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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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어디였나요?
1. ...
'19.1.27 6:29 AM (110.70.xxx.231)생각보다 시카고가 넘 좋았네요 ㅎㅎㅎㅎㅎ 지극히 개인적 취향이요
2. ...
'19.1.27 6:46 A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펜사콜라 바다
3. 자연
'19.1.27 7:01 AM (107.77.xxx.11) - 삭제된댓글미국하면 자연이 정말 좋아요.
광활하고 스케일이 정말 크죠.
지평선으로 확 트인 지평선 바라보며 운전할 때 기분 너무 좋구요.
몇 군데 추천하자면 우선 서부 지역.
1. 모뉴먼트벨리 새벽에 해 뜰 때 눈물 나게 아름다웠어요. 서부영화에 나오는 장갑모양 바위들이 사막에 있어요.
2.그랜드캐년
여러 번 갔는데 갈 때마다 새로워요. 계절마다 새롭고 아침 점심 저녁 다 빛이 달라요.
3.요세미티
시에라네바다 산맥 넘어 운전하며 갈 때 하얀 바위들 사이로 소나무가 초록으로 이어져있죠.
요세미티 하프돔이 노스페이스의 그 반쪽 모양 마크입니다.
4. 옐로우스톤
여름에만 갈 수 있고 자연 자체가 기이해요. 지구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은 느낌.
5. 서부 캐년들
앤틸로프, 아치스, 자이언 등등 여러 캐년들도 바람과 모래에 깎여가는 흔적들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어요. 인간사 아둥바둥 살아 봤자 대자연의 시간 앞에는 모래만 하구나 이런 느낌요.
근데 말씀 드린 곳들이 다 고도가 좀 있는 곳들이에요. 그래서 저혈압이신 분들은 머리가 아프거나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서부 해안 지역요.
바닷가 모래밭이 진짜 엄청나게 넓어요. 가는 곳 마자 기암괴석이 있거나 모래해변이 엄청 길거나 해안 절벽이 오똑하거나 하고 무엇보다 기가 막히게
멋진 집들이 바다를 보며 서 있어요. 부자 동네란 무엇인가 보여 준달까. ㅋ
더 쓰고 싶지만 일단 오늘은 서부만.4. Albuquerque
'19.1.27 7:17 AM (68.97.xxx.204)얼마 전에 갔다온 알버커키랑 산타 페가 아주 좋았어요. 뉴멕시코 전전적으로 건물 양식, 음식, 갤러리, 쇼핑 다 맘에 들었어요.
5. ,,
'19.1.27 7:24 AM (70.187.xxx.9)저랑 완전 반대. 시카고가 가장 별로. 특히 2층 높이의 메트로 시끄럽고 도시 자체가 그냥 답답하다 싶었어요.
6. 무조건
'19.1.27 7:25 AM (183.107.xxx.191)옐로스톤 ㅜ
7. 저도
'19.1.27 7:26 AM (174.73.xxx.192)윗님에 동감해요. 미국에 산지 30년, 미국에서 안가본데 거의 없어요
가장 좋았던 곳이 뉴멕시코와 알라스카 였어요
뉴멕시코는 알버커키 가는 길, 산타페, 두랑고, 화이샌드 내셔널 모뉴먼트 정말 좋았어요
알라스카는 그 자연과 동물들 특유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8. 저도
'19.1.27 7:28 AM (174.73.xxx.192)시카고는 별로 였어요. 건축에 아주 조예가 깊거나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시카고는 비추예요
9. 저도
'19.1.27 8:20 AM (182.228.xxx.210) - 삭제된댓글옐로우스톤
3박 4일로 갔었는데 시간과 돈이 허락된다면 캠핑카 몰고 다니면서 한달정도 여행 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10. ~~
'19.1.27 8:22 AM (110.35.xxx.68)오래 머물고 싶은 곳은 요세미티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은 옐로스톤과 앤텔롭캐년
몇달 살고 싶은 도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11. i88
'19.1.27 8:47 AM (14.38.xxx.118)Death Valley..
12. 전
'19.1.27 8:49 AM (121.148.xxx.251)전 데스밸리가 그렇게 좋았어요.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티톤. 이제것 보지 못한 자연이었구요. 세도나도 너무 인상 깊었어요. 전 미국은 도시보다도 자연경관 위주가 좋았어요.
13. 나두
'19.1.27 9:04 AM (124.49.xxx.27)서부 그랜드캐년에서 앤텔럽캐년 데쓰밸리.. 종일 운전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하와이랑 뉴욕 워싱턴. 골고루 갔었는데 서부 자연이 젤 좋았음. 도시는 아무리 좋아도 광활한 자연이 더 멋져요.14. ..
'19.1.27 9:27 AM (180.230.xxx.161)저는 가본곳은 많지 않지만ㅋ
샌디에고가 좋았어요
그냥 다 좋더라구요ㅠ15. —
'19.1.27 9:27 AM (220.118.xxx.226) - 삭제된댓글저는 키웨스트
16. 66
'19.1.27 9:28 AM (219.250.xxx.65)옐로스톤 앤털럽캐년
광활한 자연 스캐일보고 인간은 터럭 만도 못 하네...라고 느낌.17. ㅇㅇ
'19.1.27 9:51 AM (27.35.xxx.162)옐로우스톤...
