 고등학교 때 종종 쓰러졌어요. 몇 초? 몇 분? 정신을 잃어서 정확히 얼마 동안인지는 모르겠어요.
    약간 빈혈기도 있는데다 예민한 편이어서 고3때 날 잡아서 대학병원 돌았어요.
    나온 결과는 신경성이랍니다. ㅋ
    모의고사, 중간/기말고사 다가오면 완전 신경 곤두섰었거든요.

    저희 엄마처럼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이시면 대학병원 추천하구요,
    그런 타입 아니시면 윗님 말씀처럼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보시거나 소아과 가보세요.^^

  • 4. 엄마..
    '11.9.22 12:06 AM (122.32.xxx.10)

    아...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글 올려놓고 걱정 많이 했더랬어요.
    제가 보기에도 아이가 학원을 새로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래서 신경성인 거 같아요.
    근데 본인이 스스로 병원에 가고 싶다고 하니, 혹시나 큰병이 아닐까 싶어 걱정이 됐었어요.
    조언 주신대로 아이랑 일단 얘기를 많이 해보구요, 병원에도 한번 데려가 보겠습니다.
    댓글주신 분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5. 할때가 되서 그래요
    '11.9.22 9:03 AM (121.166.xxx.194)

    생리 할때가 된 것 같네요. 우리 딸도 5학년 초부터 이유도 없이 자주 배 아프다 하고 약을 먹어도
    소용 없고 그랬어요. 그러다 5학년 겨울 방학때부터 생리 시작 했어요. 아이 팬티 세탁하실 때 유심히
    보시고 사전 지식 교육시키세요.

  • 6. ...
    '11.9.22 7:27 PM (125.177.xxx.148)

    신경성일 가능성이 많지만 그래도 아이가 원하니 병원에 한번 가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아이도 얼마전에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동네 병원에 가봤는데, 약한 장염이라고 약을 계속 먹었는데도 낫지 않아 다른 병원을 가보니 신경성아니면 꾀병이라고 하더군요.
    나름 준 종합병원에 갔었는데도 신경성이라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게 있거나, 학원을 과하게 다니는게 아니냐고 하더군요. 그래도 뭔가 엄마의 직감에 다른 병원을 또 가서 초음파도 찍고, X-RAY 도 찍었더니 장에 있는 임파선이 부었다고 하더군요. 약 먹고 일주일만에 깨끗이 나았습니다.

    물론 신경성일 가능성이 많지만 그래도 병원가서 확인은 한번 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7. ...
    '11.9.22 10:31 PM (61.253.xxx.53)

    우리 딸아이 그렇게 아프다고 침대에 누워있곤 하더니
    생리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그리 되었는데, 보건실 선생님이 옷도 갈아입혀주시고 생리대도 주셨더군요.
    고마워서 옷을 빨아서 생리대와 같이 보내드렸어요.
    그 날 파티도 해주었답니다. 따님이 크는 과정이련하고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생리대 쓰는법도 시범을 보여주시고 가방에 생리대를 파우치에 넣어서 보내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442 나솔 17옥순 . 15:50:28 73
1733441 [정정보도] 정동영 일가 태양광... 옆 집 것을 잘못봤음 3 ㅅㅅ 15:48:11 306
1733440 대학원생 전입신고는 어떻게 지원금 15:45:15 67
1733439 날개뼈 아래 통증이 오래 가네요 다나 15:44:35 58
1733438 물려받을 거 없는 외동 아들 노후 15:39:39 443
1733437 2차전지 어떻게 보십니까? 6 휴.. 15:37:03 458
1733436 전세처음 구하는데 이게 무슨 말일까요 8 aa 15:32:12 575
1733435 성적이 낮은 아이의 대학은? 7 ........ 15:30:12 495
1733434 앞니 크라운 비용 세브란스에서 130만원 4 윤수 15:28:26 361
1733433 불교이신분 계실까요? 제 기도방법이 맞는건지요? 3 불교이신분 15:27:59 207
1733432 다들 혼자있을때 몇도면 에어컨 켜나요? 3 습기ㅠ 15:23:23 336
1733431 멜라토닌이요 6 저기.. 15:23:13 365
1733430 쿠팡상품권으로 뭐 할까요~? 1 선물 15:22:26 166
1733429 애매한 친구 관계 좀 봐주세요 13 친구 15:13:21 966
1733428 요새 화가 많아졌어요 2 kjl 15:10:50 578
1733427 침대에 대자리 어떤가요? 6 베베 15:08:55 588
1733426 혹 있다던 아래 글쓴이예요 3 .. 15:08:23 617
1733425 내란특검,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수사한다 1 잘한다 15:04:35 568
1733424 56세 김혜수 20 므찌다 15:03:15 2,737
1733423 KBS갑자기 왜이러죠? 도이치 주포 녹취 8 갑자기 15:02:34 1,961
1733422 한달사이로 2 여름 14:58:33 435
1733421 수술전 심전도검사 부정맥 소견있다는데 수술 늦춰질까요? 5 dorn 14:55:47 493
1733420 여름휴가때 서울에서 성심당에 빵사러 가고 싶은데요. 14 성심당 14:55:27 941
1733419 무알콜 맥주 잘보고 사세요. 6 .. 14:49:05 1,342
1733418 유퀴즈 9 효리 14:45:27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