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꼼수다" 가 내게 남긴것...

..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1-09-21 17:03:34

지난 대선뒤 정치에 대한 관심 접었던 사람입니다.

어제 순복음 사건때문에 여러이야기도 있었지만,

어느나라 어느곳을 가던지 사람사는 세상에 사기꾼없는곳이 어디있고,

별별 인간들이 다 모여사는 세상인데요.

큰목사님보다 그곳에 하나님이 어디있다고 돈가져다 바치고, 정성,시간바치는

사람들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아무리 명바기어쩌구 욕해도 저혼자 된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찍어줘서

나라대표 만들어놨으니까 그사람의 지금 수준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체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가카찍은사람중에 제대로된인간을 보지못해서,

그냥 이것도 운명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눈감고 귀막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나꼼수를 접했습니다.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정치가 다시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많이 웃으며, 한편으로는 이러다 우리나라 거덜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동시에 들게 하는게 나꼼수인데요.

이렇게 지독히도 가슴아프고 속상하고, 걱정스런 정치이야기를 그렇게

유쾌하게  풀어낼수 있는 내공을  내 일상생활에서도 배웁니다.

 

나꼼수 덕분에 많이 느긋해지고, 심각했던 저도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그분들에게 참 여러가지로 감사한데요.

너무 중독되서 그런지 나꼼수나오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들을때도 몇번씩 멈추어가며 아껴듣게 됩니다.

 

이젠 뉴스에서 이명박 대통령  나오면..

"이명박 ~~~ 이명박~~~ 이명박~~~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 "

" 쥐때문이야~~~ 쥐때문이야~~~"

" 가카는 참 꼼꼼한 분이시다" 이런 환청이 들려서 뉴스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나는 꼼수다 덕분에 정치에 다시 눈뜨고 관심 갖게 됐습니다.

아직까지... 별생각없이 투표하는 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생고생하는 것.. 많이 화나고 부담스럽지만, 그 교묘한 억압을 뚷고도

저렇게  많은 희망을 주는 분들이 있다는 확인한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오늘도 나꼼수하는날만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냥 생방송으로 매일 하면 안될까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1 5:50 PM (125.139.xxx.212)

    저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복습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설명해주는데 재밌어라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어 행동하다보면
    더디겠지만 조금씩 변하겠지요.
    같이 힘내십시다.
    나꼼수 너무 잼나고 좋아요.티 사려고 딴지 들어갔더니
    매진 됬나봐요. 미래권력 카페에도 가입했구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 2. ..
    '11.9.21 6:08 PM (180.66.xxx.84)

    나꼼수가 내게 남긴것
    1. 웬만한 드라마 다 시시함
    2. 웬만한 시사프로, 뉴스 다 시시함 ( 어제 피디수첩보고 이게 뭥미? )

  • 3. ..
    '11.9.21 6:16 PM (125.139.xxx.212)

    윗님 백번동감..
    어제 피디수첩보면서 뭔가 밍밍하고 싱거워 했네요.저도..

  • 4.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
    '11.9.21 7:06 PM (58.239.xxx.91)

    전.. 욕하는거 정말.. 싫어했거든요..
    근데.. 자꾸.. 총수의 cba는 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욕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이기까지하구..
    하아... 나꼼수가 내게 남긴 것은.. 욕(?) ㅋ

  • 5. .....
    '11.9.21 7:34 PM (180.66.xxx.58)

    감동의 cba도가니,, 이말도 얼마나 입에 감기는지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3 오븐팬 스텐레스 쟁반이면 모두 가능한가요? 1 오븐팬 2011/09/21 6,074
17212 겨울이불 꺼내야 될까 봐요 2 순돌이 2011/09/21 2,137
17211 스팀 청소기 사용해보신분요.. 1 궁금 2011/09/21 2,109
17210 교복 블라우스가 작아졌는데... 1 두아이맘 2011/09/21 2,141
17209 온수매트 쓰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7 월동준비 2011/09/21 3,721
17208 일본 돗토리현 크루즈 여행 여쭈어요.. 3 돗토리현 2011/09/21 4,055
17207 곽측, 현금다발 부산서 공수해왔다” 13 재밌어지는군.. 2011/09/21 3,955
17206 냉장고에서 열흘 둔 등심 먹어도 되나요? 13 dma 2011/09/21 9,202
17205 갤럭시s2 사용자인데..궁금한게있어요.. 2 멍~ 2011/09/21 3,325
17204 돌아가신지 만2년째인데요..질문 4 제사 2011/09/21 3,171
17203 자장면이 제것만 국물이 흥건 .. 5 왜일까요? 2011/09/21 5,290
17202 정몽준..미친*..맞는듯.. 5 무식한 * 2011/09/21 4,419
17201 이유가 뭘까요. 왜 우리나라만 비켜갈까요? 2 어쩌쥐 2011/09/21 3,157
17200 보신 한국영화중 좋았던것들 추천좀 해주세요 39 여태까지 2011/09/21 3,799
17199 초등아이 1 질문 2011/09/21 2,247
17198 새집 하수구 냄새 ㅠ.ㅠ 1 꽃구름 2011/09/21 4,758
17197 제가 뭔가 실수한 걸까요? 신경쓰여요... 3 동생 2011/09/21 2,848
17196 딸이 집 오빠 준다고 하니... 105 발끈하네요 2011/09/21 18,981
17195 휘둘리며 무릎 꿇고 비는 한심한 정치 티아라 2011/09/21 1,867
17194 강아지 치석제거에 좋다는 돼지등뼈요.. 4 제니 2011/09/21 5,826
17193 경찰이 용역폭력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데.. 운덩어리 2011/09/21 1,902
17192 빨강머리 앤의 추억 20 hazel 2011/09/21 4,328
17191 어제 세종문화회관 전시 제목 공모 발표입니다요!!! 5 아뜰리에 2011/09/21 2,134
17190 82에서 내 인생역정 ㅋㅋ 11 ㅌㅌ 2011/09/21 3,701
17189 위대한 개츠비 를 읽었어요. 16 이제야 2011/09/21 3,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