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가씨라는 호칭문제, 우리부터는 좀 바뀌었으면..

........ 조회수 : 5,405
작성일 : 2011-09-21 14:49:01
올케가 아가씨라고 부르는대신 예원씨, 이렇게 부르는 거 젊은 사람들은 익숙해졌음 좋겠어요.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이름을 넣어 불러주는 거라고 합니다. 

동갑인 사촌시누가 있는데, 제가 친구처럼 자기 너무 좋아하는 걸 잘 알아서 그런지 00 씨라는 호칭이 한 번도 호칭문제로 문제된 적 없었어요.  ( 제가 가능하다고 다른분들이 다 가능하단 얘긴 아니예요.  ) 어른들도 이해해 주시구요.    
아무리 한국에서 이미 규범화된 문화라도, 젊은 여자들부터 고쳐나갈 수 있어요. 아가씨라는 건 관계호칭이고 이름은 나를 오롯이 나로 불러주는 거잖아요.  
호칭이나 언어가 개인의 생각을 규정하기도 해요.인간에 대해 수직적 사고방식을 담은 호칭을 왜 굳이 고수하길 강요..........하나요 ? 싫다는 젊은여자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요. 
*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때론 원만하고 싹싹하게 보이기도 해요.
  근데 저는 어떤 순간에는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IP : 211.207.xxx.1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제가 국문과 나와ㅓ
    '11.9.21 2:50 PM (211.207.xxx.10)

    그런가봐요. 언어는 단지 언어가 아니라고 배워서요.

  • 그럼
    '11.9.21 2:53 PM (150.183.xxx.252)

    그냥 호칭일 뿐이라고
    간단히 부르고 싶은데로 부르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 그게
    '11.9.21 3:02 PM (211.207.xxx.10)

    비꼬는 말 아니예요, 언어에 숨겨진 사회적 함의같은 걸 많이 배우다보니 한편 불편하기도 해요.

    자의식 강한 게 날카로워보일 때가 있잖아요,
    그냥 넘어가는 분들이 때론 원만하고 싹싹하게 보이기도 해요.
    근데 저는 어떤 순간에는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 1. ..
    '11.9.21 2:51 PM (220.78.xxx.176)

    그렇게 따지면 형님도 싫어요
    뭔 님짜를 붙여요? 더 싫은건 나보다 나이 어린데 윗사람 따라 간다고 호칭 높여 부르고 존대 하는것도 싫어요 왜 유독 아가씨 도련님 한테만 예민한건지..

  • 마찬가지
    '11.9.21 3:22 PM (121.139.xxx.44)

    분교라고해서 우습게 보시면 안돼요
    이공대 그쪽에 다 치중되어있구요
    솔직히 몇년전과는 레벨자체가 비교가 안되게 커져버린 학교에요
    작년 입시결과한번 분석해보시면 헉~합니다
    분교라고 연대.고대분교와 비교불가입죠

  • 2. -_-
    '11.9.21 2:52 PM (125.186.xxx.132)

    오빠랑 결혼한 나이 어린 여자한테도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아님 올케라고? 언니라는 말 입에서 안나오는 경우도 많을텐데요.

  • 3. 흠흠
    '11.9.21 2:55 PM (220.77.xxx.34)

    흠..그건 아가씨라 부르면 자기가 종년된 느낌이 드시는 분들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문제라.
    가족내에서 해결해야할듯.시대가 지나면서 자연스레 다수에게 받아들여지는 용어가 나오기 전까진.
    나이어린 시동생에게 삼순씨라 불리고 자기보다 나이어린 오빠 와이프에게 삼순씨라고 부르는 시대가 올란가요??

  • 4. 저도 흠...
    '11.9.21 2:55 PM (211.210.xxx.62)

    그렇게치면
    더불어 오빠의 아내에게 무조건 언니라고 하는것도 좀 어찌 했으면 좋겠어요.
    나이도 한참 어린데 언니! 라고 부르니
    서로가 참 애매하네요.

