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리수거장에서 말싸움 있었어요.

-- 조회수 : 3,955
작성일 : 2011-09-21 18:16:33

조금 전에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아줌마 둘이서 싸우더라구요.

저희집꺼 분리수거 하면서 들어보니까

아줌마 하나가 "내꺼 내맘대로 하겠다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고

다른 아줌마는 "어차피 버릴거면서 왜 남 쓰지도 못하게 버리냐"고 반복하길래

 

도대체 뭘 버렸으며 뭘 갖다 쓰려고 그랬나 싶더만 백화점에서 날라오는 화장품

바우처 같은 것들이었는가봐요.

버린 아줌마는 그걸 남들이 못쓰게 찢어버린 것 같고

다른 아줌마는 그게 싫으셨던 듯 싶은 분위기였어요.

 

상대 아줌마가 자꾸만 "필요없음 다른사람 쓰게끔 그냥 곱게 버릴 것이지 무슨 짓이냐"고 하니까

버린 아줌마가 "내가 백화점에서 돈써줬기땜에 날라온건데 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하면서

슝 가더라구요....

 

참 애매하긴 한데 또 버리는 사람 맘이고

그깟 우편물이 뭐라구 그렇게까지 하셔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IP : 125.177.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21 6:19 PM (211.237.xxx.51)

    버리는 방법이 불법이 아니라면 버리는 사람 마음대로 버리는거죠 뭐.
    저같으면 필요한 사람이라도 쓰라고 굳이 찢어버리진 않을것 같지만요.
    솔직히 찢는것도 귀찮;;;

  • 그러게요
    '11.9.21 6:27 PM (125.177.xxx.23)

    저는 그걸 찢어서 버린다는 거는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거 찢기도 귀찮잖아요

  • 2. 그런데
    '11.9.21 6:39 PM (124.49.xxx.4)

    내 우편물을 내가 찢어버리든 말든 내 자유지 그걸 가지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혹시 장터같은데 내다 파는 사람인가 -_-;

    저도 백화점이니 마트에서 오는 디엠들 가끔 귀찮아서 안뜯어보고 우편물모아두는곳에 올려놨다가
    분리수거할때 봉투채로 뜯어서 버리는 경우 많아요.
    봉투에 동,호수랑 이름도 적혀있어서 세네번 찢어 버리거든요.

    종이 쓰레기 종이 재활용하는곳에 안넣은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버려봤자 다른사람 재활용 쓰레기가 쌓일텐데 그거 누가 뒤져서 가져갈것도 아니고
    그걸 다른사람이 쓴다는 발상도 웃기구요.

  • 3. ...
    '11.9.21 6:54 PM (110.12.xxx.230)

    아니 내우편물 내가 찢든 말든 ..
    물론 남이 쓸수있게 거기까지 배려하면 좋지요ㅡ,ㅡ
    하지만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우편물 고이 집하장에 놓는것도 우습네요..
    그걸 뭐라하는 아줌씨가 더 웃긴데요?
    그걸 쓰겠다는 아줌마가 그거 찢지 마시고 저주세요 했으면 드려야지요..
    그랬는데도 그자리에서 찢었다면 그것도 웃기는거구요..
    전둘다 웃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2 내 인생을 뒤흔들었거나, 전율을 느낀책은 뭐가 있을까요? 131 그럼 2011/09/21 28,689
18081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엄마.. 2011/09/21 7,508
18080 명작인데 읽고 왜 명작인지 이해가 안가는 책들 있으세요? 20 저는 2011/09/21 4,270
18079 저 처럼 딸만 있는집에서 차별 받으신분도 계신가요? 4 딸만넷 2011/09/21 3,548
18078 면회를 가야하나요? 15 군대 2011/09/21 3,211
18077 허클베리핀 아시죠? 그럼 얘 이름이 무슨 뜻이예요? 4 무식 무식 2011/09/21 3,158
18076 점자 동화인듯.. 까만 책,.. 4 점자 책이름.. 2011/09/21 2,105
18075 7세남아 눈높이 수학하는데요, 학교공부 못따라갈까요? 7 반짝반짝 2011/09/21 6,386
18074 7세아이 물사마귀 어떻게해요 ㅜㅜ 9 도와주세요 .. 2011/09/21 8,008
18073 혹시 자주 체하는분 계세요? 증상이 저랑 비슷한지 궁금해요 36 만쉐이 2011/09/21 36,387
18072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샴퓨요? 샴퓨 2011/09/21 2,123
18071 친구랑 통화하면서 느낀점인데 제가 예민한건지요.. 15 ww 2011/09/21 7,328
18070 마파 두부 어떤가요? 1 아직 2011/09/21 2,111
18069 악! 짜파게티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4 차이니즈 봉.. 2011/09/21 2,312
18068 개원하는 친구 선물 6 우정 2011/09/21 2,607
18067 빈대녀 만나주는남자속셈이. 4 아마도 2011/09/21 3,127
18066 노래에서도 섹쉬함이 느껴져요~ 1 달콤 2011/09/21 2,197
18065 시어머님이 저보고 울아들 똥 먹으라네요(그게 농담인가요?) 12 노망 2011/09/21 3,509
18064 기독교를 욕하는 것은... 53 긴수염도사 2011/09/21 3,355
18063 극세사 이불 써보신 분들 후기 부탁해요 18 날은 추워지.. 2011/09/21 5,190
18062 전지분유VS탈지분유 전지분유 2011/09/21 4,405
18061 질문요~폭풍의 언덕이 걸작이라 평가받는 이유가 뭔가요? 10 푸른연 2011/09/21 3,782
18060 황설탕이나 마스코바도로 오미자 담궈보신분? (답변절실해요..) 5 2011/09/21 3,027
18059 정몽준과 최종원 2 반말정치인 2011/09/21 2,619
18058 새얼간이 너무 재미있네요.. 2 .. 2011/09/21 3,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