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입학하는 조카 용돈 얼마나 주나요?
집안마다 형편마다 다 다른 것을요.
그냥 고민이 좀 되어서.
일단 친정조카고 제가 많이 사랑하는 조카예요.
저희 벌이나 형편이 나쁘진 않아요. (100 정도 무리 없단 얘기)
언니넨 여기도 형편이 나쁘진 않구요. (학비보조가 필요한집은 아니라는)
자... 100 정도 무리 없는데 왜 고민이냐. 맘 가는 대로 하지.
하기엔. 제가 언니에게 맺힌게 좀.
조카 둘, 저 미혼시절에 태어난 아이들이라 그리고 그땐 제가 돈을 잘 벌 때라 진짜 돈 아까운 줄 모르고 돈을 갖다 쳐 발랐어요.
세상엔 주는 기쁨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진짜 내 조카 내가 뭐~ 하는 맘으로 열심히.
그러다 저도 결혼을 했고 아이를 낳았고,
제가 조카를 보는 마음과 언니가 제 아이를 보는 마음이 같을 수는 없죠. 미혼이고 내 자식 없을 때 태어난 조카와 내 자식 있는데 태어난 조카는 전혀 다르죠. 이 마음은 100% 이해하고 인정하고... 애초에 내가 언니 자식들에게 퍼부은 만큼 언니가 할 거란 기대는 커녕 생각도 안했어요.
그래도... 출산 선물은 기대를 했었나 봅니다 제가. (이게 잘못이었다고도 인정해요. 그냥 당시의 팩트를 말씀 드리는 거예요)
애를 낳으면 유모차를 사 줄까 카시틀 해 줄까 하던 언니는 (당시 100만원대 스토케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던 시기. 카시트는 브라이텍스 50 정도가 대세였죠) 막상 제가 애를 낳자 20만원을 입금하며 백화점 가니 이정도면 사겠더라 내가 고르는 것보다 니 맘에 드는 걸로 고르라고 하더군요.
출산 준비로 백화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 저, 백화점에선 당시 아무리 저가 브랜드라도 20만원으로 살 수 있는 디럭스형 유모차는 없었어요. 신생아를 휴대용에 태우란 건지.
진짜 화가 났었던 거 같아요 그때. 20만원이면 제가 조카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나 생일이나 명절 등에 애들 데리고 언니와함께 백화점 가서 옷 한벌 빼입히는 값도 안됐어요. 당시에도. 백화점갈 때 언니와 조카 게리고 함께 가서 늘 제카드로 결제했으니 알죠.
많이 싸웠어요. 결론은 누가 달라했냐, 받는 나도 부담스러웠다, 사람 성의를 무시하고 금액만 따지는 제가 못된년이 되는 걸로 끝났죠. 주고 바라는 치사한 년이 된 건 덤이었구요. 전, 20만원을 준 게 문제가 아니라 20만원이면 유모차 충분히 사더라 그게 너무 서운했는데. 차라리 돈이 없어 이것밖에 못준다 보태서 사라 했으면 덜 서운했을 거예요. 전 제 조카들 최고로만 해 줬는데 말이죠.
그리고 여차저차10 여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젠 다 지난 일이 되었고요.
10년도 넘은 얘길 곱씹는 제가 나쁜 거라는 것도 압니다.
자. 여기서.
과거사는 잊고 50-100 줘라. 일까요.
아님 통상 주는 10에 한 10 더 얹어라. 일까요.
1. ....
'19.1.30 9:46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100 주세요.
20 주면 두고두고
내가 못 받은것 보다
더 오래 맘 불편할거예요.2. 십에 십 더....
'19.1.30 9:50 AM (211.245.xxx.178)지나간 과거야 돌리지 못해도....
언니 그릇을 아는데 굳이 과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받는것도 부담스러웠다면서요.
똑같이 해주는게 낫지요.3. 동이마미
'19.1.30 9:51 AM (223.38.xxx.209)10년전 얘기면 원글님 아이도 초등 입학했단 거고, 그동안 언니 측에서 선물, 용돈 받을 일이 제법 있었을 건데, 그 규모에 따라 다른 거겠죠?