  • -_-
    '11.9.21 3:00 PM (125.186.xxx.132)

    나이 무관한 동서간 형님호칭도 문제..이거때문에 신경전하는거 꽤봤어요. 아가씨 언니보다 ㅎㅎ

  • 5. ㅁㅁ
    '11.9.21 2:59 PM (122.32.xxx.93)

    아가씨라고 불러요. 이름 불러주기 싫네요. 적당히 거리 두고 싶습니다.
    이름 부르고 싶은 분들은 이름 부르면 돼죠. 전 아닙니다.
    울 시모는 저를 야! 라고 부릅니다. 내 이름은 아나???

  • 6. 햇볕쬐자.
    '11.9.21 2:59 PM (121.155.xxx.137)

    전 오히려 호칭이 편하던데....상대방한테 동의 얻었다면 편한대로 부르면 되는 거 아닌가요.

  • 7. 올케한테도..
    '11.9.21 3:00 PM (114.200.xxx.81)

    올케한테도 이름 부르자니까요, 누구씨 하고요.

  • 8. 저도
    '11.9.21 3:02 PM (147.6.xxx.8)

    찬성이에요.
    결혼전에 남편 사촌 동생이랑(저보다 2살 어림) 엄청 친하게 놀았거든요.
    대학교 과 후배고 해서 셋이서 게임방 다니고 술마시고 ㅎㅎ

    근데 결혼하고 나서 걔를 딱 보니 도저히 도련님~ 하고 존댓말이 안나오는 거에요.
    아무리 호칭 뿐이라지만 이건 아닌데..싶더라구요.
    결국 주변에 어른들 없으면 반말로 하구요
    어른 있으면 대충 주어 떼고 약한 반말(~해체, ~해라체는 피하고요)로 합니다.
    눈총이 따가우면 '도련님이라니 너무 어색해서 그래요~ 과 후배거든요' 합니다.
    그리고 아주 어색하게 도.련.님 하고 불러주면 어른들이 알아서 그만두라고 말리세요.
    여튼 호칭이 아무리 전통이래도 더욱 중요한 또다른 전통(연장자 우선^^)이랑 안 맞아요!!

  • 이해하지만
    '11.9.21 3:26 PM (121.139.xxx.44)

    그 사촌동생이 만약 동생이 아닌 남편의 사촌형 이었다면
    그때도 내가 연장자란또는 동갑이란 이유로 남편은 형 하는데
    본인은 반말하기 쉬지 않았을 거예요
    남보기도 좋지않구요

    내 집안 즉 친정에서 뒤바뀐경우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전 오빠가 남편보다 1살 어려서 그경우 잘 알아요
    내 남편이 연장자지먄 울 오빠를 동생대하듯 하는것은 용납 안되거든요

  • 9. ㅋㅋ
    '11.9.21 3:02 PM (211.246.xxx.47)

    집마다 사정이 복잡하네요
    근데 아가씨라 부르기 싫은 거 이해는 되는데
    나이 따지는 것도 좀 그래요
    서로 말 높이고 씨라고 하거나(그럼 시누가 날 씨라고 하는 것도 받아들여야죠)
    서로 편히 말 낮추고 언니, 동생하거나.....

  • 10. ㅋㅋ
    '11.9.21 3:05 PM (211.246.xxx.47)

    암튼 시가 호칭이 불필요한 차별을 내포할 수 있어 개선하는 거 찬성인데요
    그러면서 나이는 따지는 사람은 이상해 보여요
    동서간은 서로 (편한) 존대가 좋겠죠, 나이 따지지 말고!

  • 처가는
    '11.9.21 3:27 PM (121.139.xxx.44)

    그럼 친정에오면 서열하고 나이가 바뀌었을때는 어찌하나요?

  • 11. ..
    '11.9.21 3:15 PM (112.185.xxx.182)

    저흰 시누가 저보고 이름 부르기도 해요. 올케 할때도 있고 누구엄마 할때도 있고..
    머.. 시누들이 저보다 나이들이 많이 차이나고 제가 1년동안 거의 드나들었던지라..ㅎㅎ
    저도 누님이나 고모 라고 불러요.

