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 팀장이 나를

그가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9-01-24 22:28:14

저는 3개의 팀이 있는 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고요.

저희 현 팀장은 저와 3년간 같이 일했습니다.

저와 사이는 좋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그런 무덤덤한 관계였어요.


팀장은 저보다 8살 많은 남자고 저는 여직원이고 직렬도 다르거든요.

팀장은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가 재작년에 저희 국장(3급 고위직)이 지시한 공모 사업 2개를 사업 제안서를 내서 되고

작년에는 공모 사업 1개가 되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사이는 그냥 덤덤한 관계였어요.


그런데 팀장이 국장이 퇴직 직전 근무평정에서 승진 순위를 바꾸는 바람에  승진에서 탈락했어요.

그 때부터 아래 직원에 대한 짜증이 심해졌고요.

마치 탈락한 것이 직원 때문인 듯 행동해 직원들로부터 인심을 잃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저희 과장과 총괄 사무관이 바뀌었고 이 총괄 사무관이 올 7월이면 저희 과장이 됩니다.

총괄 사무관은 노골적으로 줄 세우기를 하는 사람이고 호불호가 매우 심한 사람입니다.


그 총괄 사무관에 불행이도 불호로 찍혔습니다.

제가 출근 시간이 늦다는 이유로요.

총괄 사무관은 아침 8시에 출근 해 과장이 총괄 사무관이 퇴근 후 가길 원하는데

제가 총괄 사무관 보다 늦게 오고 일찍 퇴근을 하는 이유가 제가 생각한 이유고

나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싫은 사람은 목소리도 걸음걸이도 다 싫으니까요.


문제는 총괄 사무관이 저에 대한 핍박이 생긴 이후

팀장이 사사건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아침에 한 시간전에 출근해라.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기 때문에 사무실 도착하면 8시 40분입니다>

맨날 그렇게 일찍 가니.

여기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겠는데 ㅜㅜ

연가 쓰는 것까지 뭐라 하니까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연가를 10일만 남기라며 연가가 10일 이상 남은 직원들은 연가 달고 출근해서 일하라 하고.


제가 요즘 사람인지 몰라도 정말 이런거를 따를 수가 없습니다.


저를 싫어하는 눈빛 행동 다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자리에 앉아 일만 하거든요.

앞 직원이 커피 마시러 갔다 오니까 자리 좀 지키라고 한 소리 하는 걸 들은 이후 더 조심합니다.

<팀장은 담배 피러 한 시간 갑니다>


나를 싫어할 때

그걸 느낄 때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이가 먹어도 사회 생활이 정말 어렵습니다.


IP : 1.246.xxx.2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4 10:42 PM (118.36.xxx.92)

    여초 직장이 힘들다는 사람들은 그런 남자 꼴통들을 만나보면 또 말이 달라질 걸요. 특히 남자들은 중년이 넘으면 호르몬이 바뀌어서 그러는지 그 나이때가 제일 직장에서건 가정에서간 제일 사람을 힘들고 괴롭게 할때에요. 일단은 답이 없네요. 그냥 담담하게 묵묵히 일만 하세요. 뭔가 미안한듯한 잘못한 듯한 기색은 1도 보이지 마시고요. 그러다보면 그 괴롭힘의 타겟이 또 다른 사람으로 이동하고 그렇더라고요.

  • 2. 공무원
    '19.1.25 12:16 AM (116.37.xxx.69)

    이라면서요 함부로 짜를 수도 없는거잖아요
    배짱가지시고요 뭐니뭐니해도 조직에서는 실력이 제일 우선이고 당당함도 필요해요

  • 3.
    '19.1.25 3:49 AM (223.39.xxx.193) - 삭제된댓글

    팀장도 총괄사무관이 그런 걸로 쪼아대니 그런것 같아요.
    팀장되면 실무보다도 관리 등으로 평가받는데 업무능력보다ㅠ출퇴근시간 연차등으로 평가하니 자기도 별 수없이 그러는거 같아요.
    참 이해 안가는 불합리한 남자들 패턴.
    출퇴근시간은 이러이러해서 정말 힘들다 대신 휴가나 근무중 자리비움은 최소화해보겠다 얘기해보세요
    직장생활할때 관계도 신경써야 하니.
    일만 신경쓸 수 있는 회사가 최고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032 지방 없는 다크서클 시술은 피부과 성형외과 어디를 가야하는건가요.. 다크 2019/01/28 614
899031 "전희경 의원, 과도한 행복학교 자료제출 요구 철회해야.. 1 으 으 으 .. 2019/01/28 729
899030 휴대폰 전화했더니 일본말 응답이 흘러나오는데.... 2 2019/01/28 967
899029 홍수아 눈은 어떻게 커진거에요 쌍수만은 아니고 7 눈성형 2019/01/28 5,209
899028 초상 때 이런 경우, 좀 봐주세요 8 급질 2019/01/28 2,185
899027 애기 얼굴이 노래졌어요 2 ㅡㅡ 2019/01/28 1,705
899026 90년대쯤 까페음악(?) 비슷한 가요 가수이름 7 궁금 2019/01/28 923
899025 갑자기 치아가 빠진 어르신 임시 치아 8 달달 2019/01/28 1,766
899024 작년 출산율 결국 0.96이네요 18 안녕 2019/01/28 3,497
899023 남자대학생은 지갑을 대략 어떤브랜드로 구입하나요? 20 2019/01/28 5,457
899022 파주운정/청라 살기 어떤가요? 8 파주댁 2019/01/28 4,179
899021 가구 리폼 시트지 3 나마야 2019/01/28 971
899020 우울증 극복하신 분 계신가요? 11 .. 2019/01/28 3,931
899019 이래서 가짜라는 겁니다 포털에 2019/01/28 864
899018 명절 앞두고 친척중에 한분이 돌아가셨어요. 27 명절증후군 2019/01/28 8,214
899017 제발 내글의 전체삭제 기능 좀 탑재하면 안되나요? 5 답답2 2 2019/01/28 725
899016 내일 딸 쌍커풀 상담갈건데 뭐 물어봐야하나요? 9 .. 2019/01/28 1,922
899015 여자직원을 뽑으면 신랑이 신경쓰일까요? 23 용이 2019/01/28 4,101
899014 피부에 뭔가 아주 작은게 박혀서 아파요ㅠ 4 아파요 2019/01/28 1,313
899013 적게 먹으니 몸이 가벼워요. 1 .. 2019/01/28 1,978
899012 인사동에 있는 찻집...음료가격이 후덜덜. 14 .... 2019/01/28 6,591
899011 유니온페이 있는 카드가 왜 필요하죠? 3 호주 2019/01/28 1,314
899010 대바늘 뜨게바늘 셋트질문이요...^^ 3 ... 2019/01/28 786
899009 PT 식단 ..벌써 배 고파요 15 ㅠㅠ 2019/01/28 4,446
899008 근데 퀸 로저테일러는 왜 파트를 나눠서 부르지 않았을까요 8 뒤늦게 퀸뽕.. 2019/01/28 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