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문가는 30-40년 전 미세먼지 측정 자료가 부족해서 정확히는 모른다.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차량 증가를 고려하면 미세먼지가 30년 전보다 더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가 30-40년 전에 비해 개선되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오마이뉴스에 나왔습니다.
제가 논리적 문제로 보는 부분입니다.
[1] 30년 전 개인 측정을 과신
[2] 30년 전 개인 측정의 조건을 제시하지 않아 현재 공공기관의 측정 수치와 비교 가능한 지 불명확(예컨데 지금도 도로변에 측정기를 가져가면 더 높은 공기오염 수치가 나옴. 측정기 위치, 건식/습식 등등에 관하여 요즘의 측정 수치와 비교 가능한 지 면밀히 밝힐 필요 있음.)
"필자의 경우는 서울시의 미세먼지를 PM2.5와 그보다 크기가 큰 입자로 구분해 포집하고, 각각에 포함된 돌연변이 원성과 미량유기물질들을 분석하고 비교하는 주제로 1988년에 박사학위 논문을 썼다. 학위 논문을 위해 공기 중 PM2.5 농도를 측정했었다.
1986년에 서울에서 1년 동안 측정한 PM2.5의 연평균 농도는 109㎍/㎥로써 지금의 약 4배 높은 수준이었다. 겨울철에는 200㎍/㎥를 넘는 날도 많았고, 최젓값조차 80㎍/㎥ 수준이었다."
1986년에 서울에서 1년 동안 측정한 PM2.5의 연평균 농도는 109㎍/㎥로써 지금의 약 4배 높은 수준이었다. 겨울철에는 200㎍/㎥를 넘는 날도 많았고, 최젓값조차 80㎍/㎥ 수준이었다."
[3] 요즘 사용하는 PM2.5 비율을 30년 전 상황에도 적용하여 독자를 설득하려 함.
"일부에서 주장하는 'PM10이 장기간에 걸쳐 감소했더라도 PM2.5는 증가했다'라는 말은 믿기 어렵다. PM10 중에서 PM2.5가 차지하는 비율은 많은 도시의 측정 자료들을 토대로 개발도상국 도시에서는 0.5, 선진국 도시에서는 0.5-0.8 범위의 값을 나타내고 그 값은 상당히 일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많은 연구 기관이 이 비율을 이용해서 PM10과 PM2.5 오염도를 서로 변환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PM2.5가 줄어야 PM10이 준다는 것은 이쪽 분야에서는 상식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