    예로부터 불러온 호칭이랑 상관없이 서로 편하면 되는거죠 뭐.

    그렇지만 논란글의 경우는 그 올케분이 잘못한다 싶어요.
    아가씨라고 부르기 싫으면 다른호칭으로 타협을 보던가 사람을 외면하고 얼버무리고 저기요 라고.. 그건 아니다 싶네요.

    지나가는 사람도 아닌데 저기요가 머래요 ㅡㅡ

  • 12. 저도 한마디
    '11.9.21 3:20 PM (122.203.xxx.2)

    아가씨,서방님 호칭만큼
    형님,아주버님,올케언니 호칭도 정말 싫거든요~~
    아가씨, 서방님 소리만 입에서 안나온다고 생각하지들 마세요.
    ~씨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사람들
    자기가 ~씨라고 불려도 괜찮다는건가요?

    맘같아서는
    난 윗동서 누구 엄마 혹은 큰형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왜냐면 윗동서가 제남편을 누구아빠, 혹은 막내라고 부르거든요.
    미쳤어 정말~~

  • 13. ...
    '11.9.21 3:40 PM (119.64.xxx.92)

    바꾸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면 저절로 바뀔겁니다.
    전통 호칭이니 따라야 된다는 분들 많던데, 이런 분들은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안돼!"
    유형의 사람들이죠. 어차피 세상은 계속 변하는 건데요.
    오랜 전통을 계승하여 남편을 '서방님', '낭군님' 이렇게 부르는 사람들 요즘 없잖아요.

  • 14. 깡깡
    '11.9.21 3:41 PM (210.94.xxx.89)

    저도 뭐 콩가루 소리 듣건 말건...7살 어린 시동생에게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이젠 삼촌하고요.
    시댁도 오케이했고, 남편도 오케이하고.. 그런거죠.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이건 그냥 호칭 수준의 호칭이 아니라고 봅니다.

  • 15. 깡깡님
    '11.9.21 3:58 PM (122.203.xxx.2)

    그럼 님은 시동생부부한테 큰엄마 내지 큰 숙모라고 부르라고 하세요.
    님 남편은 큰아빠 내지 큰삼촌이라고 하면되겠네요.

    본인만 높여불리시면 안되겠죠?

  • 16. ???
    '11.9.21 3:58 PM (220.78.xxx.176)

    그렇게 따지면 여동생 남편이 언니보다 나이 많으면 그냥 이름 불러도 되겠네요

  • 17. ㅇㅇ
    '11.9.21 4:02 PM (211.237.xxx.51)

    이런 단순한..
    아가씨 도련님 서방님 부르기 싫다고
    ~ 씨 라고 하자면
    형님 아주버님 올케언니 형수님 전부다 ~ 씨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도련님 서방님 아가씨라는 건 그냥 호칭일 뿐인데...
    그걸 무슨 노예스럽다느니 열등감이 느껴진다느니 하는게 더 이상해요..

  • 18. 저도...
    '11.9.21 4:13 PM (121.155.xxx.137)

    호칭은 호칭일 뿐 이라고 생각해요...전 호칭이 더 편하던데...따지고 보면 서로 대접 받는거 아닌가요...

  • 19. ㅇㅇㅇㅇㅇ
    '11.9.21 4:27 PM (175.124.xxx.32)

