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말아 먹은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봤어요.
미루기. 잠. 불안. 의존성. 지나친 방어...... 등등
한 때는 왜 이리 나란 인간은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나 싶어서
애니어그램 책이랑 교육도 열심히 받은 적도 있구요. (5번 유형 ㅎㅎㅎㅎ)
그런데 지금 생각하는 건
제 근본적인 문제는 '회피'인 것 같아요.
문제를 느끼면 거의 본능적으로 회피모드로 들어가거든요.
제 회피 방법은 참 다양하고 너무나 짜잘하며 일상적이어서
그간 스스로 심각성을 덜 느꼈던 것 같아요. (누구나 이래...이러면서)
회피성향... 고치고 싶네요...
정말 올해 계획으로 세워야겠어요. ㅠ ㅠ
쉽지는 않겠지만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