부자 동생이 척척 큰돈 내놓는 거 결국 내 빚이다 하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고, 다 줄만 하니까 주는 거고 난 나중에 내 분수에 맞게 해주면 돼 하는 사람이 있는 거고ㅡ 원글님 언니는 후자쪽인 것 같은데, 그에 대한 대응은 원글님 성향에 또 따라야 겠지요?4. 근데
'19.1.30 9:53 AM (218.50.xxx.154)그런일로 많이 싸운 전적이 있는데 왜 또 싸울거리를 만드시나요,
30 주세요5. 100은
'19.1.30 9:53 AM (223.63.xxx.76)과해요. 결혼도 아니고 20이면 충분해요. 언니분이 형편 어렵다면 100한다해도 그것도 아니고
6. 너무
'19.1.30 9:56 AM (112.148.xxx.109)많아요
20이면 충분해요
게다가 돈 선물 다 받아놓고 부담스러웠다니;
그럼 백화점에서 원글님이 결제할때
본인이 하던가 했어야죠7. 아이고
'19.1.30 9:58 AM (58.228.xxx.58)20줘도 20 못받을것같은데요..
되독록 작게 줄수있는만큼 작게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못받아도 상처덜받아요
많이 줘봤자 부담스럽다잖아요
언니가 참 별로네요..8. 많이
'19.1.30 9:59 AM (223.62.xxx.14)할필요없어요
20만주세요9. ...
'19.1.30 10:03 AM (203.63.xxx.195)그 지난 10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중요하지요. 언니가 원글님께 성의표현 하지 않으셨으면 조금만 주세요. 그럴 의도는 아니였지만 서운해지면 본전생각 나는게 현실이에요. 저도 비슷했는데 결국 제가 들은 말은 누가 그렇게 해 달랬냐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요. 그 돈으로 원글님 자녀에게 쓰세요.
10. doubleH
'19.1.30 10:05 AM (117.111.xxx.65)준만큼 바라는 성격이시면 20
주는 기쁨만 만끽하는 스타일이시면 50
정말 조카가 이쁘고 사랑하는 맘이시라면10011. 두번속나
'19.1.30 10:10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20도 많아요. 조카가 이쁘면 직접 20정도만 쥐어주세요
12. 그냥
'19.1.30 10:15 AM (122.37.xxx.67)20이면 충분해요
13. ,,,
'19.1.30 10:17 AM (121.167.xxx.120)20만 하세요.
조카 결혼도 있고 조카네 아이 돌도 있고
언니랑 연 끊을것 아니면 앞으로 조카에게 돈 들어갈 일 새털 같이 많아요.
원글님이 다음에 못 받아도 서운하지 않을만큼만 주세요.
아무리 우애 좋은 자매라도 주고 받는게 균형이 맞아야 우애가 유지 돼요.
벌써 유모차 건으로 원글님이 빈정 상하신 상태이고요.
세상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아요.14. 그냥
'19.1.30 10:19 AM (223.62.xxx.147)세뱃돈 20주면 조카는 더 좋아할듯
언니한테 100주지마세요
받는것도 부담스러웠다고 말하는 개념이라니
그냥 너처럼 못해줘서 미안하다라고
말해야죠15. ㅇㅇ
'19.1.30 10:21 AM (175.103.xxx.182)에효,,진짜 ,,원글님 착하시네요,,아님 호구,,,이런걸로 고민하시고,,
예전의 일로 언니랑 싸우고 ,,경험했잖아요,,어떤 언니인지,,, 축하금 얼마 할 지 걱정하지 마시고,,
저같음 안 합니다 ㅡㅡ;16. 20
'19.1.30 10:23 AM (114.201.xxx.167) - 삭제된댓글이 적당 해 보이고 100 하셔도 나중에 원글님 아이가 대학 가도 100 을 할 언니가 절대 아닐 꺼 같네요 두번 당하면 사람 미쳐요
20하세요!17. 세뱃돈 20
'19.1.30 10:24 AM (39.7.xxx.18)세뱃돈 20을 추천드립니다.