    아가씨라고 부르는거 싫다는 분들은
    아마도........... 따님만 있는 ? 맞을걸요? ㅎ

  • 20. ㅇㄹㅇㄹ
    '11.9.21 4:53 PM (121.88.xxx.101) - 삭제된댓글

    호칭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게 호칭이 결국 서열을 드러내기 때문이죠.
    남편의 부모에게 어머님, 아버님 호칭하는 것은 크게 거부감 없어요.
    혈연관계를 따지기에 앞서 가족관계를 만들고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이해되니까요.
    그런데 남편의 동생을 부르는 호칭엔 가족관계의 의미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가씨,도련님이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말이라면 남편도 자기 동생에게 그 호칭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남편이 자기 동생에게 아가씨, 도련님 하나요?
    남편의 동생이 아가씨,도련님이면 시어머니는 마님이고, 남편은 주인님으로 불러도 무방해 보입니다.
    실제로 남편을 주인양반이라고 부르는 할머니들도 계시긴 합니다만...이건 겸양이 아니라 굴종인 거죠.
    **씨로 부르자는건 좀 무리수 있어 보입니다만,
    가족관계에서 며느리를 밀어내는 저런 나쁜 호칭은 이제 그만 버리고 더 나은 호칭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덴 동감합니다.

  • 그러게요
    '11.9.21 9:04 PM (210.124.xxx.83)

    처제님, 처형님 그러나요 ?

  • 21. 그럼
    '11.9.21 8:58 PM (218.153.xxx.90)

    남자의 경우 손위처남보다 나이 많거나 나이적은 처형, 동서,처남댁등 모든 처가식구들에게도 누구씨라고 하나요? 각자 자기집 사정에 따라 맞게 부르면 되지 아가씨라 하지말자 누구씨라고 하자는건 무슨경우인지..

  • 22. toto
    '11.9.21 9:53 PM (116.36.xxx.4)

    원글님 말씀에 공감백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56 집에서도 썬크림?? 4 늘 궁금했음.. 2011/09/21 7,964
18655 시집, 처가 참 달라요 13 호칭, 지칭.. 2011/09/21 6,264
18654 어제 게시판에 올라온 독일물주머니라는거요~~ 11 얼음공쥬 2011/09/21 5,292
18653 어제꺼 못보신 분들을 위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1 PD 수첩 2011/09/21 4,422
18652 맨날 집이 반짝반짝 깨끗하신 분? 112 청소 2011/09/21 22,983
18651 길고양이 화장 후 20 gevali.. 2011/09/21 4,681
18650 3~4살 아이들 바디클렌저 어떤거 사용하세요? 3 강쥐 2011/09/21 3,918
18649 남자들은 모르는 여자들의 속마음 ㅋㅋ 2011/09/21 4,280
18648 미국서부 날씨좀 알려주세요 2 내일 가요... 2011/09/21 6,621
18647 요양 보호사에 대해 아시는 분들~~ 1 ... 2011/09/21 3,793
18646 이마트 피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나요? 7 핏자 2011/09/21 4,575
18645 아이허브 제품 중에 아주아주 순한 샴푸, 비누... 3 구매 2011/09/21 5,825
18644 김치냉장고 구입 2 문의 2011/09/21 3,995
18643 저도..지금이라도.찾아내서..퍼부어주고싶은..선생님..(여자) 11 .. 2011/09/21 4,593
18642 네살아이가 먹을수있는 유산균추천요~ 2 2011/09/21 4,051
18641 태교법 1 된다!! 2011/09/21 3,813
18640 오늘tv에 이성미씨집 나올때.. 21 은새엄마 2011/09/21 20,369
18639 44개월 아들이 저더러 바보래요ㅠ.ㅠ 4 아들무서워 2011/09/21 5,011
18638 실내어린이 놀이터 어떨까요? 4 고민 2011/09/21 4,250
18637 학군따라 이사 갔다가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 없나요? 5 걱정 2011/09/21 5,321
18636 요즘 한의원 왜 이러나요? 8 >.< 2011/09/21 5,922
18635 핸드밀 추천해주세요 1 커피 2011/09/21 5,094
18634 시누이 결혼 준비중인데 참 우습네요 10 개구리인가요.. 2011/09/21 7,116
18633 저 동생한테 생활비 받아도 될까요? 21 언니의 고민.. 2011/09/21 6,522
18632 제사상 주문하려는데요...대략 가격이..? 6 제사상 2011/09/21 6,571