미국 자연 관광할때 젤 마지막으로 봐야지
이거 먼저 보고 시작하면 다른거 김세요 .18. ...
'19.1.27 9:57 AM (39.121.xxx.103)전 샌프란시스코요..
승무원이었는데 처음엔 뉴욕에 어마어마한 기대가 있었어요.
물론 좋았지만 샌프란가보고 샌프란에 반했어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고 건물들도 너무 예쁘고 바다도 예쁘고..
승무원 그만두고 1년을 샌프란에서 살았었네요..
아직도 말만 들어도 가슴설래는 도시예요.
주변 작은 소도시들도 너무나 예쁘고.19. taos
'19.1.27 10:05 AM (119.202.xxx.98) - 삭제된댓글저는 타오스,산타페가 기억에 남아요.
김승희-산타페로 가는 사람을 좋아해서 가게 된.ㅎ20. ㅇㅇ
'19.1.27 10:54 AM (180.229.xxx.143)저는 미국에 살다왔는데 옐로스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샌프란이나 시애틀 뉴욕같이 도시와 물이 어우러진 곳도 아름답지만 다시한 번 가보라 하면 옐로스톤에 가고 싶어요.
21. ㅁㅁㅁ
'19.1.27 11:12 AM (175.223.xxx.195)저는 10월의 보스턴...
그 전까지는 너무 미국적인 곳들 관광만 다니다가
보스턴에 친한 지인이.초대해 주셔서 일주일간
보스턴의 고급 주택가에 머물면서
현지인들이 가는 곳들 위주로 다녔어요
그 곳은 미국의 역사가 시작되던 곳이라서
역사와 전통이 공존하면서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져 정말 인상깊었어요
남편 절친이 하버드 연구원으로 있었으니
저희 가족들 데리고 다니면서 해설을 아주 잘 해 주신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요
단풍철 보스턴의 그 주택가 풍경들 정말 기억에 남아요22. ..
'19.1.27 11:40 AM (49.174.xxx.39)키웨스트. 뉴올리언즈요.
그랜드케년에서 며칠 캠핑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거의 없어서인지 다시 가보고 싶어요.23. ...
'19.1.27 11:42 AM (180.224.xxx.6)가을.겨울의 보스턴. 가장 좋아하는 미국의 분위기라서 일부러 그시즌에 맞춰서 간적도 있어요.
대학때 옐로스톤에 갔다가 반해서 그 감동과 여운이 짙게 남아 있어요. 다음주에 저희아이 데리고 가는데 벌써부터 설레네요.24. ㅁㅁㅁ
'19.1.27 11:46 AM (175.223.xxx.195)미국을 7번이나 다녀 오고 잠깐 거주도 해서
미국 여행은 식상해하고 있었는데
댓글들 보니 그래도 새로워지네요
다음에 또 한 번 갈 수도 있으니 댓글 지우지 마셨으면 좋겠네요25. 저도
'19.1.27 12:17 PM (121.157.xxx.135)여름의 옐로스톤
겨울의 보스톤
사계절 아름다운 뉴욕 롱아일랜드 몬탁해변
저는 시카고도 좋아하는데 여긴 호불호 갈릴만한도시같아요.26. 여름의 보스턴
'19.1.27 12:25 PM (1.237.xxx.156)초여름의 샌디애고
겨울의 뉴욕27. 다비켜
'19.1.27 12:27 PM (218.153.xxx.210)인류최고도시 뉴욕
28. ㅇㅇ
'19.1.27 12:42 PM (192.241.xxx.4)미국 산지 오래돼서 구석구석 다녀봤는데 저는 뉴멕시코가 제일 별로였어요.. 산타페 다들 좋다고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 최악.. 음식 분위기 갤러리 다 그냥 그렇고 건축물도 사진보다 특색 없고.. 갈 때마다 좋은데는 샌프란시스코랑 샌디에고예요 생각만해도 너무 좋네요~
29. 꽃보다생등심
'19.1.27 10:19 PM (223.62.xxx.182)뉴욕이랑 샌프란이요~
뉴욕은 일주일 내내 메트로폴리탄, 구겐하임, 모마, 휘트니 등등 미술관 하루에 한 곳씩 다녔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좋아하는 작가들 그림 하루 종일 보고 미술관 마다 있는 기념품샵에서 예쁜 기념품도 사고, 마지막날은 아침에 앨리스섬 배타고 가서 자유의 여신상 구경하고 저녁에 브로드웨이 가서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보고 나와서 밤에 브루클린 다리 걸으며 야경 즐기고 강행군 했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샌프란은 사촌여동생이랑 언니들이랑 차 렌트해서 나파밸리 와이너리 여기저기 구경다녔는데 재미있었어요. 몇불씩 내면 와인 시음할 수 있어서 여기 저기 다니며 낮술마신 기억이 새롭네요. 운전하는 사촌동생만 한 모금도 못 마셔서 미안했어요. ㅎㅎㅎ 샌프란은 동네가 너무 예뻐요. 키스 해링 스탠드글라스 성당도 있는데 인상적이었어요. 바닷가에서 먹었던 클램차우더도 맛있었구요. 차이나타운 음식들도 훌륭했어요. 도심엔 트램이 다니는데 그거 타고 다니면 재미있고 운치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