조카에게 직접.18. 20받아서
'19.1.30 10:24 AM (59.28.xxx.164)멍절날 30주려고
19. 20
'19.1.30 10:33 AM (211.112.xxx.251)주세요. 언니가 마음이 가난한분인것 같은데
돌려줄때 괴로울거에요.20. 앙금
'19.1.30 11:15 AM (124.199.xxx.177) - 삭제된댓글앙금이 남았는데
거기에 돌까지 더 얹어 스스로 무거워질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언니에게 직접 돈 주는 건 하지 마세요.
하고도 안하니만 못하잖아요.
조카에게 직접 세뱃돈 10만 추천해요.
동생 변하게 한 언니도 깨달아야죠.
그런 언니에게 기대도 하지 마세요.21. 진짜진짜
'19.1.30 11:21 AM (180.70.xxx.78)돈 많은 부자라면 모를까 입학에 100은 넘 과해요. 20만원 조카에게 직접 주면 딱일듯 합니다.
22. 그동안
'19.1.30 12:10 PM (211.198.xxx.223)원글님 자녀분 돌때나 초등학교 들어가거나 할때는 언니가 어떻게 해줬나요...?
언니분 좀 여우같네요... 부담스러우면 그동안 받질 말았어야지 받을땐 좋다고 받아놓구는...
원글님 자녀분 돌때 초등입학때 등등 그냥저냥 지나갔으면
원글님도 무리마시고 조카에게 현금 30 주시고 끝내세요...23. ㄷㄱ
'19.1.30 12:12 PM (211.51.xxx.147)10주세요 언니한테직접
그리고 꼭 한마디해주세요
이정도면 백화점에서 옷한벌 사입는다고요
제발 받은만큼만 똑같이 해줘욧!!24. 아이고 동생분
'19.1.30 12:13 PM (14.42.xxx.215)저도 너무 미운 언니가 있는 동생입니다
받은대로 주는게 맞습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구요
언니라는 사람ᆢ그냥 더 해줄필요도없는 아주 이기적이네요ᆢ 저라면 30 합니다 ᆢ25. 제가
'19.1.30 12:40 PM (112.164.xxx.177) - 삭제된댓글한명당 30씩 3명 90 줬네요
한집은 두명 60
우리집에 얼마나 올까요
그냥 마음 비우고 주면 받고 안주면 뭐,,,26. ㅇㅇ
'19.1.30 12:47 PM (110.12.xxx.21)받는거 생각안하고 다 똑같이 30줍니다
20에서 30이면 충분해요
받는 사람도 부담없구요27. ㅎㅎㅎㅎㅎ
'19.1.30 1:13 PM (59.6.xxx.151)언니 참,,,
저는 뭐 주고 받는 문화 싫어해요
그런데 언니는 받을 땐 말 없다 줄 차례엔 부담스러웠다
전 저런 경우는 안 믿습니다 ㅎㅎㅎ
암튼
저희집 경우는 다 그럭저럭 살만하고 사이도 좋은 편이에요
대학 가는 해 설엔 좀 넉넉히 세뱃돈 주고
부모에게 그간 수고했으니 가족 식사라도 하라고 좀 보태줘요
그 후는 세뱃돈은 조부모만 줍니다. 대학생 이후로는 알바들 해서 돈 버는 입장으로 보는 거죠
형편따라 다르시겠지만
쓰신 금액들로 봐서 조카 30( 저희 같은 경우 마지막 세뱃돈으로) 언니 100
그러나 언니 행투로 봐서 조카만 20~30 주고 언니는 뭘 줘요
부담스럽다는데요^^28. bestlife
'19.1.30 1:36 PM (223.38.xxx.236)부담스러웠다잖아요 누가달라했냐고말했던 사람에게 100주고싶으세요? 주고도 욕먹을짓을 왜하나요 100만원 내자식들 옷이나 사줄래요
전 그냥 조카 만났을때 조카한테 직접 용돈으로 10만원주고 땡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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